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진국이라 불리우던 곳에 살다보니

문프에감사함 조회수 : 4,237
작성일 : 2020-08-15 17:01:57
한국에 있는 가족이 보내준 생명줄 같은 마스크를 받고보니, 이 덥고 비오는날에도 
나가서 사 모아서 보내준 가족도 너무 고맙고 이것이 가능하게 해준 문프와 정부에 
저절로 찬양과 더불어 절대 티타니움 지지를 보내겠다 다짐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질때, 기회다 하고 나서서 브리핑 하며 자신이 세계를 구하리라
폼 재던 정치꾼이 수상인 나라에서 
브리핑때 "허허허 한 50만 죽는다고 생각합시다" 하다 자기는 코로나 걸리자 마자
당장 입원에 중환자실로 가서 치료받을 동안 제 지인은 집안에서 자가 격리하며
병원 문턱도 넘어보지 못한체 젊음을 방패삼아 겨우 견뎌내는걸 지켜보다 보니
지도자의 중요성이 실감이 나더군요.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질본에서 나와서 하던 브리핑을
얼굴 알릴 기회라 나오던 정치인들로 구성된 브리핑이 처음에는 수상, 그뒤로 다들 아프고
격리되고, 지치고 이제는 더이상 정치에 도움이 안된다 싶으니 내려오다 내려오다
저러다 우리동네 동장이 나와서 브리핑 하겠다 싶을무렵 부터는 브리핑 마저 사라지고
아직도 천여명이 매일 확진됨에도 더 이상 견딜수가 없어서 록다운을 풀면서
겨우 내 놓은 정책이 "밀집공간 안에 들어갈때 마스크나 얼굴 가리는 것 필수"

이제 겨우 그것도 덴탈 마스크가 풀려서 가게에서 볼수가 있지만 한국처럼 
KF(여기서는 N)마스크는 의사만 겨우 하고 있고 (간호사도 덴탈 마스크만)

왜 무식하게 마스크 홍보를 더 안하냐 하지만 그랬다가는 공급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더 난리가 나겠죠. 

한국이 방역을 잘 한것은 의료진의 희생 때문이고 국민의 수준이 높아서라고 하지만
한국의료진을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정말 희생은 보호구 없이 비닐을 뒤집어 쓰고서라도 나서던 
열악한 상황에 있던 여기 의료진이나 다른 나라의 의료진들에 비하면 사치스런 수준이고
국민의 수준을 논하자면 여기서도 록 다운 되자마자 모든 동네에서 스스로 조를 짜서
이웃을 돕는 자치대가 바로 만들어 지는것을 보면서 결코 이 나라 시민의식이 낮아서가 아닌
지도자의 역량이라 확신 합니다.

록다운 네달동안 수입이 0 이되어도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도 조건이 안되 받지못하고 
이제 겨우 먹고 살기위해 마스크를 쓰고 일자리에 나서면서 한국에서 보내주는 이 든든한 마스크가 
없었다면 여기 사람들 처럼 스카프를 쓰고 일 해야 했겠죠.

의사들이나 쓸수있는 귀한 마스크를 받고서는 보내준 가슴이 찡 하면서 얼마전에 댓글로 올라온
어느분의 아랍속담이 생각납니다.

"양이 이끄는 사자떼는 사자가 이끄는 양떼를 이길수 없다"

PS.  부동산 부동산 그러는데, 여기서도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의 돈들이 부동산으로 몰려
안그래도 비싸다고 소문난 집값이 더 비싸 졌습니다.


IP : 90.253.xxx.19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국
    '20.8.15 5:03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영국 이신가 봐요.

  • 2. ㅇㅇ
    '20.8.15 5:07 PM (114.203.xxx.20)

    글쎄요
    속담은 문정부에겐 과찬인 거 같네요
    우리국민은 말 잘 듣는 양인가요?...

  • 3. wisdomH
    '20.8.15 5:10 PM (121.136.xxx.114)

    몇 줄 읽고 바로 영국이구나....
    영국은 이전부터 자기들이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계급이 여전히 있는 후진 의식의 나라 같았는데..
    이제 선진국이라고 자칭으로 하기에도 뒤쳐지고 있어요

  • 4. 우리나라도
    '20.8.15 5:11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마스크 대란 때 국민은 마스크 해외 유출 막으라고 난리치고 질본도 마스크 쓰라고 하는데

    정부는 면마스크도 괜찮다고 하거나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양보하라고 하거나 했어요

  • 5. 우리나라도
    '20.8.15 5:12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마스크 대란 때 국민은 마스크 해외 유출 막으라고 난리치고 어떻게든 마스크 구해서 쓰고 다니고 질본도 마스크 쓰라고 하는데

    정부는 면마스크도 괜찮다고 하거나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양보하라고 하거나 했어요

  • 6. ..
    '20.8.15 5:12 PM (223.62.xxx.113)

    원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부의 사람들 제발 함께 잘 좀 삽시다
    아무리 정치적으로 달라도 생명 갖고 그러면 안돼요

  • 7. 문프만세
    '20.8.15 5:15 PM (125.181.xxx.240)

    제가 그렇게 지도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해도
    모지리같이 못알아처먹는 인간들이 있어요.
    의사들이 잘한거고
    국민이 잘한거라고...
    지도자가 뛰어나면
    의사들과 국민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거고
    지도자가 바보같으면
    의사들과 국민의 역량이 반토막 나는 건데
    그걸 모르는 인간들 때문에 답답했었는데
    멀리 계신 님께서 이리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한없이 감사하네요.
    건강하시고 복받으시길~

  • 8. 우리는
    '20.8.15 5:15 PM (211.193.xxx.134)

    경제가 그곳과 다르니
    부동산의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가고 있어
    주식시장 상승율이 1등입니다

  • 9. ...
    '20.8.15 5:15 PM (125.187.xxx.25)

    원글님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ㅠㅠ
    진짜 기사로 영국 의료진들 사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마스크는 커녕 비닐 뒤집어 쓰고 일하던 영국의 한 간호사 결국 코로나로 죽었는데 병원도 못 갔나 그런 걸로 아는데 난생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제가 더 착잡하더라고요.

  • 10. 영국은
    '20.8.15 5:16 PM (211.193.xxx.134)

    수상 장관 차관이 코로나 걸린 나라죠

    원글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11. ...
    '20.8.15 5:25 PM (121.165.xxx.231)

    글 읽는데 눈시울이...
    우리 국민들은 때로는 엄청난 저력과 수준을 자랑하지만 때로는 이게 아닌데 싶을 만큼 스스로 판단을 잘 하는지 의심스러울 때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원글님의 지도자의 중요성에 천만 번 공감합니다.
    우리 문프님 건강하시길...

    원글님도 상황이 점점 나아지시길 바래봅니다. 화이팅!!!

  • 12. ..
    '20.8.15 5:29 PM (137.220.xxx.117)

    정말 지도자의 역량이 너무 컸죠
    미국이나 영국이 뭐 한국보다 의료질이
    떨어지고 더러운 나라여서 이렇게 커졌을까요
    특히 영국은 100억들여 나이팅 게일 지으면 뭐해요
    너무 늦게 짓고 이상한 가이드라인 붙여서
    겨우 환자 30명 입원했었다지요
    영국은 뭔가 너무 따져서
    다 가이드라인 만들어논거 따라야 하고
    복잡하고 사실 말도 안되는데
    응급상황에 대한 유동성도
    유연성도 없어요
    의료진둘한테 마스크랑 ppe 안 풀린것도
    그 놈의 가이드라인 때문이라니 참나..
    환자 병원 못오고 와도 입원 못시키는 것도
    가이드 라인 때문에ㅎㅎ
    그래서 영국 사람들이 nhs는 찬양해도
    정부는 욕하는 이유죠

    그래도 또 예방접종은 영국에서
    제일 먼저 나올거 같긴 하네요

  • 13. 아오
    '20.8.15 5:42 PM (77.166.xxx.180) - 삭제된댓글

    옆나라인데요, 그래도 거긴 여기보다 나아요.
    거긴 마스크 필수, 외국입국자 자가격리 필수라도 있잖아요.
    여긴 지금 하루 700명씩 나오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마스크 효과 없대요. 위험지역 입국자도 될수 있는대로 자가격리에요. 국회의원들은 이 와중에 여름휴가를 가질 않나, 자가격리 강제 규정 만들려다가 의회토론때 난리났었어요. 의료인 수당 높여주자고 의회투표안 나왔는데, 반대한다고 의원들 도망가서 투표무산됐어요. 제정신들이 아니에요.

  • 14. 아오
    '20.8.15 5:43 PM (77.166.xxx.180)

    옆나라인데요, 그래도 거긴 여기보다 나아요.
    거긴 마스크 필수, 외국입국자 자가격리 필수라도 있잖아요.
    여긴 지금 하루 700명씩 나오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마스크 효과 없대요. 일반인은 물론 병원 의사 간호사도 안써요. 위험지역 입국자도 될수 있는대로 자가격리에요. 국회의원들은 이 와중에 여름휴가를 가질 않나, 자가격리 강제 규정 만들려다가 의회토론때 난리났었어요. 의료인 수당 높여주자고 의회투표안 나왔는데, 반대한다고 의원들 도망가서 투표무산됐어요. 제정신들이 아니에요.

  • 15. ㅇㅇ
    '20.8.15 5:54 PM (118.33.xxx.2)

    너무 공감가는 좋은글이네요.

    근데 이런글에도 전광훈이같은 인간이 나타나 정부탓을 하고있네요. 염치가 있어야지.

  • 16. 영국 뿐만아니라
    '20.8.15 6:01 PM (148.252.xxx.182)

    미국은 실업자 오천만명, 우리나라 인구에 육박하죠.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다 마찬가지죠.
    경제, 보건 다 무너져 내리고 있죠. 시민들의 정신적인 타격도 너무 커서 코로나이후도 정말 문제라고 하죠.

    오늘 집회는 진짜 너무 잘해줘서 냥냥이란 말이 딱 맞아요.

    죽어봐야 정신차린다는 말도 맞구요.

  • 17. 영국뿐만아니라
    '20.8.15 6:07 PM (148.252.xxx.182)

    미국과 서유럽은
    PPE없이 환자들 직접대면하다가 의료진도 너무 많이 죽었습니다.
    현재 영국은 의료진들 통해 나오는 소식은
    2차 판데믹을 피할수없다고 무기력증에 빠져들어간답니다.
    게다가 코로나 환자드 치료하느라 현재까지 암환자랑 다른 질병환자들 치료가 전혀 안되는 상태....큰일 이랍니다.

  • 18. 심지어
    '20.8.15 6:08 PM (82.8.xxx.60)

    9월부터는 무조건 학교도 전면개학이라지요.
    정말 한국에서 집값 때문에 대통령 탄핵 이야기 나오는 걸 보면 참..
    소위 최고 선진국 강대국이라는 나라 지도자들 하나씩 한국에 보내주고 싶어요. 트럼프, 보리스, 마카롱, 아베, 푸틴...많기도 하네요.

  • 19. 그럼요
    '20.8.15 6:29 PM (58.231.xxx.9)

    멀리 떨어져야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죠.
    국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이번 코로나로 알게됬는데
    대통령 탄핵이라니 .. 정말 나라 쪼개고 싶어요.ㅜㅜ

  • 20. 영국민들은
    '20.8.15 6:37 PM (90.253.xxx.190)

    자국민들의 코로나 사망숫자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이유가 숫자를 정직하게 보고해서 라고 말해요.
    한편으로는 일리는 있어요. 코로나로 사망 집계된 숫자와 코로나로 죽은걸로 집계된것은 아니지만
    평년에 비해 늘어난 사망숫자도 함께 보여주기도 하거든요.

    코로나로 인해 다른 질병을 가지고도 병원에 가지못해 죽은 숫자까지 합하면 공식 숫자보다 1.5배 정도
    많은 6만명 이상이 죽었을 것 이라고 보더군요.

    한국이라면 정부가 12번도 더 전복 되었을 정책을 묵묵히 감수하는 국민들을 보면 이게 길들여 진
    개 돼지들 인지 아님,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침착히 받아들이는 건지 헷갈려요.

    한가지 확실한것은 정부 무너져라 선동하며 부추기는 기레기는 없다는거?
    부추겨도 안먹힌다는거? 정도입니다.

  • 21. 우리는
    '20.8.15 6:53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사자가 이끄는 사자떼라고 할 수 있죠.
    민주의식이 가장 앞선것 같아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라는 승냥이들을 통해 사자로 거듭난 것 같아요.

  • 22. 전광훈같은
    '20.8.15 6:55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독제시대 향수를 가진 일부 교회세력들과 쇄뇌된 세력들이 문제지만.

  • 23. 원래
    '20.8.15 7:32 PM (211.187.xxx.172)

    무식한것들이 부지런 하면 큰 사회적 문제라고 하지 않습니까....

    정말 코로나 걸리던 말던 저것들 다 풀어서 하고싶은 gr들 다 해서 지들끼리 왕창 걸려서 알아서 치료하라고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29 미국 대선은 상간녀들의 싸움이네요 ㅇㅇ 19:46:47 38
1590828 구호,자주 ~~ 19:42:49 107
1590827 달리기의 모든 것 공유해 보아요. 노을 19:42:39 59
1590826 건강검진 피검결과에서요 .. 19:42:27 92
1590825 영화 추천 영화 19:39:25 78
1590824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명서 잠깐 분실 참네 19:32:31 142
1590823 눕자마자 훅 잠드는사람은 9 ㅡㅡ 19:29:17 547
1590822 언론 자유 지수가 엄청 하락했네요 6 ㄱㄴ 19:27:37 192
1590821 카카오 택시 타고 가는데요 1 현소 19:23:02 407
1590820 시중에 파는 장아찌간장 괜찮나요? 장아찌 19:21:37 130
1590819 생일선물로 케익쿠폰을 보낼 생각인데 1 ㄴㅇㅎ 19:20:56 171
1590818 하루 3시간 밖에서 근무하는데요 2 19:20:42 480
1590817 다음 생애 만약 태어난다면 2 살아가는게 .. 19:19:34 282
1590816 시누랑 안보는 사이면요. 시누 시모상 5 시누 19:17:28 657
1590815 지인의 선 넘는 말.. 23 . . . .. 19:17:04 1,334
1590814 여기서 추천하는 쌀로 백진주 듣고 2 Koo 19:11:16 390
1590813 7시 알릴레오 북's ㅡ 지리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 지.. 1 같이봅시다 .. 19:09:57 177
1590812 이혼을 먼저 하고 2 19:09:27 772
1590811 금나나도 서미경처럼 기싸움 하려나요? 5 ㅇㅇ 19:05:19 1,318
1590810 선재 선재 선재 8 선재 19:03:38 652
1590809 욱하는 남편하고 같이 있기가 싫어요 3 19:02:56 545
1590808 신파김치 요리 2 파김치 19:01:25 257
1590807 살다 살다 이런 시끄러운 고양이는 처음입니다…;; 8 ㅅㅅ 19:01:21 687
1590806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13 전 별루 18:58:20 489
1590805 오트밀 미니바이트 어떤가요? 10 ㅇㅇ 18:55:52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