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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정 고운정이란 말이 싫고 지긋지긋해요

ㅇㅇㅇ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20-08-10 12:19:05



살다가 미운정만 쌓이면
그게 무슨 정인가요. 증오일 뿐이지.


그리고 애초에 화나게 하고 안 맞는 사람과는
고운정도 거의 쌓이지가 않더라구요.
(인생 살면서 저사람 괜찮다, 맘에 든다 싶은사람은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였으니 저도 모난걸수도 있지만..)

살면서 호구도 당해보고 폭언 막말도 곧잘 들어봤지만,
저는 이제 미운정 고운정 쌓일정도로 인간 군상들이랑
가까이 부대끼면서 피해주고 그런거 진짜 질색이예요

어울리면서 둥글둥글하게 살아라, 미운정 고운정이 쌓여서
가족이 되느니 그딴 소리가 제일 듣기 싫어요.

이왕이면 고운정 쌓이는 사람과 가깝게 지내고 싶지
남의 속도 모르고 부아지르는 사람은 꼴도 보기싫어요.
사회속에서 싫은 이들과 부대끼는게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IP : 110.70.xxx.24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0.8.10 12:19 PM (203.175.xxx.236)

    맞아요 미운정 계속 들다가는 살인나요

  • 2. ㅋㅋ
    '20.8.10 12:19 PM (39.7.xxx.9) - 삭제된댓글

    말이 미운정 고운정이지 한 단어로 요약하면

    지긋지긋

  • 3. ㅇㅇㅇ
    '20.8.10 12:20 PM (110.70.xxx.246)

    미운정 = 지긋지긋 그 말이 정답이네요!!
    미운정 계속들다가 원수되고
    살인나는거 맞아요. 차라리 꼴을 안보는게 낫지.
    그동안 속이 까맣게 탔네요.

  • 4. ...
    '20.8.10 12:22 PM (203.175.xxx.236)

    살인나기전에 끊어버려야 하는데 사람들이 그걸 못하다가 살인 내는거에요 진짜 저런말은 존재 하지 말아야 한다는

  • 5. ㅇㅇㅇ
    '20.8.10 12:25 PM (110.70.xxx.246) - 삭제된댓글

    살벌한데...살인이라는 말이 왜케 공감가는지
    저두 정신이 파탄났나 봅니다..
    또라이 쏘패. 나르시스트도 많은 요즘 시대에는
    절대로 절대로 어울리지않는 옛날 말이예요!!

  • 6. ㅇㅇ
    '20.8.10 12:26 PM (110.70.xxx.246)

    살인이라는 말이 되게 살벌한건데 사산...
    그 말이 이제는 왜케 공감가는지
    저두 정신이 파탄났나 봅니다..ㅠㅠ

    또라이 쏘패. 나르시스트도 많은 요즘 시대에는 
    미운정 고운정? 훗~~절대로 어울리지않는 옛말이예요!!

  • 7. ㅇㅇㅇ
    '20.8.10 12:27 PM (110.70.xxx.246)

    사산 ㅡ사실

  • 8. 근데
    '20.8.10 12:35 PM (112.151.xxx.122)

    평생 살다보면
    결코 고운정만 계속 되지는 않아요
    고운정인 날이 많지만
    정말 내쫓고 싶게 미운날도 제법 있어요
    이쁠때 미울때 다 겪고나면
    웬만한일엔 끄덕도 없게되고
    머리칼에 하얗게 서리내릴때쯤 되면
    그냥 측은지심만 남아
    아껴주게 되고 그러죠
    측은지심만 대박 남은 나날들에도
    미운날들도 갑툭튀하게되죠
    그런데 쌓인 정때문에
    쫓아내고 싶진 않을정도가 되죠

  • 9. ...
    '20.8.10 12:37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보통은 112님 말씀이 맞지 않나요 .. 평생 살다가 한가지 정만 계속 나오는건 아니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
    살면서 미운정만 계속인 경우는 제가 경험을 해본적은 없고 ... 저도 112님 처럼 그렇던데요 ..

  • 10. ...
    '20.8.10 12:41 PM (175.113.xxx.252)

    보통은 112님 말씀이 맞지 않나요 .. 평생 살다가 한가지 정만 계속 나오는건 아니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
    살면서 미운정만 계속인 경우는 제가 경험을 해본적은 없고 ... 저도 112님 처럼 그렇던데요 ..
    살면서가족들한테 고운정도 많지만... 미울때도 있었던것 같거든요 .
    뭐 물론 다른가족들 입장에서도 저한테 그런 생각 들떄도 있었겠지만요 ..

  • 11. ....
    '20.8.10 12:45 PM (203.251.xxx.221)

    미운정은 현실 적응 아닌가요?
    가족은 고운정이 기본 바탕이니 그 위에 미운정 쌓여봤자이고

    미운정도 정이라고 할 사이는 사회에서 맺는 관계일텐데
    어쩌지 못해서 적응, 나도 부족하니까 적응

  • 12. ㅇㅇ
    '20.8.10 12:46 PM (110.70.xxx.246)

    미운정만 주로 쌓이는 관계라면 얘기는 다르겠죠?
    고운정은 너무 미미하고도 희미해
    쌓이기도 전에 자취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그런 관계요.

    미운정먀 경험해본 사람은 여기에 없나봐요??
    그렇담 인생 평탄하게들 살아오신거네요..

  • 13. 알리자린
    '20.8.10 12:48 PM (222.109.xxx.204)

    저는 이제 미운정 고운정 쌓일정도로 인간 군상들이랑
    가까이 부대끼면서 피해주고 그런거 진짜 질색이예요.


    1000% 공감합니다.

  • 14. ㅇㅇ
    '20.8.10 12:52 PM (110.70.xxx.246)

    공감해주시니 갑갑한 속이 좀 뚫리네요.
    대충대충. 좋은게 좋은거지, 내가 배려해야지 이리 물렁하게 살다가 개 피보네요.
    숨겨진 인간의 본성(이기심. 손해보기 싫은 마음)을 너무 거슬렀나보다...해요.

    나는 저 사람들처럼 안 저럴꺼야!!도 마찬가지.
    결국 죽어라 갑질당하고 살아온 나만 억울하고 속터짐..

  • 15. 정이라...
    '20.8.10 1:40 PM (222.117.xxx.240)

    저와 저희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대략 그러한데요... 저는 미운 '정'이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매번 본인은 뒤끝없다면서 사태 이후의 상대방 괴로움은 무시, 진심인듯 농담인듯 툭 던지는
    간보는 언사...
    그냥 밉습니다. 정은 무슨...

  • 16. 비오는 날
    '20.8.10 1:49 PM (180.226.xxx.59)

    어른 섬겨라 공경해라
    그 대상은 아랫사람을 배려하고 품어주는 사람입니다
    어른이라 섬기고 공경하는게 아니라.
    툭툭 내뱉고 나는 뒤끝없다 니가 꼬였구나
    징글징글해서 이제 안봐요

  • 17.
    '20.8.10 2:32 PM (175.211.xxx.99)

    부부사이도
    그렇고
    부모자식 사이도 그렇고 좋을때보단
    미운때가 더 많지 않나요?
    하지만 가족공동체라 같이 부대끼며 사는 거죠
    미운정 고운정이란 말은
    가족간에 해당되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 18. ...
    '20.8.10 9:44 PM (39.124.xxx.77)

    맞는말이에요.
    특히나 계속 만나거나 같이 살아야 할사람들은 더 조심하고
    특히 끝을 보면 안되는 관계인데
    웃기게도 무슨 갑인줄 알고 까불다가 나중에 그관계가 결국은 뒤집히죠..
    그래서 결국 그 끝을 보여주고 있긴한데..
    사람이란게 이렇게 가까우면 우스운 존재밖에 안된다는게 허무하긴 하네요..

  • 19. ㅇㅇㅇ
    '20.8.10 9:51 PM (175.223.xxx.63)

    진짜 주옥같은 글들의 많네요.
    특히 품어주는 어른만이 공경받고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는거요.
    찐한 공감 날립니다.♡
    이래서 82를 끊을수가 없는거야.ㅜ

  • 20. ㅇㅇㅇ
    '20.8.10 9:55 PM (175.223.xxx.63)

    가족이 이빠이 스트레스주고, 친하다고 우기며
    아무런 말이나 해서 상처 주고 미운정 쌓이게 만들죠.
    고운정은 10프로 미만에 육박!!!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특히나 계속 만나거나 같이 살아야 할사람들은 더 조심하고 
    특히 끝을 보면 안되는 관계인데
    웃기게도 무슨 갑인줄 알고 까불다가 나중에 그관계가 결국은 뒤집히죠..
    그래서 결국 그 끝을 보여주고 있긴한데..
    사람이란게 이렇게 가까우면 우스운 존재밖에 안된다는게 허무하긴 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가족. 인간관계에서 치이고 까이면서 느낀게
    가까우면 막 대하고 우스운 사람 취급하다가 관계 상한다는거.
    댓글님에 크게 공감갈만큼 허탈감. 회의를 깊이 느끼고있어요...사람도 다 싫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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