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큰애때문에 많이 싸워요
초등고학년인데
그렇다고 자기할일을 안하고
남한테 버릇없고 하진않아요
근데 남편이 유독 둘째아들을 예뻐해요
시댁자체가 남존여비 사상이 좀 강한집이기도 한데
남편은 둘째가 자길닮아 완벽하대요
둘째가 이것저것 더 잘하기는하나
누나보다 사랑받으니 좀 아빠 눈에 더 들려고 하기도하구요
여튼 평소에도 유독 큰애에 잔소리도심하고
큰애도 슬슬 사춘기접어들며 아빠랑 더 어색해지는데
남편 규칙중
양치를 자기가 맘에 들때까지해야해요
키커야한다고 줄넘기 우유 무조건 마셔야하구요
근데 너무 칼같이 하려해요
무슨 군대조교처럼 안하면 몰아세우고
큰애에게 더 그래요
오늘도 두아이가 똑같이 양치를 했는데
넘 짧게 했다고 남편이 둘 다 다시 시켰어요
큰애가 궁시렁대서 또 많이 혼났어요
여튼 분위기 싸한데
잘시간 되어 둘째불러서 끌어안고 잘자라고 뽀뽀하고
그러는거에요
큰애는 죽상인고
제가 큰애 기분도 그런데 굳이 그렇게 둘째안고 그래야겠냐니
지가 잘못한걸 왜 편을 드냐고
저도 그래서 쟤가 잘못했지만 분위기 싸한데 파악좀 해야지않냐고 하니 오히려 저보고 편든다 또 불만이네요
매일 그래요
똑같이 잘못해도 큰애만 더 잡고
큰애가 자기한데 안오니 둘째를 더 안고 이뻐하는거라고
자기가 오게끔 해야말이죠
잔소리대마왕 짠돌이가
1. ..
'20.7.21 11:08 PM (59.8.xxx.131) - 삭제된댓글이런식의 아빠의 자녀교육은 차라리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냥 엄마에게 맡겨 주시면 좋으련만..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랑 달리 굉장히 섬세한 감정을 갖고
있는데 저런식으로 벌써 아드님과의 차별을 두시면
특히 아빠들은 잘 못느끼시겠지만 이제 중학생되면
아빠랑 말도 안섞으려 할수도 있어요.
남성에 대한 좋지않은 감정도 심어줄수 있구요..
부모의 일관성없는 양육태도는 정말 최악이에요.2. ......
'20.7.21 11:08 PM (175.223.xxx.157)철딱서니 없는 미성숙한 아빠가
애 마음을 멍들게 하네요3. 원글
'20.7.21 11:10 PM (125.186.xxx.133) - 삭제된댓글애가 손도 안잡고 그런다 서운해해요
지가 어떻게하는지 모르고
큰애가 저만 졸졸 따라다녀요ㅠ
저한텐 손잡고 안고 뽀뽀하고4. 원글
'20.7.21 11:11 PM (125.186.xxx.133)애가 손도 안잡고 그런다 서운해해요
지가 어떻게하는지 모르고
큰애가 저만 졸졸 따라다녀요ㅠ
큰애가 저한텐 손잡고 안고 뽀뽀하고 스킨쉽도 많아요5. 최악
'20.7.21 11:11 PM (119.64.xxx.178) - 삭제된댓글딸이 아버지를 증오하도록 만드는 과정인가요?
보고자란 둘째도 누나 무시합니다
집에서 귀하게 여기지 않은자식
밖에서도 어여삐 볼까
내가 키우는개 발로차면 남도 차는법입니다6. ...
'20.7.21 11:12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님남편 그거 고쳐야합니다
큰애도 상처 받지만
좀 커서 사춘기즈음엔 이쁨받는 작은애도
그게상처고 또 죄책감에 시달릴 수 있어요7. 딸이
'20.7.21 11:12 PM (220.81.xxx.171)불쌍하네요. 아빠란 사람이 편애에 꼰대처럼 이상한 규칙 만들어서 강요하네요. 양치는 백번 양보해서 건강땜에 그렇다치고 우유 강제로 마시게 하는건 아닌것같아요.
잔소리대마왕에 짠돌이라니..나중에 딸과 인연 끊어질수도 있겠어요.
아버지 정신차리세요.8. 음
'20.7.21 11:14 PM (110.70.xxx.106)아빠가 큰딸이 자기를 증오했음 좋겠어서 그러는 거 맞죠?
그런 거 아님 도무지 이해 안되는데요9. 남편에게
'20.7.21 11:15 PM (117.111.xxx.243)댓글 보여주세요 안그래도 사춘기 지나면 아빠랑 딸 관계는 소원해질텐데 이대로가면 아예 딸아이가 아빠에대해 빗장을 채우겠네요 최악의 부모가 자녀 차별하는 부모입니다 부녀사이뿐만 아니라 남매사이도 망가져요
10. ..
'20.7.21 11:16 PM (59.8.xxx.131) - 삭제된댓글따님이 초등 고학년인데 이닦는 시간을 재고 아빠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다시 하고 오라는식의 교육은 아이가 불만을
갖을수밖에 없어요.
물론 자녀분들께 좋은습관을 길러주시려고 그러시는건 알겠는데 그 알겠다는건 어른이나 이해할수 있지요..
아이가 숨이 막힐것 같아요.
저런 양육태도는 아이를 더 멀어지게 하는 방식이에요.
아이가 그럼 아빠의 비위를 맞추고 하라는대로 해야 예뻐해줄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빠분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가질않아요.11. 저런
'20.7.21 11:19 PM (178.196.xxx.159)보통 아빠한테 사랑 못 받은 딸들이.. 쓰레기같은 남자 만나던데... 따님 안됐네요. 남편은 자기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지 알고 있는 걸까요?
12. ㅇㅇㅇ
'20.7.21 11:35 PM (49.196.xxx.35)아빠를 족치셔야...
큰 아이가 감정폭력에..13. 지나가다
'20.7.21 11:39 PM (39.7.xxx.100)아빠가 부모교육 좀 받으셔야겠어요.
공부 좀 하셔야지. 우리 부모 세대가 우리에게 했던 실수를 그대로 반복하고 계시네요.
두 아이 모두에게 좋지 않아요.
아빠를 공부시키세요. Ebs 60분 부모.라도 꾸준히 보게 하세요14. 엄마가
'20.7.21 11:52 PM (14.34.xxx.99)아빠가 둘째한테 하는만큼
엄마가 첫째에게 해주면 안될까요?15. 나쁜아빠네요
'20.7.22 12:02 AM (125.180.xxx.243)설령 둘째한테 맘이 더 간다해도
하는 짓이 애만도 못한 아빠네요
자격없는 아비16. 으그
'20.7.22 12:11 AM (223.38.xxx.180)모지리아빠네요
나중에 늙어서 딸찾지나 말라하세요
얼마나 후회할려고17. 어우
'20.7.22 12:13 AM (124.54.xxx.37)암것도 안하는 울남편이 차라리 나아보이네요
애 둘을 이간질하는 아빠에요 최악입니다18. 에고..
'20.7.22 2:09 AM (121.142.xxx.14)양치와 키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아빠와 딸의 정서교감일텐데요.. 남편분이 그걸 모르시는 것 같아요. ㅠㅠ
저도 학창시절에 아빠께서 몇몇 규칙을 만들어 숨막히게 하셨는데요.. 지금까지도 아빠께는 제 속마음 터놓지 않아요..
부모인데도 제 속을 드러내기가 싫어요...대체로 비판할 게 뻔해서요.
한국에서는 아직 부모자식간의 관계에서 주도권은 부모에게 있는 것 같아요.
남편분이 먼저 너그럽게 아이를 품어주시면 좋겠네요. ㅠㅠ19. 삼천원
'20.7.22 2:14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남편하고 대화가 안되요?
너 너무 유치뽕짝이다. 네 대가리로 판단하지마.
해줘요. 어디서 병신같은 기준으로 키우려고 들어? 하고 물을 확 뿌려버려요.20. ...
'20.7.22 6:49 AM (218.156.xxx.164)남편이 쓰레기네요.
저희집 외동딸 키우는데 그렇게 이뻐해도 사춘기 되면 아빠랑
어색해지고 서먹서먹 해집니다.
물론 사춘기 지나면 다시 좋아지지만 원글님집은 남은 평생
딸이랑 아빠가 잘 지내긴 틀렸어요.
요즘 같은 세상에 아들 편애라니.21. ㄴㄴ
'20.7.22 7:06 AM (211.34.xxx.12)80년대 이야기 듣고 있는 듯 해요
지금도 저런 아빠가 있구나
요즘 매스컴에서 부모교육 많이해서...
남매사이 원수지간으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차별은
부모자식사이 멀어지는건 뭐 당연한 일이구요
나중에 딸 상처를 헤집다보면 엄마에 대한 원망도 생겨요
어른으로 잘못된걸 보고도 왜 방조했나 싶은..
아직 어린아이니까 아빠 지금 멈추고 생각 좀 하고 행동하라하세요22. 나중에
'20.7.22 9:30 AM (1.229.xxx.169)남자 만나고 연애,결혼할 때도 문제 생길텐데요. 아버지 사랑 못받은 애정결핍 딸들 남자 문제 꼭 생겨요. 본인은 인식도 못한 채 인생 꼬이는 짓 하고 자기파괴적인...
23. 어휴
'20.7.22 7:53 PM (112.151.xxx.25)저게 차곡차곡 쌓여서 딸이 성인되면 딸의 마음에서 아빠는 아웃 오브 안중 되는 거죠뭐. 그래놓고 딸이 너무 매정하다는 둥 내가 너를 어떻데 키웠는데 그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