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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참 싫어요

정말 조회수 : 4,231
작성일 : 2020-07-22 02:24:57
이런 시어머니 만났으면 이혼할거같네요.
집도 먼데 매일 잠깐씩들러 하는말이 애 잘보는지 감시하러왔대요.
매트위에 장난감 몇개있어도 정리를 왜이렇게 안하냐, 애 넘어져서 다친다 그러고, 이젠 비꼬듯 너 이렇게 해 놓으면서 애가 온전할거 같으냐 . 저녁 9시까지 밥도 못 먹은 딸에게요.
친정아버지가 식탁위에 아기 과일 몇개 집어먹었다고 아기가 우니깐,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래요. 세살짜리애인데요.
애들 마룻바닥서 넘어져서 우는거 몇번 보더니 바닥에 뿌린다고 송화가루를 가져오질 않나...겨우 뜯어말렸어요. 예전 살던 집도 덕지덕지 보호대를 붙여놔서 오죽하면 제친구가 철거민 집같다고했을까요? 십년도 안된 아파트인데요. 남편과 저는 그것땜에 ㅡ왜 못 말리냐고 ㅡ엄청 싸우고 이사 나간후에 사람 고용해서 테이프 하루종일 떼고.. 그러고도 흔적이 얼마나 심했는지 집주인한테 남편이 찾아가서 돈으로 보상하고 무릎까지 꿇었어요.그런데 친정 아버지왈, 애들 안전위해서 붙인건데 뭐가 그리 대수냐.
엄마가 시집오셔서 시부모에 시누이까지 한집에 살면서 정말 죽도록 고생하셨어요. 그러다 병얻고 돌아가셨는데 그건 아버지의 미친 강박증과 오만가지 걱정과 자기교만 때문이죠.
결혼하고나서부터는 제가 남편만 챙기고 위한다면서 온갖 짜증 신경질에 친오빠한테 대하듯 하시더라구요. 코로나인데 어린이집 보냈다고 사람많은 놀이터에서 막 소리지르며 혼내고.
하루종일 혼자 애들이랑 씨름하며 밥세끼 먹고치우고 배변훈련한다고 걸레쓴거 손빨래하고 애들 물놀이에 종일 달렸는데 와서 한다는 소리가 정리 안해서 애들 온전하겠냐.
제가 사는 동네 길 복잡하고 사고나기 좋다고 사람살데가 못된대요. 친아버지지만 험한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네요. 사람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모독하는 말들을 손주들 앞에서 팍팍해대고 삿대질에..그래서 말귀 알아듣는 큰애가 대놓고 할아버지를 엄청 싫어해요. 그때마다 하는말이 너 선물 안 사준다..
아파트 밑 상가화장실서 손 씻고 엘리베이터에 소독제 발랐다고 집에 오면 손 안 씻겠대요. 아 정말...코로나 유행하는김에 그냥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돌아가시면 묘소에도 안 가고싶을 정도로 너무 싫어요. 아픈대도 없는 노인네가 왤케 화가 많나요?온갖잔소리에 인격모독에 너무 화가나서 오늘은 애 앞에서 엉엉 울기까지 했어요. 내가 무슨 반대하는 결혼을 한것도 아니고 여태껏 고분고분 살아왔는데 왜 맨날 화내는말투 인지...애들 건강하고 별로 다치지도 않아요. 70대 노인갱년기인가요?
IP : 211.177.xxx.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 교육에
    '20.7.22 2:33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안 좋으니 오지말라하세요.

  • 2. 코로나
    '20.7.22 2:54 AM (115.21.xxx.164)

    오지 말라고 하세요 온갖 지적질에 버럭질에 간섭하며 스트레스 푸니 매일이다시피 오는 거죠 좋은 소리로 안끝나요 오지말라고 아빠때문에 이혼위기라고 하세요

  • 3. ㅇㅇ
    '20.7.22 2:58 AM (175.223.xxx.65)

    옛날사람 특유의 표현을 잘 못하고 뒤틀리고 꼬인 아버지같아요.(사바사지만..)

    저희 아버지도 말한마디를 해도 정 떨어지게 하고 시니컬하게 괴팍한 면이 있는데 저 역시도 쌓인 정이 없네요.
    심리를 추측해보면 혼자 지내는게 외로워서?
    애정결핍에 관심병이 아니라면 자격지심, 열등감 같아요.

    이런사람이 온갖 이유를 다 갖다붙이면서 스스로의 행위를 정당화시킬 때는 진짜 정내미 떨어지죠.

  • 4. 싫다
    '20.7.22 3:16 AM (80.222.xxx.65)

    면전에 대놓고 싫다고 해본적 있으세요? 싫다고 하시고 받아주지 마세요. 한동안 어디 여행이라도 간다고 하시고 집와도 문열어주지 마시고요. 손안씻는다고 하심 뿌리는 소독제 사뒀다 뿌릴거 같아요. 딸이라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구나 하는 충격요법이 필요할것 같네요.

  • 5. ...
    '20.7.22 3:16 AM (118.235.xxx.212)

    오지 말라고 하면 안올 사람이 아니니까 원글님이 괴로우신거겠죠.. 직장이 먼데라도 가실수 있으면 좋으련만..

  • 6. 역시 파리님들
    '20.7.22 3:19 AM (211.177.xxx.12)

    댓글 하나하나가 진주네요. 다 시도해볼게요.
    본인이 불사조, 신인줄 아시는 분이죠. 속정은 있어도 남한테는 참 잘하시고.. 저희 할아버지랑 똑같아요. 저도 닮으면 안되는데... 아아

  • 7.
    '20.7.22 3:20 AM (91.48.xxx.113)

    남편이 보살.
    이건 이혼감인데요?
    원글님 왜 커트를 못해요?
    이혼당해도 할말 없어요.
    정신차려요!
    내가 시어머니면 아들 당장 이혼시켜요.

  • 8. ...
    '20.7.22 3:48 AM (175.119.xxx.68)

    잔소리 많은 남자는 정말 진절머리 나요
    지나 잘하지

  • 9. ...
    '20.7.22 4:22 AM (172.58.xxx.52)

    70대라고 하시니..
    앞으로 20년 더 그럴 수 있어요.
    아버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받아주지 마세요.
    하루에 1번씩
    제가 알아서 할께요
    잔소리 그만 하세요!!!
    하고 거절하는 연습 하세요.
    하루 아침에 될리가 없겠지만...
    오실때마다 부당한 거 1개씩
    싫어요.
    알아서 할께요.
    하고 말하세요.
    말 하다보면 내공이 쌓일꺼예요.

  • 10. 목구멍까지
    '20.7.22 4:57 A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차 오르는 말을 하세요.
    본인이 썼듯이 아마 남편은 무지 싫을겁니다.
    할아버지도 그랬었다고 원글님도 그럴까 걱정이라지만
    오히려 그 틈에서 엄마처럼 속병날까 걱정스럽습니다.
    딸은 할 말 좀 해도 됩니다. 오빠도 있고 뭐 어쩌겠어요!

  • 11. ㅡㅡ
    '20.7.22 6:14 AM (175.223.xxx.195)

    제 아버지가 비슷하신데 막내 여동생은
    절대 안받아주고 다 받아치고 더 화를
    내니까 아버지가 막내는 어려워해요 ㅎ
    걔한텐 말해봤자라네요. ㅎ
    저런 스타일은 강경하게 한번 미쳤다 소리
    들을 각오 하고 뒤집어야 조용해지심요.

  • 12. 인격적으로
    '20.7.22 6:14 AM (111.65.xxx.230) - 삭제된댓글

    미성숙한 분이네요.. 강하게 나가셔야 말귀라도 알아들으실듯..

  • 13. 문제는
    '20.7.22 7:40 AM (58.231.xxx.192)

    신혼초부터 그렇게 하고 집문제로 남편이 무릎까지 꿇었는데도
    하나도 방어 못하고 아직도 매일 오게 하는 원글님입니다
    이정도면 남편분 이혼하셔야 하는데

  • 14. 제일
    '20.7.22 7:49 AM (125.128.xxx.85)

    큰 문제는 매일 집에 오는 ....

  • 15. ..
    '20.7.22 7:53 AM (175.119.xxx.68)

    싫어요 하면 자기집에서나 하던 버릇 소리 지르시지요

  • 16. 남편
    '20.7.22 8:06 AM (211.177.xxx.12)

    없는 낮에 주로오세요. 남편 있을때 오시면 별말없이 조용히 있다 가세요. 그 사건 빼고는 사위한테 잘하시는 편이에요. 원래성격도 약간 그랬지만 저한테는 별로 안 그러시더니 결혼 후 어머니 돌아가시고나서 심해요.

  • 17. 아버님
    '20.7.22 8:14 AM (115.21.xxx.164)

    우울증이에요 곁에 있는 사람 탓하는거 그거 당하는 사람은 못버텨요 우울증약 먹으면 3개월내로 좋아집니다

  • 18. ..
    '20.7.22 8:42 AM (211.205.xxx.62) - 삭제된댓글

    왜 그렇게 사세요?
    못 오게 하세요.
    어머니처럼 일찍 돌아가시고 싶으세요?

  • 19. 저도 그래요
    '20.7.22 8:54 AM (210.123.xxx.144)

    저도 구구절절 쓰기 너무.길지만
    친정아버지가 그래요..
    어링때부터 학대당하듯 컸어요. 막말로 무시하며 스트레스저한테 풂면서 자기는.바람도 안피고 가정을 지키고 살았데요.
    근데 웃기는게 엄마나 언니나 다 수수방관했지 지켜주는 사람 앖고 다 같이 무관심에 무시애... 진짜 사랑받으려고 어릴때부터 식모처럼 일하고 캈어요.
    진짜 죽을똥 살똥 우을증에 힘든 20대 보내고 남편만나 거의 의절하듯이 살았어요. 진짜 20대에 자살안하고 남편만나 아이낫고 산건 인긴 승리예요.
    근데 부모님은 돈으로 사위를 꼬셔요. 세상 사람 좋은척하구요.
    전 돈도 유산도 소용없을정도로 부모가 싫어요.

  • 20. 아버지
    '20.7.22 10:33 AM (112.164.xxx.134) - 삭제된댓글

    무슨 재미거리를 만들어 드리세요
    너무 무료하고
    딸도 나를 싫어하는거 알고
    그러니 더 트집을 잡는듯해요
    갈곳이 없어서 원글님집 가는듯하고
    뭔가
    시골에라도 가서 사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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