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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 어디 모시고 가면 좋을 곳들 아이디어 좀 주세요~

서울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20-07-16 13:22:14
여든 되신 엄마가 병원 정기 검진 받으러 부산에서 서울로 오세요
몇년 전 암 수술 하셔서 기력이 마구 좋고 그러시진 않으세요
그런데 제가 차가 없어 뚜벅이로 다녀야 해요
일주일 정도 계실거라 서너군데 모시고 다니고 싶은데
어딜 모시고 다녀야할지 모르겠어요.
경복궁이나 창경궁은 갔다 오셨어요.
차량이 있으면 근교 다녀 와도 좋을텐데...아쉬워요.
남대문 수입상가 자잘한 살림살이 구경하고 쇼핑하면 좋아하실 듯 하고요.
원데이클라스 추천하실만한 것 있을까요?



IP : 39.123.xxx.17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0.7.16 1:23 PM (39.123.xxx.175)

    항상 아빠랑 같이 오셨는데
    작년에 돌아가셔서 많이 상심하세요.
    그래서 더 신경 쓰이고 그러네요.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 ,,,
    '20.7.16 1:26 PM (121.167.xxx.120)

    택시 타고 다니세요. 코로나때문에(수도권이 심해요) 조심 하세요.
    날씨가 더워서 기력도 없으신데 시원한데서 쉬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시장 좋아 하시면 남대문 동대문 광장 시장 보시면 돼요.

  • 3. ㅇㅇ
    '20.7.16 1:29 PM (49.142.xxx.116)

    렌트카 하루 빌리세요~~~~

  • 4. 에고
    '20.7.16 1:31 PM (221.149.xxx.219)

    고생이시네요...택시타고 다니시면 좋을것 같고요
    코로나땜에 서울사람도 밀폐된 곳은 피하니 조심해서 다니세요 광장시장 같이 지상 오픈된 곳이 좋을것 같아요
    남산타워도 한번 다녀오시고요
    광화문 이순신장군 서울광장 보시고 근처 오래된 서린낙지에서 식사라도 하시고 이러면 어떠실까 싶네요
    근데 더우니까 살살 다니셔요..

  • 5. ..
    '20.7.16 1:35 PM (14.138.xxx.171)

    전 많이 다니시기 그러니
    부암동이나 서촌 같은데
    어머니가 멋진 식당 이런곳 가셔서 식사하고
    차 한잔 드시고 오시는건 어떨까요?
    요즘 이쁘게 해놓은 식당, 찻집 많더라구요.
    새로운 곳, 이쁜 곳 경험해보시는것도 새로운 재미이실듯해요.

  • 6. ,,,
    '20.7.16 1:35 PM (121.167.xxx.120)

    서울시 홈페이지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어머니 평소 가보시고 싶었던 곳도 물어 보세요
    남산 타워 상암동 하늘공원 석촌호수. 63빌딩 부근 한강 공원도
    돗자리 하나 장만해서 나무 밑에 가면 좋아요.
    한강 유람선도 있고요.

  • 7. ..
    '20.7.16 1:36 PM (14.138.xxx.171)

    친정엄마 모시고 다녀보면
    요즘 세상은 이렇구나, 신기해하시더라구요.

  • 8. ..
    '20.7.16 1:52 PM (218.209.xxx.198) - 삭제된댓글

    신설동 풍물시장 엄마랑 지나가다 들렸는데 30~ 40분 코스로 나름 아기자기하고 예전 물건들,골동품들 보면서 이런 저런 옛날 이야기거리 하기 좋았어요

  • 9. 서울
    '20.7.16 1:57 PM (39.123.xxx.175)

    엄마는 나이가 들어도 예쁘고 좋은 것 보면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요즘 세상은 이렇구나.. 그런 체험 시켜 드리고 싶네요.

  • 10. ...
    '20.7.16 1:57 PM (223.62.xxx.7) - 삭제된댓글

    신설동 풍물시장 엄마랑 지나가다 들렸는데 30~ 40분 코스로 나름 아기자기하고 예전 물건들,골동품들 보면서 이런 저런 옛날 이야기거리 하기 좋았어요.
    도봉산 택시 타고 한바퀴 돌면서 계곡에 평상깔아논 마땅한 식당가도 괜찮고요.
    자연도 느끼고

  • 11. 서울
    '20.7.16 1:59 PM (39.123.xxx.175)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경남에 사셨는데
    효도관광 이런 말들이 처음 나올 때 였어요
    잠실 롯데월드가 처음 생기고 관광버스 대절해서 보내드렸는데요
    구경하고 돌아오신 우리 할머니 왈
    "내가 저런 세상을 다 보고! 인자 죽어도 여한이 없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할머니 말이예요.ㅎ
    이젠 우리 엄마가 그 나이가 되었어요.ㅠㅠ
    우리도 곧 그 나이가 되겠죠.

  • 12. ..
    '20.7.16 2:02 PM (223.62.xxx.7) - 삭제된댓글

     풍물시장 엄마랑 지나가다 들렸는데 30~ 40분 코스로 나름 아기자기하고 예전 물건들,골동품들 보면서 이런 저런 옛날 이야기거리 하기 좋았어요.
    도봉산 택시 타고 한바퀴 돌면서 계곡에 평상깔아논 마땅한 식당가도 괜찮고요. 
    자연도 느끼고
    택시 타고 평창동 뷰 좋은 카페도 괜찮고요. 택시타고 평창동 구경도 좋고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전시회하면 가면 더 좋고
    바로 옆에 용산? 공원산책도 좋은데..어르신이면 다리가 아프실까 조금 그렇네요

  • 13. ...
    '20.7.16 2:03 PM (223.62.xxx.7)

    신설동 풍물시장  엄마랑 지나가다 들렸는데 30~ 40분 코스로 나름 아기자기하고 예전 물건들,골동품들 보면서 이런 저런 옛날 이야기거리 하기 좋았어요.
    도봉산 택시 타고 한바퀴 돌면서 계곡에 평상깔아논 마땅한 식당가도 괜찮고요. 
    자연도 느끼고

    택시 타고 평창동 뷰 좋은 카페도 괜찮고요. 택시타고 평창동 구경도 좋고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전시회하면 가면 더 좋고
    바로 옆에 용산? 공원산책도 좋은데..어르신이면 다리가 아프실까 조금 그렇네요

  • 14. 어머
    '20.7.16 2:10 PM (111.118.xxx.150)

    코로나 시국에 괜찮으세요?
    서울 마지막이라고...

  • 15. 뭐였더라
    '20.7.16 2:14 PM (211.178.xxx.171)

    남산 타워 올라가보셔도 좋아요.
    한옥마을 앞에서 올라가는 남산 순환버스가 있으니 그거 타고 올라가시면 될거에요.(충무로 역인가요?)
    한옥마을은 둘러보기엔 너무 더울 듯해요.
    실내로 다니실 수 있는 곳.

    http://korean.visitseoul.net/attractions?srchType=&srchOptnCode=&srchCtgry=70...
    서울시 관광명소네요.

    봉은사도 좋아요. 지하철 나오면 바로라서 편하고 코엑스가 좀 내려다보여요.

  • 16. ..
    '20.7.16 2:14 PM (1.215.xxx.194)

    북악스카이웨이요~~

  • 17. ..
    '20.7.16 2:15 PM (116.40.xxx.49)

    80대시어머니..넓고 나무많은 카페 좋아하시더라구요. 살아있으니 이런데도 다 와본다면서.. 제가간곳은 가평이었네요. 기력이 없으시면 맛있는거먹고 넓은카페가보세요.

  • 18. 엄마
    '20.7.16 4:07 PM (101.188.xxx.22)

    저희 엄마도 평소랑 다르게 참 정갈하게 차려져 나오는 식당에서 밥 먹고 조용하고 넓은 카페가서 차 한잔 드시는 걸 더 좋아하셨어요. 어디 많이 다니면 다리 아프고 화장실 자주 가야하는데 여간 신경 쓰인다하셔서요 엄마가 놀러 다니는 것도 젊어서라고 하시데요

  • 19. ...
    '20.7.16 5:20 PM (218.147.xxx.79)

    저희 엄마도 80대시고 저도 뚜벅이 딸인데요.

    걸으면서 하는 구경은 잠깐이면 몰라도 오래는 무리에요.
    그떄는 견뎌도 나중에 힘들어하세요.

    호텔 애프터눈티 모시고 가세요.
    아점 드시거나 아주 가볍게 점심 드시고 가시구요.
    일단 분위기 좋고 눈이 즐겁고 차랑 달달구리들 같이 드시면서 한 3시간 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기하면 너무 좋더라구요.
    드시기 전에 사진 찍는거 잊지 마시구요.
    나중에 지인분들께 자랑하시기에도 딱이에요.

  • 20. 원글
    '20.7.16 5:22 PM (39.123.xxx.175)

    좋은 카페들도 참 많네요.
    엄마가 이젠 많이 안쓰러워진 나이가 되니 제가 철이 든 건지 늙은건지..
    엄마 친구분 말씀이
    "내가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늙은 우리 엄마가 더 안쓰럽더라"
    늙는다는 건 참 서러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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