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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짜증나요..ㅠ

.... 조회수 : 5,714
작성일 : 2020-08-06 12:46:47

최근에 주말 주택을 하나 구입했어요.

워낙 저렴하게도 나왔지만, 제 로망이 시골주택에서 사는거라,

없는 형편에 무리해서 샀어요.

아무리 주말주택이지만..살림살이는 똑같더라구요.

혼자서 일하는 도중에 이불부터 해서 잔살림까지 모두 일일이 검색해서 구입하고 나르고,

정리하고 치우는데..

세상에나 이 황금같은 연휴에..

시댁 식구들을 비롯해서 지인들한테 집을 다 내놓으거 있죠.

주말에 가서 풀 뽑고, 마당보며 한가롭게 치 마시고

쉴 생각으로 구입한 주택인데..

진짜 제가 쉴 휴가철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남 좋은 일에, 뒷치닥거리까지 하게 생겼어요..

첨이라 그럴수도 있지 싶었는데

어젠 갑자기 사람들 놀러올거니..우리짐은 치우라는거에요.

아니 이 집이 업소도 아니고,

가족들 쉴 공간으로 마련한건데

다른 사람들 쉰다고,,,옷이며, 기타 살림을 빼서 집으로 가져가라는게 말인가요?

비가 와서 정신도 잠시 나간걸까요?


아무것도 안 하고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서

저 태도는 무엇일까요?


심지어 어젯밤엔 바람에 덜렁커리는 소리가 심하게 나서

온 가족이 잠을 깻어요.

아들이, 나가서 원인을 찾아보자 하니

위험하니 안 나간데요..

그러면서 자긴 무섭다고..안 나간데요..


진짜 무슨 가장이 저럽니까..

가장 먼저 나가서 안전을 살펴야 하는게 가장 아닌가요?

날씨도 우중충한데..제 맘까지 우중충하네요..


몇 년전에도 같이 여행가면서..

아무것도 준비도 안하고..그때도 밥숟가락만 얹더니,

결국 온갖 진상부려서 첨으로 나간 해외여행 망치더니

그때 상황이 떠올라 더 열받네요.



IP : 14.48.xxx.1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6 12:49 PM (220.123.xxx.111)

    그냥 짐을 치우지 마세요.
    시댁 식구까지야 가족이니 그렇다 치고
    지인들 오게 하려면
    니가 다 정리하든 청소하라고 하고
    나가버리세요

  • 2. ㅎㅎㅎ
    '20.8.6 12:50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아이고 가장이 잘못했네요
    같이 쉴 집인데 당연히 동의를 사전에 구해야지
    무슨 도우미 아줌마도 아니고.. 띡 통보하고 짐을 치우라고요??
    어이가없네요

  • 3. ㅇㅇㅇ
    '20.8.6 12:51 PM (121.144.xxx.215) - 삭제된댓글

    짐치우지마시고
    시댁식구들오면 풀뽑으라 하세요
    지인들도 밥해주지말고
    같이하고 청소도 있을때 움직이세요
    그래야 같이치워요
    식사는 밥만할수있게 준비하시고
    안가져오면 걍상추쌈 된장만줘도 됩니다

  • 4. ...
    '20.8.6 12:55 PM (220.75.xxx.108)

    원글님은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일 잔뜩 시키는 거 너무 좋네요. 정원에 풀이 밀림이니 그거 뽑고 가라하시면 되겠어요. 쌀만 사다놓으세요.
    그집 남편 때문에 내가 짜증이 ㅜㅜ

  • 5. ..
    '20.8.6 12:55 PM (115.90.xxx.98)

    진짜 울고싶겠다...
    지금이라도 남편 잡아서 아내가 벌써 회사 사람들과 약속 잡았더라고 취소 시키는건 어렵겠죠...
    남편 진짜 너무 해요.

  • 6.
    '20.8.6 12:56 PM (61.73.xxx.215) - 삭제된댓글

    웬일이래요?
    지금 잡지 않으면
    그 집을 팔아야 치워야 해결될 상황이 올 듯.
    너무 짜증나시겠다.

  • 7. 원글이
    '20.8.6 1:01 PM (14.48.xxx.11)

    저도 집자랑하고 싶은 남편맘은 이해해요.
    그래도 날짜 정도는 어느 정도 저랑 상의해서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주말마다 사람들 오면..
    누가 그 집을 관리할까요?
    저도 직장 다니고, 주말마다 시골가서 쉬고 싶어서 마련한건데..
    결국 한동안은 청소만 하다 끝나고
    어제 남편이 짐정리하라는 얘기는 진짜 충격이었어요.
    누굴 위한 집인지..
    차라리 돈이나 받으면 주머니사정이나 좋겠지요..

  • 8. 님이 잘못
    '20.8.6 1:06 PM (112.167.xxx.92)

    한거구만 아니 남편 나몰라라를 한두번 겪은것도 아니고 새삼 지금와서 얘길해요

    나물라라 성향과 뭘 주말주택을 하며 구옥 잘잘한 수리며 가꾸는거 다 일이구만 일에 적극적인 남자여야 같이 해볼만하지 글케 나몰라라면 님만 스트레스 받는걸 뻔한 결과구만

    더구나 온갖 친인척 지인이며 제대로 컷팅 못하면 님 주말주택 식모됨 남편이 그지랄로 나오면 님이 무시하고 님식으로 가야지 하고 주말주택을 시작했어야죠

    남편 그런 성향인거 뻔히 알면서 남편 그거 남편넘 하나도 치고 못나가고 끌려다니면서 온데 오는 인간 못 치고 나가고 식모만이 더 됨 님은 오는 인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남편넘 치고 나가는게 급선무임

  • 9. 여우
    '20.8.6 1:07 PM (182.217.xxx.166) - 삭제된댓글

    여우가되세요
    시댁분들올때 반찬좀 해오라고하고
    고기좀 사오라고하세요
    음료수도사오라하구요
    딱 밥만하시고
    나머지는 시키세요
    되장찌게끓일거니까 호박좀썰어주라
    상좀펴주라 수저놓아주라 밥퍼주라
    설거지해주라 고기구워주라
    다시키고
    밥하고 찌게만끓이세요
    끝나면 풀좀뽑아주세요
    시골살이안해봤죠

    집안일 다 시키세요

    그동안 가서 했던일들 다시키고
    다음주 편히있다오세요

  • 10. 어설프게
    '20.8.6 1:07 PM (223.62.xxx.197) - 삭제된댓글

    주말주택 시작했다가 집의 노예가 된다는데
    처음부터 잘 교통정리 하세요
    남의 눈 의식하고 자랑하고 싶어 근질대는 사람
    우리집에도 있는데 이혼 말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나이들어 주거문제로 트러블 겪으니 바로 이혼 각이에요
    애들 컸고 딱히 둘이 뜻이 안맞으니 원 ....
    시집에 오픈하면 게임 끝이네요
    제 남편도 자기 엄마 모시고 다닌대서 저는 그집에 손뗐어요
    나는 우리 엄마랑 놀으련다 하구요 ㅠ

  • 11. 가까운 주말주택
    '20.8.6 1:11 PM (203.251.xxx.221)

    시어머니, 시누이 그 집에 갈까봐
    친정에도 말 안하는 친구 있어요.

    친정엄마와 같이 가면 시어머니와도 가야 되니까
    절대 함구. 자기,남편,딸 외에는 누구도 금지.

  • 12. ...
    '20.8.6 1:11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주말주택은 남편만 빼고 가세요. 노답.....

  • 13. 남편한테
    '20.8.6 1:13 PM (116.40.xxx.49)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안그러면 판다고하셔야할듯..

  • 14. 나라도
    '20.8.6 1:14 PM (163.152.xxx.57)

    세컨하우스 생기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 안할거에요. 절대

  • 15. ...
    '20.8.6 1:15 PM (58.234.xxx.21)

    원글님 남편분 성향을 알면 처음부터 못박고 시작하셔야하는데.....
    이번은 버리는셈 치고 남편분께 단단히 못박으세요.
    그리고 짐은 절대절대 치우지마시구요.
    그들도 불편해야 안옵니다.
    저도 남편성향때문에 집을 넓히기도, 세컨하우스도 싫어요.

  • 16. ...
    '20.8.6 1:22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지식구 고생하는 줄도 모르고
    지돈들여 남좋은 일만시키는
    등신 머저리같은...

  • 17. 그래서
    '20.8.6 1:33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세컨하우스 정리한 집 꽤 많아요.
    쉬려고 힘들게 장만했는데 남좋은일만 한다고요.
    남편분 성향 알면서 왜 일을 벌이셨나요.
    정리하시고 차라리 노후를위해 원글님 혼자 나가 쉴수있는 작은 오피스텔 하나 사더니
    넘 좋다하더군요.

  • 18.
    '20.8.6 1:34 PM (118.235.xxx.101)

    님의 노동을 공짜로 아는 남편이네요 정신차리게 시집식구들 온다하면 남편만 가라고 하세요

  • 19. 그래서
    '20.8.6 1:35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희망에 부풀어 장만한 세컨하우스 정리한 집 꽤 많아요.
    쉬려고 판벌렸다 남좋은일만 하고 왔다갔다 고생만 직사리 한다고요.
    남편분 성격 알면서 왜 일을 벌이셨나요.
    정리하시고 차라리 노후를위해 혼자 나가 쉴수있는 작은 오피스텔 하나 사세요.
    다들 좋다하더군요.

  • 20. ㅁㅁㅁㅁ
    '20.8.6 1:35 PM (119.70.xxx.213)

    ㅎㅎㅎㅎ 누가 가족인지....

  • 21. ㅁㅁㅁㅁ
    '20.8.6 1:38 PM (119.70.xxx.213)

    예전에 제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심혈을 기울여 구입한 물건을
    시어머니가 맘에들어하니
    당장에 시엄니드리자고 나서던 울짐 남편*생각나네요...

  • 22. 남편
    '20.8.6 1:41 PM (39.117.xxx.106)

    성격 알면서 제대로 단도리도 못할거 뫠 무턱대고 일은 벌이셨는지.
    남편이 일꾼이어도 남 뒤치닥거리에
    희망에 부풀어 장만한 세컨하우스 정리한 집 꽤 많아요.
    쉬려고 판벌렸다 남좋은일만 하고 왔다갔다 고생만 직사리 했다고요.
    정리하고 차라리 노후를위해 혼자 나가 쉴수있는 작은 오피스텔 하나 사더니 좋다하더군요.
    저도 일 벌이면 그 일 다 내 차지라 시골주택같은거 쳐다도 안봐요.
    평생 살면서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을 못했는지.
    싫으면 손 딱 놔버림되는데 딱 보니 구시렁거리며 계속 일하게 생기셨네요.

  • 23. 아니
    '20.8.6 1:42 PM (58.123.xxx.199)

    짐은 왜 치워요.
    누구를 위한 집인지..
    놀러온ㅇ사람이 불편해야지 무슨 요구가 그러나요.
    연락할 수 있으면 온다는 사람 취소시키면 딱 시원하겠네요.

  • 24. 아아악
    '20.8.6 1:52 PM (59.10.xxx.223)

    원글님~그짜증을 여기다 푸시지 마시고
    남편분한테 푸세요
    무슨 일정도 상의 안하고 잡나요
    왜 주인집 짐을 객을 위해 치워놔요.
    말도 안됨.
    아..고구마

  • 25. ㅇㅇ
    '20.8.6 1:52 PM (211.193.xxx.69)

    시댁 친구 지인한테 이미 오픈한 시골집은
    님이 원하는 님만을 위한 아늑한 시골집이 되기에는 애시당초 글렀어요
    당장 그집 팔아버리세요
    그리고 다른곳에 조용히 집하나 마련해서 남편은 제외하고 ( 또 지 본가식구 데려오고 지인 데려 올게 뻔하니까)
    애들하고만 다니는게 좋겠어요

  • 26. 내가
    '20.8.6 1:58 PM (112.167.xxx.92)

    주말주택 했다가 팔았잖아요 집 관리는 둘째치고 인간들 끼엇끼엇 공짜로 숙박하고 먹고 하는거에 맛들려가 얼마나 피곤하던지

    상식적인 인간이면 빈손으로 못 가잖아요 관광지 공짜 숙박만 해도 어딥니까 그러니 고기며 과일이며 지들 바베큐 하고 먹을건 싹 준비하는게 상식아닌가요 그런데 상식 밖의 지들 돈 아끼는 꼬라지를 주로 보게 된 사례로 남았어요

    내가 그런 상식 밖의 거지 꼬라지들을 겪어놓니 이젠 얄짤없어요 공짜 숙박이며 먹여줬던 것들 감사는 커녕 당연하다 식이더구만ㅉㅉ

    성질 같아선 욕지거리 날릴려다가 또 3박4일 있겠단 친구년 부부한테 이제 오지 마라고 햇잖아요 그랬더니 지들 돈 아끼려했던 한짓꺼리는 생각 않고 오지 말란 소리가 기분나쁘다면서 더 지랄을 떨더구만

    처음부터 님이 오는 인간들에게 요구할거 하고 컷팅할거 해야지 걍 그러려니로 좋게만 나가면 님이 당하는 수준이 되요

  • 27. 이글도
    '20.8.6 4:00 PM (175.123.xxx.2)

    고구마글이네요 ㅠ

  • 28. ..
    '20.8.6 6:54 PM (223.38.xxx.90)

    고구마글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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