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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소수의 진상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녀아 하나요?

...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20-09-07 17:25:33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원칙이잖아요. 합의된 사항을 대다수의 국민들은 잘 따릅니다. 사회적 거리 유지도 잘하고 개인위생에도 신경쓰고 마스크도 잘 씁니다.
빤스목사 일행 및 일베 또라이들이 음모론 떠들며 코로나에 관한 헛소리를 하고 있잖아요. 근데 왜 강력하게 제재하지 않죠? 집회 강제 금지.. 10명은 모여도 된다구요? 10명이라 신청하고 100명 200명 모이면 어쩔려구.
나도 물론 다수의 의견에 앞서 소수의 불이익을 당하는 이들을 최대한 품어주는게 법을 떠나 인간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살다보니 극소수의 인간들에 다수의 묵묵히 자기일 하는 국민들이 너무 피해를 보네요.
결혼전. 그리고 결혼후 15년간 사회생활하고 그후론 전업주부로 살았어요. 학교 학운위위원장. 학폭위원장. 학부모회회장.. 이런거 맡아서 학교일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학부모들만 해도 대부분은 정상인데 비정상 몇명이 껀마다 딴지걸고 시끄럽게 하고.. 그걸 또 학교측에서 눈치보고 달래고. 징글징글합니다.
코로나로 온라인수업을 하지만 긴급돌봄은 계속하고 있구요. 코로나감염 위험이 있어 개인도시락 지참하라고 했더니 (알아요. 맞벌이라 긴급돌봄 신청했는데 도시락 싸는 것도 힘들겠죠. 그치만 비상상황이고 반조리음식이라도. 빵이라도 싸보내면 되지) 학부모 중 한명이 쌩난리 쳐서 결국 학교측에서 도시락업체에 일괄주문. 여기까지 하는동안 대부분의 학부모는 아무런 반발없음. 그냥 일케 하나보다 하고 잘 따름.
도시락업체 음식이 식었다... 맛이 없다... 우리애가 못먹겠댄다... 또 컴플레인 검. 급식실 뒀다 모하냐고 난리침. 결국 급식실 오픈해서 급식실 직원 영양사 강제 출근 하게 하는 안건 심의해달라고 교장쌤한테 연락옴. (물론 이부분은 급식실 강제오픈 후에 교육청 차원에서 급식실 열고 밥 주고. 그비용 국가부담으로 가는 분위기임)
교장쌤 왈. 시끄러운 학부모 한명이 여기저기 민원넣고 난리치면 자기들이 피곤하다고.
아니 왜 미꾸라지 한마리 눈치를 보는건지.
진짜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은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말안하고 일 잘하는 직원보다 시끄러운 직원 한명에게 휘둘리는 일이 얼마나 많겠어요.
정말이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나봐요.
의대생 헛소리 하는것도 의사들 저난리 치는것도 일부분이겠죠. 조용히 묵묵히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들도 많던데... 시끄러운 사람만 대접받는 사회가 되버린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IP : 182.220.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수의?
    '20.9.7 5:27 PM (223.39.xxx.186)

    82에 드루킹 경인선 20명?

  • 2. 코로나 위급상황
    '20.9.7 5:27 PM (223.62.xxx.90)

    국민생명 볼모안데
    정부인들 어쩌겠어요?
    기회줬을만큼 줬으니 더이상 어쩔 수 없구요

  • 3. 드루킹이
    '20.9.7 5:29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왜요??? 난 아까 뉴스에 서울시에서 집회금지 어쩌구 뉴스보다가 집회신청한 또라이들 얘기하는거예요. 아니 모이지 말라는데 왜 자꾸 모이겠다는거죠?
    근데 10명 이내 인원의 소수 집회는 허가가능하다는 자막에 열받아서 글 쓴건늬 드루킹 이 여기서 왜 나와요??
    나 오늘 뉴스 띄엄띄어 보긴 했는데 드루킹 뭐 있었어요???

  • 4. maddona
    '20.9.7 5:36 PM (14.36.xxx.193)

    딱 제심정과 같네요...

  • 5. 맞아요.
    '20.9.7 5:44 PM (211.211.xxx.184)

    원글님 말씀이 제가 하고 싶은 얘기예요.

    필연적으로 거칠 수 밖에 없는 과정인가 싶어요.

    근데... 경인선이 도대체 뭐래요?

    나한테도 경인선 어쩌고 하던데....

  • 6. ..
    '20.9.7 5:57 PM (112.144.xxx.142)

    민주주의라 그래요... 소수의 의견을 힘으로 억누를 수 없는.
    민주주의의 열매는 그들이 다 따먹고 있으면서 독재래요.
    진짜 독재때는 입뻥긋도 안하고 지들 이익만 챙겼던 주제에.... 얼척없음.

  • 7. ..
    '20.9.7 5:59 PM (112.144.xxx.142)

    민주주의 과정에 무임승차 해놓고 그 열매는 다 따먹고 있으면서 독재라고 소리치는...

    참 이나라 웃긴 것들 많죠..

  • 8. 민주주의가
    '20.9.7 6:00 PM (124.61.xxx.71)

    이래서 어려운겁니다
    투표는 다수결인데 소수의견도 들어줘야하고..

  • 9. 완전 제맘!!!
    '20.9.7 6:08 PM (211.52.xxx.105)

    정말 제 생각이요! 속시원한 글이에요 애들 교실에도 이상한 애 딱 두명만 빼면 되는데 그걸 안 하는게 문제고요

  • 10. 소수의 난동
    '20.9.7 9:41 PM (122.37.xxx.124)

    법으로 처단해야죠.
    여론눈치보고 겨우 재수감했어요, 테러목사새끼를
    이제 집회허가하는지 여부도 살펴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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