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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친구 남편이 하늘 나라 갔어요..조언..

.. 조회수 : 15,996
작성일 : 2020-08-06 10:36:42
아직 마흔도 안 되었어요.
친구와는 차로 왕복 2시간 거리에 살아요

어제 비보를 듣고 새벽에 문상 다녀왔는데
이렇게 젊은 사람 문상은 처음이었어요..

저도 아이가 있고
일을 하고 있어서 쉽지는 않지만
아이를 맡겨놓고 기차를 타고 또 가야겠지요?
어제는 퇴근한 남편이 데려다주었고요..

그저 옆에 있는게 도와주는거겠지요..
어떠한 위로도 할 수 없어서 텅빈 눈으로 그저 같이 울었어요.

저도 아이를 맡기고
버스타고 기차타고 택시를 타고 가야할 것 같은데..
하늘도 슬픈지 비가 많이 오네요

IP : 116.123.xxx.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그제
    '20.8.6 10:38 AM (116.125.xxx.199)

    중3딸 같은 학교다니는 애가
    놀다가 심정지가 와서 죽었어요
    딸하고 친한애라 이게 뭔일인가 싶어요
    세상 참 허망하다는

  • 2. ....
    '20.8.6 10:38 AM (117.110.xxx.92)

    잘 다녀오셔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sp
    '20.8.6 10:40 AM (121.141.xxx.138)

    가능하다면 휴가내고 장지까지 다녀오세요...
    많이 위로가 될거예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ㅇㅇ
    '20.8.6 10:41 A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

    장지갈때 같이 가주심 좋겠네요
    먼훗날 생각해도 그때 누가 왔는지는 기억나거든요
    그리고 몇년 기억이 없어지기도 하지만요

  • 5. 천안댁
    '20.8.6 10:42 AM (203.130.xxx.167)

    친한 친구 남편이 작년 12월에 돌아가셨어요.
    그냥 자주 통화해요.
    위로할려고 하지 않고, 친구가 얘기하면 담담히 들어주고, 같이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그래요.
    비도 많이 오는데, 슬프네요^^

  • 6. ㅇㅇ
    '20.8.6 10:43 AM (125.185.xxx.252)

    또 가기 힘들어보이네요
    발인날에 같이 장지까지 가주면 좋긴 하겠지만요
    여의치 않으면 혹시 49제 올리나 알아보시고 막제에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7. 비우
    '20.8.6 10:51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
    '20.8.6 10:51 AM (223.38.xxx.5) - 삭제된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해주시면 좋겠지만 친구분이 지금은 실감이 안날거고 오히려 1~2년후에 실감 나면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더 많이 챙겨주세요
    위에 중3딸 친구 이야기 너무 마음 아프네요
    아직 한참 더 할 일이 많은 사람들인데 안타깝습니다

  • 9. 저는
    '20.8.6 10:51 AM (211.206.xxx.52)

    첫날 문상가고
    발인때 장지까지 갔어요

  • 10.
    '20.8.6 11:02 AM (123.140.xxx.74) - 삭제된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1. 말없이
    '20.8.6 11:03 AM (121.154.xxx.40)

    옆에 있어 주시고 말하는거 들어 주세요

  • 12. ㅎㅎㅎ
    '20.8.6 11:05 AM (121.162.xxx.158)

    왕복 두시간이면 편도 한시간인데 저라면 가겠어요
    옆에 있어주어야죠 그 친구 어쩐대요

  • 13. ..
    '20.8.6 11:20 AM (1.236.xxx.197)

    아둥바둥 살지 맙시다 하고싶은거 먹고 싶은거 먹으면서 행복하세 살아요
    친구 남편분의 명복을 빕니다.

  • 14. 저도
    '20.8.6 11:32 AM (125.137.xxx.243)

    편도 1시간거리면 충분히 갑니다.

  • 15. 저라도
    '20.8.6 11:55 AM (130.105.xxx.5)

    힘들어도 갑니다 친구 분여게도 힘이 될거예요

  • 16. 그러게
    '20.8.6 12:05 PM (220.123.xxx.111)

    1시간 거리야 뭐.. 서울 안에서도 1시간 걸ㄹ기도 하는데
    먼 곳도 아니네요

  • 17. Dhjui
    '20.8.6 12:21 PM (175.114.xxx.153)

    너무 슬프네요ㅠㅠ

  • 18. 명복을빕니다
    '20.8.6 12:42 PM (183.96.xxx.106) - 삭제된댓글

    딸의 가장친한친구가 고2설날에 하늘나라갔어요
    차사고였는데 다른가족은 경상이였는데 딸친구만 ㅠㅠ
    4년이 지난 지금도 친구생일에 납골당가네요
    집이경기남부인데 울산 인천 경주에서 아이들이 왔다하더라구요
    발인까지 친구들하고 지켜주더라구요
    나중에 친구엄마가 고맙다는전화를

  • 19. 그냥
    '20.8.6 5:19 PM (1.220.xxx.67)

    꼭 안아주세요,,,, 어떤한 말보다 도움이 됩니다

    가까운 가족의 죽음 그건 본인이 안되면 가능이 안될정도의 슬픔입니다.

    지금 당장 슬픈것본다 시간이 지나면 더 그립고 기쁜일이 생길때 마다 생각납니다

    진짜 슬픔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자주 들여다 보고 전화라도 챙겨 주세요,,,,

    19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그 먹먹함은 정말 아득하고 어두운 바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어요

  • 20.
    '20.8.7 1:21 AM (220.87.xxx.72)

    4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버지 42살. 남겨진 엄마 나이는 38살.
    언니. 오빠 .엄마 모두 하얀 소복 입고 있으니 나도 한복 입혀달라고 떼쓰고 엉엉 우니 하는수없이 색동저고리 입혔는데 예쁜 최애 꼬까옷 입어서 기분 좋아 아빠 영정 앞에서 꼬맹이가 춤추고 놀던지..
    문상객들이 그 이질적인 광경에 더 슬퍼했다고 그래요.
    가족은 그때 막내 니가 그랬어 라고 가끔 웃으며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을때마다 울컥해지네요.
    원글님 글 읽고 낯모르는 이의 죽음에 과거 돌아가신 우리 아빠 생각이 겹쳐 저도 슬퍼집니다.
    잘 보내드리고 오시길.

  • 21. 죽음
    '20.8.7 6:33 AM (211.227.xxx.16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2. 행인
    '20.8.7 7:33 AM (110.9.xxx.9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3. ㅇㅇ
    '20.8.7 8:10 AM (182.211.xxx.221)

    한시간 거리며 가셔도 될거 같은데요

  • 24. ...
    '20.8.7 8:29 AM (39.7.xxx.228)

    친구인데 1시간, 2시간 거리를 따지나요? 못간다면 그게 마음의 거리이고 핑계이지.

  • 25. .......
    '20.8.7 9:06 AM (211.36.xxx.47)

    한시간거리면 엄청 가꺄운거리예요.
    위로해주세요

  • 26. ..
    '20.8.7 9:20 AM (124.50.xxx.17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도 1시간 거리인데
    버스,기차,택시를 다 타야하는곳인지..
    원글님 글에
    아이 맡기고 가는거 힘들어 보이지만
    친한 친구이니 가주세요.
    나중에 후회 하지마시고..
    가서 친구분 많이 위로해주세요.

  • 27. ..
    '20.8.7 9:49 AM (211.105.xxx.9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8. ...
    '20.8.7 10:58 AM (14.50.xxx.75)

    제 절친 신랑도 서른셋에 하늘 갔어요.
    그 때 제 나이 서른둘.
    저도 황망해서 아무말도 안 나오고... 그냥 친구가 너무 불쌍해서 붙들고 한참을 같이 울었네요..
    그 때의 기억이 나네요... ㅠㅠ

    그런데 비는 왜 이렇게 오나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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