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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동네인데 작은 목욕탕이 영업을 하고 있어요.
ㅇㅇ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20-08-21 10:03:45
일반 사우나도 아니고, 지역의 조그만 동네 목욕탕인데
코로나 초기에 문을 닫았다가, 두 어달쯤 전부터 다시 영업을 하네요.
워낙 규모가 작은 곳이라 공공기관이나 큰 회사들처럼 체온을 체크하고
방명록을 적으면서 손님을 받는 것도 아닐텐데....
60대 이상 아주머니들, 특히 70대쯤 되는 노인들은 여기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목욕을 다니고요.
또 어떤 아주머니 한분은 일상에서는 타인을 철저하게 경계하면서 마스크를 일상화하더니,
때를 오래 못 밀어서 찝찝하다며 밀폐된 목욕탕에 다니는것에 거리낌이 없으세요;;;
(넘 무모하고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듣기로 탕 안보다는 탈의실 같은곳에서 코로나가 더 잘 전파된다고 하던데.
요즘은 일반 가게나 버스에서도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과 탑승을 거부하고 있잖아요.
너무 사회 흐름과 현상에 역행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서민의 생존권도 중요한건 이해하지만,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업 같은 경우는
코로나 시국일수록 특히 더 조심해야하지 않나 싶거든요.
IP : 39.7.xxx.18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현실
'20.8.21 10:08 AM (125.242.xxx.68)제가 코로나가 한참 기승을 부릴때
큰 행사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목욕탕을 한번 갔었어요
2개월 전이네요
저 혼자 마스크 꼈고 아무도 착용한 사람 없었죠
코로나 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많았고요
지금껏 그 지역에서 코로나 환자 나왔다는 뉴스 못 봤습니다2. 그러니까요
'20.8.21 10:08 AM (121.155.xxx.30)70대 친정엄마도 꼭 사람들 많은 대중탕가는걸
좋아하시네요... 가지 말라고 집에서 하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도 말 안 듣습니다.
불안해 죽겠어요-.-3. 진즉 알았더라면..
'20.8.21 10:43 AM (124.53.xxx.142) - 삭제된댓글리모델링 할때 남편이 욕조 그까이꺼 떼자고 떼자고 하는걸
제가 우겨 욕조 들였거든요.
역시 남편 말은 듣지 않은건 천만다행 잘한 일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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