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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연끊은 올케에게 이런일로 연락하면?

고민 조회수 : 6,684
작성일 : 2020-07-31 09:01:04
친정에 제가 아껴봤던 책들이 있었는데
저희집에 가져오려 보니까 하나도 없는거에요
부모님이 버리거나 한건 절대 아니고
다른식구들도 책과는 담쌓고 살아서 가져가 볼 사람도
없구요(모두 직접 물어봐서 확인, 거짓말할 사람 없음)
15권짜리 전집 포함, 한 4~50권 되는것 같고
아빠 책들도 몇권 포함..

아무리 생각해도 새언니가 가져가서 본거같은데..
문제는 오빠네 부부사이가 안좋아
새언니가 시댁에 발길 끊은지 2년정도 되었고
이혼하려고 법원까지 갔는데
오빠가 불출석했고, 또 돈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남처럼 몸만 같이 살아요
둘이 일하는 시간도 달라 거의 안마주치는걸로 알아요
새언니가 책을 엄청 좋아해서 이렇게 되기전,
그니까 평범하게 왕래하며 살때 제 친정에서 몇권씩
가져가서 보고 안갖다 놓은거 같아요
(원래 털털?해서 반찬통도 남의집꺼랑 섞여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정리정돈 없이 물건 쌓아두는 스타일)
오빠한테 물어서 책 찾아오면 되는거 아는데
문제는 오빠가 부모님집에 왕래도 거의 없구요
자기 처지 때문인지 가족행사때문에 모여도
실어증 걸린 사람마냥 말 한마디없이 딱 밥만먹고 먼저 일어나요
제가 뭘 물어봐도 항상 모른다는 말만..
책 찾으려면 새언니한테 직접 연락하는수 밖에 없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20대떄부터 사모은, 제가 정말 아끼던 책이라ㅠㅠ
어째야 하나 몇달째 고민중이에요
그냥 포기해야할까요? 아님 한번 연락해서 물어볼까요?
82님들 지혜 좀 나눠주세요

p.s. 인연끊은 마당에 부질없는 얘기지만 예전에
새언니랑 저랑 사이는 아주 좋았어요
IP : 114.204.xxx.6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마음
    '20.7.31 9:03 AM (120.142.xxx.209)

    알겠으나....
    책 버렸겠죠
    계속 후회되어요 같음 물러나 보는데 상황따라 욕 먹을듯
    시책 사세요

  • 2. ...
    '20.7.31 9:0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 책이 오빠네 있다해도 상태 거지같을테니 잊으시고 그렇게 소중한 책이면 새로 사세요
    저희 시누도 좋게 말해 털털한 솔직히 제멋대로인 인간인데 그렇게 말도 않고 제 책을 집어가요
    하루 날 잡아 책 찾으러 갔는데 책을 얼마나 더럽혔는지 그냥 두고 왔네요

  • 3. 포기
    '20.7.31 9:04 AM (58.231.xxx.192)

    하겠어요 저라면. 물어도 오빠에게 물어보던가요 절대 올케에겐 노

  • 4. 정말로
    '20.7.31 9:04 AM (91.48.xxx.113)

    올케가 가져간게 확실하면 직접 연락하새요.
    인연은 끊어도 물건은 돌려줘야죠.
    다만 100% 확실할때만.

  • 5. ..
    '20.7.31 9:0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뭔 책이길래. 있어도 버리는 오래된 책..
    그 동안 안 찾던 물건 아닌가요.
    저라면 따로 사던가 중고로 알아보겠어요.

  • 6. ...
    '20.7.31 9:10 AM (1.222.xxx.37)

    빌려가서 안 돌려준 올케 잘못이니 전 연락해서 책들 돌려받을래요. 구하기도 힘들텐데 왜 포기부터 하나요. 사이도 좋으셨다면서, 이기회에 연락하시고 책 꼭 돌려받으세요.

  • 7. ...
    '20.7.31 9:11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물건에도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올케문제와는 별도로...
    원글님과 옛날 책과의 인연은 예전에 이미 끝난 것 같구요.
    지금 그 책들 다시 봐도 읽히지는 않을 거예요.
    그거 존재 자체가 옛추억일 뿐.
    냄새나고 색바랜 책들 다시 끌어 안아 봐야 다 짐이고 헛되더라구요.

  • 8.
    '20.7.31 9:11 AM (223.39.xxx.146)

    그냥 두는게 좋겠네요ㆍ
    잊어버리세요ㆍ

  • 9. .....
    '20.7.31 9:12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책만 찾아 다시 읽고 싶으신거 맞나요
    책을 좋아하고 나하고는 사이 좋았던 새언니가...궁금하신건가요
    연락해보세요. 추궁하듯이 묻지는 않으실분 같아요

  • 10.
    '20.7.31 9:13 AM (211.57.xxx.44)

    ㅜ ㅜ 새로 사세요,,,,
    오빠 체면을 위해 꼭이요,,,

  • 11. ????
    '20.7.31 9:13 AM (220.123.xxx.111)

    그렇게 소중한 책인데
    아직 친정에 두고 안 가져간거 잖아요.

    새언니가 가져간지도 몇년은 지난 것이고..

    이 상황에 몇년에 가져간건지 어디있는 지도 모르는 책 달라고 시누한테 연락오면.. 좋을게 없을듯

  • 12. 조금이라도
    '20.7.31 9:13 AM (1.225.xxx.117)

    오빠네 상황을 헤아린다면
    안부연락도아니고 오래된 책들 찾는 연락을 해야할까요
    그것도 사이가 좋았다면서
    몇년 찾지도않고 방치된 책보다도 못한 관계네요

  • 13. 이건 뭐죠???
    '20.7.31 9:14 AM (110.70.xxx.203) - 삭제된댓글

    아무리 생각해도 새언니가 가져가서 본거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새언니가 가져가서 본거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새언니가 가져가서 본거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새언니가 가져가서 본거같은데..

    그니까 지금 올케라는 짐작만으로
    이 글 쓴거에요???

    오빠가 가져간건지
    올케가 가져간건지
    그 집에 그 책들이 진짜 있는건지
    확인부터 하세요.

    짐작만으로 분란일으키지말고요.

  • 14. 원글
    '20.7.31 9:19 AM (114.204.xxx.68)

    82에 물어보길 잘했네요
    저 위엣분 말씀처럼 그책들과 제 인연은 끝났나봐요
    진작 내려놨어야 되는데 오늘도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답글주신 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 15. 저도
    '20.7.31 9:29 AM (130.105.xxx.47) - 삭제된댓글

    아끼던책 올케에게 오랜시간 흐른 다음 돌려받았는데
    상태가 메롱이었어요
    올케는 제 책인것도 잊었더라구요

  • 16. 댓글들
    '20.7.31 9:33 AM (110.70.xxx.203) - 삭제된댓글

    책 가져간 사람이 어느새 올케가 돼버린
    이상한 상황...

  • 17. 아니요
    '20.7.31 9:43 AM (113.199.xxx.32) - 삭제된댓글

    찾지마세요
    연끊어도 가끔 안부문자라도 했으면 모를까
    기껏 있다가 내 책 어딨노 내놔라 이럼 시집에
    더 정떨어 질거 같네요

  • 18. ....
    '20.7.31 10:13 AM (175.113.xxx.252)

    이걸로 뭐 몇달쨰 고민을 해요 ..ㅠㅠㅠ 저같으면 그냥 하나 새로 구입할것 같아요 .. 윗님말씀대로 안부전화 하는 사이라면 모를까 ..??? 올케가 아니라 친구라고 해도 이런걸로 전화하는게 이상하잖아요 ..ㅠㅠ

  • 19. ..
    '20.7.31 10:19 AM (180.68.xxx.249)

    법원 갔음 남이에요. 이혼하는 부부에게 뜬끔없이 몇년전 책 찾는건 아니에요. 뒤집어 씌우고 마지막까지 시누이짓한다 욕해요 소중한 책이면 집에 고이고이 보관해야지 친정에 짐짝처럼 방치하고 몇년 버려둔거잖아요.
    중고책 얼마한다고 책 사보세요

  • 20. 오빠랑도
    '20.7.31 10:19 AM (118.235.xxx.193)

    연락을 안해요?

  • 21. ----
    '20.7.31 10:36 AM (121.138.xxx.181)

    참..책이 뭐라고..물론 저도 독서 좋아합니다만..
    올케 심정이 말이 아니겠는데 책때문에 몇년만에 연락하면..올케가 너무 황당할듯

  • 22. 다시 찾고싶으면
    '20.7.31 10:37 AM (1.231.xxx.128)

    오빠있는 시간에 오빠집에가서 확인해 보면 되겠네요 아직 같이 살고있다면서요~~

  • 23. 그렇게
    '20.7.31 10:43 AM (211.187.xxx.172)

    소중한 책을 안 가져가고 친정에 뒀다는 얘기는 하나도 소중하지 않다는 말과 같네요

  • 24. ..
    '20.7.31 2:27 PM (49.161.xxx.18)

    책이 다 절판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한권씩 새로 사서 모으던가 하겠어요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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