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이들어 재혼이 어려운지 알겠네요

[남편]

남편 젊었을때 운동 많이 하고 성격호탕하고 자신감 넘치고 재미있고 다정했거든요
연애 3년후 결혼해 18년차인데 20후반에 만난 남편 지금 40후반입니다 늙어가는 모습들 나이들어가는 모습들 변한 성격들
외모도 변하고 성격도 변했고요 저역시도요
그러나 쭉 함께 했기에 변한모습들을 다 같이 했조
만약 지금모습의 남편을 보고 만난다면 망설일것 같아요
남편도ㅈ마찬가지겠지만요
갑자기 만약에 내가 다른 남자를 이나이에 새롭게 만난다면 나이든 중년 남자 ..ㅠㅠ저역시도 중년의 여자
새로운사람 못만날것 같아요
과거 풋풋했고 좋았던 추억도 같이 사는데 참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아요 그런 기억없이 나이든 상대를 만난다는건 힘들겠구나 싶어요

[그런것도]

있지는 웬만한 기본 조건은 예쁜 여자요
무조건 예뻐야하는개 첫째 조건

[223.62]

재혼일 경우...여자는 님 말씀처럼 조건을 보지만 남자는 윗 님 말씀처럼 무조건 외모예요.

[음]

재혼 자체를 하는 건 어려운게 아니예요.

문제는 재혼 후의 삶이죠. 너무 많은걸 알아버렸기 때문에 나는 나대로 포용력이 낮아지고 인내심도 적어지고 그간 힘들었던 상황을 곱씹으며 재혼상대에 대한 보상심리가 상당히 커지거든요. 거기에 두번 실패할 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매사를 대하다 보면 간단한 문제도 전혀 간단하지가 않아요.

이혼의 이유가 전 남편의 외도 였다면 재혼남의 조금이라도 의심스런 행동은 그 의심이 증폭되고 평소라면 그냥 쉽게 넘어갈 일도 이게 무슨 징조는 아닐까 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들고.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으면 그러니까 재혼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할 자신이 없으면 재혼하지 마세요. 본인이 훨씬 더 괴로워져요.

[....]

맞아요..
윗분말씀대로 재혼의 원인 및 자기자신도 판단미스 등으 이유를 잘 파악하고 반면교사로 삼으며
더 조심하고 살아야 하는데
인간이 그전의 기억때문인지 그기억대로 그냥 흘러가는대로 행동하게 되서 더 여려운것 같아요..
재혼이니 만큼 그전의 결혼에 대한 내행동,전 상대행동에 대해 타산지석의 자기 결정이 있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