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외식하면 서로 말이 없네요

에고 조회수 : 6,398
작성일 : 2020-08-06 11:36:10

30대 중반 부부인데 결혼하고 외식하니 각자 폰보고 말이 없네요..신혼때부터 그랬던거같아요.

둘다 퇴근하고 밥먹고 커피한잔 하러 카페 가면 각자 말없이 폰을 봐요.

카페간건 그렇다쳐도 맛있는 곳에 가서 맛있는거 먹는데 대화가 없으니

즐겁지가 않아요 에고....연애땐 그리 말많고 즐겁더니 어찌 이런일이..

제가 이래저래 말하려해도 힘없는 동태눈을 보면 하려던 얘기가 쏙 들어가쥬.

가끔 만나는 친구들이랑 식사자리가 훨씬 즐거워요~~

지금도 대화의 대부분은 아기 얘기..서로 관심 없어요 슬푸네요~


IP : 211.252.xxx.9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8.6 11:37 AM (211.36.xxx.140) - 삭제된댓글

    외벌인가요?

  • 2. 그게
    '20.8.6 11:38 AM (223.62.xxx.197) - 삭제된댓글

    서로 폰 보면 노답이에요
    거기다 애까지 가세해서 3식구 4식구 각자 폰보는 외식장면 심심치 않게 봅니다
    애 크기 전에 식사자리에서는 폰 안보는 규칙을 만드세요
    적어도 식사 자리에서만큼은 얼굴 마주보고 얘기 해야죠
    할말은 딱히 없어도..
    대화는 습관이에요

  • 3. 식당에서
    '20.8.6 11:40 AM (211.177.xxx.54)

    말없이 밥만먹는 사람들은 진짜부부, 즐겁게 대화하며 먹는사람들은 부부가 아니래요 ㅎ

  • 4. ㅎㅎ
    '20.8.6 11:40 A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네 식구가 식사하면서 대딩 애들과 제가 폰 들고 먹으면 폭발합니다. 그리고 혼자 말해요. 나머지 셋은 그 얘기에 관심없거든요. 한 사람만 혼자 계속 얘기하는, 그 스토리도 백만번은 넘게 들은, 그런 식탁도 재미는 없답니다. 저도 가끔 만나는 친구들이랑 식사 자리가 훨씬 즐거워요~~
    남편은 꼰대라 직원들도 싫어할 거예요. 사무실에서는 직원들과 소소한 얘기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직원들 사장님 잔소리에서는 해방됐지만, 남편은 퇴근하고 오면 자기 이제 말 시작해야 한다고 그래요. 제가 주 타겟이죠. 전 영혼은 내려놓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나가게...ㅋㅋ
    사람마다 다 스타일이 있는데 어떤 쪽이든 극단적인 경우는 안 좋네요.

  • 5. 24년차
    '20.8.6 11:42 AM (116.40.xxx.49)

    외식할때 즐겁게 대화하면서 먹어요. 밥먹을땐 폰 안봐야죠. 외식은 특별한음식먹을때만해서그런지 설레고 좋은데..

  • 6. ㅇㅇ
    '20.8.6 11:47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댓글 난독

    둘다 퇴근이 외벌이??


    남자도 참 문제.. 거저먹을라고 노력해야

  • 7. ㅇㅇㅇㅇ
    '20.8.6 11:48 A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서로를 인정 하는 게 진짜 부부 같아요
    외식할때 내 눈을 안쳐다본다고 해서 상대방 맘이 바뀐게 아니라는거...
    서로에 대한 돈독한 믿음이라고 해야 하나
    폰이 재밌어서 보나보다.. 싶어요 저는..
    정 궁금하면 내가 물어봐요 뭐 재밌는거 있어?
    그럼 서로 얘기하다가 이야기 꽃이 피기도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 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그게 왜 불안하고 기분이 나쁜지..내면의 맘을 들여다 보셨음 해요

    그냥 같이 있는거 자체로..
    같이 맛있는거 즐기는 거 자체로 그냥 편해요
    짜릿하고 흥미진진 하고 이래야 꼭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서로에게 편하고 익숙한것도 행복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8. 아이고..
    '20.8.6 11:50 AM (180.70.xxx.31)

    첫댓글..
    읽어보지도 않고 댓글은 도대체 왜 쓰는거지?
    길지도 않은글....

  • 9. ㅇㅇ
    '20.8.6 11:51 AM (39.118.xxx.107)

    외식이라도 하는게부럽 ㅠ

  • 10. dlfjs
    '20.8.6 12:02 PM (125.177.xxx.43)

    ㅎㅎ 부부는 그런거죠
    너무 다정하면 의심가여

  • 11. 그러게
    '20.8.6 12:06 PM (112.151.xxx.122)

    규칙을 만드세요
    저희도 외식하러 가면
    각자 자신의 핸펀만 봐서
    규칙을 만들었어요
    가족들 다 모였을때는
    핸펀 내려놓는걸로요

  • 12. sweet night
    '20.8.6 12:08 PM (210.99.xxx.123)

    결혼 후 단 둘이 카페, 맥주집 가 본 적도 없는 거 같아요. 별로 안가고 싶어요. 갈 수 있으면 친구들하고 가거나 카페는 애들하고 가요. 점점 각자 생활에 익숙해져서 이젠 아쉽거나 서글프다는 생각 하나도 없어요. 나이먹어서 갑자기 둘만 남으면 어쩌지.. 이런생각만으로 가슴이 답답해요.

  • 13. ...
    '20.8.6 12:08 PM (175.113.xxx.252)

    외벌이랑 외식하면서 말없는거 하고 무슨상관있어요 ..???? 윗님말씀처 휴대폰 보지 말자고 한번 대놓고 말씀하세요 ...

  • 14. ㅡㅡㅡㅡㅡ
    '20.8.6 12:08 PM (175.223.xxx.104) - 삭제된댓글

    그게 서로 노력이 필요해요.
    앞으로 평생 어떻게 그러고 살아요.
    무엇보다 그런 분위기 환경을
    아이들이 보고 배워요.
    불편하고, 원하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 놓고 자꾸 대화해 보세요.

  • 15. ㅇㅇ
    '20.8.6 12:23 PM (125.132.xxx.174)

    카페 일하면서 커플들 많이 봤는데 20대 빼고는 대부분 그래요. 서로 딴짓은 하지만 음료와 시간을 즐기는 거 같이 보였어요. 사실 가족이랑 있으니까 편하게 있는 거 아니겠어요? 좋게 생각하세요 그래야 대화도 시작되죠

  • 16.
    '20.8.6 12:23 PM (117.111.xxx.253)

    그때그때 달라요
    폰볼때도 수다떨때도~
    사이는 늘 그닥이예요
    부부가다그렇죠머 얼마나 알콩달콩해요 ㅋ이상20년차아짐

  • 17. 둥둥
    '20.8.6 12:27 PM (118.33.xxx.91)

    저는 남편이 저보고 그런 말 해요
    그런데 정말 남편이랑 할말이 없어요
    애 관련 이런저런 얘기 하고 싶어도
    대꾸도 안하고 혼자 얘기하다 싸우니 하기 싫고..
    직장 얘기 해봤자 서로 이해 안돼니
    공통사이고, 제일 관심있는 아이 얘길하는데 무대꾸
    그래서 할말 없어 핸폰 봐요
    그럼 또 핸폰만 본다 ㅈㄹ
    지 직장 얘기 왜 들어줘야하는지
    내 직장 얘기하면 또 대꾸 한마디 안하고 있으면서.

  • 18. 짱스맘
    '20.8.6 12:28 PM (121.171.xxx.188)

    이야기도 자꾸만 해야 더 할 이야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특히 요즘엔 나이를 떠나서 누구나 핸폰 잡으면 상대와 대화가 단절되니
    두분만의 규칙을 만들어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해서
    들어주는 시간으로 하자고
    애교스럽게 제안해보시면 어떨까요?^^

  • 19. 아..
    '20.8.6 12:29 PM (220.123.xxx.111)

    저희 집은 밥 먹을 떄는 핸도폰 안하는 게 규칙인지라..

    근데 폰 안해도 딱히 얘기 별로 안 해요.
    하면 애들 얘기 정도?

    다른 얘기는 결국 하다가 싸움나든가
    말 같지도 않은 얘기라 제가 무시해버림

  • 20. 부부는
    '20.8.6 12:41 PM (223.33.xxx.158)

    말안하는게 좋은겁니다 말길어지면 싸우잖아요

  • 21. ..
    '20.8.6 2:14 PM (14.52.xxx.69)

    피곤하게 말대접하지 않고 아무말 안해도 편한 사이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 22. ......
    '20.8.6 3:50 PM (125.136.xxx.121)

    그게 부부죠.전 신경안쓰고 말안하니 편한대요. 20년살면 이리되나?? 먹고 집에가자고 재촉합니다.뭔 신랑이랑 커피를 마셔요.집에서 먹으라고 카누 사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668 나경원 외갓댁도 대단한 집안이네요 국민썅년 03:25:41 143
1589667 폐경인줄 알았는데 bbb 03:23:28 78
1589666 오호우...잠이 싹 달아남 6 원글 03:06:03 477
1589665 인천서 철근 빼먹은 GS 자이, 서초서는 중국산 가짜 KS 유리.. 1 ㅇㅁ 03:01:44 281
1589664 눈물의 여왕 방금 다 봄요(후기) 1 .. 02:49:13 392
1589663 김연아 글 보는데 댓글 웃긴게 많네요 7 ㅇㅇ 02:42:33 522
1589662 요즘 신천지는 별 활동 안해요? 5 천치 02:26:58 301
1589661 자랑많은 사람의 반전 5 안드 02:17:54 753
1589660 미친 척 하고 가방 샀어요 6 괴롭다 02:14:01 717
1589659 선재업고 튀어 꼭!!! 보세요 1 ㅇㅇㅇ 02:08:11 540
1589658 이혼한 사람 편견 안갖고 싶은데요 14 Dd 01:58:23 1,138
1589657 시청에서 이렇게 사람뽑나요 8 시골뜨기 01:45:03 728
1589656 오십넘어 스튜어디스 하고 싶어요 (외국) 15 oo 01:39:56 990
1589655 당뇨병을 확인할 수 있는 8가지 초기증상 당뇨 01:28:20 1,305
1589654 교회 전도사라고 다 인격적으로 훌륭한거 아니죠? 9 01:19:52 516
1589653 은행 ATM기에서 통장 이용 출금 가능한가요? 6 80대노인 01:09:32 360
1589652 민희진이 대단한 이유 32 o o 01:02:49 2,433
1589651 토트넘... 7 01:01:27 572
1589650 오늘 본 예쁜 볼캡 1 볼캡 01:00:32 608
1589649 남편과 손잡고 다니시나요? 3 평소에 00:55:44 1,043
1589648 조경분야가 앞으로 좋아진다는데 6 조경 00:53:41 1,442
1589647 저희 고양이 너무 웃겨요 4 나뭇잎 00:52:57 795
1589646 김석훈 씨의 설악산 오색약수 효과 진짜일까요? 8 어떤 00:51:19 1,507
1589645 치과에서 잇몸치료 하라고 하면 꼭 해야할까요? 7 00:50:26 810
1589644 염색방에서 염색하면 냄새나나요? 1 ... 00:49:18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