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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력단절후 취업... 인간관계 힘드네요.

여름 조회수 : 4,963
작성일 : 2020-08-04 15:10:15

오랜 경력단절 후 취업한지 1년 정도 됐는데 직장에서 인간관계가 쉽지 않네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잘 지내던 어떤 선생님이 갑자기 쎄하네요

이분은 병원근무 오래하신 분입니다.

처음엔 제 착각이었나 했는데 한달여를 지켜보니 착각이 아닌 것 같아요

분야가 달라서 업무적으로 부딪힐 일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당황을 넘어서서 이제는 마음이 좀 상하네요.

오늘도 점심시간에 제가 먼저 인사했는데 대답도 안하고 가시더라구요

저도 모른척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문제는 나한테 왜 그러시는지 한번쯤 물어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지낼까요?

그분으로 인해 직장에서 제가 특별히 힘들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잘 지내던 누군가가 한순간에 이렇게 대한다는게 납득이 어려워 마음이 복잡해요

제가 직장생활이 짧아서 생각이 많은걸까요?

원래 직장 인간관계는 다 이런건가요?

IP : 211.63.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20.8.4 3:13 PM (121.167.xxx.53) - 삭제된댓글

    근무하실꺼면 그분께 예의갖춰 직접적으로 한번 물어보세요. 아예 개인주의적인 성향아니고서는 저런 상태로는 은근히 스트레스 쌓여서 피곤해져요.

  • 2. ㅇㅇ
    '20.8.4 3:15 PM (175.114.xxx.96)

    원글님이 재취업하신지 얼마 되지않아서 자신감이 부족할때라 더 인간관계에 눈치를 보는 상황일 수 있어요. 업무상의 실수나 트러블 아니라면 모든 사람과 잘 지내겠다라는 욕심을 버리고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 3.
    '20.8.4 3:17 PM (125.132.xxx.156)

    그냥 그런갑다 해야지 물어보진 마세요
    역시 경단녀 아줌마라 별걸 다 신경쓰고 소녀처럼 저런다 하고 지들끼리 웃겠죠
    직장은 돈벌러다니는뎁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4. 제 오랜
    '20.8.4 3:18 PM (223.39.xxx.60)

    사회생활경력으로봐선 잘지내다가 갑자기 그런짓하는 사람치고 인간성좋은 사람을 못봤어요 사람 자기마음대로 조종해보려는 부류예요 저는 그런 인간 무시해요 어차피 물어보고 풀린다해도 잘지내서 좋을게 없는 인성이니까요 그런인간은 신경쓰고 있구나생각하면 더 심하게 하거든요 전혀 관심없다는듯 해맑게 지내요 저는
    그러다보면 지가 답답한지 먼저 주절주절 말걸거든요 알고보면 열이면 열 '너 나한테 꿇어'그런 심리로 그짓거리하는거예요 나도 호락호락하지않다는걸 보여줘야 그짓을 안해요

  • 5. 여름
    '20.8.4 3:21 PM (211.63.xxx.63)

    깊이 생각하지 말라는 말은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대하든 신경쓰지 말고 나는 나대로 할 일 하며 직장생활하라는 말이죠?

    계속님... 네, 제가 개인주의적이지 못해요. 모든 사람과 두루두루 친하려는 성격도 아니지만
    알게 된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대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려했어요
    그분과 다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그러기에는... 그분이 실수했다고 생각해요
    저때문이든, 본인 개인적인 이유이든 사람을 그런식으로 갑자기 쌩하게 대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분도...굳이 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을 못느끼셔서 그런거겠죠
    쓰다보니 씁쓸... 직장에서 관계를 피상적이네요 참...

  • 6.
    '20.8.4 3:26 PM (175.223.xxx.228)

    직장을 인간관계 맺으려 다니는 것도 아니고
    업무가 겹치지도 않는데 어쩌라고
    님의 그런 성격이 그 사람은 싫은가보죠

  • 7. ...
    '20.8.4 3:30 PM (58.234.xxx.27)

    위에 헐님, 무슨 답글이 그런가요? 그분에 빙의되신 듯..

  • 8. 175.223
    '20.8.4 3:42 PM (121.167.xxx.53) - 삭제된댓글

    같은 부류의 사람이면 원글님도 굳이 상종 안하고 무시하셔도 될듯요

  • 9. 음.
    '20.8.4 3:43 PM (121.167.xxx.53)

    그분이 175.223 같은 부류라면 원글님도 굳이 상종 안하고 무시하셔도 될듯요

  • 10. 여름
    '20.8.4 3:44 PM (211.63.xxx.63)

    헐님 ㅎㅎ
    혹시 그분 아니시죠
    인간관계맺으려 다니는거 아니죠 당연...저도 일하는거 바쁘구요.
    그래도 직장이든, 동네든, 어디든... 알게 되고 잘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태도가 달라지면
    의아하고 당황할 수 있잖아요
    사람사이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원래 다 이렇게 지내나 의문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분이 저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알겠어요
    제 성격이 어떤지... 아주 일부분일텐데.. 싫고 말고 할 그런 관계가 아닌데...

  • 11. ..
    '20.8.4 3:45 PM (122.38.xxx.102)

    맘 상하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할 거 같아요
    같은 분야도 아님 더더욱이요
    지나가면 가벼운 인사만 하고 말 더 섞을 일 있나요
    만약 다른 사람도 있는데서 인사 씹으면
    씹은 사람만 이상해지는 거죠 뭐

  • 12. 이상한 사람들
    '20.8.4 4:00 PM (211.214.xxx.227)

    이상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다 이해할 수도 없고, 회사는 업무처리를 잘 하는게 기본입니다.
    완전 또라이 같은 사람도 일 잘하면 배제 할 수 없는 것 처럼이요

    모두랑 잘 지내실 필요도 없구요.. 그냥 적당히 관계가지시면 될꺼 같아요

  • 13. 신경끄시고
    '20.8.4 4:07 PM (39.7.xxx.213)

    그러려니

  • 14.
    '20.8.4 4:15 PM (118.235.xxx.59)

    잘지내다가 갑자기 그런짓하는 사람치고 인간성좋은 사람을 못봤어요2222 진짜 이거 맞아요.. 멀쩡한 사람은 그런짓 안합니다.. 오리려 거리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5. 여름
    '20.8.4 4:18 PM (211.63.xxx.63)

    조언 감사합니다.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대충 알았습니다
    경단녀 아줌마라 별걸 다 신경쓰고 소녀처럼.... 한대 얻어맞은 것 같네요
    바로 이해가 됩니다. 제 모습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역시 경험이 중요해요

  • 16. ...
    '20.8.4 4:19 PM (223.39.xxx.227)

    1년이나 다녔으면 경단이랑 상관없는거고.
    간혹 그런 사람 있잖아요.

    너무연연해하지마세요.
    다른 사람들이랑 지내고, 일하고, 집안살림 신경쓰기도바쁜데.

  • 17. ㅡ.ㅡ
    '20.8.4 4:25 PM (125.191.xxx.231)

    괜히 혼자 삐진 거.
    냅두세요~
    거기에 더 또라이가 지 편들 모아서 따시키죠 ㅎㅎ

  • 18. 우우
    '20.8.4 4:31 P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만약 사람들이 자주 그만두는 자리에 가신거라면
    윗사람입장에선 처음에 무척 잘해줍니다. 그만두고 나가지 말라고.

    그래서 오래다닐 기미를 보이면
    그때부턴 소닭보듯. 내 에너지를 아낍니다.

    딴 것도 골치아프고 신경쓸 것 많거든요.

  • 19. 여름
    '20.8.4 4:35 PM (211.63.xxx.63)

    직장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저에겐 정말 좋은 사람들과 좋은 가족이 있으니까요
    다만 전 그분에게 진심으로 대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돌변한 태도에 이걸 물어봐야하는건지, 그냥 모른척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웠던거에요
    물어보고 다시 친해지고자 하는게 아니라 제 상식에는 이해가 안되서...
    솔직히 하루는 잠도 못 이뤘습니다ㅠㅠ
    직장에서 인간관계는 참 쿨해져야겠네요.
    제가 사회를 너무 몰랐습니다.
    제 분야의 사람들이 많이 그런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저도 그렇네요.

  • 20. 그냥
    '20.8.4 4:46 PM (198.90.xxx.150)

    그냥 같이 모른체. 세상 살기 바쁜데 내 업무에 지장주는 게 아니니 더 다행이죠

  • 21. 인간은
    '20.8.4 5:17 PM (223.39.xxx.254)

    여러부류가 있어요
    싸패 소패 나르시스트등등
    이런 부류들은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거나 정을 주지않고
    이용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에 따라 행동해요
    이용가치가 있으면 정주는척 진심인척 연기를 하는거예요
    별 이용가치가 없으면 직접적으로 이용할순없으나
    나의 시녀가 될 사람인지 간을 봐요 시녀로 두기만해도
    이용가치가 있으니까
    원글님처럼 세상사람이 다 나같겠지하고 순진한 생각하는
    사람이 이런 사람을 이해하려고 들고 얽히면 계속
    괴로운거예요 저사람은 저 세가지중 한가지부류이구나하고
    제껴놓고 봐야돼요

  • 22. 원글님
    '20.8.4 6:48 PM (125.128.xxx.85)

    그런 사람한테는 이제부터 인사를 하지 마세요.
    그러면 되려 그쪽에서 님 눈치 살피며
    조심하는 분위기가 돼요.
    꼭 그러시길...
    뭐라 하면 담담하게 ‘인사해도 모른 체 하시길래
    싫어하는줄 알았어요’

  • 23. ㅡㅡㅡ
    '20.8.4 7:02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그냥 일만 열심히 하세요.
    그러던가 말던가 신경 쓰지 마시구요.

  • 24. ...
    '20.8.4 8:48 PM (182.216.xxx.51)

    비슷한 상황입니다.
    다만 저는 다른 팀에 있다가 같은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갑자기 쎄 해져서 당황했지요.
    다른 팀일 때는 밥도 같이 먹고 수시로 톡하더니
    같은 팀으로 결정되자 갑자기 거리를 두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같은 팀이니 더 힘들었고 불편했지만
    저는 그 사람과는 그걸로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설령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할지라도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하는건 예의가 없는 거니까요.

    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불편할지 짐작이 되어 도움은
    못되지만 글 남겨요.
    힘내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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