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물건을 사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기다리다가
아차.했어요
누군가 괴롭게 또 시원하게 하고 간 흔적위에 제 신발이
있더라고요.
후다닥 피해 멀찌막이 비켜나있었더니 그사이에도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머물렀다가 혹은 기겁을하면서 피하고
아마 그이전에도 그런 많은 절차가 있었을거같아요.
어쩐지 저를 바라보는 주변의눈길들이 심상찮았어요.
말은 해줘야겠고 선뜻 말은 건넬수없는 그 뜨거운 눈빛들.
집에 와서 바로 그 운동화는 버렸어요.
아마도 버리는게 낫겠죠,
생각난김에 철지난 가족들의 신발들 모두 빡빡 솔로 문지르고 비누거품에 헹궈대고 신발바닥도 모두 닦아널어놓았어요.
저처럼 이럴땐 그신발 버리시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뭐밟으신적 있으세요
가을정류장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20-09-11 14:05:45
IP : 121.184.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딴소린데
'20.9.11 2:20 PM (112.169.xxx.189)그냥 버스정류장에서....라고만 해도 충분한데
왜 굳이 당근에서 물건을 사고....를 쓰는건가요?
당근에서 물건 산거랑 뭐 밟은게 아무 상관
없는 얘기잖아요?
딴지 걸라는게 아니구요
울 엄마가 항상 무슨 얘길 할 때
전혀 키포인트와 상관 없는 부연 설명이
긴 사람이라서 그게 항상 궁금했어요
엄마한테 몇번 왜 그러는거냐고 진지하게 물었더니
막 화내셔서 다신 못물어봤거든요2. ㅈㅇ
'20.9.11 2:22 PM (221.152.xxx.205)쥐랑 비둘기 밟아서 미끄러진 적도..ㅜ
불쌍해요3. 원글
'20.9.11 3:21 PM (220.90.xxx.195)112.169님. 저도 원글님의 그 짜증나는 포인트 잘알아요^^
버스에서 라고 쓸수도있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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