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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연인으로 10년 살다 속세로 가려는데 브래지어가 무서워요

........ 조회수 : 6,864
작성일 : 2020-08-09 15:58:45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곳으로 와서 자연인으로 살았어요.
썬크림 조차 안바르고 세타필 튜브 85g 짜리 한 통만 삼 년 정도에 하나씩 사서 바르구요.
덕분에 잡티와 주름은 좀 늘은것 같아요.
머리도 그냥 제가 잘랐구요.
옷도 고무줄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와 고무신 같이 생긴 크록스만 신었어요.

그러다 이제 속세로 나가야 할 일이 생겼네요.
튀지 않으려면 준비해야 할게 많은데요.
10년간 브래지어를 한 번도 안하고 살았는데 이제 외출복 갖춰입고 메이크업 하려니 
기본 속옷을 안 입을 수는 없고 .. 그런데 생각만해도 옥죄고 갑갑해요.

그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브래지어도 발전했을까 싶어서요.
저처럼 자유롭게 살아서 예전 브래지어를 무서워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 있을까요?
IP : 180.175.xxx.6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9 4:00 PM (119.69.xxx.115)

    세상 바뀌어서 다양한 브라 많아요. 노와이어 조끼형브라 착용해보세요. 편합니다.

  • 2. ..
    '20.8.9 4:02 PM (49.164.xxx.159)

    노와이어 인견 브라요.
    요즘은 브라렛이니 스포츠 브라니 좋은게 많아요.
    저는 노와이어 인견 브래지어 사용합니다.

  • 3. ㅎㅎ
    '20.8.9 4:02 PM (122.32.xxx.181)

    그냥 안하고 가심이 뭘해도 맘에 안드실듯 .......

  • 4. 브라렛
    '20.8.9 4:03 PM (221.143.xxx.25)

    브라렛이라고 부르더군요.
    노와이어 브라 요즘 많이 나오니 검색해서 후기보고 골라 보세요

  • 5. ....
    '20.8.9 4:04 PM (58.226.xxx.56)

    브라런닝이라고 검색하면 런닝에 캡이 있어서 브래이지어 안 해도 되는 것 있어요. 저는 몇 년 전부터 속옷은 그것만 입어요. 뒤쪽은 조이게 하지 않는 것도 있어요. 이마트에도 속옷 코너에 있으니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 6. 부럽습니다
    '20.8.9 4:04 PM (211.227.xxx.165)

    브래지어조언은
    다른분들이 해주실테고
    자연인으로 살아오신 3년이 너무부럽습니다

    그얘기 좀 들려주심 안될까용^^

  • 7. 김보살
    '20.8.9 4:04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혹시 절에서 사셨나요?

  • 8. ......
    '20.8.9 4:05 PM (180.175.xxx.63)

    BP만 가려주는 도구? 같은게 있는지도 궁금해요.
    추천해주신 상품들 노와이어 브라 검색해볼게요.

  • 9. 마스크
    '20.8.9 4:08 PM (116.45.xxx.45)

    꼭 하세요.
    아마 온갖 냄새 다 날 거에요.
    코로나 때문에도 써야하지만요.
    강남역에 10여년만에 갔더니 지린내가 진동하더군요. 술 마시고 노상방뇨하는 사람들 때문인지
    산 밑에 살고 매일 등산 다니고 학교 졸업하고 서울에 10여년만에 갔는데 역시 제가 살 곳은 산 밑이었어요.

  • 10. ㅇㅇ
    '20.8.9 4:08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자연인 동지시네요. 저도 한 십년 그렇게 살고 오니 브라하고 화장이 너무 힘들더군요. 브라렛은 좀 허전하고 노와이어 브라 큰 사이즈로 해요. 그래도 답답해서 최대한 집으로 빨리 들어갑니다.

  • 11. 하루
    '20.8.9 4:09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며칠정도만 나갔다오시는거에요?
    니플밴드라고 반창고같은게 있어요 전 더울때 런닝안에 이거 붙이고 외출하기도해요 너무 자주쓰면 좀 가려워서 가끔써요

  • 12. 3호
    '20.8.9 4:24 PM (221.155.xxx.191)

    10년 동안 자연에 살 수 있었던 것,
    10년 만에 속세로 나갈 능력이 있다는 것이 너무 부럽네요.
    다행히 10년 전에 비해 여자들이 좀 덜 꾸며도 되는 분위기예요.
    속옷은 와이어 없는 것부터 다양하게 있으니까 하나씩 사서 몸에 맞는 걸로 적응하시고
    화장도 뭐 그렇게 진하게 하지 않아도 돼요.
    여전히 속세에 살고 있지만 썬크림에 눈썹 정도만 간단히 바르고 온갖 공식석상(?)에 문제없이 섭니다.

  • 13. 실리콘
    '20.8.9 4:36 PM (110.12.xxx.4)

    붙이면 되는거 있어요.
    저 이거 붙이고 나가요.
    완전 편하고 좋아요.
    가슴이 크면 런닝같은데 캡만 달린거 있어요.
    찾아보니 리베앙 러닝브라 정말 편해요.
    여름빼고 다입습니다.

  • 14. .......
    '20.8.9 4:38 PM (180.175.xxx.63)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곳에 살아서 이미지 관리가 필요없던 거에요.
    여기서도 아마 저를 시각테러범으로 인식한 사람 있었을거에요.
    이젠 사회활동이 필요해져서요. ^^

  • 15. ..
    '20.8.9 4:39 PM (118.235.xxx.29)

    느브라는
    티셔츠에 조끼입으면
    표시 안납니다

  • 16. ......
    '20.8.9 4:41 PM (125.136.xxx.121)

    메리야스처럼 나온 캡 들어가있는 거있어요.사시사철 입습니다. 브래지어는 공식적인 자리에만 합니다~

  • 17. ..
    '20.8.9 4:42 PM (110.70.xxx.207)

    10년간의 자연 생활 궁금하고 부러워요.
    윗님 말씀대로 10년전보단 자연주의로
    바뀐것 같아요.
    오히려 10년전에는 각잡힌 명품가방 들고
    브랜드 따지는게 더했던듯 싶네요.
    서울 한가운데 사는 미혼인 저도
    에코백 1년 내내 들고 신발도 편한 운동화,
    플랫만것만 신어요..

    오히려 10년만에 나오면 사람들 거참
    촌스럽구먼. 소리 하실지도.ㅋ

  • 18. 노와이어
    '20.8.9 4:46 PM (222.120.xxx.44)

    인견브라 사이즈 넉넉한 것으로 사세요.
    브라캡은 뺄 수 있는 것으로요.
    B.P에만 붙일 수 있는 동그란 제품도 구매해 놓으시고요.
    얇은 면 소재 속옷을 입으시고, 진한색 상의를 입으면 가려질꺼예요.

  • 19. ㅁㅁㅁㅁ
    '20.8.9 4:48 PM (119.70.xxx.213)

    발전했죠
    캡달린 런닝 편해요

  • 20. ......
    '20.8.9 4:53 PM (180.175.xxx.63)

    실리콘과 리베앙 검색해볼게요. ^^

  • 21. ㅇㅇ
    '20.8.9 5:15 PM (121.152.xxx.123) - 삭제된댓글

    브라런닝 완전 편해요. 저도 거의 이것만 입어요.
    어디서 그렇게 속세를 떠나서 사셨나요? 자연인처럼 사신거에요? 세상에 나오면 또 재미있는 일도 있을꺼에요!

  • 22. ..
    '20.8.9 5:26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외국에서 1년 살았어요.
    아무도 날 알아보는 사람 없고, 별로 만날 시람도 없었고, 오직 다녀가는 기족들 하고만 다니고....
    저~~~~ㅇ말 편했어요. 위선을 벗어던지니 그렇게 편할수가 없어서요.
    좋은옷도 필요없고, 화장품도 필요없고...
    돌아와 처음엔 너무 블편했는데 또 적응되네요..

  • 23. ....
    '20.8.9 6:25 PM (61.255.xxx.223)

    요즘은 그냥 티셔츠에 패드자체가 끼워져서 나와요

  • 24. 도대체
    '20.8.9 7:55 PM (125.128.xxx.85)

    어디서 자연인으로 사셨어요?
    아무도 없는 곳이면 누구와도 대화없이 산 거죠?
    티비에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생활이었는지
    엄청 궁금해요. 무섭진 않았는지...
    원글님이 속세란 표현을 하시니 , 혹시 절안에서 삶?
    속세로 오는 중요한 준비물이 브라~

  • 25. 어유아유
    '20.8.9 7:55 PM (182.214.xxx.74)

    짧은 외출엔 실리콘 웨딩 브라 속세에서 자연인처럼 살려면 요령이 필요하죠

  • 26. 저도
    '20.8.9 9:01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이왕 글쓰신거 뭐하고 사셨는지 썰좀 풀어주세요~~!!
    경제적으로는 어떻거 사셨는지 장은 어떻게 보셨는지 생활용품등은 어떻게 구입하셨는지.
    길고 긴 시간 혼자있으셨는지. 그동안 뭐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27.
    '20.8.9 10:37 PM (121.167.xxx.120)

    가슴 작으면 브라 안해도 표시 안나는 재질이나 프린트 있는 브라우스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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