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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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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 일주일에 2번씩 5시간씩 저녁식사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시댁 조회수 : 26,250
작성일 : 2020-08-22 21:40:22

저는 시댁식구들과 트러블이 한번도 없었고 저에게 너무 잘해주시고 너무 좋으신 분들이에요.
시어머니가 젏으시고 요리를 아주 잘하시기 때문에 자주 밥먹으러 오라고 해요. 저도 너무 맛있게 먹고 저한테 설거지도 안 시키고 시아버지께서 설거지 해주실 정도로 좋으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최근 6개월 전부터 너무 자주 만나고 횟수가 주 2회 3회로 점점 늘어나요. 원래는 이정도로 자주 만나지는 않았는데 식구들 다 모이면 6명인데 한번 만날때마다 5시간씩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셔요. 저는 술을 안 마시고 모두가 술을 마시기 때문에 하하호호 즐거우시죠..

하지만 저는 5시간동안 할말이 없어요. 아니 끼어들 수가 없어요. 시댁 식구들 어릴적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시절의 이야기와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그 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그중에 제일 즐겁고 행복한 사람은 남편이에요.. 남편이 좋아하니까 맞춰줬지요..

너무 잦아드니 어느 순간 그 자리에 가기 전부터 숨 막히는 거예요. 그래서 지난주에 에 용기 내서 말했어요. 5시간씩 식사하는 거 힘드니까 2시간만 식사하고 어던지 아님 혼자 가서 놀다오라고요. 2번쯤 혼자 갔다오더라구요.

2번 거절했으니까 어제는 저도 같이 3시간 저녁 먹고 왔어요..

그런데 오늘 또 갑자기 시댁식구 모임을 약속하고 통보하는 거예요. 어제 저녁먹었는데 오늘 또 저녁을 먹자네요...

그래서 시댁관련해서 처음으로 화를 냈어요..

내가 다 좋아하는 분들인데 이렇게 자주 만나서 5시간 앉아만 있다가 오는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는데도 또 가자고하냐고 펑펑 울어버렸네요.. 너무 자주 만나는데 얼마나 새로운 사건사고가 있겠습니까? 늘 반복된 이야기들만 해요. 술마시는 사람들은 반복된 이야기인줄 모르고 다 신나서 이야기 하잖아요ㅠ
하지만 술을 못 마시는 저는 왜이리도 괴로운 걸까요..

울음이 터진 이유는 시댁식구들 너무 좋아하는 분들인데 내가 시댁식구를 싫어하는 게 아니고 원래처럼 1달에 1~2번만 만나면 반갑고 할 얘기도 많은데 이 마음을 몰라주는 남편이 너무 미운 거예요. 절더러 시댁가는 게 그렇게 싫냐면서 화를 내더니 다음부터 가자고 말할수 있겠냐??는 거예요. 제가 그 뜻으로 한말이 아닌거 알면서도 왜 그렇게 말을 할까요?

결론은 혼자 가서 저녁 먹고 있어요..

평소 사이도 좋은데 왜 이런 걸로 다툼이 생긴 걸까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IP : 223.38.xxx.11
1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dddd
    '20.8.22 9:43 PM (202.190.xxx.144)

    3번 중에 한번 가거나 5번 중에 한번 가고 가더라도 해야 할 일 있다 그러고 밥 먹고 후식 먹고 남편분과 같이 오려 하지 말고 먼저 일어나서 오심 안 될까요? 그나저나 남편분이 시간 많으신가 보네요. 사실 시간이 없어서라도 요즘 직계 가족도 기념일에만 만나게 되던데..

  • 2. 흠...
    '20.8.22 9:43 PM (14.52.xxx.225)

    그게 식구들 매일 얼굴 보는데 주 2회 정도는 식구면 아무렇지도 않죠.
    가령 제가 친정 식구들 주 2회 보는 게 뭐 그리 어렵겠어요.
    근데 남편이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가면 정말 좋겠고 싫어한다면 좀 아쉽겠죠.
    가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 원글님이 술을 안 마셔서 그런듯 해요.
    다음부턴 밥만 먹고 제가 술을 안 마시니 그냥 먼저 가겠다고 좋게 말씀 드리면 어떨까 싶네요.

  • 3. ...
    '20.8.22 9:43 PM (122.38.xxx.110)

    다들 집에서 노시나요.
    재택근무?
    프리랜서?
    주3일 근무?
    어디서 하루 다섯시간 타인의 집에서 식사할 시간이 날까요.
    주말에만 만나시는건가요

  • 4. ..
    '20.8.22 9:43 PM (39.118.xxx.86)

    요새같은때에 뭘 그렇게 모이나요? 그러면 친정은 자주 가요? 말만들어도 피곤하네요

  • 5. ㅇㅇ
    '20.8.22 9:44 PM (121.188.xxx.106)

    이제 시작일뿐
    원글이 처음부터 곁을 주니 저렇게 나오는 거예요
    누울자리 보고 눕는거

  • 6. ㅋㅋㅋ
    '20.8.22 9:44 PM (211.231.xxx.229)

    제가 그래서 화목한 가정의 남자와 결혼하지 않았어요.
    저는 사람 만나는 거 안 좋아하거든요.

  • 7.
    '20.8.22 9:44 PM (180.69.xxx.140)

    징하게자주만나네요
    결혼했음 새로운 가정이 시간을 갖게 해야죠

  • 8. ..
    '20.8.22 9:44 PM (222.237.xxx.88)

    똑같이 일주일에 두번씩 친정에 끌고가서
    꿔다놓은 보릿자루를 만들어봐요.
    한 달만 해보세요.
    느끼는바가 있겠지요.

  • 9. 저녁
    '20.8.22 9:44 PM (223.38.xxx.11)

    저녁을 7시부터 12시까지 먹습니다.ㅠ

  • 10. ...
    '20.8.22 9:46 PM (121.143.xxx.215)

    그 시가쪽 가족들은 시간이 참 많으신가 보네요.
    같은 집에 살아도
    일주일에 두번 5시간씩 밥 못먹어요.
    정말 힘드시겠네요.
    입장이 정말 곤란하시겠어요.

  • 11. ..
    '20.8.22 9:46 PM (223.33.xxx.30)

    코로나 시국에 뭘 모이나요?

  • 12. 한번
    '20.8.22 9:49 PM (211.210.xxx.137)

    시댁한번 가면 친정한번 가자고 하세요. 귀찮으셔도 5시간 수다떨며 있어보세요.. 남편 넘 심하네요

  • 13. 뭐 아내를
    '20.8.22 9:49 PM (83.95.xxx.218)

    반려동물 정도로 생각할 수 있죠. 청소해주고 요리해주고 잠자리해주는. 살아있는 동물정도.

  • 14. 티니
    '20.8.22 9:50 PM (116.39.xxx.156)

    일주일에 두번 다섯시간씩이라니 너무하네요....
    결혼과 동시에 원가족이랑 적당한 분리가 필요해요
    사람이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는데
    원가족에 그정도 에너지를 투자하면
    새로운 가족에게는 그만큼 에너지를 쓸 수 없죠.
    남편분.... 독립이 필요해 보이네요.

  • 15. ..
    '20.8.22 9:51 PM (125.177.xxx.43)

    자식도 결혼하면 독립적으로 좀 살게ㅡ해야지
    한달에 1번도 아니고 주 2회라니
    자식들은 그게 좋은가봐요?
    친정 똑같이 한번 해봐야햐요

  • 16. 못해요
    '20.8.22 9:51 PM (112.164.xxx.38) - 삭제된댓글

    우리 사이좋은 가족이예요
    그래도 밥먹고 그러는거 길어야 1시간, 아니 울남편은 20분을 못 넘겨요
    저랑 아들이랑 남아서 1시간 가량 이야기 하다 헤어지지요
    한 집에 살아도 일주일에 두세번,
    울 아들 나하고 밥먹고 같이 예기하고 노는거 좋아해요
    그래도 1시간쯤되면 내가 버거워서 느네집 가 그럽니다.
    집도 두개로 나누어서 살거든요, 각자

  • 17. ㅇㅇ
    '20.8.22 9:52 PM (121.188.xxx.106)

    저러다 아기 생기면
    매일 와요
    손주 보고 싶다고

  • 18.
    '20.8.22 9:52 PM (223.62.xxx.39)

    한달에 한번도 많습니다.

    원가족과 정신적 육체적으로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시부모님, 남편 모두 문제입니다.

  • 19. 세상에
    '20.8.22 9:54 PM (211.187.xxx.172)

    사이가 좋는건 그렇다쳐도

    다들 할일이 그렇게도 없나요???
    사람이 퇴근하면 조용히 쉬고, 시간보다 취미생활하고, 책도보고 해야지 일주에 두세번 다섯시간씩 밥을 먹다니...
    몸이 배겨나질 못할거 같은데

  • 20. ㅇㅇ
    '20.8.22 9:54 PM (116.42.xxx.32)

    평소에도 주2.3회..비정상인데
    코로나시국에 이러는게 과연 정상일까요.

    좀.당당해지세요
    사람은 누울 자리 보고 뻗더라고요

  • 21. 아이고
    '20.8.22 9:56 PM (121.182.xxx.73)

    그 시엄니 당신 시모에게 일주일 두번씩가서 저녁하셨나 묻고싶네요.

  • 22.
    '20.8.22 9:57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여기서 하는 시댁 얘기 다 내 얘기 될 수 있다 생각 하시고
    거리 좀 두시지...
    우리 시댁은 안그래 다 좋은 분들이야 나는 다르게 살거야
    이 생각부터 버리세요
    나도 별수없구나 결국은 똑같다는 걸 인정 하시고
    출발하세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말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니예요

  • 23. 저녁
    '20.8.22 9:58 PM (223.38.xxx.11)

    처음으로 울면서 말하니까 남편이 당황해하더라구요.
    내가 계속 힌트를 줬는데도 알아들었으면서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걸보니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오늘도 참고 갔으면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을테니 이번 계기로 남편도 조심할 것 같아요. 앙금은 남겠지만 저는 이제라도 제 마음을 표현해서 속이 시원하고 댓글들 보면서 제가 나쁜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위로가 됩니다.

    오늘 안가서 너무 좋아요.

    4시에 저녁먹으러 간 남편 지금도 안오는 걸 보면요

  • 24. 시간이 필요
    '20.8.22 9:59 PM (222.110.xxx.57)

    생각을 바꾸시고 맘을 편하게 하세요.
    님이 빠져줘서 자기들끼리 고마워하며 편하게
    식사해서 더 좋아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님도 시가 가면 불편해도 표안내고 좋게 앉았다 오잖아요?
    상대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 안하고 있어요.
    그러니 남편과 같이 안가도 되고
    가고 싶은 날은 가도 되고
    다른데 가고 싶으면 남편한테 다른곳 가자도 해보고
    본인이 하고 싶은 거 자연스럽게 표현하세요.
    그래야 두사람 서서히 맞춰져가요.

  • 25. 저녁
    '20.8.22 10:01 PM (223.38.xxx.11)

    주옥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저렇게 모이는거 자제 시켜도 말을 안들어줘요.
    시댁가서 식구들끼리 밥먹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봤을 때 제가 극성스런 여자인거죠.

  • 26. ..
    '20.8.22 10:04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나쁜 여자...가 아니라고 확인받아야 할 정도로 주관없는 성격부터 전반적으로 바꿔야 할 듯.
    착한 애 컴플렉스 좀 버려요. 얼마나 자신있는 게 없으면 착한 걸로 사랑받고 싶은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요?

  • 27. ㅡㅡㅡ
    '20.8.22 10:04 PM (70.106.xxx.240)

    편하게 하세요
    가고싶움 가고 가기싫음 난 안가 그러고 말구요
    시어머니한테도 대놓고 말하세요 피곤해서 못가요 등등
    앞으로 최소 십년 이상 봐야할 사람들이니 상전대접 하지말구요

  • 28. 남편분이 몰라요
    '20.8.22 10:06 PM (122.34.xxx.7)

    남편분이 아직 이해못했어요.
    자기는 가족이라 편하고, 자기 가족은 원글님한테 잘해주는데 뭐가 문제야?라고 생각할걸요.
    똑같이 느껴봐야 아~ 그렇구나!!하고 이해해요.
    그러니 친정에 자주 데리고 가서 가족 모임해요.
    친정엄마가 반대해도 원글님이 무조건 우겨서 몇달간 해야해요.
    시댁 한번가면 친정도 한번 데리고 가서 그 피로함을 몸소 느껴봐야해요.
    아무리 처가식구들이랑 잘 지내는 사위라도 빈도수가 잦으면 피로감을 느끼게 되어있어요.

  • 29. 아이구
    '20.8.22 10:07 PM (83.95.xxx.218)

    나쁜여자되도 님편한대로 사세요 남편이 나쁜 남자지, 님 잘못한 거 1도 없구만.스트레스 엄청 받겠네요.

  • 30. 남편분이 몰라요
    '20.8.22 10:10 PM (122.34.xxx.7)

    친정엄마 꼬셔서
    남편분께 친정엄마가 당신 몸보신 시켜준다고 산삼넣은 삼계탕 끓여주신대,
    당신 여름 잘 보내라고 장어 구워주신대,
    당신 좋아하는 산삼주 담가놓으셨대....
    기타등등 남편분이 좋아하는 핑계를 다 대고 데리고 다니세요.

  • 31. 남편
    '20.8.22 10:11 PM (223.62.xxx.244)

    남편 출근은 안해요? 평일에도 모이게 되면 밤열두시에 헤어지면 언제 잠은 자고 출근해요? 매일 그렇게 히뜩히뜩 놀기만 하면 자기 계발은 언제해요? 젊은 애를 불러서 주 삼회 이상 그렇게 밥먹고 술먹고 놀자판이라니.

  • 32. ...
    '20.8.22 10:12 PM (183.100.xxx.209)

    남편이 너무 하네요.
    친정 식구라도 일주일에 두세번 싫네요.

  • 33. ...
    '20.8.22 10:14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같이 즐거울거고 너도 얼른 분위기 적응해서 같이 즐기자 이건거죠.
    저도 화목한 집에 시집가서 처음에 정말 적응못했는데요.
    제가 싫으면 싫은게 표정에 너무 드러나서 저때문에 시부모님이 모임이 즐겁지 않을수도 있구나 처음 깨달으신거 같았어요. 다른 사위나 며느리는 그러질 않았거든요.
    맛있는거 해주고 설거지 안시키고 웃고 놀기만 하는데 왜? 그런 표정.
    한얘기 또 듣고 듣고 어떤 부분에서 웃고 정말 기본 열번은 들은거 같고요. 정말 놀란건 매번 처음 얘기하듯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아냐? 하는데 집단 치매를 보는거 같았어요.
    아무튼 우리집 남편은 제가 안가니 본인도 잘 안가긴 하는데 그 집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은 들어주는 청중이 있어야 잘떠들지 제가 없음 그리 화목하게 웃지도 않거든요.

  • 34. .....
    '20.8.22 10:18 PM (39.124.xxx.77)

    일주일에 한번도 너무 자주인데 2.3번이라뇨...
    혼자 보내는거 더 늘리시고
    친정에도 자주 가는거 시도하세요.. 당분간이라도..
    남편들 지는 이기적이라 지나 가족이지 여자는 불편한거 아는놈 몇 없더라구요..

  • 35. 음???
    '20.8.22 10:19 P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다들 진짜 고정적인 돈벌이를 안하시는가요?
    다들 백수세요? 어떻게 그게 주 2,3회씩 진행이 될수가 있는거죠? 출퇴근만 해도 맨날 저녁에 뻗어버리는데

  • 36. ......
    '20.8.22 10:21 PM (182.229.xxx.26)

    아우 역지사지하자고 친정데려가는 건 친정엄마 고생시키고 나도 힘들어요. 그건 그 집 사람들밖에 못하는거에요. 그냥 이런저런 이유나 구실 댈 것 없이 내가 힘들다 하세요. 내가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도 나는 일주일에 두번씩 네다섯시간씩 앉아서 얘기하는 거 힘들어서 못한다. 끝!

  • 37. 데이지
    '20.8.22 10:26 PM (175.119.xxx.133)

    와 저는 저희 집도 그렇게 가기 싫어요
    둘만의 시간도 없고 친구도 안만나요? 듣기만해도 기가 빨리네요 좋은분들 결코 아니고 남편도 진짜 진짜 진짜 이기적이네요

  • 38. 와....
    '20.8.22 10:28 PM (39.7.xxx.232)

    친정 데려가서 5시간동안 어릴때 얘기 해보세요

  • 39. 어머
    '20.8.22 10:28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젊은 시어머니라면서 왜 그런데요 대체?
    하기야 50대 시어머니가 제일 문제긴 해요.
    기운 남아돌고, 시간 남아돌때 그때 새며느리 보게되면 막 흥분되나봐요.
    좋은 분들도 그 흥을 주체 못해서 원글님 시집 풍경 연출하게 되는 것 같네요.
    남편만 보내세요. 원글님은 한달에 한번정도 맘내키면 같이 가시구요.

  • 40.
    '20.8.22 10:28 PM (223.62.xxx.39)

    결혼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곧 그 집안의 본성을 제대로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

  • 41. ...
    '20.8.22 10:30 PM (221.151.xxx.109)

    젊은 시어머니라 더 그런 듯 해요
    늙으면 본인 힘들어서라도 덜 그럴텐데

  • 42. 예쁜 새댁
    '20.8.22 10:32 PM (203.254.xxx.226)

    시댁이면 치를 떠는 못돼 먹은 것들만 보다

    원글보니 너무 이쁘네요. 울음 터뜨렸다니 에고.
    그동안 애 썼는데
    주 2-3회는 너무 심했네요.
    한달에 한 두번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 예쁜 며느리를
    왜 힘들게 만드는 지
    제가 다 속상합니다.

    남편 분도 시댁도 이번 기회에
    원글 마음을 헤아렸슴 합니다.

  • 43. ...
    '20.8.22 10:32 PM (223.38.xxx.46)

    어머 얘 우리가 뭘 어쨌다고 울고 난리니
    니가 그러니까 우리가 나쁜사람 된거 같잖니

  • 44. .ㅡㅡㅡ
    '20.8.22 10:34 PM (70.106.xxx.240)

    그러다 시부모님 늙고 기운빠지고 어디한군데씩 아프면
    그런 모임도 없어져요.

  • 45. ...
    '20.8.22 10:37 PM (218.49.xxx.88) - 삭제된댓글

    한달에 한두번 시가랑 친정이랑 공평히 가고 부부만의 시간은 없애버리세요. 느끼는 바가 있겠죠.
    저는 남편이 친정가길 안좋아해서 시가도 점차 안갔더니 명절 생신으로 정리됐어요.
    엄마 아빠는 따로 보면되고 솔직히 너무 좋아요.
    남편은 친정 전화번호나 알까 싶은데 아직 시부모님은 저에게만 하는게 에러긴 한데 먼저 하는 일은 없으니 그냥 참아요.

  • 46. 어머
    '20.8.22 10:37 PM (218.55.xxx.159)

    세상에.
    시가 식구들 설, 추석, 아버님 생신, 이렇게 1년에 3번 보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돼요.
    저같으면 숨 막혀 죽기전에 이혼하자 할 거 같아요.

  • 47. ...
    '20.8.22 10:38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집안일도 해야하는데 식사도 하러가야하고 가실때 빨래거리 싸가서 빨래도 하시고 밑반찬할거 있으면 거기서 하시고
    목욕도하고 나는 내집에서 이거 할 시간이 없으니 여기서라도 할란다 하세요.

  • 48. ...
    '20.8.22 10:39 PM (122.38.xxx.110)

    집안일도 해야하는데 식사도 하러가야하고 가실때 빨래거리 싸가서 빨래도 하시고 밑반찬할거 있으면 거기서 하시고
    목욕도하고 나는 내집에서 이거 할 시간이 없으니 여기서라도 할란다 하세요.
    피곤하면 한숨주무시고

  • 49. 으으으
    '20.8.22 10:42 PM (221.155.xxx.53)

    듣기만 해도 벌써 진이 빠지네요. 마음이 안좋으시겠어요.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스스로 줄여나가시는 수밖에 없네요. 남편 분 혼자 다녀오시도록 하셔요~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면 괜히 남편이나 시부모님
    께 서운해지고 그러다보면 피하고 싶어져서 좋은 관계 멀어질 수 있으니까요.

  • 50. 맞아요
    '20.8.22 10:43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착하네요.
    시댁 트러블이 없기는요.. 지금 님 문제가 엄청난 트러블인데요.
    술자리 즐기는 집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자리 늘어지고,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하하호호 그들은 즐겁고 난 못알아 듣고, 그 자체가 트러블인데요.
    시어머니 나이먹고 시간 지나면 물론 저런 이벤트는 점점 줄지만
    시어머니만 나이먹는 거 아니에요. 님도 나이먹거든요.
    지금 갈등 있더라도 제대로 정리하고 사는 게 좋아요.

  • 51. 맞아요
    '20.8.22 10:45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제일 문제가 남편 시집살이네요. 님 상황을 보니.

  • 52. 날날마눌
    '20.8.22 10:51 PM (61.82.xxx.106)

    에고 힘드시겠다
    진짜 가서 빨래하고 반찬하고
    막 일같은거 챙겨가서 노트북막하면
    뭐라하실런지 상상해봤네요
    주2~3회는 넘하니
    주1회정도만 친정가서 똑같이해보심이
    근데 남자들 무뎌서 잘놀기도 해요
    대신 피로감이라도 쌓이겠죠;;;

  • 53. 저녁
    '20.8.22 10:55 PM (223.38.xxx.11)

    댓글 보니 위로가 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이 정리가 되네요.
    참고 참다가 폭발했나봐요.

    남편은 우는 저를 보며 이게 울 일이냐?고 당황하면서 언성이 살짝 높아져서 제가 혼자 생각했어요.. 그러게 이게 울 일인가? 그러면서 막 혼란스러웠던게 사실이에요. 내가 참고 가면 되는 일인가? 그런데 역시나 82는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서 답이 내려졌어요. 제가 편하고 행복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요.

  • 54. ㅁㅁㅁㅁ
    '20.8.22 11:00 PM (119.70.xxx.213)

    어휴 징하네요
    입장바꿔 생각할줄 모르는 남자랑 결혼하셨네요

  • 55. 날날마눌
    '20.8.22 11:02 PM (61.82.xxx.106)

    그럼요 남편 설득도 말고 내감정만 전하세요
    가자그럴때 오늘은 안가고싶다
    또 가고싶을땐 그래 같이가자
    싸울필요도 없고 그냥 나 편한게 젤이예요
    가게되면 쿨하게 어울리다 오는거고
    오라고 강요하는사람있음그냥 피곤해서 쉬었다
    약속있었다 라고 둘러대지 말고 사실을 말해요
    한번하면 쉬워요 홧팅

  • 56. 참나
    '20.8.22 11:05 PM (116.47.xxx.69)

    이게 울일이냐니. 원글님 너무 착하셨네요
    저같음 벌써 뒤집어놓았을 상황이예요
    너무나 이기적인거죠. 저런 시댁 전 최악이네요
    신혼때부터 저는 같은 지역에 살아도 2달에 한번이상 시댁에 가본적 별로 없는데. 그마저도 시부모님들이 2.3시간만 지나면 가서 쉬라고 성화셔서 5시간있은건 명절때밖에 없어요.
    저렇게 이삼일이 멀다하고 불러대는 시부모가 무슨 좋은 시부모예요.
    너무 맞춰주지 마시고 할말하고 사세요.

  • 57. 호이
    '20.8.22 11:10 PM (222.232.xxx.194)

    술자리에 맨정신으로 있는거 재미드럽게 없죠
    남편분과 감정적으로 울면서 얘기하지 마시고요
    다시 이성적으로 대화하셔서 납득시키시고 혼자보내시고 자유시간이니 혼자만의 시간가지세요

  • 58. 풉. 시작도 안했
    '20.8.22 11:11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애 생겨보삼.
    지옥을 볼거임.
    저런 문화는 자라면서 습득도 있지만
    유전자에 있음.
    잘 생각해 보삼

  • 59. 운 이유
    '20.8.22 11:33 PM (223.62.xxx.130)

    운 이유를 잘 생각해 보고 정리->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었으면 해요.

    가기 싫어! 하고 애처럼 운 게 아니에요.
    가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벽처럼 못 들은 척 하는 남편을 보고
    숨막히고 절망해서 운 거예요.
    앞날이 쉽지 않다는 걸 안 거고
    내 편이 되어야 할 사람이 자기 이기심을 위해 나를 완전히 외면한다! 이걸 깨달은 거죠.

    그리고 원글님이 말한 그 모임은 그냥 저녁식사가 아니에요.
    거한 모임이고 일종의 끈끈한 자들만의 데이트지.
    그걸 저녁식사라고 부르는 건 그들만의 별난 문화고
    이게 대단한 시간 희생은 아니라는 걸 서로서로 자기들끼리 확인해 주는 의도적인 명명이죠.
    그 테두리 밖의 사람들에겐 그건 터무니없는 말이에요.

    거기에 아는 얘기 하나 없이, 술도 마실 줄 모르면서
    병풍 노릇을 하라고 끌고 다니는 건 너무 잔인한 거잖아요?
    저녁 한 끼 하는 건데 어때...
    너도 친해져야 하잖아,
    저녁은 어차피 먹을 거잖아
    저녁이라고 부르면 핑계가 이렇게 참 좋아지죠.

    그러나 껍데기를 벗기고 보면?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거예요.
    개인 시간도 취향도 즐거움도 아무것도 존중해 주지 않고.
    남편 진짜 끔찍하게 이기적이에요. 생각 못 했다고 하겠지만, 그게 그러니까 아기적인 거라고요.
    내 아내가 다섯 시간 벌 서기 힘들겠다, 이걸 왜 생각 못 해요.
    저라면 우는 게 아니라 눈에서 면도날이 번쩍 했을 듯.

    제대로 설명하고
    두 가정을 제대로 분리하는 데 성공하시길 바라요.
    일 주일애 몇 시간씩 몇 번이나 시간을 내놓으라는 거, 저애개는 삶의 일부를 일방적으로 파고드는 거예요. 남편만 가는 것도 그래요. 신혼을 독신자처럼 행동하게 하네요.
    횟수 정리 성공하시길 빕니다.

  • 60. 저처럼
    '20.8.22 11:45 PM (122.37.xxx.188)

    허리가 아프다고 하심 될텐데...

    재채기 한번 잘못해서 삐끗한 이후로 허리가 쉽게 아파요.
    혼자 누워서 쉽니다.

    거짓말은 아니고 무리하면 아프니까 조심하는 차원에서 그러고 있어요.

    남편분이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면 그냥 허리가 아프다고 하세요

    그 분들 참 대단하네요

  • 61. ..
    '20.8.23 12:04 AM (14.52.xxx.249) - 삭제된댓글

    코로나시국에 정말 대단하다~시가식구들 넘 무개념이라 할말이없네요 ㄷㄷ

  • 62. 一一
    '20.8.23 12:05 AM (61.255.xxx.74)

    말만 들어도 지겹네요
    친정식구들과도 그렇게 못하겠네요

  • 63. 듣기만
    '20.8.23 12:53 AM (39.117.xxx.106)

    해도 이기적이고 끔찍한 사람들인데
    어디가 좋은분들인지요.
    일주일에 두세번 회식자리 불려가서 벌서다 오는거네요.
    회식은 돈이라도 버니 참아야한다지만 갑질도 징하게 하네요.

  • 64.
    '20.8.23 1:20 AM (14.138.xxx.36)

    저는 매주나 격주 1박2일로 있었어야 했어요. 술,,거기다 동서네 부부까지 술꾼들

    돌아가시고야 끝이 났네요.

  • 65.
    '20.8.23 1:21 AM (117.111.xxx.73)

    글쎄...좋은 분들이라면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밥먹는거 괜찮을 것같은대요. 싫은 분들이라면 눈물나지만..
    저도 술 좋아하지 않지만 적당히 술마시며 노는 분위기 좋아해서 그런가 남편 분처럼 이해가 안가네요.
    더욱이 시어머니 요리 잘하셔서 맛있는 거 먹고 설겆이도 안시킨다니 얼마나 좋아요?
    남편 옛날 얘기도 들으면 재밌고 똑같은 얘기는 좀 지겹지만 ㅋ 전 원글같은 시댁이라면 좋겠어요.

  • 66. 할말은하자
    '20.8.23 1:21 AM (87.144.xxx.199)

    시댁식구들 징글징글하네요. 일주일에 하루만 저래도 소름끼찰 판인데 그걸 2-3번씩 그것도 이 코로나 시국에 저런단말인가요? 코로나아니었음 매일 만날 사람들이네요...그 사람들은 자식 신혼즐길 시간도 안주나봐요? 어쩜 저리 이기적인지...

    진짜 다음엔 저기 댓글 쓰신분 조언처럼 장어 먹으러 가자 삼계탕 먹으러 가자 이럼서 친정을 자주 방문하세요...시댁 모임에 가서는 짤래돞하고 목욕도 하고 누워서 자기도 하고 아님 허리아프다고 그냥 먼저 집으로 가시던가 남편만 보내시구요...완전 마마보이 남편이구만...결혼은 왜 했나몰라

  • 67. ..
    '20.8.23 1:34 AM (1.231.xxx.156)

    친정 식구들과 저렇게 만나도 힘들겠네요

  • 68. 결국 이 일로 인해
    '20.8.23 1:38 AM (14.5.xxx.60)

    시댁과 사이가 멀어질수도 있고
    이 원인으로 남편과의 관계도
    모든 좋지않은 문제의 출발점이 될수 있다는점
    꼭 명심하길 바래요

  • 69. 결국 이 일로 인해
    '20.8.23 1:39 AM (14.5.xxx.60)

    너무나 과한 시댁에! 남편에!

  • 70. ㅇㅇ
    '20.8.23 1:44 AM (180.228.xxx.13)

    다들 직업이 뭔지 심히 궁금해요 답글부탁드려요

  • 71. ..
    '20.8.23 1:51 AM (106.102.xxx.84)

    앞으로 남편만 보내세요
    전 애 6개월때 부터 카시트 태워서 남편만 셀프로 애델꼬 주1회 시댁가네요.
    전 시댁 대소사나 일있을때 어버이날
    명절 생일 말곤 안가요

  • 72. ...
    '20.8.23 2:08 AM (122.39.xxx.248)

    전 술 싫어하고 술자리 싫은데 시가에 가면 꼭 술상문화가 있어요. 첨엔 모유수유하느라 자연스레 빠졌고 지금은 니들?끼리 마셔라 하고 큰애랑 tv봅니다. 내가 싫은건 적당히 개기며 안하고 남편좋아하는건 말리지 않는다 가 제 원칙이에요.

  • 73. 남편이
    '20.8.23 2:53 AM (182.215.xxx.201)

    독립하지 못했네요.
    새로 가정을 꾸렸으면 아내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혹 남편이 원글님 음식을 싫어하거나 그런 건 아닌지요....

  • 74. 그냥
    '20.8.23 3:20 AM (91.48.xxx.27)

    가고 싶을 때 가고 가기 싫으면 가지 마세요.
    이런 걸로 울고 싸우면서 에너지 낭비 마시구요.

  • 75. Dd
    '20.8.23 4:46 AM (118.222.xxx.18)

    아직 아이는 없으신거죠? 저는 아이생기면서 이래저래 아이땜에 드물개 가게되었어요. 저도 신혼때 내부모처럼 생각해야지했지만. 너무 해맑은 생각이였던거 같아요. 시댁은 시댁인지라 말한마디도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일년에 대소사에만 보세요. 남편은 편한곳이니 자주 가라하시구요.. 시댁모임에서 느낀건 제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곳이란 거였어요..안가눈게 낫죠. 그냥 그분들은 며느리자리가 닜어 그곳을 채유기 위한존재로 생각해요. 식구라 생각안해요

  • 76. ...
    '20.8.23 5:56 AM (221.155.xxx.229)

    가기 싫어! 하고 애처럼 운 게 아니에요.
    가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벽처럼 못 들은 척 하는 남편을 보고
    숨막히고 절망해서 운 거예요.
    앞날이 쉽지 않다는 걸 안 거고
    내 편이 되어야 할 사람이 자기 이기심을 위해 나를 완전히 외면한다! 이걸 깨달은 거죠2222

    시가야 남의 가족이고 남편이 근본문제.
    제 남편은 명절 저녁 술자리 길어지는것도 미안해하더만. 피곤하면 들어가서 쉬라 그러고. (Feat. 명절에 같이 음식 준비하고 설거지)

  • 77. 이성적으로
    '20.8.23 6:04 AM (222.238.xxx.49) - 삭제된댓글

    울면서 감정적으로 말하지말고

    내가 왜 힘든지 침착하게 말하세요.

    사이가 좋으시다니 알아듣을겁니다.

  • 78. 아따
    '20.8.23 7:18 AM (114.203.xxx.61)

    그시어머니 엄청 부지런한 모양이심
    게다가 눈치도..좀 ㅜ없으시고
    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일주일한번만 모여요 어머님
    어머님 힘드시자나요 저도..죄송하구요
    요즘 코로나로 모임 하는것도 조심해야 되지않겠어요??
    하고

  • 79. 친정식구와도
    '20.8.23 7:18 AM (222.152.xxx.205) - 삭제된댓글

    그렇게는 못해요.
    세상에.

  • 80. ㅎㅎ
    '20.8.23 7:48 AM (175.123.xxx.2)

    님은 무슨 날만 가세요ㆍ아니면 밥만 먹고 먼저 오든가요
    시어른들 좋으시면 이해하실거에요ㆍ이해 못하고 잔소리함 좋은 시부모 아니지요ㆍ술 먹는 사람은 말 하는거 좋아해서 그래요 ㆍ울 시댁도 비슷하네요ㆍ먼 할말들이 그리 많은지 종일 먹고 놀더라구요ㆍ이젠 옛날 이야기네요

  • 81. 진심 미쳤...
    '20.8.23 7:49 AM (211.58.xxx.127)

    그러다 시부모님 늙고 기운빠지고 어디한군데씩 아프면
    그런 모임도 없어져요.

    ——->
    시부모 늙고 기운 빠지는 동안 나는 젊고 쌩쌩하나요?
    결혼하자마자 70대 시부 살면 얼마나 사냐고 하더니
    지금 90대. 숨이 턱턱 막혀요.
    해놓은거 없이 자식 많이 낳아둔걸로
    60대 이후 기대살기만 한거 이제 우리집에 오셨죠.

    신혼때 멋모르고 일주 한번 오라해서
    그 짓을 15년간 핬더랍니다. 병신이죠 제가
    넘들 50년 명절 볼거 일년에 다 본 셈인데

    진짜 징그러워요.
    가서 밥먹는게 뭐 그리 불편하고 화낼일이냐 하지만
    직장 다니고 휴일에 다른 직장 상사들 모시는 기분은
    그들은 절대 모를거에요.

    징글징글...

    걍 집에서 퍼질러 라면 먹는 일요일이 제일 좋아요.
    그리고 남편 빙충이 맞아요. 독립못한.

  • 82.
    '20.8.23 8:08 AM (180.69.xxx.140)

    남편만보내는것도 말안되요
    신혼인데둘이서 시간보냐고 할일도 대화도 많은데
    가서 술퍼마시고있으라고요? 일주일에 두번이나?
    주 1회도 힘들어요. 친정이라도
    가서 다섯시간씩 매번은 못보내요
    전 먹고마시는거 넘 좋아하는 사람들 싫어요
    적당히해야죠
    그시간에 공부나 운동도 아니고
    술이라니
    밥만먹어도 자주간다생각할텐데
    무슨술을 그리 퍼마셔요. 뭐가좋다고.
    발전없게 결혼한자식들데리고
    술퍼마시는거보여주면 뭐ᄀᆢ좋나요
    절제를해야지

    님의절망이해되요
    전 불렀을때
    퇴근후1시간거리 불러서
    밤새같이 반찬하자고 부름.
    미칠거같아서 방에들어서가서 계속 잤어요

  • 83.
    '20.8.23 8:11 AM (180.69.xxx.140)

    민사린 이라고 인스타만화생각나네요
    자기집안 자기아들 위주로만 생각되고
    며느리는 병풍이든 노예든 그냥 자기집안을 위해 존재하는.
    남편분이 딱 그 만화에 나오는 남편같아요
    착한듯 아무것도 모르는듯 하면서
    부인이 힘들다하면 이해못하죠
    밥먹고오는게 왜 힘들어?
    가서 일좀 하는게 왜?
    여자가 자기집안을 위해 존재하는게 당연한 남자들

  • 84. ㅁㅁㅁㅁ
    '20.8.23 9:09 AM (119.70.xxx.213)

    ㄴ딱 그거. 며느라기.

  • 85. ㅇㅇ
    '20.8.23 9:10 AM (110.12.xxx.167)

    그 옛날얘기 또하고 또하고 얼마나 지겨운데요
    자기들은 추억이니까 해도 해도 새로울지 몰라도
    젊을때는 그래도 나아요
    나이들어서들 옛날 얘기하면서 자화자찬들 하는거
    못들어줘요
    갈수록 더 괴로워요
    식구들 모임 처음에는 재미도 있고 화기애애하게
    같이 어울렸는데 언젠가부터 되도리표 돌림 노래에
    전혀 발전없고 내용없는 얘기들 들으면서
    앉아있으려니 고문이더라구요
    그걸 한주에 두번씩이나 하다니 좀 한심하네요

  • 86. ..
    '20.8.23 9:12 AM (211.244.xxx.42)

    헐...주 2회를 술 마시고 논다고요? 아니 주중에 출근 안 해요? 에너지도 많다... 아무튼 무조건 횟수 줄여야 합니다. 아무리 사이 좋아도 자식이 결혼했으면 횟수 줄여야죠.

  • 87.
    '20.8.23 9:15 AM (59.10.xxx.135)

    시부모님이 두분 다 눈치 없으신 거죠.
    살살 눈치 보다가 원글한테는 먹히니까 한번이
    두번으로.세번으로 계속 횟수가 느는 거예요.
    요즘 어떤 시부모가 일주일에 두세 번을
    오라마라 하나요?
    원글님이 안 가면 남편도 가지 말아야지 하고 혼자 가는 것도 말이 안돼죠.
    시부모 좋은 분 아님.

  • 88.
    '20.8.23 9:48 AM (223.39.xxx.155)

    시부모도 문제지만 남편이 더 문제ㆍ
    참 이상한 사람들이네요ㆍ
    저‥
    남편이 일요일은 물론이고 쉬는날만 되면 시집가자고 ‥
    싫다했더니 주먹으로 창문깨고 지랄ㆍ
    애들 다 독립시키고 소송이혼했습니다ㆍ
    별 미친것들ㆍ
    시자 단게 무슨 벼슬이라고!

  • 89. 남편님한테
    '20.8.23 10:00 AM (114.203.xxx.61)

    이글 보여주세요
    암말말구요ㅜ

  • 90. 티니
    '20.8.23 10:33 AM (116.39.xxx.156)

    남편만 보내라는 것도 말이 안되요
    어디 새가정 꾸린 신혼부부가
    한달에 한번도 아니고 일주일 한두번을
    일문제도 아니고 원가족한테 불려다니느라고
    밥을 따로 먹나요
    결혼을 그럴꺼면 왜하냐고요 원가족이랑 알콩달콩 살지

  • 91. 일요일날
    '20.8.23 11:13 AM (1.238.xxx.124)

    고구마 먹이는 새댁이 둘이나 올라왔네요..
    님 회사 회식 일주일에 두번 해봐요.
    그 회사 계속 다닐 수 있어요?
    그런 시부모는 좋은 시부모가 아닙니다.
    너무 흐뭇하고 가족 화합 되는 줄 알지만 그냥 자기네 생활이 없어서 애들이랑 노는 거죠.
    그게 자랑꺼리인가요?
    독립적으로 취미생활이 없으니 자식한테 치대는 걸 최고의 취미생활로 여기는 시부모입니다.
    원글님 가지 마요.

  • 92. ....
    '20.8.23 11:33 AM (59.14.xxx.232)

    원글님 참 착한 분.
    자책하지 마세요.
    그나마 시댁 식구들이 괜찮은 분들이라니 다행이네요.
    이런 시기에 일주일에 1번도 많은 거 아닌가요.
    코로나 끝나도 일주일에 1번!!
    남편분과 대화가 잘 됐으면 좋겠네요.
    술 안 마시는데 술 마신 사람들 보고 있는 것 너무 힘들죠.

  • 93. ....
    '20.8.23 11:42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아직 원가족에서 독립이 안 된 거죠.
    남편은 내가 이룬 가정의 가장이고 아내와 내가 중심이다라는 생각이 아에 없네요.
    자기 원가족에 아내가 들어왔다 생각하는거죠.
    의외로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오래 걸려요.
    울 필요도 없고 이성적으로 대하세요.
    꼭 동행 할 필요 없습니다.
    모지리가 아니면 남자들도 조금은 깨어나요.
    원글님께 죄책감을 유발시키거든 여기 댓글 얘기 해 주세요.
    너는 아직 마음은 어른이 아니다.
    너는 내 남자친구가 아니라 내 가정의 가장이다.
    본인도 깨닫지 못한 얘기를 들으면 겉으로 화를 내도 속으로 한번 더 생각하겠죠.

  • 94. ... ..
    '20.8.23 12:19 PM (125.132.xxx.105)

    글 읽고 넘어갔다가 짜증나서 다시 왔어요.
    님 결혼하기 전에도 그렇게 식사하던 집안 아니잖아요. 새 며느리 길들이는겁니다.
    그것도 상식선에서 해야지 맞벌이면 한달에 1번 모이기도 힘들어요.
    남편 착한 거 아니고요, 시부모님 정말 독하십니다.
    너무 잘하려다가 골병들고 홧병키워요. 할 수 있는 선이 어딘가 잘 판단해서 딱 거기까지만 허용하세요.

  • 95. , ,
    '20.8.23 2:08 PM (121.162.xxx.4)

    상대가 기분 나빠지면 농담이 아니라 하죠
    배우자가 힘들면 즐거운 시간이 아닌거죠
    너 ~ 무 잦은 만남이네요
    가서 일안한다고 뭐가 힘드냐고 한다면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 할수밖에 ㅠ

  • 96. ㅇㅇㅇㅇ
    '20.8.23 2:12 PM (112.151.xxx.95)

    제 경우는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아주 철저히 개인주의 거든요.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모자 전화해도 안부따윈 안묻고 그냥 할말만 하고 끊어요. 저한테 전화해도 뭔가 할말이 있을때만 전화하지 안부전화 고부간에 서로 안해요. 명절때나 시간 날때 외엔 안가요. 연 6회미만.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반가워요.

    시 아주버님이 정에 살고 죽는 전형적인 한국인이라 맨날 만나자 으쌰으쌰 술 퍼마시기를 하긴 하지만 멀리 살아서 몇년만에 한번 만나니 그렇게 좋을 수가.....

  • 97. ㅇㅇㅇㅇ
    '20.8.23 2:14 PM (112.151.xxx.95)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나는 쉬고 싶다. 당신은 직장상사나 군대선임이랑 저녁 5시간 동안 밥먹자 하면 기분이 좋겠나 하고요. 좋은 분들이고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편한 사람 아니라고 하시고 비난하던지 말던지 강단있게 나가세요,. 아니면 평생 끌려가요. 이혼불사하겠다는 결연한 태도로 대하세요. 저는 가만히 안있습니다.

  • 98. ㅇㅇㅇㅇ
    '20.8.23 2:15 PM (112.151.xxx.95)

    아 그리고 님 남편같은 사람을 전문용어로 마마보이라고 하는겁니다. 보여주세요 이댓글

  • 99.
    '20.8.23 3:04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너나 재미있지...그렇게 좋으면 결혼 왜 했대? 날이면 날마다 모여서 밥차려먹고 앉아있지 저같음 그리 말하겠어요
    여기 댓글들 다 보여주세요
    친정도 그만큼 가시죠? 남편분이랑? 같이 가서 그리 앉아있고 같이 놀다 오는거겠죠?
    니네집 가면(혹은 처가에)재미없어 ㅡ 나는 니네집(시댁)가면 재밌니? 너나 재밌지?
    , 니네는(처가) 술 안 마시잖아-니네는 (시댁)술 마시는대신 우리는 얘기하고 다른거 먹잖아
    , 니네집 (처가) 얘기 내가 잘 모르잖아...나는 니네(시댁) 얘기 잘 아니?

    결론
    각자 찢어져서 알아서 가던가 아님 횟수를 줄이던가 못 줄이면 그건 님 남편 마마보이 인증

  • 100. 무슨
    '20.8.23 4:24 P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

    이게 무슨 일입니까?
    80년대 독한 시어머니 스토리 보는 것 같아요.
    요즘 외벌이라도 며느리한테 저러지 않습니다.

    남편은 마마보이에 심각하네요.

  • 101. 무슨
    '20.8.23 4:29 P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

    글고 시누이 생일을 엄마인 시어머니가 챙겨야지
    아니 요즘 며느리들 음식 다 차려놓고 오라해도
    시누생일이라 오라하면 요즘 며느리들 다 실이 할텐데

    시어머니가 배가 불렀네요.

    저런 분은 집에 초대하면 뭔가 맘에 안드는 꺼리
    찾아서 같우 행동 할겁니다.

  • 102. 뭐래니
    '20.8.23 4:32 PM (116.36.xxx.148)

    신혼이세요? 뭐가 좋은 시댁이라는 건지.
    남편이 극 이기주의에 마마보이네요. 요즘 젊은 남자도 저런 사람이 있네요
    친정은 안가세요?

    울긴 왜울어요. 화를 내세요 뭐하는거냐고, 지네 부모랑 살지 결혼은 왜했대요?
    게다가 요즘 코로나로 난리인데 뭐하는거죠? 싹다 걸려봐야 정신을차리려나

  • 103.
    '20.8.23 4:49 PM (222.109.xxx.155)

    뭘 먹길래 식사시간이 다섯시간이에요
    알고싶네

  • 104. ㅡㅡㅡ
    '20.8.23 5:21 PM (222.109.xxx.38)

    너도 우리집에 주 3회 5시간씩 있다 오라고 하세요. 너무 참으니 눈물이 나지요 울 일이 따로 있나요?

  • 105.
    '20.8.23 5:21 PM (218.147.xxx.48)

    남편술먹지못해요
    남편도 식당가면 술안마시니 30분이면 식사끝이네요
    회식정말싫어해요ᆢ도돌이라고

    님이 술을 못드시니 힘든거여요
    남편은 한주당아닌가요

  • 106. ㅇㅇ
    '20.8.23 5:57 PM (118.235.xxx.68) - 삭제된댓글

    운 이유
    라는 제목으로 댓글쓰신분 정확해요

  • 107. ㅇㅇ
    '20.8.23 5:59 PM (118.235.xxx.68)

    운 이유를 잘 생각해 보고 정리->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었으면 해요.

    가기 싫어! 하고 애처럼 운 게 아니에요.
    가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벽처럼 못 들은 척 하는 남편을 보고
    숨막히고 절망해서 운 거예요.
    앞날이 쉽지 않다는 걸 안 거고
    내 편이 되어야 할 사람이 자기 이기심을 위해 나를 완전히 외면한다! 이걸 깨달은 거죠.

    3333333333ㄷ

  • 108. 저녁
    '20.8.23 6:38 PM (223.38.xxx.156)

    댓글에서 직업이 궁금하다고 물어보시니까 역시 82회원님들은 통찰력이 있으시네요..

    맞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일을 해요.

    물론 맞벌이 하고 있어요.

    댓글들 보면서 깜짝 놀랐던 부분이 제가 모르는 저의 억눌린 감정을 다 읽어버리신 부분이에요.

    댓글들 읽으면서 인생을 배우네요..

    오늘 아무일 없다는 듯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남편이 많이 놀란것 같긴 해요. 어제 말했을때 다 알아들었지만 저한테 서운한 감정은 남아 있는듯한 느낌이요. 하지만 저는 이정도는 예상하고 용기내어 말했기에 잘했다고 생각해요.

    댓글 중에서 제가 없어서 더 편했는지 7시간 먹고 마시고 왔더라구요. 제가 있어서 불편했을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해봅니다.

    결론은 이제 주 2회 저녁식사 자리는 안 가기로 결정했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댓글 달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스스로가 마음정리 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해요.

    감사합니다^^

  • 109.
    '20.8.23 8:22 PM (175.223.xxx.152)

    응원할께요.

    남편분은 원글님 친정을 일주일에 두번 갈 수 있을지..

  • 110. 마른여자
    '20.8.23 9:40 PM (112.156.xxx.235)

    아니두시간도곤욕인데
    으휴~5시간이라니
    하여튼지네집밖에모르는남자들은
    재섭서

  • 111. 정말 어렵지만
    '20.8.24 5:03 PM (163.152.xxx.57)

    한번 미친년 되면 인생이 편해집니다.
    그 한번을 못해서 이리 끌려온 내 세월, 내 젊음...
    지금은 미친년 될 용기가 충분한데 내 나이가 참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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