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에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절에 다니고 싶어요. 근데 절에 다니려면 등록하고 이러는게 있나요?
저 사는데 근처에 작은 절이 있어요. 조계종이래요. 그럼 안심하고 다녀도 되겠죠? (가끔 방송에 나오는 이상한 스님들이 걱정되서 무슨 절인가 알아봤는데 조계종이래요. 즉 기독교로 치면 사이비는 아니니까 안심해도 되겠죠?)
절에는 가는 시간이나 요일이 정해져 있나요? 아님 내맘대로 막 왔다갔다 하면 되나요?
소속감을 가지고 일부러 시간내서 꾸준히 다니려면 절에가서 등록을 하는건지 거기 절에 다니는 분들한테 인사를 해야 하는건지 아무것도 몰라서요. 제 주변은 전부 기독교인들이거든요.
그리고 시주? 돈 내는거요. 기독교처럼 십일조 이런식으로 뭔가 정해져있나요?
진짜 아무것도 모릅니다. 도와주세요.
맘이 너무 힘든데 이상하게 목탁소리를 들으면 안정이되고 절이 주는 그 느낌이 너무 좋네요. 얼마전에 산에 갔다가 근처 절에 들렀는데 부처님 얼굴을 보면서 눈물이 났어요. 절 바라보시는 그 표정에 그동안 감췄던 설움이 폭발하는것처럼...
1. 지나다
'20.8.22 1:14 PM (119.71.xxx.60)절은 교회처럼 십일조 같은거 전혀 없고요
내 마음 편할때 언제든지 가셔서 절하고 오시면 됩니다
절하실때 불전함에 돈 넣어도 되고, 아니면 그냥 절만 하셔도 되구요
쌀이나 초 같은거 사서 부처님전에 올려놓고 절하고 오셔도 되구요
신도등록 하기도 하는데, 그럴땐 절에서 하는 행사 같은거 문자로 오구요
또 기도기간에 기도동참 하시면 기도금은 따로 내셔야 해요
(백중기도, 초파일기도, 수능기도 등등)
그때는 기도일에 가셔서 합동 기도 하시고 오시면 되구요
그리고 집에서 지장경이나 법화경 등 경전 읽으시면서 혼자 기도 하셔도 됩니다2. 지나다
'20.8.22 1:16 PM (119.71.xxx.60)참고로 저도 아이 입시때 혼자 기도하러 다녔구요
그때 수능기도 동참하신 분들은 다같이 하시더라구요
저는 혼자 제 편한 시간에 쌀 1kg짜리 사들고 가서 올려놓고 기도하고 오고
어쩔땐 사탕이나 과자 사서 올려놓고 기도하기도 했답니다
열심히 기도하시면 꿈에서 선몽도 해주십니다^^3. 00
'20.8.22 1:16 PM (59.20.xxx.112)등록은 개인기도 올릴때나 1년등달때 등록했고, 딱히 등록안해도 됩니다
그리고 내가 가고싶을 때 가서 기도나 명상하고, 교회처럼 십일조 내는거 없어요4. ...
'20.8.22 1:17 PM (108.41.xxx.160)작은 절은 가지 마세요. 조계종이라도 그렇습니다. 불교대학도 있는 좀 체계가 잡힌 곳에 가시는데
처음엔 그냥 절에 가서 법당에 들어가 보시고 둘러보시고 그렇게 소풍 온 것처럼
그렇게 하시면서 적응해보세요. 두세번 정도 해보시고...
보시금은 집에 있는 쌀 조금 퍼다가 불단에 놓으셔도 되고 복전함에 현금 좀 넣으셔도 되고
없으면 안 하셔도 됩니다.5. ...
'20.8.22 1:18 PM (125.177.xxx.231)맘 내키실때 그냥 가시면되세요
십일조 없고 내 맘 내키는대로 불전함에 불전 넣으셔도되고 안내셔도 됩니다
가셔서 부처님전에 삼배하시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 오셔도되고 거기 종무소에 처음왔다하시고 안내 받으셔도 될겁니다.6. 끽다거
'20.8.22 1:20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절도 꾸준히 다니려면 돈꽤나 듭니다. 절에도 행사 많아요.
7. 지나다
'20.8.22 1:21 PM (119.71.xxx.60)182님
그 행사 강요 아니구요
본인이 참여하고 싶으면 하는 겁니다
더구나 저 윗댓글 처럼 큰 절 가시면, 그냥 1년내내 혼자서 기도하시는 분 많아요8. ,,,
'20.8.22 1:27 PM (121.167.xxx.120)처음 가시는 분은 큰절이 나아요.
9. ....
'20.8.22 1:28 PM (222.110.xxx.57)절은 선택할 수 있어요.
맘편할때 맘대로 다닐수도
등록하고 절 일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할 수도
두가지를 짬뽕으로 할 수도
내맘대로.
초 파는곳에 물어보거나
소식지 붙여놓는 게시판 같은 곳이나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행사 안내되어 있는데
첫입문자 교육프로그램 운영하는 절도 있고.
맘에 드는 행사에 참여해서
같이 공양하다 주변말 좀 들어보고.10. ....
'20.8.22 1:38 PM (108.41.xxx.160)부처님 얼굴 뵙고 눈물이 나는 건 인연이 있어서 그래요.
차차 적응하시면서 정성으로 기도 하세요.
가피 받고 편안해지실 겁니다.
저도 불교 잘 모를 때 염불소리가 참 좋은 스님이 계셨는데
천수경에서 관세음보살 12가지 명호 염불하실 때
소리도 없이 눈물이 죽 흘렀어요.11. 관음자비
'20.8.22 1:41 PM (121.177.xxx.136)교회나 성당이나 절이나.... 뭐가 되었건 다 사람과의 갈등 요소가 있죠.
큰 절에는 많은 사람 속에 파묻혀 지낼수 있는데,
작은 곳은 그게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초보 일수록 많은 사람 속에 숨을 수 있는 작은 절로 가야 합니다.12. ....
'20.8.22 1:4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부처가 큰절 작은절 따질까요
그냥 편하고 가까운데 가서 기도나 하고 오면 되죠13. ,,,,,,
'20.8.22 1:44 PM (108.41.xxx.160)그게 아닙니다.
작은 절 조계종이라고 붙여놓았는데도 이상한 곳이 있습니다.14. ...
'20.8.22 1:58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큰절이고 작은절이고 이상한곳만 아니면
혼자 조용히 다니시면 됩니다
신자등록도 안하셔도 되고
불전도 마음 내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일단 법당에 가서 앉아있어 보세요
마음이 평온해지시면 기도하시면 됩니다15. 불교 공부
'20.8.22 1:58 P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btn이나 bts 방송으로 가끔 접하는데요
철학적 접근으로 하는 분 강의 들으면
좋던데 서울에 어디 있을까요?
기억에 남는 분은 혜능스님인데
남족지방에 계신것 같고
가끔은 기복적으로 설명하시는 분 있던데
채널 돌리게 되고,,,
코로나로 못가겠지만 후에라도
불교공부 하고 싶네요
미리 감사드려요16. 일단
'20.8.22 2:03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접근성이 좋아야 할 것 같아서 집에서 제일 가까운 절을 찾았는데 조계종이고. 사진으로 보니까 큰 절은 아닌것 같아요. (근데 잘 모르겠어요. 제 눈에 작은 절 처럼 느껴지는게 실제로도 작은 절인가 싶고. 이름은 엄청 유명한 절이예요. 이 동네 놀러온 사람들이 다 들르는 그런 곳이요.
조언해주신 대로 일단 조용히 가서 저 혼자 부처님 뵙고 오겠습니다. 그러다보면 방법이 생기겠죠.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17. 경험자
'20.8.22 3:07 PM (218.50.xxx.159)초보 불자일수록 큰 절에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불교기초반 강의 들어가면서 신행생활 하셔야 좋습니다.법륜스님 정토회도 좋고 사정이 안되시면 유투브 불교입문 강의 들어가면서 신행생활 하시기를.....
18. ㅇㅇ
'20.8.22 3:27 PM (175.195.xxx.84)큰절다니세요.
조계사. 불광사. 봉은사등19. ..
'20.8.22 3:46 PM (211.108.xxx.185)아무때나 열려 있어서 마음 안좋을때
밤에도 가서 기도하고 오면 조금 나아지고 그랬어요.
저는 신촌에 성룡사 다니는데
지금은 멀어서 자주 못가고 동네에
약수암이라고 법정스님이 가끔 오셨다고 하는데
집앞이라 아무때나 아이들 위해서 초도 켜놓고
기도하고 와요20. 추천
'20.8.22 4:13 PM (59.6.xxx.198)법륜스님 불교강의 집에서 쉬엄쉬엄 들어보셔요
절도 이상한데도 많아요
그거 들어보시면 어떤절에 가야하는지 감이
잡히실거에요21. 절선택
'20.8.22 9:58 PM (118.235.xxx.230) - 삭제된댓글일부러 로그인했네요
작은절이라고 하셨는데 얼마나 작은절인가요?
불교 절에 대해 완전 초심자라면 스님 한두 분 계신 작은 절보다는 불교대학이 있고 또는 적어도 기초교리 강의가 있는 큰 절에 다니길 권해드려요
봉은사, 조계사도 괜찮고
30,40대 젊은 분이라면 정토회도 추천이요22. 위에 이어서
'20.8.22 10:02 PM (118.235.xxx.230) - 삭제된댓글종교가 물론 접근성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교리, 도반도 중요합니다. 도반을 통해 배우고 얻는 것도 많지요.
처음엔 큰 절에서 대중적인 교리를 듣고, 나중에 내가 원하는 부분의 공부를 많이 하신, 작은 절에 계신 스 찾아가며 공부하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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