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부질없는 인간관계
기질에 안맞게 억지로 어울려도 보고 그들 모임에 끼워주면 좋아라 들어가고 그랬는데 사람 기질 어디 안가네요.
오십 바라보니 모임도 귀찮고 하다못해 인터넷상 모임도 친목질 징글징글하네요. 취미 모임이라 편히 가입했는데 카페 매니저를 신성시하는 분위기에 적응 안되더니 역시나 그 매니저라는 사람 바닥을 너무 빨리 봐버려 미련없이 탈퇴했어요.
외로운 감정도 이제 그러려니 하고 사니 괜찮네요. 내 가족이 최고라지만 남편, 아이 개인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라 제가 시녀처럼 살고 있어 가족도 편치는 않아요. 어릴 때부터 30년 넘게 봐온 친구 둘 정도 가끔 속 얘기 하고 사는데 이만하면 됐다 싶어요. 둘 다 객관적인 조건은 저보다 힘들게 사는데 대신 애들이 속을 안썩여요. 그런데 서로 잘난 점 전혀 질투없이 우월감도 없이 덤덤하게 받아들여요. 싸운 적도 없는데 그건 성격인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하고도 안싸워요.
1. 혼자놀기
'20.8.5 1:09 PM (221.150.xxx.74) - 삭제된댓글전 혼자 놀기가 제일 편하고 좋으네요.
남편이랑 시간 보내기 외에는 거진 혼자예요.2. ㅡㅡ
'20.8.5 1:14 PM (223.62.xxx.140) - 삭제된댓글윗님, 혼자는 외롭지 않은가요
혼자 시간 잘 보내기가 어려워요3. 사랑
'20.8.5 1:27 PM (175.208.xxx.159)온라인북클럽 한번 들어보세요
코로나이후 처음 들어봤는데
인간관계 맺을필요도없고. 그저 서로 소감나누는정도4. ᆢ
'20.8.5 1:32 PM (1.235.xxx.132)전 혼자가 세상 편하던데요
인간관계 다 부질없어요
전 몇몇 인간관계에서 크게 데인후 이젠 그 누가 다가와도 피해요,,,,, 전화도 안받고 세상 쓸데없는게 소화도 안되는 빵쪼가리에 샐러드먹는 브런치모임~윽 싫어요5. ...
'20.8.5 1:43 PM (106.102.xxx.42)사람에 대해 어떤기대도 미련도 없는 사랑 이 마음을 걸어 잠그죠
이유는 자신을 보호하기위해6. 그죠
'20.8.5 1:43 PM (1.237.xxx.47)저도 나이들수록 그러네요
부질없음에 동감7. 그래서
'20.8.5 1:49 PM (125.180.xxx.153)이제 혼술이 편해요
티비 보면서 와인 마시면 참 맛나요 ㅎ8. ㅎㅎ
'20.8.5 1:52 PM (122.62.xxx.198)소화도 안되는 빵쪼가리에 샐러드 에서 웃음이 나네요~
오래전부터 외부에서 먹는 음식은 그냥 다 자릿세라 생각해요, 많이 못먹으니 남는 음식은 아깝고 또 맛없어서
남기는 음식은 본전생각나고... 아무튼 남의 노동력으로 그냥 밖에서 편안하게 음식대접받는데 돈쓴다는 생각으로
사니까 비싸고 맛없는 음식을 만나도 조금 덜 화가나더군요.
이래서 나이드니 그냥 집에가서 편안하게 김치랑 밥먹자 하게되나봐요, 나이들어 만나는 상대가 편하지않고 밖에서
애매하게 나만 돈쓰는시간을 보내고 나면 조금 허탈하기는 해요, 젊었을땐 내가 돈쓰고 다니고 영양가없는 친구만나도
재미있게 놀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이드니 그게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