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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아선 안되는 세계를 알아버린듯 ㅠㅠ

ooo 조회수 : 30,082
작성일 : 2020-07-21 12:04:45
50 넘어 결혼한지 3달째입니다.
혼자 수십년을 독거노인으로 살다보니
살림이랄게 별거 있었겠어요.
그릇도 한국도자기 젠에서 나온 화이트 기본 그릇들
사이즈별로 딱 2장씩 있었어요.
수저는 꼴랑 4벌 ㅋㅋㅋㅋ
누가 올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설거지 밀리면 4벌은 있어야해서요 ㅎㅎ

이 나이에 세상이 어찌 변했는지도 모르고 결혼을 하니
집들이란거 아직도 해야하는건줄 알고 5팀이나 치뤘어요.
집들이 치루고 결혼 생활의 첫위기를 겪었습......ㅋㅋㅋ

그나마 12년 전 영국 갔을때 언젠가는 나도
혼수를 장만할 날이 올꺼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바리바리 사온 웨지우드 와일드 스트로우베리가
디너 플레이트와 샐러드 보울, 파스타 접시, 반찬 그릇 할 소품등등
8인 세트 정도 있었어요.
그새 거의 앤틱이 되어버렸네요 ㅜㅜ
여동생이 제가 평생 똑거노인으로 살거라고 굳게 믿었는지
그나마 티잔과 티팟, 크리머는 죄다 가져가버렸어요
언닌 이거 쓸 일 없지? 이러는데 할 말이 없어서
걍 순순히 내줌 ㅋㅋㅋㅋㅋ

그거 하나 믿고 남편에게 부를 사람 있으면 어디 함 불러보라고
큰소리 쳤는데 막상 메뉴를 짜다보니 왤케 모자라는 그릇이 많나요.
제 입 하나 먹여살리기 힘든 수준인데 손님을 치루려니
일단 메뉴를 딱 하나 짜놓고 그걸로 5팀 모두 돌려막기 했더니
앞으로 1년간 양갈비는 쳐다보지도 않을듯요 ㅜㅜ

메인으로 양갈비와 구운야채 샐러드까진 그릇이 되는데
치즈 플레이트, 잡채, 차돌삼합, 오징어 무침, 회 등을 놓을
서빙 플레이트가 없어서 폭풍검색하고 일산 모*니 본점으로 달려가서
메인 플레이트들과 디저트 접시, 앞접시 사니 60만원이 순삭 ㄷㄷㄷ

머 50 넘어서 혼수 장만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 정신승리하며
손님을 치뤘는데 왜 여자들이 그릇을 사고 또 사고
그릇장이라는 생소한 가구들을 들여놓고
쌓아놓고 사는지 알아버렸어요!!!

제 비루한 음식 솜씨를 그릇이 완벽하게 커버해줌 ㅋㅋㅋㅋㅋ
와일드 스트로우베리가 은근 색감 강하고 화려하쟎아요.
금장이며 색감 때문에 요리에 시선이 잘 안 감 ㅋㅋㅋㅋㅋ
이걸로 다 차리면 또 정신 사나울 것 같아 밥/국 그릇들과
작은 소스 그릇들은 페스티비티 크림색을 쓰니 딱 좋더라구요.

이리 손님을 치루고나니 그릇 한 세트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ㅠㅠ
게다가 예전에 장만해둔 그릇이 웨지우드라 어쩔 수 없이
구색 맞춰 장만한거지 실은 요즘 그릇보러 다니다 본
로얄코펜하겐과 임페리얼 포슬린 로모노소프가
저의 눈을 새롭게 뜨게 해줘서 장바구니에 400만원 넘게
담아놓고 끙끙 앓고 있어요.
제대로 구색맞춘 4인조도 아니고 기본 플레이트 몇 장과
포인트 접시,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티팟 정도인데도 이 가격이면
대체 그 그릇장들을 가득가득 채운 그릇들은
전부 얼마라는건지 ㄷㄷㄷㄷ
살면서 버터돔에 버터 담아 내놓을 일이 얼마나 된다고
10만원짜리 버터돔이 눈 앞에서 떠나질 않아요 ㅠㅠ

이 모든게 82 때문입니다
그릇으로 검색했더니 그릇 알고 싶으면
어느어느 카페로 가보라고 친절히들 알려주셔서 ㅜㅜㅜㅜ
이럴땐 왜 그리들 친절하신지 완죤 TMI ㅜㅜ

7월답지 않게 선선하고 햇볕도 없는 축복받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네요.
그릇보러 외곽순환도로 타기 딱 좋은 날씨예요 ㅠㅠ















IP : 180.228.xxx.133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21 12:07 PM (112.186.xxx.45)

    50 넘어선 있는 그릇도 정리할 때인데
    신혼이라 한창 사모으시는군요.
    그것도 한때이구요.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시길.

  • 2. ...
    '20.7.21 12:09 PM (223.38.xxx.40)

    행복해보여요
    계속 그러시길 바래요

  • 3. ...
    '20.7.21 12:11 PM (70.187.xxx.9)

    그러게요. 몇번 부르고 나면 다시 쓸일 없어요. 그릇박스 버리지 마시길.

  • 4. ,,,
    '20.7.21 12:11 PM (108.41.xxx.160)

    ㅎㅎ
    열심히 즐기세요.
    그게 행복이죠.
    행복하세요.

  • 5. 이뻐
    '20.7.21 12:12 PM (183.97.xxx.170)

    신혼인데 나이가 어딨습니까? ㅎㅎ
    인생에 한번 뿐인 신혼
    제일 행복한때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 6. ///
    '20.7.21 12:14 PM (59.5.xxx.180)

    전 그릇 얘기보다 50 넘어 결혼을 하셨다는데 팍 꽂히네요!
    정확히 몇살에 결혼하신거에요? ^^
    오래전부터 알아오던 분과 하신건지... 아님 50 넘어 처음 만난 분이랑 하신건지...
    왜 이런게 궁금하냐면.. 저도 곧 50 바라보는 싱글인지라...
    아직도 결혼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주위를 좀 둘러보려구요ㅎㅎ

  • 7. ㅇㅇ
    '20.7.21 12:16 PM (210.105.xxx.203)

    와일ㄷ ㅅ트로베리 저는 이게 제일 예쁘던데요. 저는 25년차 50 된 아줌마^^
    원글님 신혼 화이팅입니다~~

  • 8. 혹시 혹시
    '20.7.21 12:25 PM (121.133.xxx.114)

    스님 가방, 버스에서 노래 크게 불렀던..발레리노랑 소개팅 했던..그 분 아니신가요?
    그때 기억에 소박한 분이랑 썸 타는 거까진 기억나는데..그 후 결혼하신건지..?

    아니시라면 죄송합니다.^^

  • 9. 폴링인82
    '20.7.21 12:25 PM (118.235.xxx.98)

    사치의 끝판왕이 그릇 사치라 하더이다

    50넘어 결혼생할 첫 위기 래서
    싸웠....나 했더니
    82는 싸운 얘기 속상한 얘기가 주류라
    음 외곽순환도로 타고 눈요기만 하소서

    여기 그릇정리한 이야기들 검색해서 보시고요.
    샀다치고 전법을 구사하고 오세요.

    그릇 얘기보다
    이왕지사 결혼스토리를 맛나게 풀어주소서

    이야기꾼 같으니라고....
    제가 한 살 많...~앗용

  • 10. '''""
    '20.7.21 12:29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신혼 축하드려요.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시고 누릴 수 있을 때 충분히 누리시길요.
    그릇이고 옷이고 사고싶을 때 사서 쓰고 입어야 원이 없지요.
    나이드니 돈은 있지만 의욕도 의미도 퇴색하고 후회만 남습니다.

  • 11.
    '20.7.21 12:30 PM (221.149.xxx.183)

    그릇따위 필요없고 50 신혼이란게 놀랍네요^^. 보통 그 나이면 그릇 치우고 싶거든요. 저 역시 요즘 다 없애는 중이라~ 홍역처럼 모든 인간이 겪어야할 일은 겪는다는 것도.

  • 12. ooo
    '20.7.21 12:32 PM (180.228.xxx.133)

    사치의 끝판왕이 그릇 ㄷㄷㄷㄷㄷ
    저 이런 따끔한 구박이 필요해서 올린 글인데
    다들 결혼 축하만 해주시니 감사하긴 한데 ㅠㅠㅠㅠ
    진짜 시동 걸고 나갈것만 같아 일단 빨래 돌리고 왔어요.
    적어도 1시간 45분과 건조 1시간 할 동안은
    집구석에 붙어있으려구요 ㅠㅠ

  • 13. ooo
    '20.7.21 12:35 PM (180.228.xxx.133) - 삭제된댓글

    59.5님// 7년 만난 남친과 했고 51살예요. 이렇게 자세히 밝힐 생각은 없었는데 결혼 생각이 있으시다니 홧팅하시라고 부끄럽지만 적습니다^^

  • 14. 딱 50
    '20.7.21 12:42 PM (118.33.xxx.146)

    살림에 관심없어짐. 하루하루 대충먹고 떼우는중인데 열정이 부러워요. 비싼그릇에 관심없지만. 부침개한장도 코렐접시에 있을때보다 포트메리온접시에 있을때 폼나보이죠.

  • 15. ㅡㅡ
    '20.7.21 12:44 PM (223.38.xxx.157)

    그릇 사치 맞아요
    제가 옷 사치에서 간신히 나왔는데
    이젠 그릇에 돈 쓰고 있다눈...

  • 16. ㅎㅎㅎ
    '20.7.21 12:56 PM (47.136.xxx.88)

    깨볶는 냄새 여기까지나요.
    행복하셔요 새댁 ~~~ ^^.

  • 17. 혹시
    '20.7.21 12:57 PM (110.15.xxx.179)

    남친이 스타벅스에서 젊은 애들처럼 노트북 갖고 가서 일하는 척 하면서 커피 마시고 싶다했던 그 분 아닌가요?
    등산복밖에 없다고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 ^^
    즐거운 신혼 구경하고 가요~ 글에서 행복이 묻어나네요.

  • 18. 세상에
    '20.7.21 1:02 PM (223.39.xxx.150)

    돈있어서 맘대로 살수있고 얼마나 좋으세요
    전 예쁜그릇 사려면 아직도 고민해요
    조금씩 사긴하지만
    간도 작아서 셋트로 못사요
    전 53이지만 무거워서 덴비 못쓰겠는데 하나둘 모으고있네요
    그냥 부럽네요

  • 19.
    '20.7.21 1:05 PM (125.132.xxx.156)

    돈 한 삼사백쯤 쓰심 급한 불은 진정될거에요 ㅎㅎ
    그릇사치 재밌죠 즐기세요

  • 20. ㅡ.ㅡ
    '20.7.21 1:09 PM (61.102.xxx.167)

    차 한대값 정도 그릇에 쏟아 붓고 나니 다 부질 없다....하고 삽니다.
    그나마 좀 덜 비싼 그릇부터 하나둘 주변에 나눠주고 있어요.
    다 젊어서 열정이 있을때 의미가 있었지 이제 밥 해먹고 사는것만으로도 벅차고
    누구 집에 불러 밥 먹이는것도 안한지 오래라서요 ^^;;

    즐길수 있을때 즐기세요.

  • 21. ㅋㅋ
    '20.7.21 1:10 PM (125.182.xxx.27)

    지금한창 차릴때네요 햄볶으세요

  • 22. 그릇에
    '20.7.21 1:14 PM (119.71.xxx.177)

    양식 테이블웨어까지....
    결국엔 한식기로 귀환
    나이드니 한식이 좋은데
    한국도자기만큼 또 이쁜게 없어요
    도자기에 빠지고 눈은 고급으로 치닫고
    찻잔 하나에도 예술감을 느끼며 차를 마시는 지경까지왔어요

  • 23. ooo
    '20.7.21 1:15 PM (180.228.xxx.133)

    삼 사백씩 한방에 그릇 살 수 있는 살림이면
    벌써 외곽순환 달리고 있지 이런 글 안 올려요 ㅠㅠㅠㅠ

    제가 진짜 물정 모르고 살았나봐요.
    음식 장만 직접해서 집들이 하는거라고
    혼자서만 철썩같이 믿고 살았듯이
    다들 있던 그릇 정리할 나이라고 하시는거보고
    또 충격받았어요 ㅜㅜ
    그동안 남들 다 하는거 안 하고 사는 줄은 알았지만
    진짜 혼자 쌩뚱맞게 이 나이에 뒷북이네요 ㅎㅎ

  • 24. 고운마음
    '20.7.21 1:16 PM (121.166.xxx.190)

    나이는 상관 없어요 ㅋ 울 엄니 말씀이 여자가 예쁜그릇보고 시큰둥 하는것이 늙어가는 증거라네요. 예쁜그릇에 담아 부군과 맛있게 드셔요. 너무 좋아보입니다.

  • 25. 이뻐
    '20.7.21 1:18 PM (183.97.xxx.170)

    오우 새댁이란 말씀을 안드렸네요^^
    새댁~~~
    행복한 신혼생활 즐기시고
    이쁜 그릇 잘 챙기세요

  • 26. 엄훠나
    '20.7.21 1:19 PM (39.118.xxx.160)

    원글님 신혼도 신혼이지만 저는 화려한 메뉴의 집들이음식을 홀로 차리셨다는거에 더 눈이 가네요. 음식도 잘하는 새댁이셨군요. 저는 음식솜씨 꽝이라 부러워요.
    항상 행복하셔요~

  • 27. ㅇㅇ
    '20.7.21 1:27 PM (110.70.xxx.100)

    50이면 있늗그릇 정리할 나이라니요
    내가 관심없어진다고
    남에게도 강요하진 말자구요~~
    예쁜것. 고운것 보고 설레지도 소유욕도
    아무것도 안생기면 인생의 낙이 그만큼
    줄어드는건데요.
    물건이든 사람이든 날 설레게하고
    자꾸 생각나고 내꺼하고 싶고
    그게 사는 낙입니다.
    뭐든 다 가져야하는 사치병이 아니라면
    내 취향. 욕구는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
    건강해뵈고 매력도 있어요

    예쁜그릇 계속 많이 사랑하시길
    그런데 저는 개취로는 로포노소프는
    회려하고 첫눈에 확 끌리는만큼
    쉽게 질리기도 하더라구요~

  • 28. 헌댁
    '20.7.21 1:39 PM (157.49.xxx.147)

    새댁 !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 바이러스 받아갈게요! 오늘 아침 원글님 덕분에 눈팅하면서 맛있게 아침식사 중입니다.

  • 29. 뽐뿌
    '20.7.21 1:44 PM (76.112.xxx.11)

    40후반입니다.
    내 손목 아끼려고 요새는 가벼운 그릇 쓰는데요
    원글님 보니, 큼직한 그릇들 사고 싶네요.

    음식은 그릇발이라고
    간단한 비빔밥도 그릇만 좋아도 근사한 한식집 분위기잖아요.

    내일은 마샬이랑 타제이 한 번 가봐야겠아요.여기 미국이에요.

    원글님 82에서 많이 봰 분 같아요~~

  • 30. ooo
    '20.7.21 1:58 PM (180.228.xxx.133)

    로모노소프 코발트 말고 핑크넷에 꽂혔는데
    그 화려함에 맞는 요리 할 자신이 없어서
    요건 그냥 티 세트만 장만하고
    로얄코펜하겐 하프레이스 플루티드로
    한 세트 갖고 싶어져서요 ㅎㅎ ㅜㅜ

    건조기도 끝나서 부랴부랴 염색하러 갑니다.
    집구석을 나가질 말아야해요 ㅠㅠ

  • 31. 이래서
    '20.7.21 2:14 P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

    늦바람이 더 무섭다고하죠.
    요즘 집들이하는 사람이 어딨다고.
    남들은 그릇이여 살림도 서서히 정리하며
    홀가분한삶으로 가려고하는 때인데.
    82에서 이렇게저렇게 해야한다는 말 다 믿지마세요.
    현실과 안맞는 지자랑인 경우 꽤 많습니다.

  • 32. ^^
    '20.7.21 2:17 PM (183.101.xxx.187)

    넘넘 귀여우세요 ^^~~~
    그릇사고 나니 그릇에 맞는 커트러리 수저세트 사고
    컵도 사고 ~~ 끝이 없어요

  • 33. 인생한때
    '20.7.21 2:30 PM (125.132.xxx.178)

    이쁜 것들 2인세트로 사셔요~ 평소 먹는 밥도 이쁜 그릇에 먹으면 기분 좋아요. 6인 8인 이런 세트사지말고 2인씩 사셔서 평소에도 팍팍 쓰시고 손님 올 땐 막 섞어서 쓰세요. 인생 한땐데 지금이라도 이쁜 그릇 쓰시면 되죠~ 전 요즘 유기접시 몇개 살까 고민중이긴해요...

  • 34. ooo
    '20.7.21 2:42 PM (180.228.xxx.133)

    2인 셰트로 사라는 조언 너무 좋아요!!
    식구라고는 남편과 냥이 한 마리가 전부인데
    남은 여생을 양갈비만 주구장창 구워대며
    손님 뒷치닥거리 할 일 있나요 ㅎㅎ
    제가 양식을 좋아해서 식사를 양식 위주로 차리는데
    다행히 남편도 느끼한거 완전 좋아해서
    2인 세트만 제대로 갖추고 손님 오시면 머 대충 꺼내쓰져 머 ㅎㅎ

    안 그래도 티잔과 커피잔은 2인조만 사들이고 있었어요~
    손님 오시면 막 섞어내고 취향껏 골라드시라고 하려구요 ㅋㅋ

    2인 세트만 장만한다고 생각하니 낼 당장 시동 걸게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 ㅠㅠ

  • 35. ..
    '20.7.21 2:49 PM (118.216.xxx.58)

    재력이야 집집마다 다르니 돈 쓰는건 안말리지만 관절은 아껴야 하는 거라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런 이유로 전 가볍고 부담없이 식세기에 몰아 넣기 좋은 코렐이 젤 좋더라구요. ㅎㅎ
    결혼때 장만한 그릇들은 장식장에서 장식품으로 역할만 할뿐 꺼내쓰게 되질 않네요.

  • 36. 어머
    '20.7.21 4:00 PM (118.44.xxx.16)

    글이 너무 유쾌하고 행복한 기운이 팍팍 느껴지네요^^
    저도 그릇 좋아해서 가끔 사는데, 아이들이 새로운 그릇 오면 이거 또 장식하고 안 쓸거지? 그랬거든요.
    근데 이제는 아끼지 않고 매일 꺼내쓰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편도 예쁘다고 해요.
    남자들 그런 거 잘 모를 것 같은데 은근 좋아하더구요.
    티세트도 가끔 꺼내서 호텔 에프터 눈 티 처럼 디저트 사서 가족들이랑 주말에 티 타임 가지는데 좋아요.
    예쁜 그릇 사시고 남편분과 티타임도 자주 가지세요~~

  • 37. 꽃보다생등심
    '20.7.21 6:45 PM (223.62.xxx.182)

    왜 글만 읽었는데 제가 행복해진 기분이죠? ㅎㅎㅎㅎ
    원글님 소소하게 자주자주 글 올려주세요 ^^

  • 38. ...
    '20.7.21 7:53 PM (116.38.xxx.241)

    로모노 나라서 살다와서 댓글 달아요.
    핑크넷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 이유는...
    보시면 알아요...
    블루코발트넷이 너어어어무 이뻐요...ㅠㅠ
    저도 로모노 몇세트 들이긴했는데
    희안하게 핑크넷은 찻잔2인조 있고 나머지는 다 코발트에요.
    참 디너며 찻잔도 이쁘지만 로모노 와인잔 진짜진짜진짜 늘씬하고 너무이뻐요. 골드 쥬스잔도 환상이구요
    거기에 보드카잔으로 나온 꼬마잔 6인조 있는데요.
    한국인 관점으로는 딱 너는 소주잔ㅋㅋㅋ
    소주 애호가시면 추천할께요ㅋㅋ

  • 39. ㅇㅇㅇ
    '20.7.21 7:56 PM (120.142.xxx.123)

    그릇에 끝판왕이 로얄 코펜하겐이라 하지만, 또 요즘 유행하는 티잔들은 에르메스인듯하구요. 저 다 돌고 나니 눈에 들어오는게 한국 작가들이 만든 단아한 작가 그릇들이더라구요. 요즘은 양식기 다 집어넣던지 당근하고 한국 도자기 맑고 단아한 그릇들로 식탁 차려요. ㅎㅎㅎ

  • 40. 희한이요
    '20.7.21 8:04 PM (91.48.xxx.113)

    희한.

    원글님 결혼 축하드려요.
    근데 그릇은 식세기에 넣을 수 있고 깨져도 별로 안아픈걸로 쓰세요.
    일일이 손으로 설거지하는거 그 연세에 허리, 무릎 다 나가요.

  • 41.
    '20.7.21 8:05 PM (125.132.xxx.156)

    50은 신혼새댁이가 그릇소꿉장 하기 딱좋은 나이죠 ㅎㅎ

    삼사백은 그냥 나온 숫자가 아녜요
    그릇에 미치기시작한 사람이 폭풍같은 첫사랑을 한챕터 마무리하는데 결과적으로 드는 액수더라고요들 ㅎㅎ
    보아하니 비싼가방도 보석도 관심없는분 같은데 삼사백은 나와 그릇을 위해 묻어뒀다 생각하시고 홀리게이쁜것들 엄선해서 야금야금 사세요
    신혼새댁 원글님 부럽습니다 ^^

  • 42. 아니
    '20.7.21 8:11 PM (110.9.xxx.72)

    이렇게 제목으로 낚으시기 있긴가요~~~
    응큼한 상상을 하며 들어와서 신혼 세달째라길래
    오마오마 19금의 세계에 빠지셨나보다~~~
    그러면서 글 읽었더니만....그릇...이라니요....ㅠ.ㅠ
    그 세계에선 맘껏 지르고 사고 해보세요...
    시들하면 내다팔면 되고...^^

  • 43. ㅇㅇ
    '20.7.21 8:11 PM (49.142.xxx.116)

    헐... 저도 쉰 넘어 뭐 초중반인데, 졸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있는데 신혼이시라니 대단히 부럽..
    진 않고 암튼 신기합니다 ㅎㅎㅎ
    결혼 축하드려요 새댁 ㅎㅎ

  • 44. ㅋㅋㅋㅋ
    '20.7.21 8:42 PM (124.49.xxx.217)

    신혼... 알아서는 안 될 세계를 알았다...
    결론은 그릇.....................

    아니 이런 건전한 흐름이라니요!!!

    ㅎㅎ

    새댁 원글님 행복하세요~~~

  • 45. 그릇사치는 약과
    '20.7.21 8:43 PM (211.227.xxx.165)

    그릇사치는 살림사는 주부에겐
    거쳐가는 과정 아닐까요? ㅎㅎ

    50인 제가 그릇 정리하고 싶다고 했더니
    다들 애들 결혼시키면 그때부터 그릇은
    더 필요하다고 해서 그릇장 가득 채우고 있어요

  • 46. 신혼
    '20.7.21 8:46 PM (211.250.xxx.199)

    50에 신혼이라면
    재력 돼는 신혼이겠어요~~
    ㅋ 모@미 거기 말고
    신강부터 뛰셔요.
    나의 취향을 정확히 짚고
    그담에 인터넷이든 아울렛이든
    뛰셔요.
    이인조 씩만.
    커트러리는 안 필요해요?
    함께 고민해줄께요~
    요즘 대세는 에르메스인듯 해요
    ㅋㅋㅋ
    행복 냄새가 막 나서
    보기 좋아요

  • 47. 디리링
    '20.7.21 9:10 PM (124.54.xxx.141) - 삭제된댓글

    진짜 글에서도 스윗함이 넘 좋네요! 오늘 백화점에서 라면기 2개사고 너무 이뻐서 좋아했는데.. 아직 안늙은건가요? 80년대생이에요^^

  • 48. ooo
    '20.7.21 9:12 PM (180.228.xxx.133)

    커트러리도 고민하다 요즘 유행하는 큐티폴 스탈
    3년 안에 질릴것 같아 과감히 포기하고 기본에 충실한
    WMF 스테이크 커트러리로 샀어요.

    빌보나 라귀올 등등 클래식한 디쟌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제가 죽을때까지 스프나 생선요리 따로 육류 따로
    준비할 일이 없다는 굳은 믿음으로 과감히 다 포기하고
    살벌하게 생겨서 양갈비 뼈와 고기를 단박에 분리하고도 남을
    메인포크와 나이프만 있는거예요 ㅋㅋ

    커트러리도 격식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어서
    실용성만 고려해서 절충한건데 금장과 어울리는
    골드 세트도 하나 장만해야하나 잠시 고민했습니다 ㅎㅎ

  • 49. Hoxy?
    '20.7.21 9:22 PM (1.238.xxx.39)

    스님가방, 참여정부팬티님은 아니신가요??
    글이 유쾌상쾌한 것이 그분 느낌 살짝...

  • 50. 어머낫
    '20.7.21 9:26 PM (175.223.xxx.44)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 51. Hoxy?
    '20.7.21 9:28 PM (1.238.xxx.39)

    유사 댓글 있어 깜놀..ㅋㅋ

  • 52. Hoxy?
    '20.7.21 9:41 PM (1.238.xxx.39)

    그릇 조언 아닌 다른 얘기만 해서...
    버터돔은 정말 사지 마세요.
    굳이 버터를 접시에 내셔야 한다면 돔 아닌 직사각 갸름한 접시면 되고 일주일내로 250그램 버터를 먹어치울수 있는 식단도 아닌데(에불데이 앙버터를 드시지 않는 이상)
    버터돔은 무의미..
    앙버터라면 더더욱 돔뚜껑 닫아 멋지게 서브할 일이 없잖아요? 미리 썰고 얹어 줘야지..
    그릇은 살림하면서 취향이 계속 바뀌어요.
    심지어 유기라니 할매 제사지낼일 있나?? 하다가도 어느날부터 막 이뻐보이고 그래요.
    더 이상 지르지 마시고 부족한듯 지내시다 새로 꽂히면 사시길!!
    한텀 쉬세요~~

  • 53. 언니~
    '20.7.21 9:47 PM (223.38.xxx.106)

    새댁 언니라고 부를께요~^^

    행복하시길^^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47세 대딩맘 드림-

  • 54. 살다보면
    '20.7.21 9:53 PM (211.196.xxx.11)

    지금 한때죠.
    살다보면 사람 초대해서 음식해먹이는것도 귀찮아져요.
    릴렉스
    마음을 조자앉츄고~~~
    참으세요. 눈요기로만 만족
    지금 그릇들로도 충분해요.

  • 55. 바람
    '20.7.21 10:04 PM (1.241.xxx.208)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네요. 행복하세요.

  • 56. 좋을때
    '20.7.21 10:11 PM (39.7.xxx.185)

    좋을 때네요!!

  • 57. ...
    '20.7.21 10:17 PM (218.159.xxx.83)

    그릇에 빠지면 늪이에요.
    그릇매장만 가면 못지나가고 허우적허우적
    읽다보니 셋트 못채운거 마져사고싶은 욕구가..

  • 58.
    '20.7.21 10:21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우선 축하부터 드리고....^^
    이름도 못듣던 그릇들이...ㅠㅠ
    50대는 신나게 쓰시는데 60중반 넘어가니
    햇반그릇. 음식포장해 온 그릇
    두세개 씻어서 두고 주로 그거 쓰게 되네요
    가벼워서 씻어 내팽개쳐도 끄떡없어 부담도 없어요.ㅋㅋ

  • 59. 행복
    '20.7.21 10:28 PM (112.187.xxx.3) - 삭제된댓글

    행복하신가봐요. 축하드립니다.
    두 식구면 사실 그릇이 그다지 필요치않아(결혼여부를 떠나)
    50대가 넘어가면 대부분 그릇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비싼것도 필요없고 가벼운것, 꼭 필요한 것만 남기죠

    여력이 되시면 2인세트로만(전 세트로 사는것보다는 필요한 것 위주 낱개구입) 사시고
    한세트 들이면 한세트는 내보내시면 좋겠어요
    그것도 다 짐이거든요

  • 60. 어솨요~ 새댁님~
    '20.7.21 10:35 PM (59.18.xxx.5)

    일단 결혼 축하드리구요~
    스님가방, 참여정부팬티 님 아니신지요? 22222
    그리고 그릇 개미지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양식 좋아하신다면 곁들이는 와인잔도 쎄뚜쎄뚜로 장만하시옵기를,,
    그런의미에서 아웃렛 사냥 가시면 혹시 빌보(빌레로이 앤 보흐) 옛날 라인인데 레트로 컨츄리 라고 있나 함 봐주세요.
    훨씬 더 비싼 와인잔들은 다 깨지고ㅠ 얘네는 튼튼하고 나름 품격있고 입술에 대는 감촉도 좋아요. 고블렛처럼 숏다리 아니예요, 훨씬 이뻐요!
    즐거운 신혼생활 하세요!!

  • 61. 이시돌
    '20.7.21 10:45 PM (183.106.xxx.99)

    알아선 안되는 세계를 알아버린듯 ㅠㅠ 그릇세계^^ 행복하세요. 울 언니도 50인데 결혼했음 좋겠어요~~기운나눠주세요^^

  • 62. 스님가방님은
    '20.7.21 10:46 PM (125.186.xxx.155) - 삭제된댓글

    아니신 듯해요 그 분은 작가처럼 글 흐름이 예술적? 이면서 아주 밝고 덩달아 유쾌 상쾌해져요

  • 63. 맞는거 같은데요
    '20.7.21 11:09 PM (82.42.xxx.113)

    스님가방 아니라는 답변이 없으신걸로 봐서요 ㅋ
    새댁언니. 집들이 끝나가시잖아요. 이제 그릇 별로 펠요없어요.
    결혼 늦으신 두분은 아마 손님도 많지 않으신 성격 같고요.
    코로나 잦아들면 그돈으로 뱅기표를 사서 코펜하겐 공항에 들르세요. 로얄코펜하겐을 반값에 사실수 있어요. 아. 아직도 있을거에요. 웨지우드는 또 영국에서 사시고.. 괜찮죠? 제 아이디어?

  • 64. 흙수저 후배
    '20.7.21 11:13 PM (117.111.xxx.190)

    언니 축하드립니다요~
    은수저로 살다가ㅡ 흙수저랑 결혼하고 사는 동상입니당 ㅡ
    언니 나이쯤 되면 다시 은수저 겨우 될듯 싶네요 ㅠㅠ

    신혼의 깨볶음없이 어찌하면 돈버나 궁리만 하다가ㅡ좋은시절 다보내고 십년차 들어가는 사십대입이당 ㅡ

    언니모습이 그저 부러움 ㅡ

    다시 결혼해야하나 싶네요..지금 남편은 영 아닌지라..

  • 65. 곧 이사녀
    '20.7.21 11:39 PM (125.178.xxx.37)

    아..저도 그릇 시랑하는 50대인데요..
    사정상 반 가까이 줄여야해요...
    너무너무 그게 힘들고 어려워요..
    발품판 내새끼들을 어찌 보내나요..ㅠ
    죙일 들었다 놨다 이러고 있지요..^^;
    그리하야, 너무 양은 늘리지 마시길 권고드려용..
    암튼 멋진 그릇에 두 분 맛난음식 해 드시길..
    스님가방 먼지뭉치님 이시라면...
    더욱 반갑고요..가끔 꺼내 본답니다.^^

  • 66. ...
    '20.7.21 11:45 PM (221.149.xxx.23)

    50넘으면 있는 그릇도 정리할 나이라는 첫댓글 황당해요. 그런마인드면 인생의 절반을 죽을날 받아놓은 할머니 같은 삶을 사는거죠.

  • 67. 다들
    '20.7.22 12:23 AM (73.136.xxx.25)

    50에 그릇정리에만 촛점을 ?
    맞춰서 부르ㅡ르 하신ㄴ데
    사실 50넘으면 어지간해서 손님초대하고, 음식거하게 해서 차려리먹기 귀찮은 나이가 되다보니
    차근 차근 정리하게 된다는 뜻 아닌가 싶네요.

    원글님 신혼 깨볶는 냄새나고 행복한 기운이 물씬나네요.
    새로운 시작이니 뭐 좀 사고 쓰고 누리는게 어떤가요. 부럽네요.

    저도 쉰 막넘었는데, 음식하기 넘 귀찮아서 있던 그릇들 냄비들 조리도구들
    십년넘게 모아놨던거 드디어 다 처분했어요.

    1/3 남았는데 못놓고 있던 접시들도 이제 놔줘야할때라고 느껴요.
    첫댓글님도 그런 의미일꺼예요.

  • 68. ㅋㅋㅋ
    '20.7.22 12:43 AM (221.140.xxx.139)

    저랑 취향은 1도 안 맞지만,
    귀여우십니라~~~^^

  • 69. ooo
    '20.7.22 12:49 AM (180.228.xxx.133)

    막 결혼했을 뿐이지 신혼이라는 단어는 남 얘기 같아요.
    같이 늙어가는 절친과 우정을 돈독히 하는 중이랄까요 ㅋㅋㅋ

    전혀 알콩달콩하지 않고 전생에 잔칫집 가다가
    죽은 귀신 붙었냐고 뭔 손님을 이리 많이 부르냐고
    남편 등짝 때리고 머 그래요 ㅎㅎ

    5살만 어렸어도 개츠비마냥 석 달 내내 파티 하고도
    남았을텐데 이젠 정말 체력이 안되서 이사하고 손님 치르고 나니
    어디건 등만 닿으면 자는 늙은 새댁입니다 ㅜㅜ

  • 70. 곧 이사녀님~
    '20.7.22 1:27 AM (125.130.xxx.23)

    스님가방과 먼지뭉치님은 다른 분이신 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안 걸까요?

  • 71. 곧 이사녀님~
    '20.7.22 1:28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앗 참 그릇 저 주세요~^^;

  • 72. ..
    '20.7.22 3:17 AM (61.254.xxx.115)

    앞으로 집들이 비스므리 초대할일 거의없을걸요?^^
    사고싶은 그릇있음 두조씩만 들이세요.
    로모노소프는 예쁜카페 예카가 싸요 상시판매구요 스마트스토어인지 클릭하심되요 거기가 우리나라에서 제일많이로모노팔았을거에요 그릇은 자식 물려주기도 그런게 되게 유행타고 취향타서 물려줄 생각하면 안되로 내가 즐겁게 쓰다말아야되요 이게 또 무겁고 짐이되더라구요 이사한번 하려면 어휴..저도 많이 떨이로 팔았네요 당근으로요 그릇 늘리는거 말리고싶어요 라인별로 조금씩만사셔요^^

  • 73. 궁금이
    '20.7.22 4:21 AM (1.232.xxx.218)

    처음부터 로얄코펜하겐을 사면 더이상 살 것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아닌가...

  • 74. ㅋㅋㅋㅋ
    '20.7.22 5:46 AM (98.227.xxx.202)

    새댁언니!
    그냥 제일 좋은 것들오 몇가지만 2인으로 사셔서 살림놀이 하세요.

  • 75. .......
    '20.7.22 7:14 AM (118.41.xxx.233)

    오모오모 스님가방녀님 맞으신듯요...
    반갑구요 결혼 축하축하 드려요~~~
    마구 마구 깨 뽁으셔욤~ㅎ

  • 76. 원글님
    '20.7.22 7:32 AM (223.38.xxx.197)

    하고싶은거 다~~하세요 ㅎ
    나이 뭐 이런거 따지지마시고
    인생 살아보니 진짜 훅훅 지나가네요
    요즘 일주일이 왜이리 빨리가나요
    지금을 즐기고 사랑하세요~~^^

  • 77. wer
    '20.7.22 7:44 AM (114.203.xxx.182)

    저도 버리질못해 오십중반이 되도 신혼때 사준 세트도 가지고있어요 싱크대가 커도 보관하기힘드네요 애들도 셋이라 뭐 먹을때면 그릇도 좀 있어야하더라구요
    조금만 장만하세요

  • 78. wer
    '20.7.22 7:45 AM (114.203.xxx.182)

    결혼축하드려요~~^^

  • 79.
    '20.7.22 7:47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일산 거기 별로던데요.

    멀고 가는 길이 험난해서 힘들게 두번이나 찾아갔는데 창고형 매장이니 물건은 얼핏 많아 보이는데...
    정작 쓸만한 건 별로 없고 다른 데가 더 싸서 낚였네 하며 그냥 돌아왔었어요.

    말리는 거 아니에요. ㅎㅎ
    다른 데 더 좋은 데 많아요.
    눈을 돌려보세요. 뽐뿌...ㅋ

    전 다른 건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운데...
    그릇때문에 민망해서 미니멀리스트라 절대 말하지 못해요.

    뜯지도 않은 로얄코펜하겐 스테이크접시, 컵, 소품도 8인용-.-;으로 있고....
    빌보 수프 그릇같은 것들도 안뜯고 몇 년째 고대로 있어요.
    WMF냄비 세트를 사서 딱 하나 꺼내 쓰고 그것도 박스에 그대로 두다가 이년 만에야 다 꺼내서 낑겨넣었어요.

    어휴...얼마나 손님초대를 하겠다고 샀다 하면 8인용 만들지 않으면 뭔가 불안해서...
    거기에 냅킨이며 식탁매트며...
    이것도 병인 듯 해요. ㅜㅜ

    이미 그릇장이 터져 나가는데 수납 따위 생각도 안하고 신나게 사들이기만 했어요.

    몇 년 전부터 대형 그릇장을 열심히 검색은 하는데...
    둘 곳이 각이 안나와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ㅜㅜ

  • 80.
    '20.7.22 7:56 AM (180.224.xxx.210)

    일산 거기 별로던데요.

    멀고 가는 길이 험난해서 힘들게 두번이나 찾아갔는데 창고형 매장이니 물건은 얼핏 많아 보이는데...
    정작 쓸만한 건 별로 없고 다른 데가 더 싸서 낚였네 하며 그냥 돌아왔었어요.

    말리는 거 아니에요. ㅎㅎ
    다른 데 더 좋은 데 많아요.
    눈을 돌려보세요. 뽐뿌...ㅋ

    전 다른 건 미니멀리스트에 가까운데...
    그릇때문에 민망해서 미니멀리스트라 절대 말하지 못해요.

    뜯지도 않은 로얄코펜하겐 디너접시, 컵, 소품도 8인용-.-;으로 있고....
    빌보 수프 그릇같은 것들도 안뜯고 몇 년째 고대로 있어요.
    WMF냄비 세트를 사서 딱 하나 꺼내 쓰고 그것도 박스에 그대로 두다가 이년 만에야 다 꺼내서 낑겨넣었어요.

    어휴...얼마나 손님초대를 하겠다고 샀다 하면 8인용 만들지 않으면 뭔가 불안해서...
    거기에 냅킨이며 식탁매트며...
    이것도 병인 듯 해요. ㅜㅜ

    이미 그릇장이 터져 나가는데 수납 따위 생각도 안하고 신나게 사들이기만 했어요.

    몇 년 전부터 대형 그릇장을 열심히 검색은 하는데...
    둘 곳이 각이 안나와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ㅜㅜ

  • 81. ..
    '20.7.22 8:57 AM (223.38.xxx.224) - 삭제된댓글

    그릇 정보 감사!

  • 82. 100 세 인생
    '20.7.22 9:08 AM (108.28.xxx.214)

    행복하세요 ~~~~

  • 83. 무리하시지
    '20.7.22 9:11 AM (115.140.xxx.66)

    마세요
    앞으로 손님치를 일이 그렇게 많이 있겠어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보관할 장소도 많이 차지하고요
    또 유행도 곧 지나가고요

  • 84. ...
    '20.7.22 9:29 AM (211.36.xxx.95)

    그릇 정보글 보니
    늦게 결혼한 저도 신혼때
    백화점 세일때
    명품 그릇 왕창사놓고
    흐믓해하던 시절이 떠올랐어요.

    그렇게 몰두하며 수집하며
    즐거운 때가 있었죠.

    즐기세요 이 시간 이 행복함을 ~~!!

  • 85. ...
    '20.7.22 9:52 AM (42.2.xxx.245)

    글을 너무 재미나게 적으셔서 자꾸 미소가 지어지네요.
    47세 고3맘이 51세 새댁언니덕에 신혼때 기억도 조금씩 올라오고...
    매일 똑같은 그릇만 꺼내썼는데... 다시 그릇장 좀 뒤져봐야겠어요.

  • 86. m.m
    '20.7.22 10:01 AM (49.196.xxx.145)

    저는 일회용 종이 그릇도 괜찮더라구요.
    요즘 로얄 코펜같이 프린트되서 종이로도 나오더라구요
    이제 무쇠솥이나 유기제품 옮겨 구경만 하세요~
    중국직구도 저렴하니 괜찮아요

  • 87. 와이드
    '20.7.22 10:10 AM (211.43.xxx.157)

    결혼 축하드립니다! 예전에 쓰신 님글덕에 많이 웃었어요~행복하시길^^

  • 88. ....
    '20.7.22 10:46 AM (115.137.xxx.86)

    그게 다 기쁨이죠.
    행복하세요~ 원글님. ^^

  • 89. --
    '20.7.22 11:19 AM (67.44.xxx.33)

    말씀하신 그릇 브랜드중 한 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이었어요. 그 땐 어려서 그릇에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하나씩 사모으고 있네요. 그정도 사시면 본사에서 추가 할인도 받을만 하실텐데 할인은 많이 받으셨나요?

  • 90. ㅋㅋ
    '20.7.22 11:26 AM (223.62.xxx.106)

    원글님...잔치집가다가 죽은 귀신 붙었냐는 말이 너무 재밌네요^^ 전 이렇게 유머감각 출중하신 분들이 좋더라구요. 남편분이 원글님의 그 유머감각에 빠진게 아닐까하는... 행복하세요 새댁~~

  • 91. 왕초보
    '20.7.22 12:32 PM (61.85.xxx.216)

    흐흐흐 그릇은 개미지옥이예요.
    저도 요번주에 시어머님이랑 시고모님내외 오신다고 하셔서 그 핑계로 그릇 사대고 있답니다.
    그릇장에 그릇이 잔뜩 있는데 유기수저 10벌, 화소반에서 몇개 사고 유기 반찬그릇 몇개 더 살까 기웃대고
    있답니다. 해마다 200~300은 그릇사는데 쓰는 듯해요.
    그 흔한 명품가방 하나 없이 살다 작년에 결혼10주년 기념으로 남편이 크게 쏜다길래
    가방과 샐러드마스터 냄비세트중에서 엄청 갈등하다 정말 저만을 위해서는 처음으로 가방을 택했답니다.
    물론 샐러드마스터에서는 오일스킬렛 하나 제 용돈으로 지르고요.
    그런데 가방은 들일이 없어서 후회중입니다.
    왜 그렇게 예쁜 그릇들이 많은지 물욕은 끊임없어요.
    저도 50이 몇년 안남은 40대후반 아줌마인데 이젠 정리해야할 마당에 왜 예쁜 그릇은 그리 많은지

  • 92. 팬입니다~
    '20.7.22 2:55 PM (49.165.xxx.177)

    그릇은 하나도 모르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결혼 축하드려요~ 예쁜 그릇 사시고 행복하세요~ ^^

  • 93. 재밌게읽었어요
    '20.7.23 9:57 PM (59.5.xxx.106)

    ㅋㅋㅋ너무 재밌어요
    상세하게 적어주신 덕분에
    그리고 제가 아는 그릇들과 모르는 그릇이 중간중간 나와서 반쯤은 상상하고 나머지 반의 그림을 채우려고 검색해보려구요
    이런 글 너무 재미있어요
    집들이 고생 많으셨고 나중엔 키톡에도 진출해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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