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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형님

명절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20-09-20 03:32:36
저는 결혼한지 30년
시부모 모시는 형님과 한동네
살았어요.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가서 밥해먹고
치우고 내려 왔어요.
직장만 다니다
생전 안해본 남의 부엌일
손도 맘도 어설프고 힘든데
왜그리 떽떽거리고 혼내는지...
집에 와서 맨날 울고

지금은 서로 볼일도 없지만
형님은 아들만 둘이라 며느리도 둘
전에 명절에 가면
형님과 저는 새벽 부터 일어나
음식준비 하는데
아들 며느리는 밥상 차리면 일어남
식사후 설겆이는 나와 큰며느리

밥먹고 홀랑 방으로 들어감
어떤날은 11시에 일어나
지들 부부 둘이만 호호 거리며 먹고
싱크대에 설겆이 넣고
방으로 들어감...

식구들과 식사후에 귤 두개 가져와
시집식구들 다 있는데 둘이만 서로 입에
넣어 주며 홀랑 먹고 들어감...

우리 형님 한마디도 안하심
내속이 터지지만
나도 안가면 그만이니까
남의집일에 뭐라 하고 싶지도 않고...

나 그렇게 동서 시집살이 시키더니
복 받으셨네~~


IP : 49.166.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년이고
    '20.9.20 5:36 AM (202.166.xxx.154)

    30년이고 그집도 며느리 들였으면 아직도 가서 설거지 한다면 원글님 이제 형님 탓 할수 없어요.
    가서 밥만 먹고 오시든지 가지 마세요.

  • 2. 이그
    '20.9.20 9:20 AM (211.36.xxx.55) - 삭제된댓글

    바보멍충이네요

  • 3. 그집
    '20.9.20 10:39 AM (175.119.xxx.22)

    며느리 보자마자 안가셨어야...
    대부분 며느리보면 작은엄마 아빠들 안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니 그 전에 시어머니 돌아가시자마자부터 안가셨어야..
    지금부터라도 가지마세요.
    남편이 가야한다 우기면 남편만 보내시고 님은 가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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