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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한달 쉰다고 했더니 .. 제가 뭔가 잘못한 느낌이에요.

커피 조회수 : 8,650
작성일 : 2020-08-19 16:29:30
어제도 글 올렸었는데요.
방학특강도 부담되고 문법정리도 할겸 한달 쉬겠다고 했더니
원장반응이 너무 어이 없어요.
진도에 뒤쳐진다. 어느 학원인지 말해라.
하려는공부랑 자기네 학원이랑 병행해야 한다..
솔직히 시험준비기간 보면서 학원만 믿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결과도 형편없이 나왔습니다.
방학전후로 한달을 쉴것인가 말것인가 엄청 고민끝에 얘기한건데.
제가 심각한 잘못을 저질른 것처럼 말하네요.
아이편으로 국어샘이 전화해서 한달쉬면 안된다. 유대감이 없다. 국어는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니가 하려는 공부방법은 잘못됐다. 내가 너를 위해서 열흘간의 특강을 마련했는데 그걸들으면 엄청 도움될건데.. 엄마를 설득해라.
이렇게 말했대요.
그리고 지금 문자가 와서는 중간고사때 안받은 국어교재값 이만원을 입금하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아휴. 저 엄청 화나는 상황 맞는거죠?
IP : 14.4.xxx.6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도
    '20.8.19 4:3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코로나로 힘든 자영업자이겠지만 올바른 대처가 아니네요

  • 2. --
    '20.8.19 4:31 PM (118.221.xxx.161)

    이만원 주고, 먹고 떨어지라고 하겠어요

  • 3. 커피
    '20.8.19 4:31 PM (14.4.xxx.69)

    국어 영어 두과목 보내서 더 그러는지..

  • 4. ㅁㅁㅁㅁ
    '20.8.19 4:32 PM (39.7.xxx.223)

    헐..웃기는학원이네요

  • 5. 커피
    '20.8.19 4:32 PM (14.4.xxx.69)

    이만원은 바로 입금했어여

  • 6. ......
    '20.8.19 4:32 PM (116.127.xxx.104)

    원장이 장사할줄 모르네요

  • 7.
    '20.8.19 4:33 PM (61.254.xxx.151)

    그냥 이만원보내고 끊으세요

  • 8. 엄마들
    '20.8.19 4:34 PM (59.14.xxx.162)

    학원말은 너무 믿지마세요
    전직 수학강사

  • 9. ㅡㅡ
    '20.8.19 4:34 PM (116.37.xxx.94)

    옮길기회네요

  • 10.
    '20.8.19 4:42 PM (58.143.xxx.157)

    그냥 편할대로 해야죠.
    9월 중간고사인 학교는 8월말부터 내신 특강 들어가지 않나요?할 아이는 하고 안할 아이는 안하는 거죠.
    그리고 돈 안내신건 내시는 게 맞아요. 청구를 늦게했다고 낼돈을 안 낼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문법정리를 다른 국어학원에서 한다로 알아들었나봐요. 아닌가요?

  • 11. ㅇㅇ
    '20.8.19 4:44 PM (114.205.xxx.104)

    어려운 시기에 민낯이 들어나기 마련이죠.
    학원 옮기세요.

  • 12. 커피
    '20.8.19 4:46 PM (14.4.xxx.69)

    고1입니다. 내일 방학이고 10월 28일에 중간고사봐요.
    특강은 영어 문법을 3일만에 훑어주는 특강과
    국어 비문학 문법 특강이에요.

  • 13. 오해
    '20.8.19 4:52 PM (175.223.xxx.252)

    저흰 그냥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쉬라고는 하는데요. 솔직히 돈을 떠나서 무슨 일만 있음 쉬었다 왔다 하는 학생 있어요. 그 간극을 채우느라 생고생하면 또 쉬고 그러다 또 오고...당연히 실력이 좀...진도 스킵하면서 잘하는 학생이면 몰라도 보통은 안 그렇거든요. 좀 많이 힘들어요.

  • 14. -_-
    '20.8.19 4:54 PM (121.130.xxx.55)

    학원장입니다.
    절대로 학원 특강 안믿으셨음 좋겠습니다.
    특강이랍시고 방학 한달, 몇주간 하는 거 정말 시간낭비 돈낭비구요
    학원입장에서는 돈벌어야하니 당연한 일이겠으나
    정말 특강은 학원에게 좋은 일일뿐, 학생에게 좋은 것아닙니다.

    저는 크게 하는 사람은 아니나 제대로 가르치려 정말 노력하고 사는데요.
    가끔 일부학원의 행태에 크게 분노합니다.
    무슨학교 전문클라스다 하고 광고하면서 애들 다 끌고가서는,
    수업시간에 프린트 나눠주고 외워라, 모르는 거 있음 물어보고
    이런식으로 한답니다. 한두군데가 아니더군요.
    게다가 일주일 한번 세네시간의 수업으로 내신대비한다고 하고.
    말도 안되는 일이죠.
    애들이 왜 자기 학원을 선택했는지,
    자신들이 무슨돈을 받는 것인지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애들만 많이 받으려는 학원들이 쎄고 쎘습니다. 요즘..
    그래도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정말 기가 차네요.

    물론 국어나 영어나 꾸준히 공부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평소의 수업과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확신을 못주었다면
    저런 얘기하면 안되죠.
    저또한 가끔 그런 학생들이 있어서 처음엔 그러면 공부흐름 끊기는데... 한마디는 하고
    보내주곤 합니다. 한두번 시험치다보면 다시 돌아오겠다 하는데
    그땐 저도 인원이 차서 못받는다 합니다.
    그러나 지금 위에 내용을 보니 학원들이 너무 심하네요.
    불안하게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옮기세요.
    이미 보내시면서도 의지할 곳 못된다 생각드셨다면 옮기는게 맞습니다.

    제발!!!!!!!!!!! 특강비로 날리지마시고
    아이들 쉴시간, 스스로 공부할 시간 확보해주시고
    차라리 그돈으로 적금도 드시고 고기도 사드시고 하시길...
    특강은 정말 아니에요.
    돈값하는 특강은.... 스무개 중 하나 정도입니다.

    이번방학 초기에 한 학생이 울며 말하더군요.
    수학학원에서 월수금 다섯시간 수학 상을 하고 화목토 다섯시간 수학 하를 하고
    월수금에 두시간 더, 내신 수업을 하자고 하는데 이게 말이 안된다 ...
    네. 말 안되요.
    모든 이론이 다 엉키고 소화 못해낼 것은 뻔하거든요.
    아무리 머리좋은 아이라도 그럴 가능성은 높구요.

    오늘도 상담전화가 왔는데 한달만에 고등문법 끝내달라고.
    그건 절대 할 일이 아닙니다.
    문법은 그냥 그 법칙을 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리딩 롸이팅에서 활용할 줄 아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한데
    그걸 덥쑥! 하겠습니다 말도 못하겠구요.
    한두달 동안의 문법특강으로 될 내용도 아닙니다.

    정말... 학원업하시는 분들은 좀 생각을 깊이하셨음 좋겠다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학원 보내시는 어머님들께서도 너무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해요.

  • 15. 그냥
    '20.8.19 4:55 PM (118.235.xxx.168)

    바로 끊으세요.
    바로 지금! 라잇 나우!

    얼마나 사람 우습게 봤으면..
    전 최고의 강사라고 하더라도 저 따위로 나오면
    바로 끊습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막판 시험 앞두고
    갑자기, 예정된 수업을 따로 돈계산해야 한다고
    나오길래 엄청 따지고 바로 끊었습니다.

  • 16.
    '20.8.19 4:55 PM (211.206.xxx.180)

    특강은 돈 빼먹기 가장 좋죠.

  • 17. ...
    '20.8.19 4:56 PM (203.142.xxx.241)

    코로나때문에 학원들 다 쉬는 마당에 특강은 뭐에요....저도 큰아이 때 특강이니 뭐니 해봤지만, 돈쓰고 애만 힘들고 정말 아니었어요...엄마들의 불안한 심리만 자극하는거죠..

  • 18. ㅡㅡㅡ
    '20.8.19 5:22 PM (220.95.xxx.85)

    특강하면 쏠쏠하잖아요. 그리고 방학때 쉬고 다시 들어가면 진도 늦어져서 싫어하긴 하더라구요. 지인이 학원 원장인데 늘 말해요 ㅊ히소 반 년 이상 들어야 오르기 시작하는데 두 세달 다니고 관둔다고 ..학원이 과외가 아니니 한 명만 집중할 수 없으니 무조건 진도 팍팍 ... 근데 거기서 오는 진도에 좀 뒤쳐지면 오히려 성적 떨어지기 일쑤고 .... 과외 홈스쿨 학원 이 세가지 중에서 맞는 걸 빨리 찾아야 하는 게 답 같아요

  • 19. 무시하세요
    '20.8.19 5:34 PM (122.38.xxx.224)

    거지도 아니고 왜 저러는지

  • 20.
    '20.8.19 5:39 PM (211.57.xxx.44)

    그런 말을 해야
    학원을 안그만두죠
    그런말 하기싫어도 원장의 지시아래 말을 할수밖에 없어요

    전직학원강사

  • 21. 커피
    '20.8.19 6:29 PM (14.4.xxx.69)

    참 자랑은 아닌데 중학과정부터 빵꾸가 많아서 수업이 이해가 잘 안된대요. 학원은 기초를 특강으로 채워서 끌고 가겠다는 거고
    근데 한과목 하기도 벅찬데 국영 특강에 수학까지 못하겠죠.
    결국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고..
    제가 만만해보이나봐요.
    그냥 관두려구요. 그치만 또 전화오면 고운말 나갈지 장담못하겠네요

  • 22. 커피
    '20.8.19 6:30 PM (14.4.xxx.69)

    오늘 넘 열받았는데 여러분 조언에 위로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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