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훌훌 넘겨보는데
포근한 책 냄새가 넘 좋네요 ㅎㅎ
킁킁 거리며 맡고 있어요
신문냄새랑은 전혀 다르고요
이 냄새는 기름냄새 같아서 별로..
책에선 보드라운 아기 냄새 같은
그런 냄새가 납니다
책 읽기도 전에 갖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네요 ㅎㅎ
책 냄새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새책냄새 좋아해요.
주문한 책 오면 책상 위에 두고 일주일 숙성도 시키죠.
오다가다 한번씩 살짝살짝 표지도 들춰보고.
바로 꽂아두기 아깝습니다.
이상 내일 책 도착하는 1인.
저도 따끈한 새책의 왠지 향긋한 냄새를 사랑해요.
그런데 몇달전 어떤 프로그램에서 헌책방이 나왔는데 그 주인아저씨가 잘 보관된 좋은 헌책에서는 고소한 버터?인가? 그런 냄새가 난다고 그랬어요.
그 장면보고 아주 어릴적 삼촌방에서 책꺼내 읽을때 맡던 냄새가 떠오르더라구요^^
실은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금강경강해 거든요
근데 이 책 서문을 제가 좋아하는 법정스님이 써주셨네요
이거 또 무슨 행운인지..
왠지 로또 당첨된 듯 기분이 좋아요~
근데 제가 헌책이 무지 많은데
고소한 버터 냄새 느낀적은 없는뎅..
그 냄새도 맡아보고 싶네요 ㅎㅎ
오랫동안 잘 보관된 책은 향긋한 향내가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