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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다 참다 사직서 냈어요

도레미 조회수 : 3,402
작성일 : 2020-07-23 15:56:09

5년차 들어서는 직장인입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상사때문에 스트레스 만빵  받는곳이었어요

중간에 두 명 모두 상사때문에 그만두고 직장전체에서 다 제 상사를 싫어하는데

본인만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전 나이도 많고 딱히 내세울 것도 없고 해서 꾹꾹 참고 다녔는데

오늘 절 너무 미치게 해서 그만둔다고 했네요


사직서 내고 한시간도 안되어서 구인광고 냈네요  ㅎㅎ


평소에 뇌를 거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말 하는 사람이라

자꾸 말 섞으면 제가 너무 상처를 받아서 입을 다물고 살았더니

절 내보내고 싶었나봐요


근데 속이 시원해야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요

그동안 너무 참았나봐요.


이제 뭘 해야하나 걱정이기도 한데 저 잘한것 맞겠죠?


IP : 119.195.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ㄷ
    '20.7.23 4:08 PM (223.33.xxx.13)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일자리는 각오만 좀 단단히 하시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 2. 소가
    '20.7.23 4:11 PM (175.195.xxx.169)

    잘하셨어요.
    저도 윗상사 근본없는 갑질에
    상처받고 꾹꾹 참다가 홧병 비슷하게 났는데
    관두고 급여 더많고 갑질 적은(참을만 한)
    회사로 이직 했답니다.
    나이 44 에요.
    더 좋은 곳 분명 있을거예요
    화이팅!!!

  • 3. 위로드려요
    '20.7.23 4:11 PM (61.77.xxx.22)

    저도 사직서를 오늘낼까 내일낼까 고민중이라 남일같지 않네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오죽했으면 내셨을까요
    전 나이 많아서 그나마 갈데도 없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건 어쩔수 없잖아요 오늘 비오는데 파전이랑 막걸리 한잔 하시고
    며칠 푹 쉬시다 다시 기운내요!!

  • 4. 00
    '20.7.23 4:14 PM (1.11.xxx.16)

    잘 하셨어요. 저도 그런 상황에서 나왔는데도 2,3년은 마음이 엄청 힘들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가끔씩 울컥하긴해요. 내상이 더 오래가니 본인을 잘 토닥해주세요.

  • 5. 얼마나
    '20.7.23 4:30 PM (121.170.xxx.205)

    고생하셨어요
    시원해야 하는데 눈물이 나는 그 마음이 진짜 이해가 가요
    병 걸려요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치킨 한마리 사서 집에 가세요
    좋은일 또 생깁니다

  • 6. 도레미
    '20.7.23 4:46 PM (119.195.xxx.253)

    얼마전부터 정 안되면 그만두자 하고 있었지만
    오늘 이런일이 덜컥 이루어져버려서 내심 막막했는데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시니 위로가 되고
    막 눈물이 나요 ㅜㅜ

    근 10년여를 일했는데 이직을 할때에도 단 하루도 쉬지않고 일했거든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7. 영혼을
    '20.7.23 4:57 PM (222.110.xxx.248)

    갉아먹는 시간들었네요.
    그만 이제 그만하시고 더 좋은 곳 찾을 수 있을거에요.

  • 8. 상사
    '20.7.23 6:21 PM (182.227.xxx.157)

    란 인간 피도 눈물도
    바로 구인 광고 라

  • 9. 토닥토닥
    '20.7.23 7:52 PM (183.98.xxx.17)

    잘하셨어요
    지금 참아봤자 얼마못가요 그런상사는 지 성질에 지 무덤팔겁니다 첨엔 내상이 깊겠지만 빨리 잊어버리시고 천천히 이직준비해보세요

  • 10. .....
    '20.7.24 11:41 AM (165.243.xxx.169) - 삭제된댓글

    그 미친 X이 인수인계 똑바로 하라던가 자료 다 만들어 놓고 가라 던가 그럼 걍 네 그러고 대강하세요

    나가시기 전에 인수인계자가 오면 확실하게 인수해주는건 맞지만 혹시 나중에 퇴사하고 연락오면 다 쌩까시구요~ 나가시는 용기가 부럽네요~

    다만... 일 자리 구하시고 나가시지...... ㅠㅠㅠㅠㅠㅠ 그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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