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보내준 메세지입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간 여기에 제 경력이 밝혀지는 것이 별로 좋을 것도 없다는 생각에 조용히 주민 1인으로만 지냈습니다만.. 지금 코로나19 수도권 위기 상황이 너무나 심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한 적이 있고, 의사입니다. 지금은 병원 근무는 안 하고, 기업 대상 보건관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기업 보건 상담, 컨설팅)
이미 뉴스를 통해 다들 잘 알고 계시기는 하겠지만, 전문가 그룹의 일원이었던 사람이 보기에.. 지금은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대폭발이 일어나기 직전인데, 어떻게든 가라앉히지 못하면 다같이 유럽의 길(엄청나게 죽었죠)로 가게 됩니다.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인, 최대한 집콕, 외출시 마스크 중무장, 손소독제 수시 사용 등 엄청나게 조심해야 합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완전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부지불식 간에 감염자를 마주하게 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질본 주요 관계자들이 대부분 같이 근무했던 지인들인데, 저 정도로 얘기하는 것이면 거의 두 손 들기 직전입니다.
유즈센터, 도서관, 놀이터 등 아파트 내 모든 시설은 당연히 폐쇄하고, 엘리베이터에서 각별히 조심하고(참고로 항균 필름 그거 의과학자 관점에서 보면 사기입니다), 외출 자제하고 최대한 집에 머무시길 바랍니다. 학원? 많이들 보내고 있던데, 그러다가 결국 호되게 당합니다. (저흰 안 보내요) 금요장? 제가 보기엔 무모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상가에 가서 물건만 잽싸게 사서 도망치듯 나옵니다.
의사이고 역학조사관 출신인 저도 이제는 무섭습니다. 아무리 덥고 힘들어도 방역용 마스크 꽁꽁 쓰고 업무만 마치고, 퇴근하면 바로 집에 와서 틀어박혀 지냅니다.
부디 우리 동네 주민들 모두 건강하시고 무사하시길 빕니다.
아.. 그리고 아마 조만간 병원 병상이 다 동이 날 겁니다. 지금부터는 정말 걸리면 안 됩니다.
특히 에어컨이 켜져있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대폭발을 염려하는 의사의 당부
펌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20-08-23 15:43:58
IP : 223.39.xxx.1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je1
'20.8.23 3:45 PM (223.38.xxx.140)아 무서워요
2. ᆢ
'20.8.23 3:52 PM (39.7.xxx.26) - 삭제된댓글그렇군요.
3. ᆢ
'20.8.23 3:53 PM (39.7.xxx.26)코로나, 그렇군요. 에휴..
4. 나옹
'20.8.23 3:55 PM (39.117.xxx.119)그런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에어컨있는 실내에서는 절대 마스크 벗으면 안 되겠에요.5. 어쩌나요
'20.8.23 3:57 PM (59.18.xxx.56)섬뜩하네요..ㅜㅜ 이 고난을 어찌 이겨내야 하는지 난감하기만 합니다..몇십명씩 나오는건 어찌 어찌 관리하며 넘길수 있었는데 수백명씩 나오면 어떻게 감당하나요?? 진짜 무서워서 못나가겠어요..ㅜㅜ 기독교 교인들 제발 자중 좀 해주세요.제발 부탁합니다!!!
6. ㅠㅠ
'20.8.23 3:58 PM (14.39.xxx.231)집콕 중입니다
카페에서나 음식점에서도 에어컨 있는 곳은 마스크를 꼭 하고 있으라네요7. 어떤
'20.8.23 4:15 PM (218.48.xxx.98)유투브 보니..여자 점쟁이가 하반기에 국민들이 병원에 넘쳐나는 영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고...하는거 봤어요..진짜 조심해야겠네요
8. 아아
'20.8.23 4:57 PM (182.217.xxx.166) - 삭제된댓글진짜 걱정이네요
모두조심하는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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