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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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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으로 모은 천만원 남편에게 줄까 해요.

00 조회수 : 5,562
작성일 : 2020-08-13 10:31:24

맞벌이인데 남편 모르게 소소하게 생긴 돈들 따로 모아서 천만원을 만들었습니다.

회사 포상비, 휴가비, 그 외 용돈에서 아낀 돈들... 오랜 기간 모은 건데요.


이제 곧 결혼 십주년인데 제가 실은 남편에게 별로 해 준게 없어요. 남편이 가정적이고 집안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오히려 제가 더 편하게 직장생활 하는 듯요.. 물론 남편이 회사일로 바뻐서 야근이 많고 주말에도 일나가면 제가 애들 보느라 힘들었지만... 저희 남편을 제가 많이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그래서 이 천만원을 그냥 비자금으로 계속 갖고 있을까 하다가 얼마전에 오픈을 했고 주식을 좀 해볼까 했는데, 남편에게 그냥 십주년 선물로 주고 알아서 하라고 할까 해요.


남편이 대출금 갚자고 할까봐 겁나는데, 저보다는 주식을 오래 하고 잘 알아서 한번 알아서 해 보려고 주려구요. 괜찮겠지요?

저는 제가 새로 하려니 계좌개설부터 복잡하고... 저는 주식은 간이 작고 일희일비 하는 성격이라... 무엇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제 전문 분야가 아니어서요..


원래 이 천만원 고이 갖고 있다가 코로나 풀리면 하와이 가족여행 가려고 했는데...뭐 남편이 까먹어도 많이 까먹지는 않겠지요?^^;;


IP : 193.18.xxx.16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댁에
    '20.8.13 10:33 AM (203.81.xxx.50)

    비상금이나 예비비는 있으신거죠?
    오백주고 사고픈거 사라고 하고 오백은 비상금으로 갖고계세요

    사람일 모르는거라 급하게 쓸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 2. 좋네요
    '20.8.13 10:35 AM (1.225.xxx.117)

    현금선물~
    저도 이십주년 선물로 롤렉스사주고 볼때마다 엄청 뿌듯해하고있어요

  • 3. 내 돈을
    '20.8.13 10:35 AM (120.142.xxx.201)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ㅠ
    왜 오픈하셨어요....

  • 4. 빙그레
    '20.8.13 10:35 AM (39.118.xxx.198)

    좋은 의도지만.
    와이프가 목돈 마련하는거 알면 진짜 필요시마다 은근히 요구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잘 생각하셔서 내놓으세요.
    처음이 중요해요.

  • 5. 경제권
    '20.8.13 10:36 AM (39.7.xxx.122)

    누구에게있나요?저는주지마시라하고파요

  • 6. 왜요?
    '20.8.13 10:38 AM (198.90.xxx.150)

    그냥 200만원 정도로 두분이 분위기 내고 맛있는 거 사드세요.

    천만원 딱 주면 투자나 빚 갚거나 뭐 분위기 있게 쓰지도 못할것 같아요. 나머지는 원글님이 갖고 계시든지 성장주 잘 골라서 그냥 묻어 두세요

  • 7. 원글
    '20.8.13 10:39 AM (223.38.xxx.98)

    저희 남편도 저에게 돈으로는 숨기지 않아서요. 경제권은 남편에게 있어요. 저보다 알뜰하고 공과금 납부 식재료 구매 대부분 남편이 해요.

  • 8. 좋아요
    '20.8.13 10:3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왜 윗분들처럼 의심하고 따로 숨겨두고 하나요.
    저라면 줍니다.

  • 9. 어머나
    '20.8.13 10:40 AM (221.138.xxx.203)

    주지말아요
    처음 현금으로 주시는거면 그냥 100- 500 사이로 주시고 나머지 가지고 계세요

    그냥 반만 주세요 ..제발...

  • 10. 500주니
    '20.8.13 10:42 AM (125.177.xxx.43)

    좋아하더군요 그돈이 그돈인대도요 ㅎㅎ

  • 11. 88
    '20.8.13 10:42 AM (223.62.xxx.176)

    잉꼬부부시네요

  • 12.
    '20.8.13 10:47 AM (222.232.xxx.107)

    반만 쓰소서 ^^

  • 13. 와 정말 불여시들
    '20.8.13 10:49 A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저는 살림하다 직장복귀해서 돈버니
    그동안 남편이 외벌이하며 번거
    꼬박꼬박 가정경제에 다 갖다 쓰면서
    가끔 꼬불치고 싶었겠다 셒고
    새삼 고맙고 대단하게 생각되서

    지금 제가 버는것도 생활비통장에 다 넣어요.
    저희부부도 남편이 다 처리합니다.

    상여금 나왔을때
    이건 나혼자 쓰고싶다 생각이 너무 강렬히 들었는데
    남편생각하니
    와 남편은 버는족족 다 오픈했는데
    제가 그러면 배신이겟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부부간에 몰래 가지고있는거
    너무 반대예요.
    남편은 그러면 안되고
    여자는 그러면 된다? ㅎㅅ

  • 14. 비자금이란게
    '20.8.13 10:49 AM (175.223.xxx.138)

    이미 목적 불분명
    투명하고 가정적이고 나보다 나은 경제관념이면
    그냥 털고 같이 가는게 낫죠.
    이기적이고 대박꿈에 대출친화적인 성향 아님
    불편한 비자금 지니지 않아도 된다.생각해요.
    더 큰 서프라이즈 준비하시려면 절반만 주고 절반은
    다시 모이시거나요.

  • 15. ..
    '20.8.13 10:50 AM (180.69.xxx.139)

    저도 재작년인가 남편 생일때 모은 천만원 줬는데요.
    제가 천만원 예금 넣어서 이자 이십 몇만원 받는 거 ㅉㅉ하더니
    주식으로 800만원으로 만들어놨더라구요.ㅋㅋ
    요새는 얼마남았는지 물어보지도 못했네요.

    근데 연금나오고 정년까지 다니는 직장 다니시면 다행이지만..
    여자는 퇴직할 때 비상금이 있긴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목표금액 이룰 때까지 일하려구요.

  • 16. 열정1
    '20.8.13 10:53 AM (124.49.xxx.25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이제 50들어섰는데 고생하며 늙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번에 처음으로 천만원 용돈으로 주었네요.
    입이 쫙 벌어졌어요. 자기가 번돈인데 ㅎㅎ
    주식 10주씩 사서 재미삼아 노는것 같데요.
    사고 싶은거 사라고 했던니만 지금 안서고 조금 불려서 살거래요.
    워낙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인지라

  • 17. ..
    '20.8.13 10:57 AM (211.226.xxx.162)

    저는 남편 은퇴할때 주려고 따로 적금을 하나 들어놨습니다.

    온전히 자기 쓰고 싶은데 쓰라고 할거에요. 지금은 경제 활동하니 돈이 아쉽지는 않지만
    은퇴후에는 그냥 맘대로 쓸 수 있는 자금으로 주려구요,

  • 18. 원글
    '20.8.13 11:02 AM (223.38.xxx.98)

    점두개님 멋지시네요..저도 점두개님처럼 이번에 주고 따로 계속 모아서 남편 은퇴때 주고 싶네요

  • 19. ㅎㅎㅎ
    '20.8.13 11:03 AM (14.45.xxx.221)

    그 천만원이 이천만원이 되어 돌아올것 같은 느낌인데요 ㅎㅎ
    남편분 얼마나 좋으실까요.
    저도 자투리돈 열심히 모아서 남편한테 선물해야겠어요

  • 20. ^^
    '20.8.13 11:03 AM (223.62.xxx.38)

    남편분께서 정말 행복해하실 것 같아요.
    저도 조금씩 모아 볼래요.
    그 동안 애쓴 그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 21. ...
    '20.8.13 11:07 AM (125.177.xxx.43)

    근데 제가 관리하는데 가끔 크게 쏘고요
    남편도 비자금 있는거 알고도 그냥 둬요
    돈이있어야 투자도 하고 든든 할테니

  • 22.
    '20.8.13 11:08 AM (175.223.xxx.103)

    좋으네요 ㅜㅜ
    남편이 얼마나 속으로 고맙고 뿌듯해 할까요
    원글님 경제력있으니 또 모으면 되지요
    부부간 믿음이 얼마나 든든하고 좋아요
    저 어느 윗님 말씀처럼 천만원이 이천만원이 되어 돌아갈듯요

  • 23. ㅇㅇㅇ
    '20.8.13 11:09 AM (118.235.xxx.59) - 삭제된댓글

    예쁘고 부러운 부부네요.
    나중에 혹시 어려울때 남편분이 기대하지 않을까요?
    500만 주고 비상금으로 가지고 계시길 권해요.

  • 24. 나도
    '20.8.13 11:12 AM (223.63.xxx.105)

    젊울땐 그랬죠
    남편 경제권 있고 그 돈이 그 돈이라고 계 이해 못했는데
    남편 은퇴 다가오고 늙으니 또 달라요
    온전히 나를 위해 눈치 안보고 쓸 돈이 절대 필요
    언니들 경험 무시 말아요

  • 25. 오오
    '20.8.13 11:16 AM (121.100.xxx.27)

    저도 반만 하사하심에 한 표요.

  • 26. 저두
    '20.8.13 11:37 AM (39.7.xxx.55)

    이번에 천만원 주면서̑̈ 투자해달라고 했어요
    천만원이란 돈을̌̈ 모은거에 대견(?)해 하더군요
    사실 그 돈도 남편이 용돈하라고 가끔씩 준돈 안쓰고 가지고 있던 돈이였거든요

  • 27.
    '20.8.13 11:42 AM (124.53.xxx.190)

    점 둘님 진짜 멋지세요^^

    부부사이는 부부만이 알죠.
    아내분이 남편분께 이 정도의 마음을 갖는다면
    글로는 우리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예요.
    이천 만 원이 되어 돌아올 것 같은 느낌^^
    미덥고 고마운 남편인데
    저라면 오 백 주느니 천 줍니다.
    비슷한 경험 저도 있어요~

  • 28. ㅇㅇ
    '20.8.13 12:08 PM (111.118.xxx.150)

    반띵하세요~~~

  • 29.
    '20.8.13 2:01 PM (116.40.xxx.49)

    남편위해서 주식해요. 차바꿔주고싶어서요. 열공중입니다.ㅎㅎ 사랑하면 뭐든주고싶은거죠.

  • 30. 짝짝짝
    '20.8.13 5:31 PM (121.136.xxx.141)

    좋은 생각이에요
    남편분이 얼마나 기분좋을까요
    신뢰와 사랑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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