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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위기를 겪고 아이생각해서 다시 잘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옴마어마 조회수 : 6,156
작성일 : 2020-08-05 20:38:38
임신가간동안 남편의 무관심
조리원비 없어서 막달까지 출근했습니다.
시어머니 100만원 주시며 병원비 하라고 하시고
퇴원하고는 어머님이 직접 몸조리 해주시겠답니다
저희 맞벌이해서 둘이 연봉 1억 입니다
아이 낳고도 잦은 술약속,,,
남편 월급은 시어머니가 관리하시고,,,
제월급으로 살았습니다

어머님 말씀은 남편월급 관리를 해주시는거고,,
모아서 어디 좋은곳 투자해서 불려주실거랍니다

둘째임신하고
생활비 가져오려 했습니다
시어머니 저희 친정까지 와서 난리치고
임신한 저 차태워
소리지르고 ,,,
삿대질하고 ,,,
결국 17주에 중기유산 했습니다.
참고참다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남편 싹썩 빕니다,,,
시댁같이 안보고 살겠답니다
집도 시어머니 모르는 곳으로 이사가자고 합니다.
이미 남편에게 정 떨어질대로 떨어졌지만,,,.
이제막 두돌된 아들보며 한번더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다시 정붙이며 살수 있을까요?
아이와 외식도 하고 휴가도 오면서
잘해보려고 애써 웃어보고하지만
이미 너무 상처받아 가식적인 웃음만 나오네요
남편도 잘하려고 하는게 보이고,,,,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지낼수 있을까요
IP : 116.34.xxx.9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8.5 8:40 PM (121.167.xxx.120)

    우선 남편 월급부터 가져 오세요
    그리고 시부모는 안보는걸로 하고 시작 하세요

  • 2. 그래서
    '20.8.5 8:41 PM (14.40.xxx.74)

    남편월급은 가지고오셨나요?

  • 3. ᆞᆞ
    '20.8.5 8:43 PM (223.39.xxx.249)

    이혼하세요. 남편도 제 정신은 아닌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정신병이라도 남편이 정상이면 결혼하고 월급 갖다 바치진 않아요. 상종할 가치도 없는 집안이에요.

  • 4. 삼천원
    '20.8.5 8:4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본인 연봉은 대체 얼마인데 조리원비가 없어요?

  • 5. ..
    '20.8.5 8:44 PM (119.69.xxx.115)

    시어머니만 탓하기엔 남편도 정상이 아니라서요. 그정도면 미저리집안이에요. ㅜ

  • 6. 유산된
    '20.8.5 8:46 PM (14.138.xxx.241)

    둘째 생각하신다면 생활비부터 가져오세요 안 내준다면 발을 빼세요 그 남자 신뢰가 안 가셔서 물어보시는 거 같으니...

  • 7. ...
    '20.8.5 8:47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 하겠다는데
    믿어야지요.
    열심히 아이와 행복한 가정 꾸리고,건강한 가정 되세요.
    시어머니는 상종 말아요.
    모아서 투자 해준다, 몸조리 해준다 그거 다 사기 입니다.
    저도 딱 그렇게 시모에세 당했던 사람인지라

  • 8. ...
    '20.8.5 8:47 PM (218.159.xxx.83)

    시어머니한테 맡겼다는 남편 월급통장을 님 손에 쥐어주며
    잘못했다고 빌어야 진심입니다.
    말뿐인건 위기모면입니다.
    둘이 연봉 일억에 남편꺼 반 빼더라도 출산할 아이 조리원비없어서
    막달까지 근무했다뇨.
    님도 좀 미련하시네요..
    앞으로 님 월급으로 살지마세요
    시어머닌 진짜 끊고 이사하시구요
    남편의 의지를 보세요 일단.

  • 9. ㅇㅇ
    '20.8.5 8:48 PM (49.142.xxx.116)

    남편월급은 남편이 관리(원글님 월급은 원글님이관리)하고 쌍방간이 합의한 생활비는 내놔야죠. 시어머니가관리하다니 말도 안돼요.
    잘해보기로 했다면 시어머니는 남편 월급에서 손떼시는거죠?

  • 10. ㅡㅡ
    '20.8.5 8:48 PM (223.38.xxx.230)

    그 상처들이 오래가긴해요.
    그래도 이혼 또한 큰 상처죠
    그냥 인생이 원래 상처투성이려니 하고
    참을만큼은 참아보세요 애가 있으니.
    대신 시댁엔 복수하시고요

  • 11. 황당
    '20.8.5 8:49 PM (211.210.xxx.137)

    그래서 돈 불려주셨나요? 가져오게ㅜ하시고 연락 끊으세요. 요새에 간큰 시댁이네요

  • 12. ....
    '20.8.5 8:51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아뇨 님 지금 남편 납작엎드려도 잠깐이에요. 월급부터 틀어쥐고 잘살수있냐고 물어보세요.

  • 13. 원글
    '20.8.5 8:53 PM (116.34.xxx.90)

    남편 월급 가지고왔습니다
    제월급으로 차할부금나가고 적금들고 빠듯하게 생활비 쓰느라
    따로 돈을 모으지못해 조리원비 아가 용품사느라 막달까지 일했습니다
    이때부터 이혼생각해서 남편에게 싫은소리 하기 싫어서
    일부러 더 악착같이 일했습니다

  • 14.
    '20.8.5 8:54 PM (112.145.xxx.133)

    그냥 사세요 잘~~

  • 15.
    '20.8.5 8:57 PM (219.251.xxx.213)

    시어머니와 분리되셔야.안그럼 다시 반복됩니다

  • 16. 대명천지에
    '20.8.5 9:01 PM (14.35.xxx.21)

    아직도 이런 일이 있구나...

  • 17. 그런 경우도
    '20.8.5 9:03 PM (175.223.xxx.149)

    있나요 ?
    시어머니가 아들월급관리를 하다뇨 @@

  • 18. 삼천원
    '20.8.5 9:1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뭔가 사로잡히면 눈을 감는 타입인지, 실제와 다르게 썼던지..

    최저 시급으로 두식구 사는게아닌데 적금 좀 몇 달 안들면 안되는건가요? 몇 달 늦게 만기되는것 뿐이잖아요?
    조리원 예약은 미리하는건데 어쩔려고 한거에요? 친정에서 하려고 했다면 시어머니 제안은 거절하는게 맞지않아요?
    이혼을 염두했는데 시모에게 산후바라지를 맡긴다?
    더군다나 월급문제로 감정도 좋지않은데..

  • 19. 삼천원
    '20.8.5 9:1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뭔가 턱턱 넘어가지 않는 글이에요.

  • 20.
    '20.8.5 9:58 PM (121.167.xxx.120)

    그동안 모아 놓은 돈도 가져 오라고 하세요

  • 21. ....
    '20.8.5 10:23 PM (223.38.xxx.253)

    그래서 시어머니는 돈 많이 모아서 불려주셨던가요?
    그 돈도 다 가져오세요.

  • 22. 지금
    '20.8.5 10:34 PM (118.33.xxx.246)

    지금 당장 결론내려고 하지 마시고 좀 더 남편을 지켜보심 어떨까요..
    이혼은 솔직히 언제든 할 수 있어요.
    지금 시어머니한테 월급도 가져왓겠다, 남편도 반성하고 잘하겠다고 하고 또 늘 시어매 간섭 속에 살다가 온전히 세식구만 어울리는건 처음이시잖아요.

    둘째 얘긴 넘 안됐고 위로 전해드리는데 이혼을 할까말까 고민하다 에잇! 하고 하면 후회한다더라고요. 할까말까가 아니라 내 당장 이혼안하면 숨넘어가 죽겠다 싶을때 이혼해야 홀가분하고 더 행복하다는데 지금 원글님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셔서 한번 노력도 안해보고 이혼하면 나중에 후회하실거 같아요

    일단 세식구 노력해보고 안되면 그때 이혼하심 어떨까요.
    시엄니하고는 절대 보고 살지 마시구요.

  • 23. 이혼이
    '20.8.5 10:49 PM (218.48.xxx.98)

    더 큰상처예요
    애나 원글님이나 .
    맘잡고 다시 살기로한거니 잘사세요
    시모따윈 안봄그만이예요
    그런걸로 이혼을왜해요

  • 24. 원글
    '20.8.5 11:03 PM (116.34.xxx.90)

    제.월급으로 생활비에
    자동차할부금 냈습니다
    조리원비는 계약금 내고 잔금이 남아있었고
    아기 용품이며 살게 많아 돈 모으고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성격 눈 감는 성격입니다,, 더이상 말.안합니다
    여태까지 남편월급 그대로 다 받았습니다.

  • 25. 근데
    '20.8.5 11:45 PM (70.187.xxx.9)

    좋은 남편도 좋은 아빠도 아닌데 피임 좀 하세요. 애 한테 좋을 거 없는 가정인데 가족 계획 좀 신중히 하시길.

  • 26.
    '20.8.5 11:51 PM (82.8.xxx.60)

    이제까지 남편월급 다 받으셨다니 적어도 시어머니가 가져다 쓰시지는 않은 거네요. 아이도 있고 이혼이야 나중에도 할 수 있으니 일단 드 분이 살아 보시고 결정하세요.

  • 27. 아휴..
    '20.8.6 12:06 AM (110.8.xxx.60)

    원글님 유산해서 아픈 몸과 맘..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남편도 어머니 믿고.. 돈 불릴 요량으로 멑겼겠죠.
    유산한 아이를 위해.. 기도 마니마니 해주시고..
    남편에게도 너무 귀한 아이었을거예요.
    서로에게ㅜ아픈 일들...보듬으면서 새살이 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이를 잃은 님의 마음에.. 남은건 분노뿐이겠지만..
    이제.. 너무 악착 같이 살아야 하는 삶의 무게 조금
    내랴놓으시고.. 남편에게도.나누어주세요..
    놀라고 지쳤을 님 자신을 위해서도.. 지원 아끼지 말아주세요.
    저도 똑같진 않지만.. 유사한 일들이 여러번 있어서..
    시모와 늘 어렵지만.. 그냥 관계에서 나와서 제 일에 집중해야지
    하며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아이 어릴때.정말 많은 고비를.넘는데..
    그 고비를 잘 넘어가면..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지는거 같아요.
    지금 힘들어보이지만 내가 길을.잃지않고있으면
    님이 이루고 싶은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
    한걸음씩 가까워있을거예요.
    님의.가정에 주님의 축복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 28. 아이고
    '20.8.6 12:39 AM (108.253.xxx.178)

    그 시모 정신병자네요
    천벌을 받아 마땅하네요.
    남편한테 정이 안 가는 게 당연해요.

    저도 교회 한 20년 다녔는데, 고생을 해야 성숙해 진단 소리는 정말 듣기 싫더라구요.
    고생 안 해도 성숙할 수 있어요.

    이제 할만은 하고 사세요.
    그 시모 미친년이네요.
    남편도 미친놈이구.

    쓰레기 집안, 첫째때문에 겨우 참고 사시니 열 받으실 만 해요.

    정말 이런 상종못할 인간들 처리해 주는 신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둘째 위해서라도...

    에이, 천벌을 받을 집안들 같으니라구..

  • 29. 용서
    '20.8.6 1:43 AM (223.33.xxx.82)

    다들 이혼 쉽게말하지만 님 생각이 맞아요
    그래도 다행이신것이
    시모가 남편월급 축내지 않은거요
    등골빼먹는 가족들도 많아요
    돈줄 움켜쥐시고 다시 꾸려보세요
    남편도 아이 아빠이니 무시말고
    잘 화합해보세요
    저도 위기극복후 잘 지내게 된 케이스라서요
    남편이 시모 막아주지 못해 한이 쌓였으나
    지금은 잘 해결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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