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걷기하는데 좋은 기분이 듭니다^^
새로 시작되는 주말, 토요일 아침에 걷고 있습니다
여기는 변두리 지역이라 공기가 맑고 조용해서 더 좋고요,
시원시원해요..^^
시원한 푸른 사람이 불어 피부어 와닿으니,
답답하고 무기력하던 기분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줍니다
가진 여름 옷중에서 가장 시원한 소재의 옷을 챙겨입고 나와서
팔다리로 바람을 온전히 느끼니 가뿐합니다.
시원한 외부 자연과 접하니, 속에 들끓던 불평불만과 멀어지고 잠시나마 살것 같아요
나무 그늘 아래서 걷다보니 옷이 바람에 날려 나폴나폴 거리는데~ 이것도 시원하고 기분 좋습니다.
가벼운 맨발 슬리퍼 차림으로 서늘한 아침 공기를 만나니 살것 같습니다.
오후 땡볕이나 느지막히 걸으면 걷기도 귀찮고 별로인데,
여긴 아침 9시 전에만 나와도 사람이 적고, 고즈넉해서 걷기가 좋아요.
손으로 건드리면 마치 물빛이 뚝뚝 묻어나올거 같은 아침입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도 이어지고, 내가 음악을 이어폰없이 틀어놓아도
신경쓰고 의식할 사람도 없거든요.
이 자유가 참으로 좋네요...ㅎㅎ^^
번잡한 차나 소음이 없는 곳에서 걷고 있으니, 내 속도에 맞게
쫓기지않고 느긋히 걸으면서 기분이 점점 나아집니다.
오늘이 아니면 내일 아침에라도 한번 일어나 걸어보세요.
몇번 하다보니 사람 스트레스나 화로 꽉 차인 속을
시원한 바람과 나무 그늘들이 식혀주고 정화해줍니다.
잠시간의 정서적인 힐링이 되어줘요. 이 걷기가^^
일상생활속에서 불규칙하게라도 걷기를 하는게
때로는 여행한번 다녀오는 것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 .....
'20.7.18 7:56 AM (1.215.xxx.195)반가워요. 저도 지금 공원 돌고 들어왔네요~
약간 습한데 걷기 좋은 날씨에요.2. ㅇㅇ
'20.7.18 8:05 AM (110.70.xxx.52)같은 아침걷기 반이시네요 반가워요~^^
민소매 입었더니..습기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그렇지만 오후가 되면 또 건조해지겠죠.
이때 나오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자연 바람이 은근히 시원해요ㅎㅎ3. ㅇㅇ
'20.7.18 8:06 AM (110.70.xxx.240)사람이 아예 없는것도 아닌데 이어폰좀 끼시면 좋겠네요
4. ㅇㅇ
'20.7.18 8:09 AM (110.70.xxx.52) - 삭제된댓글한적한 도로가라서 1시간에 두세네 사람이 지나쳐갈 정도라서요.
다~ 안 껴도 될만하니까 안 끼는겁니다.5. ㅇㅇㅇ
'20.7.18 8:09 AM (110.70.xxx.52)아뇨. 동네 공원이 아니라 한적한 도로가라서요.
1시간에 두세네 사람이 지나쳐갈 정도라
다~ 안 껴도 될만하니까 안 끼는겁니다 ㅋ6. ㅇㅇ
'20.7.18 8:15 AM (110.70.xxx.52)걷다보니, 팔의 감각이 시원하다못해 서늘해지는게 문제네요.
다음번엔 얇은 여름 가디건 입고 나오는걸로...ㅇㅋㅋ7. 아아
'20.7.18 8:16 AM (182.208.xxx.155)이 글 보고 저도 지금 당장 뛰쳐나가고 싶어졌어요. 아침 공기 듬뿍 마시고 싶네요.
8. ㅇㅇ
'20.7.18 8:19 AM (110.70.xxx.52)아침 공기가 좋아요. 나오세요
지금 시간도 늦지 않았습니다 ㅋㅋ
걷다보니 쌀쌀해서 저같은 민소매차림은 말리고 싶어요ㅠ 괜한 오기 부렸네요.
나올때 가디건 가져 나오셔요^^9. 태생이
'20.7.18 8:28 AM (39.7.xxx.138)저녁형ㅜ인간이라
일찍일어나는게 고역인데
저번며칠 6시반에나가 걷고..9시쯤들어오니 하루가길어요
어젠 저녁만보를 걷다뛰다 했는데
요즘걷기가 밤낮으로 정말 좋아요
심란해도 또 즐거워도
걷기는 우울증약 필요없어요^^10. ㅇㅇ
'20.7.18 8:42 AM (110.70.xxx.52)아침에 일찍 걷고가면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는데 동감합니다.
여름은 밤낮으로 걷거나 드라이브하기도 좋은 계절 같아요
지금 사람이 뜸해서 마스크를 벗고 잠시 자유를 누려봅니다 ㅎㅎ.
이건 쇼핑같은 중독적인 쾌감은 아니지만 차곡차곡 쌓이는
사소한 즐거움같아요.
부담없이..완벽하게 갖추고 나오지 않고 편안하게
모든 걸 내게 맞추니 정말 좋습니다..^^11. ㅇㅇ
'20.7.18 8:45 AM (110.70.xxx.52) - 삭제된댓글사람이 살아있는 기쁨을 그때그때 느낀다는게
대단한 일이나 성취를 해야만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성취나 스펙, 커리어가 중요치 않다는 뜻은 전혀 아니구요.
걸으면서 부담없이 작은거부터 즐기면서 편안하게 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12. ㅇㅇㅇ
'20.7.18 8:47 AM (110.70.xxx.52)사람이 살아있는 기쁨을 그때그때 느낀다는게
대단한 일이나 성취를 해야만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성취나 스펙, 커리어가 중요치 않다는 뜻은 전혀 아니구요^^
마음이 힘든 사람은 꼭 걷기가 아니라도 부담없이 작은거부터
즐기면서 편안하게 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힘듦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서...
잔잔한 기쁨, 순수한 기쁨도 작지만 소중한 것이 아닌가..13. 작은기쁨
'20.7.18 8:50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느끼려면 일단 나가야 하는데 왜케 나가기가 싫을까요 ㅎㅎㅎ
14. 저두요
'20.7.18 8:52 AM (182.217.xxx.166) - 삭제된댓글식구들 모처럼늦잠자고
근처공원 걷고왔는데
너무좋아요15. ㅇㅇ
'20.7.18 8:54 AM (110.70.xxx.52)저는 갑갑증이 있어서..아침의 시원함이 좋았거든요 ㅎㅎ
님도 열대야로 고생한 담날이면..
저절로 아침에 발걸음이 움직일지도 몰라요.
걷기가 시급한 일은 아니니 천천히 하셔도 돼요.16. ㅎㅎ
'20.7.18 9:06 AM (106.102.xxx.145)저도 글읽고 바로 나왔어요.
늘 저녁에만 운동하다가 아침에 걷기 하니 또 다르네요
요즘 스트레스 만땅인데 아침 공기 느끼며 마음 정리하고
주말 힘내야겠어요.
원글님 감사해요ㅎㅎ17. 이어폰쓰세요
'20.7.18 9:22 AM (115.143.xxx.37)새벽나오는 님들 다들 님과같은 마음입니다
조용한 자연의 소리를 듣고 싶은 다른님들 방해마세요18. 일부댓글
'20.7.18 9:34 AM (116.41.xxx.121)스피커폰 하지말라는 사람들 뭐지?
자연소리가 묻힐정도로 빵빵하게 틀었을거라 생각하나?
하 답없다 진짜 ㅋㅋㅋ19. ㅇㅇㅇ
'20.7.18 9:35 AM (175.223.xxx.219)식구들 놔두고 걸으며 좋은 시간보내셨겠어요.
이런 시간 여유가 자주 있기를^^20. ㅇㅇㅇ
'20.7.18 9:37 AM (175.223.xxx.219)175.223.15.219 혼자 개념인인 척 타인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마세요. 사람있으면 알아서 이어폰 씁니다.
좋은 분위기 손상시키지 말고 댁의 할일이나 잘 하세요.21. ㅇㅇㅇ
'20.7.18 9:40 AM (175.223.xxx.219)아 윗님은 제 글보고 아침 걷기 나오신거예요?? 그렇담 더 반가워요~ㅋㅋ
저녁 운동도 좋아하지만, 아침에는 또다른 신선하고 새로운 기운을 받는거 같아요
아침 공기로 스트레스 받은 정신과 마음이 맑아지길. .^^22. 민폐
'20.7.18 9:40 AM (1.240.xxx.157)걷기 운동도 좋지만 밖에서는 무조건 이어폰 하세요.
지나는 한두명도 님같은 분 지나쳐도 짜증이라는 것 아시길, 새들도 듣기 싫을겁니다23. ㅇㅇㅇ
'20.7.18 10:49 AM (175.223.xxx.219)1.240 댁 할일이나 잘하면 됩니다.
어서가서 아침이나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