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자유로움

[가벼움]

거실확장은 안했지만 코일매트 깔고 건식으로 지냈어요. 겨울에 발도 시리고 폭신폭신하기도 하구 그래서요.
근데 이번 비에 샤시 실리콘이 낡았는지 빗물이ㅈ새들어왔어요.
덕분에 코일매트 다 걷어내고 청소했어요.
지금은 맨바닥이라 물 들어와도 상관없으니
거실쪽 샤시를 열고 있거든요.
이게 뭐라고 맘이 가볍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드네요.
그동안도 안방쪽은 열어두곤 했는데도 그러네요.
그냥 이대로 살까봐요.
비가 들이치면 스퀴저로 슥슥 닦아내면서 그렇게 살아야겠어요.

그나저나 비가 이젠 좀 그만 오히면 좋겄는데요....

[이뻐]

요샌 워낙 마스크를 자주 쓰다보니
어쩌다 밀폐공간 나올때 마스크를 벗으면 자연의 바람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특히나 요새는 황사 미세먼지없는 청명한 예전 가을같은 날씨여서 더 좋았어요
빨리 마스크 벗고 살았음 좋겠어요

[그게]

뭐라고
그 자유로움이 이토록 소중한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어요
베란다가 꽤 넓은 집인데
양쪽 베란다문 열어놓고 있으면
에어컨도 필요없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