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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을 모르겠고 의지할데도 없고 말할데도 없을때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20-07-14 13:32:32
전혀 길을 모르겠고
남편과는 이혼해도 이상하지 않은 지경이고
아이들 학업이며
저도 너무 외부랑 단절이 오래되서 자신감도 없고
의지할곳도 말할곳도 없을때 어떻게 하시나요
너무 막막하고 모래처럼 사라져 버리고 싶은 마음만 들어요
IP : 61.98.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4 1:35 PM (39.7.xxx.193)

    오늘 날이 선선하고 공기가 맑아요
    우선 동네 공원이나 한강에 가서
    10킬로 정도 걷다 오세요
    햇빛 바람 공기 걷기
    그리고 잘 드시고 푹 자요
    그 다음 무슨 생각이든 들거에요

    아무 것도 ... 길을 모를 땐
    일단 나와서 무작정 걷는 겁니다
    가다 보면 길은 반드시 어디로든 연결되어 있기
    마련이거든요

  • 2. 윗님
    '20.7.14 1:39 PM (218.153.xxx.49)

    말대로 햇볕 받으면서 골돌히 생각하며 걷다보면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3. ..
    '20.7.14 1:44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걸어봤자 해결 안나고요, 아무데나 취직해서 일을 해보세요.
    나이많은 경단녀에게 친절한 직장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띠동갑 이상 어린 애들한테 밟히고 자존심 무너져보면
    남편의 존재와 남편이 벌어오는 돈, 홀로 섰을 때 삶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애가 아프면 건강하기만 해도 감사하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 4. ...
    '20.7.14 1:46 PM (221.161.xxx.217)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다치거나 큰일생기면
    가족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마음 다독이며
    혼자가 아니다...라고 자위하며 사세요.
    힘내시구요.

  • 5. 익숙한 곳부터
    '20.7.14 1:52 PM (1.238.xxx.39)

    살살 다녀 보세요.
    시간이 있으시다면 학교때 다니던 추억의 장소라던가..
    찾기 쉬운 교보문고라던가..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잃으신것 같은데
    혼자 외출해서 별것 아닌 혼밥하고 커피마시고 책 사고
    그런 사소한 것들이 활력이 되기도 해요.
    사람들 옷차림 구경도 하고 내 옷차림도 변화를 줘보고
    머리도 하고 그러다보면 사람 만날때 좀 편안해지겠죠.
    힘내세요.

  • 6. 살루
    '20.7.14 2:03 PM (211.209.xxx.178)

    종교가 있으시면 아니 없으시더라도 절이나 성당 한적한곳 방문해서 님은 절대 혼자가 아님을 느끼셨음 좋겠어요. 믿지않으시더라도 속마음은 말할수있으시잖아요.
    그리고 애들이랑 맛난거 드시러 가세용~
    인생 뭐 지나가면 심각할것두 업드라구요 아자아자!!

  • 7. 저도
    '20.7.14 2:05 PM (58.227.xxx.22)

    저도예요. 상황을 바꾸지 못해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스스로 애쓰려고 노력해 보려고요.
    혼자만~아니니까 힘내요우리

  • 8. ..
    '20.7.14 2:12 PM (223.62.xxx.247)

    남한테 의지하고 싶을때 저를 정신차리게 해준 말은.
    나이든 아줌마는 누구도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말이었어요.
    생각해본니 맞는 말이더라구요.
    남편도 아이도 직장에서도 그 외 다수 인간관계에서도...
    생각해보면 저 역시 그렇구요.
    내가 온전하게 어른이 되야 합니다.
    나만이 나를 위로하고 책임질수 있습니다.

  • 9.
    '20.7.14 2:55 PM (112.167.xxx.92)

    나이든 아줌마는 누구도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는다2222 아니 불쌍해도 아에 관심을 안두려하죠 사회적으로 무관심한 대상에 속하게 되는 그나마 관심받을땐 정계넘들 투표나 받을때임

    글서 내가 온전히 어른이 되야한다222 나이든 아줌마에게 무관심하다 보니 타인에게서 어떤 위로를 받을만한 것도 없고 그러니 내가 나를 위로하고 책임져야지 어쩌것어요

    글고 사네못사네 키보드만 쳐봐야 손꾸락만 아프지 정말 나가 식당써빙 슈퍼 케셔 등 밑바닥 일 해보면 남자들이 가장이라는 무게지면서 저임금에 시달리는거 이해하게되요 저임금 남자들도 불쌍하다 그말임

    내가 170만원 저임금 벌겠다고 하루종일 나가 싫은소리 들으면서 밥벌이에 연연해보면 지금 생활이 어쩌면 그나마 나은거였구나 싶을지도요

  • 10. 그럴땐
    '20.7.14 3:21 PM (58.236.xxx.195)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일들을 규칙적으로 하면
    적잖이 도움돼요.
    그리고 알바자리 알아보시고요. 알아본다는 자체만으로도 에너지를 얻게됩니다.

    길냥이나 자그맣고 여린 동식물들도
    씩씩하게 제 살길 다 찾아 살잖아요.
    얼마전에 벌꿀오소리가 사자떼랑 싸워(심지어 방어도 아니고 공격;;;) 탈출한 스토리 봤거든요.
    나약하다 생각말고 내안에 잠자고있는 '깡'을 깨워보세요.

  • 11.
    '20.7.14 8:14 PM (222.98.xxx.159)

    네이버 카페 엄마의 반전인생. 에 한번 가보세요. 매일 걷고, 읽고, 영어공부하면서 인증하는 엄마들 있습니다. 서로 응원해가며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momsecret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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