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딸아이 전공 선택

..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20-08-09 23:50:17
아이가 그림을 엄청 잘 그립니다. 그리고 엄청 좋아합니다.
근데 공부도 내려놓기가 아까울정도로 잘 해요. 초고때 웩슬러 0.7프로 나오기도 했었구요. 근데 문제는 아이는 디자인 전공하고 싶어하는데 애 아빠가 너무 너무 반대합니다. 미술은 취미로만 하라고 ㅠ 디자인해서 뭐 해먹고 살거냐고 .. 아빠가 치과의사라서 아이가 치대를 가기를 엄청 원해요. 사실 아이는 손재주도 좋아서 잘 할거 같기는한데 ㅠㅠ 근데 아이는 싫다고 하네요. 진짜 싫은건지. 그냥 미술이 하고 싶은건지는 모르겠어요.
치대 나와서 아빠 치과 물려받으면 될텐데. 왜 굳이 험난한 길을 가려고 하는지... 지금 고 1이라 진짜 이제는 결정을 해야하는데..
아이는 컴퓨터 그래픽 시각디자인쪽을 하고 싶어하는데.. 졸업후 진로가 어떤가요? 아이 아빠가 걱정할정도로 밥벌이가 힘들까요?
아이아빠는 딸이라도 애들세대는 결혼을 옵션으로 생각할거기때문에 무조건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어떻게든 설득해서 이과쪽으로 굳혀서 공부 시켜야 하는건지. 너무 어렵네요. 디자인 업계 계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39.7.xxx.17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은
    '20.8.9 11:52 PM (211.219.xxx.63)

    죽먹기를

    애가 원하는 대로 해야죠

    치과의사 스트레스
    완전 높습니다

  • 2. 치대
    '20.8.9 11:55 PM (61.98.xxx.235)

    치대 가서 미술 동아리 하거나 치대 졸업 후 미술로 석사 할 수는
    있지만 미대 가서 치과 동아리를 할 수는 없고 치과 석사를 할 수는
    없으니 일단 치대 먼저 가보는 게 어떻겠냐 설득해보셔요.

  • 3.
    '20.8.9 11:56 PM (116.120.xxx.115) - 삭제된댓글

    한가지만 잘하는 시대는 갔어요.
    아이에게 의사면서 화가를 하라고 하세요.
    둘 다 하라고 그대신 직업은 의사로 하라고 설득하세요.

  • 4. 미술
    '20.8.10 12:01 AM (58.121.xxx.37)

    카이스트 진학하는 건 어떤지요?
    무학과로 입학하고 2학년에 전공 정할 때 산업디자인 선택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5. oooo
    '20.8.10 12:03 AM (39.7.xxx.10) - 삭제된댓글

    카이스트 별로에요. 미대는 학벌 라인 학파 그런게 중요한데, 카이스트는 공대중심이라, 나쁘지도 않지만 카이스트 갈려면 서율대 가는게 훨 나아요. 교수진도 그렇고.

  • 6. ...
    '20.8.10 12:04 AM (110.70.xxx.103)

    자기가 하고싶은 걸 시켜야 오래 합니다
    아이 담임샘 서울의대 박차고 나와 선생님 됨요. 옆에서 반대 안했겠어요?
    미대도 좋아서 하지 않으면 못들어감

  • 7. ㅇㅇㅇㅇ
    '20.8.10 12:04 AM (39.7.xxx.10) - 삭제된댓글

    미대 디자인쪽에서 잘하는 애들 성공하는 애들이야 대부분 공부 미술 다 잘하는 애들이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고요. 미술 하다 적성 안맞아 의대로 가는 애들 꽤 있었어요 예전엔 시험보는 중학교가 예중뿐이라.

  • 8. ㅇㅇㅇ
    '20.8.10 12:06 AM (39.7.xxx.10) - 삭제된댓글

    미대 디자인쪽에서 잘하는 애들 성공하는 애들이야 대부분 공부 미술 다 잘하는 애들이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고요. 미술 하다 적성 안맞아 의대로 가는 애들 꽤 있었어요 예전엔 시험보는 중학교가 예중뿐이라. 의대에서 디자인쪽 오는애들도 좀 있고요 서울공대에서 미대로 오는애들은 항상 좀 있죠. 제 생각엔 자기 적성 맞는걸 전공 골라도 잘 해요. 적성 안맞으면 나중에 방황... 상위 1프로 될 근성과 재능이면 남들 좋단 직업보다들 더 잘 살고요. 근데 모두 자기선택이죠

  • 9. ㅇㅇㅇㅇ
    '20.8.10 12:10 AM (39.7.xxx.10) - 삭제된댓글

    카이스트 디자인은 미대쪽에서도 공대쪽에서도 인정을 제대로 못받고 애매한지라... 무조건 가능하다면 서울대로 가세요

  • 10. 나베수사언제해
    '20.8.10 12:31 AM (125.181.xxx.240)

    아빠 말이 틀린 건 아닌거 같아요.
    경제관념은 중요하거든요.
    배고파도 견딜 수 있는지가 중요해요.

    산디 나와도 별로 할 건 없어요.
    산디는 직장 다녀도
    일반직에 비해 승진이 별로 안되요.
    최고로 올라가도 직급 자체가 낮아요.
    산디는 결국 프리나 창업...

    다른 데 말고
    카이스트 산디 가는 건 찬성해요.
    카이스트는 입학은 무학으로 뽑아서
    산디도 전기전자나 기공처럼 똑같이 뽑아요.
    일단 합격이 어렵죠.(과고 영재고가 70%이상)
    대신 전과는 매우 쉽습니다.
    산디로 입학해도
    1학년은 무학과라서 통일 된 거 배우구요.
    2학년때 원하는 과 가면 됩니다.
    성적순 아닙니다.
    다니다 다른 과로 전과해도 언제든 오케이~
    산디하다가 별루면
    다른과로 언제든 전과 가능하니까요.
    전기전자로 가든
    기공으로 가든
    생물로 가든...

    의사를 아이가 원치 않고
    아이가 머리가 상당히 좋다고 하셔서
    써 본 글입니다.
    그런데...내신 잘 나오나요?
    공부에 부담되서
    내신이 마음먹은 거 만큼 안나와서
    디자인 하겠다고 할 수도 있어요...

  • 11. 카이스트
    '20.8.10 1:37 AM (39.7.xxx.67)

    카이스트 좋습니다
    취업도 잘된다고 합니다
    구글이나 애플등에 몇억대 연봉받고 취업도하고요
    의대안갈거면 카이스트도 괜찮습니다

  • 12. ..
    '20.8.10 1:39 AM (61.253.xxx.240)

    치대 보내세요.
    일도 아버지한테 배울수 있고 병원도 물려받고 최고네요.

    제 동생이 그렇게 꿈 찾아 간다고 했는데 집에서 반대해서 전문직 대학과로 갔는데 졸업할때 되니 본인이 가고싶어 쓴거라고 하더군요.

    뭥미.
    저랑 아빠가 극구 반대해서 바꾼 과인데 기억에서 싹 지웠더군요.

    어리버리한 과로 보내면 후회가 남지만 직업 좋은걸 가질수 있다면 산디과에 무슨 미련이 남을까요.
    유학 다녀와도 취직도 어려워요.

  • 13. ...
    '20.8.10 8:11 AM (112.170.xxx.237)

    치과의사도 좋아서 해야 좋은 직업이지 싫은데 몇십년 남의 입속들여다보는 것 너무괴로울 것같은데요. 그렇게해서 치대가고 아빠 병원 물려받으면 평생 부유해도늘 만족 못할 수 있어요. 집이 여유가 있는데 아니가 망할 걱정부터 하다니...이해가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38 정리정돈 문제로 이혼하는 경우 있을까요? 3 dd정리정돈.. 22:36:43 405
1591637 황영진 김다솜은 머해서 부자가된건가요? .. 22:35:33 290
1591636 학원 결정할 때 원장쌤 이미지..... 1 .... 22:34:17 153
1591635 성격 좋은 분들 건강하세요? 1 ㅇㅇ 22:33:53 200
1591634 질투 많은 사람이 의식 있는 척 하는 건 열등감일까요? 1 .. 22:33:06 182
1591633 우리나라 여성상은 후진듯. 9 22:30:24 377
1591632 방4개와 3개는 차이가 큰가요 9 ds 22:27:33 540
1591631 초저 교과수학도 다녀야할까요? 2 후배맘 22:19:54 192
1591630 비역세권 신축은 진짜 별로인가요? 4 ㅇㅇ 22:19:41 568
1591629 선재업고튀어,, 라떼는 해봐요 7 엠티 22:14:44 1,001
1591628 가전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되겠죠? 6 ** 22:10:17 274
1591627 걷기운동 나갈때 운동화 끈 항상 단단히 조이고 나가세요? 2 걷기운동 22:10:07 960
1591626 감염에 의한 백혈구 감소는 낫고 나면 정상으로 회복할까요? 2 .. 22:04:05 396
1591625 선재 과잠 소매부분 주름 하나없는거 실화입니까 6 ... 22:02:15 1,547
1591624 와 변우석 우리 선재 진짜 오늘 외모가 다 했어요 25 이만희개세용.. 21:59:01 1,795
1591623 마포 우성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6 21:57:52 890
1591622 우울증 약 내성 없나요? 2 21:57:43 271
1591621 5리터짜리 곰솥을 샀는데 여기다 뭐해먹나요? 10 .. 21:55:38 454
1591620 갑자기 뒷목이 뻐근하고 큰일 날거 같은 느낌이에요 8 도와주세요 21:53:56 1,110
1591619 대학생 아이, 얼마 해야 할까요 6 축의금 21:53:47 1,500
1591618 신축 25평 4식구 26 25평 21:49:25 1,749
1591617 경찰은 유독 왜 그렇게 근자감이 심해요? 11 ..... 21:47:50 735
1591616 이혼변호사 14 :: 21:44:48 1,088
1591615 시판 장아찌 간장 괜찮은가요? 7 .. 21:40:14 621
1591614 악몽같았던 800만원짜리 패키지 여행 후기 69 돌이킬수없는.. 21:32:12 5,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