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걱정되네요...

... 조회수 : 4,023
작성일 : 2020-07-20 23:06:04
전 한편으론 예민한데... 또 다른 한편으론 내 힘으로 어쩔수 없는 사안에는 포기가 빨라요.

그런데 남편은 저와는 달리 성격 무난하고(다혈질이긴함), 회사에서도 스트레스 받는 일도 나서서 꽤 하는데...
시댁일만 엮이면 잠을 못자고... 예민 끝판왕이되요.
한번은 시동생 신장이 안좋았고... 한번은 아버님 췌장암 의심... 한동안 알콜중
독... 그러다 몇달 끊으셨는데 다시금 중독... 게다가 수면제 같이 드셔서 알콠성 치매까지 의심...
시댁에서 문제 있을 때마다 2주에 8kg씩 빠지고, 밤을 새거나 2~3시간 밖에 못자길 한두달씩 그래요...
오늘은 남편이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심장이 갑갑하다며 이상하다고 합니다. 공황장애같은 걸까요.

전 시댁 걱정보다.. 솔직히 남편이 더 걱정됩니다.
우울증약드시던 아버님처럼 남편도 나이들수록 더 마음이 약해질까 걱정이에요...
IP : 1.241.xxx.2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7.20 11:06 PM (70.106.xxx.240)

    그런기질도 다 유전자에요
    본인만의 스트레스해소법이나 약물의 도움도 받아야해요

  • 2. ...
    '20.7.20 11:11 PM (1.241.xxx.220)

    젊었을 때야 애들 키우느라, 직장다니느라 정신없고
    운동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는데... 나이들어서까지 유지 가능할까요.
    방금 남편 자는 옆모습 보는데 아들이랑 똑 닮아서는
    아들내미가 속상해서 축 쳐져서 자는 모습같아서 너무 안쓰러웠어요...
    싸울땐 밀림의 제왕들 영역다툼하듯이 싸우는데요... 이럴 땐 참 측은하네요...

  • 3. ...
    '20.7.20 11:12 PM (122.38.xxx.110)

    시간내서 건강진단 받으세요.
    공황장애 진단은 정신과 가서 받는게 아니고 심장내과부터 시작해서 오만 과들 다 돌고 나서 이상없다는
    확인을 받고 나서야 내리는거예요.
    119 대원이 출동했는데 남자분이 괜찮다고 나는 공황장애라고 하는데 구급대원이 보기에 아니더래요.
    가라는거 안가고 기다리는데 바로 심정지 와서 조치취해서 살았어요.
    진짜 심장이 안좋은건 아닌지 체크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확인하고 약을 먹던지 정신수양을 하던지 해야지요.

  • 4. ...
    '20.7.20 11:15 PM (1.241.xxx.220)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고혈압도 있거든요. 이것도 시댁 내력..
    건강검진을 회사차원에서 격년은 좀 자세히, 사이에는 간단하게 받긴하는데요. 그래도 좀 더 확인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5. ...
    '20.7.20 11:21 P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

    위엣분 말대로 심장 갑갑하고 이상한건 심장내과 가야죠. 협심증과 그외 심장질환 체크를 먼저 해볼
    일이고 정말 해당증세와 관련된 오만과 돈다음 이상없으면 신경정신과 그때 가야죠.
    그리고 심장 관련은.. 말하지만 내일 당장 가셔야해요. 원래 그계통이 그렇죠.
    뇌랑 심장 관련된 증세 나타나는건 나중 시간날때가 아닌 가장 조속히 빨리..
    이게 가장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13 취사는 인덕션이고 여름에 난방도 안하는데 13:09:07 15
1741412 망가져가는 국가인권위원회 ... 13:09:02 8
1741411 스와로브스키 침 색깔 변색 ㅇㅇ 13:04:53 60
1741410 며칠전 복숭아 할인 상품 배송 받았나요? 맛이궁금 12:58:27 122
1741409 지정생존자 한드 미드 뭐 볼까요? 3 ㅇㅇ 12:58:07 141
1741408 박범계도 "최동석, 인사처장 직무 수행 어려운 태도·철.. 3 ㅇㅇ 12:56:22 381
1741407 결국 민주당이 틀린거네요 28 ... 12:54:47 1,077
1741406 李대통령 “100조 국민펀드 조성해 미래산업투자 9 ... 12:52:22 327
1741405 윤 부당대우라니 그런말 한 적 없다 4 .. 12:50:07 306
1741404 남편폭행 때문에 한국에 난민신청을 13 ㅓㅓ 12:44:30 1,306
1741403 확실히 시원해졌어요 32 12:39:12 2,155
1741402 일본 쓰나미로 대피한다는데 4 12:38:15 1,386
1741401 과일이 맛있게 익고 있겠네요 3 뜨거워 12:36:36 384
1741400 '서부지법 폭동 '변호인, 인권위. 전문 위원 위촉 2 그냥 12:33:08 287
1741399 내란돼지 더럽게 징징대네요. 눈 아프대요. 26 어휴.. 12:24:58 1,624
1741398 중학생 1학년 남아 키 13 모스키노 12:23:24 447
1741397 ㅁㅋ컬리 화장지 쓰시는분 있나요? 5 ㅇㅇ 12:23:01 419
1741396 임신가능성 있는데 pt 시작해도 될까요? 2 ㅇㅇ 12:22:34 344
1741395 30년 안보고 살았는데 19 고민 12:22:09 1,728
1741394 머릿결 덜 상하는 드라이기 1 추천해주세요.. 12:20:59 243
1741393 우래옥, 한달 휴업(7.29~) 6 하늘에서내리.. 12:19:56 2,015
1741392 "쓰나미 온다" 러·일 대피령, 한국도 영향권.. 2 후쿠시마20.. 12:18:21 1,507
1741391 한미 무역협정 관련 받은 글(15%, 쌀, 소고기) 35 찌라시 12:15:16 1,060
1741390 닭한마리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 ... 12:14:58 523
1741389 1년에 한번있는 휴가인데.. 7 레베카 12:04:16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