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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기는 시어머니 대처법 있나요?

강아지 조회수 : 5,580
작성일 : 2020-09-13 13:30:24
치매이긴 하지만 정신이 늘 나간건 아니고 왔다갔다해요. 그런데 자주 우기는데 예를 들면 아침을 먹었는데 며느리인 제가 안차려주어 굶었다던가
바지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소변실수없다고
두툼한 기저귀를 다시한다고 고집을 부린다던가
이런건데

후자는 사람이니 챙피해서 그럴수있다치고
새벽밥 차려서 본인이 밥맛 없다며 찔끔 먹어놓고는 몇시간후에 굶겼다면서 저한테 화를 내는데
이거 동영상으로 찍었다가 보여줄까요?
가만히 당하고 있기엔 좀 억울하거든요.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그냥 마음같아선 요양원에 넣어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들한테만은 제정신을 챙기는분이고 같이 있을날이 오래될것같지 않아 참으려고 하지만
좀 억울하네요.

IP : 125.134.xxx.13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13 1:3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치매의 전형적 증상인데 방법 없죠

  • 2. 슬프다 ....
    '20.9.13 1:33 PM (1.233.xxx.68)

    슬프다.
    '요양원에 넣어버리고 싶지만' 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슬프네요.

    식사하셨는대 안하셨다고 하는것은
    대표적인 치매증상이 아닌가요?
    치매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시네요

  • 3. 그게
    '20.9.13 1:33 P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오래가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해요??
    치매면 방법 없을텐데 길게 보고 결정해야죠

  • 4. 그런데
    '20.9.13 1:33 PM (125.134.xxx.134)

    왜 치매증상이 아들한테는 순하게 나올까요?
    원래 치매환자가 강한사람을 알아보나요?

  • 5. 본능이 강하니까
    '20.9.13 1:40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강한 사람 알아볼 듯
    그런데 치매는 나중에는 본능도 사라지겠죠 아무 말도 못하고 어떤 행동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치매도 있던걸요

  • 6. ....
    '20.9.13 1:48 P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치매를 정상인이 어떻게 당해낼까요
    우길때는 한마디로 미친상태비슷한거 아닌가요
    모시고 살 생각이 있으면
    그 상태일때 그냥 피한다 나중에 정신돌아오면 오줌싼거 같은 건 해결한다
    따져물어 이해 시킬 필요도 없다 아닐까요

  • 7. 원글님
    '20.9.13 1:51 PM (180.226.xxx.59)

    누구도 치매는 안걸려 장담할수가 없는데
    그 대상이 나 부모 형제 자식이라면 함부로 말할수 없겠죠

    말은 가려 씁시다

  • 8. ..
    '20.9.13 1:56 PM (61.254.xxx.115)

    아들이 자기엄마밥을 안준건지 의심한다면 매일 밥드시는거 찍어놓고라도 보여주겠지만(억울하실테니) 남편분이 그런식으로 나오는것도 아니라면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셔야하지않을까요?
    치매니까 그런거잖아요 그냥 에휴...하고마셔야죠 요양원도 안보내고 최선을다하고계시는데 아무튼간에 고생이많으시네요 ㅠ

  • 9.
    '20.9.13 2:00 PM (39.7.xxx.99)

    아들이니까 순하게 나오지요.
    며느리는 생판 모르는 존재.
    치매라고 항상 정신줄 놓는거 아니랍니다.
    병이 깊어질수록 제정신 돌아오는 시간이 짧아져요.
    가장 소중한 존재를 마지막까지 기억해요.
    제 시어머니가 자식 하나둘 잊더니 마지막엔 막내아들만 기억하시고
    나머지 자식은 아저씨.아줌마로 바뀌더군요.

    오죽하면, 암보다 무서운게 치매라할까요.
    치매환자랑 싸워서 못이겨요.
    동영상 찍어도 현재의 당신모습을 잘몰라요. 저사람 누구냐...해요.
    그냥 네.네.네 하시든가
    신경을 다른데로 가게하든가
    고생많겠어요.

  • 10. ---
    '20.9.13 2:05 PM (39.115.xxx.200)

    집에 cctv 달아요. 시모 거짓말인거 증거로 남겨요

  • 11. ....
    '20.9.13 2:16 PM (39.7.xxx.228)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어머니 말만 믿나요?
    그걸 왜 증명해야 하는지... 한달만 같이 지내면 알텐데, 밥 다 드시구 또 달라구 하는거..ㅡㅡ
    저는 할머니 같이 살았구, 좋은 분이셨는데..치매 걸리니 욕도하시구(아이구. 저 년이 나 굶겨죽이려한다..) 식사하고 밥 또 달라는건 수시로 .. 빵이나 과일 장롱에 숨겨놓고 썩히기등등. 나중에는 진짜 대변도 실수(아마도 항문 조절 못하는 듯 ) 주말하루나 이틀, 남편분 두고 잠시 외출하셔요. 그럼 바로 알게될듯 ㅜㅜ

  • 12. 바람소리
    '20.9.13 2:17 PM (59.7.xxx.138) - 삭제된댓글

    환자니까 그 행동이나 말에 노염 타 봤자예요. 거짓말이 아니라 벙증인거죠. 원글님 너무 고생 많이 하시네요. 얼마나 사실지 그 생각해서 아직은 모신다니 원글님 심성 고운 분이세요. 그런네 그 생활이 오래 되면 원글님니 집안이 파탄 납니다. 부부관계도 험해미구요. 의논 잘 해서 더 심해지기 전에 시설로 모시세요.

  • 13. .. .
    '20.9.13 2:18 PM (122.36.xxx.234)

    남편이 진짜 굶기는 줄 오해하고 뭐라지 않는다면 굳이 그렇게 확인시킬 필요가 있나요? 전형적인 치매증상이고 앞으로 더 할 건데요.
    그보단 더 힘들어지기 전에 요양병원 얘기 조금씩 상의해 보세요. 님 혼자 수발드는 거고 남편 앞에선 멀쩡한 척하시는 거면, 남편은 님이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혼자만 삭히지 말고 그런 고충을 증명하는 용도로는 cctv도 이용할 만하고요.
    전에 요양원 운영하시는 분이 여기 직접 쓴 글에서, 가족들 사이가 좋고 모시겠다는 사람이 있을 때가 요양원으로 오실 적기래요. 그런 분들은 면회도 자주 오고 와서 분위기도 좋은데, 모시던 사람이 질릴 정도로 힘들 때 떠밀려서 온 어른은 면회도 잘 안 오고 와도 냉랭하답니다.

  • 14. 폴링인82
    '20.9.13 2:21 P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

    그게 치매 전형적 증상 중 대표적인 거 맞아요.
    밥 금방 먹고 안먹었다고 하기,
    고집도 굽힘 없고

    치매일지 간병기를 적어보세요.
    그리고 본인의 마음 속 힘듦도 적어보세요.
    한 두 달만 해보다가
    이렇게 힘드니까 요양원에 모시자고 해보세요
    집에서 못 모신다고 보여요. 특히 치매는요.

    힘내시고 정신이 지칠거 같아요.

    감정을 빼고 대해 보세요.
    억지 부린다 로 일반인 대하듯이 하지 마시고요

    치매증세가 또 나타나는구나 하고 대해보세요.
    마음을 잘 가누시길 바랍니다.

    치매노인 수발하는 며느리에게 해 줄 말은
    복 받을 겁니다 밖에 없어 다들 하는 말인데
    며느리 입장에선 세상 제일 듣기 싫은 말이겠지요.
    아들과 같이 있을 날 얼마되지 않을 거 같아 참는데 ...
    라는 예쁜 마음이 있으시잖아요.
    그래도 드릴 말씀은 복 받을 겁니다 란 위로의 말만 떠오르네요.

    아들만 알아본다고 계속 모실 순 없는 거죠.
    원글님 정신 피패해지기 전에
    방법을 모색해야죠.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하고 싶네요.

  • 15. 치매
    '20.9.13 2:22 PM (121.170.xxx.138) - 삭제된댓글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이예요
    원글님도 사람이니 화가나고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겠지만
    환자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요양원 보낼거 아니라면 병을 앓고 계시다고 생각해야 그나마 정신건강 헤치지 않고 돌 볼 수 있습니다..

  • 16. ㅇㅇㅇ
    '20.9.13 2:25 PM (118.235.xxx.107) - 삭제된댓글

    뭐가 억울해요
    내가 아니면 아닌거지
    영상으로 남길만큼 가족에게
    신뢰를 구축하지 못한 님 잘못인거죠

  • 17. coc
    '20.9.13 2:27 PM (211.193.xxx.156)

    아이라고 생각하심 조금 편해지실까요?
    "어머니 배 고프세요? 제가 금방 차릴테니 잠시만 긷리세요." 얘기하고 다른쪽으로 신경 쓰도록 유도해 보세요.
    예를 들어 고구마순 이거 같이 까고 맛난 반찬해요~
    또는 밥 준비하는 동안 이거 하나 드시고 계세요~ 사탕 한알 또는 초콜릿 한 조각

  • 18. ...
    '20.9.13 2:28 PM (106.101.xxx.43)

    착하신 분이네요.
    그러나 치매는 옆에 있는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요.
    시설로 보내는게 서로를 위한 거예요.
    남아있는 정을 다 떼고 인간에 대한 환멸을 생기게 해요.

  • 19. 폴링인82
    '20.9.13 2:32 P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

    피폐 오타정정

  • 20. 얼른
    '20.9.13 2:36 PM (223.39.xxx.105)

    시설로 보내세요
    그러다 님이 정신병 걸려요~
    남편과 사이는 회복불가될 수도 있고요

  • 21. 위에뭐가
    '20.9.13 2:48 PM (223.62.xxx.198)

    억울해요라고 쓴 댓글은 참나 그냥 지나 가세요

  • 22. 에휴
    '20.9.13 2:51 PM (223.38.xxx.14)

    고생 많으시고 시모 모신 공덕 자식에게 가길 기원해요.
    동영상 찍어놓으세요.
    짧게요. 증거품이라기 보다는 기록으로요.
    전 전업인데 제 일상, 업무 기록으로 제가 차린 밥상 사진 찍어놔요.
    몇년되니 그냥 보면 좋고 메뉴 도움 되더라고요.

  • 23. 치맨데?
    '20.9.13 3:0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뭔 방법이 있겠어요.
    정상인 취급해봐야 님만 미침.
    걍 님이 산은 산이요... 신경 끄는거 말고는..

  • 24. ㅁㅁㅁㅁ
    '20.9.13 3:27 PM (119.70.xxx.213)

    좀있으면 뭐 훔쳐갔다하실건데..

  • 25. 토닥토닥
    '20.9.13 3:48 PM (203.251.xxx.44)

    말투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말 그냥 무시하시고 너무 장해요.

    얼마나 고생많은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요.

    아픈사람이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억울한 소리하면 병간호하는 사람의 그 고생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느껴지는 기분을...

    너무 힘들다 싶으면 요양원 보내드리세요. 남편과 님과 자식들과도 사이 안좋아져요.

    너무 참지 말고 할만큼 했다싶을때 그냥 요양원 보내드리는게 가족을 위한거에요.

  • 26. ㅇㅇ
    '20.9.13 4:34 PM (58.233.xxx.180)

    병인 것을 인정하셔야 돼요...
    왜 증명해야 하죠? 혹시 남편이 아내를 믿지 못하나요?

    그런 게 아니라면,,,
    치매 등급 받으셔서 주간보호센터라도 보내세요
    당장 요양원 보내기에 마음이 그러시면 주간보호센터도 괜찮아요
    어르신 유치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침에 집앞으로 차 오고 종일 활동하고, 점심주고,,오후에 다시 차로 데려다 줘요

    등급부터 받으세요

  • 27. ***
    '20.9.13 4:39 PM (211.207.xxx.10)

    제친정아버지 치매이신데요

    남동생들에게는 순합니다

    본능만 남아서 당신보다 힘센

    남자들에게순하고 여자들에겐

    반대죠 강약약강입니다

    그리고 방금전에 먹었어도

    안먹었다고 달라는거 치매증상입니다

    병이라서 그래요

    정상이 아닌 고장난 뇌를 가진

    병자라 보셔야되요

    혹등급받으시고 재가신청 하세요

    몇시간이라도 자유시간 가질수

    있게요

  • 28. ....
    '20.9.13 5:14 PM (112.152.xxx.71)

    그냥 성격 아닌가요
    울 시모는 60대에도
    무조건 당신말만 옳더고.전세도 2년 계약인데 3년계약이라고 우기고
    ㅋㅋㅋ
    그냥 성격같은데요

  • 29. 에구...
    '20.9.13 5:50 PM (59.14.xxx.173)

    전형적인 치매증상이십니다..
    치매 ㅠㅠ

  • 30. ...
    '20.9.13 6:11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치매환자도 사람따라 다르게 행동해요.
    아들에게 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무의식에 남아있는거죠.
    그러니 아들앞에서는 정신차리는 것이고.
    가장 만만한 사람앞에선 정신줄 놓는 것이고.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모시는게 더 안전합니다.
    집에 모시는게 최선은 아닙니다.
    가족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므로 잘 다치기도 하고 집을 나가시기도 하고 사고에 취약해요.
    계속되는 고집이나 스트레스로 다른 질병에 제대로 대처못하기도 하구요 남편과 잘 상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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