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 매니아남편, 쇼핑 후 저한테 짐 맡기고 걷겠대요
김치, 떡 기타등등 이것저것 사서 둘이 나눠들고
집가는 버스 정류장에 같이 가요
그리고는 자기는 걸어가겠대요
엥? 이건 뭐지? 하는 사이에 봉다리봉다리 전부
다 제 양손 가락가락에 끼워지지요
저는 버스타고 가니까, 버스 바닥에 놓으면 무겁지 않으니까,,
그런데 좀 기분 안좋아요
두 번 당해보고는 다시는 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오늘 또 당했어요
지금 버스에서 글 작성중인데
무거워서 버리고 왔다고 할 까 어쩔까
생각중인데요.
지난번 ktx탈때는 자기가 창가쪽으로 먼저 쏙 들어가고
동행한 부부 남편은 아내 먼저 들어가라고 비키고 서 있고
이런 패턴 반복이라
자꾸 제가 박복한 생각만 드네요
1. 음
'20.7.19 5:01 PM (222.232.xxx.107)부인을 친구라 생각하나봐요 ㅎ
2. ..
'20.7.19 5:02 PM (175.113.xxx.252)아뇨... 그런이야기 안하고 그냥 대놓고 그감정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것 같은데요 ..
3. 헐
'20.7.19 5:03 PM (182.208.xxx.58)뭐하러 같이 간 건데요??????
담부터 혼자 댕겨오라 하십쇼~~4. 헐~
'20.7.19 5:04 PM (175.208.xxx.235)남편과 어디 같이 가질 마세요.
배려와 존중이 없네요.
그냥 혼자 다니세요.5. 쪼잔한
'20.7.19 5:04 PM (175.123.xxx.2)남편이네요ㆍㅋ
6. 다음엔 안간다
'20.7.19 5:04 PM (39.7.xxx.219)다음엔 재래시장 안간다 하세요. 두번당하고도 왜 가셨어요. 아님 하다못해 택시라도 타고 집에 오시지...
7. 다 해주니까
'20.7.19 5:05 PM (117.111.xxx.170)발뻗는거죠
저는 예전에 대형마트에서 같이 장보고 오면 애업고 물건을 바리바리 엘베앞까지 날랐어요
남편은 제가 나를동안 같이 나르기도 하고 차에 있기도 하고요
그뒤 전 엘베오면 엘베에 물건 넣고 집앞까지 나르고 남편은 주차하고 오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친구아내는 애만 쏙 안고 집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중요한건 그게 반복되니 제가 일하고 힘든건 당연한것
친구아내는 일안하는게 당연한것이 되어버렸어요
애업고 무거운거 들고 옮겨보세요 얼마나 힘든지 ㅜ
내색을 안하니 전 항상 그게 쉬운걸줄 알더라구요 ㅜㅜ
지금은 저도 잘 안옮깁니다 ㅋㅋㅋ 그리고 마트는 인터넷으로 장보고요
무거운건 이제 제몸을 위해 안 옮겨요
누군 안힘든줄아나!!!! 배려를 해주니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한걸로 여긴뒤 그걸 오히려 이용해 먹는 남편은 배려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8. 남편분이
'20.7.19 5:05 PM (115.140.xxx.66)이상하긴 하네요
근데 두번 당하시는 건 좀 그렇습니다.
다음부터는 당하시지 마시고. 봉다리 들고 걸어가라고 분명히 말씀하세요
그리고 창가쪽도 원글님이 먼저 들어가겠다고 말을 하세요
왜 매번 당하시는 지 충분히 방어할 수 있겠구만9. ,,
'20.7.19 5:07 PM (175.223.xxx.93)오늘 오게된 이유는 백화점에 운동화 사러 왔다가
제가 아침에 옥수수 얘기했었는데
그 얘기하면서 청량리 시장에 가 보자고
해서
옥수수 샀어요.
이렇게되니 피할도리가 없는거죠10. ...
'20.7.19 5:08 PM (125.177.xxx.43)엥? 기차는 그렇다 치고 ... 복도가 더 편할수도 있으니
근데 걷고 싶으면 들고 걷던지 조금만 사던지
집에 갖다두고 다시 나와야죠
버스 탄다고 그게 안무거운가요
앞으론 같이 다니지 말아요11. 헐
'20.7.19 5:09 PM (175.223.xxx.53)진짜 퐝당한 남편이네요.
12. 선수치세요
'20.7.19 5:10 PM (91.48.xxx.136)내가 걸어가겠다. 니가 짐들고 버스타라.
어휴 남편 잔머리 극강 이기주의네요.
도착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세요. 같이 들고가자고.
절대로 혼자 집에 들고가지 마세요.13. 모양
'20.7.19 5:11 PM (80.222.xxx.138)봉다리 들고 모양빠지는 건 자기는 안하겠다는 심뽀네요. 나빠요.
14. ..
'20.7.19 5:11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깬다ㅋㅋㅌㅌㅋㅌ
15. 헐
'20.7.19 5:12 PM (124.54.xxx.37)같이 다니지마세요 짐꾼이네요
16. 옥수수
'20.7.19 5:18 PM (182.215.xxx.201)더 황당...
사러가자고 한 사람이 꼭 짐까지 드나요?
헐...
무거우면 나눠 드는 게 맞죠..
원글님은 남이 무거운 거 들면 도와주잖아요?
그럼 다른 사람에게도 요구하셔도 됩니다.
남편은 옥수수 안먹어요?
설사 안먹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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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상정이 없는 사람이군요.17. 원글님
'20.7.19 5:18 PM (117.111.xxx.170)그럼 미리 말하세요
난 옥수수 들고 버스 안탈꺼야 힘들어서 싫어 라고요
인터넷에서 옥수수 많이 팔아요 인터넷으로 사세요18. ㅇㅇ
'20.7.19 5:23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배려업고 본인만 아는 개인주의자
혼자 살면 좋을텐데
ㅋㅋㅋ 웃겨요19. 나이가
'20.7.19 5:27 PM (125.132.xxx.104)원글님 부부가 어느정도 나이대신가요?
요즘은 보면 나이든 부부 아저씨들이 더 자기부인들 잘 챙기는거같아요. 젊은 친구 부부들.. 각각 친구. 여서 아껴주고 하는면이 더 적어진거같아요20. 지나가다
'20.7.19 5:30 PM (175.223.xxx.122)택시타고 오세요~
21. 그걸
'20.7.19 5:32 PM (110.15.xxx.7)그냥 두나요?
22. ...
'20.7.19 5:34 PM (219.248.xxx.52)무거우니까 같이 들고 집에 들어갔다가 산책하러 다시 나가라고 하셔야죠.
알아서 챙겨줬으면 좋겠고, 구차해지기 싫은 자존심이 모든 불화의 근원입니다.
챙겨줄 줄도 모르는 이기적인 남편ㅅㄲ라고 며칠 삐져 있을 거잖아요?
그게 뭐예요.23. 충격
'20.7.19 5:53 PM (61.84.xxx.134)부부 맞아요?
어떻게 따로 그래요?
제남편은 제손에 뭐가 들려있는걸 못보는지라 남편이랑 있을때는 짐이란걸 들어본적이 없어요.
위같은 경우라도 아무리 힘들어도 저를 집에 모셔다놓고 움직이죠.
한번 심각히 얘기해야할듯24. wii
'20.7.19 5:57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ㅎㅎㅎ 중요한 거 아니면 그냥 버리고 가시든지요.
재래시장 가서 기분은 내고 싶고 알뜰한 척 하고 싶고 수고로움은 아내 몫이고.
기꺼이 이 정도는 내가 하지 그런 마음 아니면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될 듯 해요.
당장 버릇 고치려면 옥수수 몇대만 들고 오고 나머지는 무거워서 버리고 왔다고 하세요.
화내지 말고 아주 쿨하게 해맑게 말씀하세요.
오늘만 한다 다음부터 그러지 마? 남편분이 안 불편한데 고칠 리가 있을까요? 애초에 배려심 있는 사람이면 저렇게 안 했겠죠.25. ㅇㅇ
'20.7.19 6:18 PM (49.142.xxx.116)어머 진짜 그 남편 이상해요. 물리적으로 와이프 힘이 약하니 당연 그런 부분은 좀 배려해주는거 아닌가요?
서로사랑하는 부부사인데;;;
ktx같이 타고 다니고 재래시장 같이 다니는 부부면 아직 사이좋은 부분데 이상한 남편이네요.26. 프린
'20.7.19 6:48 PM (210.97.xxx.128)저라면 산 물건 버리고 가요
아니 그 무거운걸 들고 대중교통타는거는 쉬운가요
차 가지고 가서 아내보고 그래도 이해가 될까 말까인데 버스라뇨27. 가방
'20.7.19 6:55 PM (221.162.xxx.49) - 삭제된댓글큰 가방 남편어깨에 매줘요
그리고 바리바리 사서 담아요
그리고 집에 걸어서 와요28. ....
'20.7.19 7:46 PM (221.157.xxx.127)그럴땐 같이 걷자하고 남편손에 다 넘기세요
29. .....
'20.7.19 7:46 PM (220.76.xxx.197)일단 집에 가서 집 내려놓고
걸으러 가라고 하셔야죠.
아니면 다음부터는
내가 걸을 테니 당신이 버스타고 가라고 짐 다 넘겨주시든지..30. 몰라서 그래요
'20.7.20 2:07 AM (124.56.xxx.249)배려는 당연으로 생각하니
시키고 말해야지 알아먹어요
남자는 여자랑 뇌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