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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이에요. 현명하게 이 시기를 넘기고 싶습니다.

00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20-07-13 15:46:53

올해 결혼 10주년입니다.

일상이 참으로 피곤합니다. 워킹맘이구요. 아이 둘인데... 둘째가 아직 어립니다. 내년에 5살되고요.  첫째는 11살됩니다.


내년쯤 되면 많이 나아질까요?

아침에는 여전히 바쁘구요. 애들 밥 챙겨 먹이고 대충 집정리하고 출근, 집에 퇴근하고 빨리 와서 첫째 숙제 봐주고 둘째는 방치시키고 있습니다.


애들 9시 30분에 방에 가서 자라고 하면 자유시간인데 인터넷 웹써핑으로 시간 다 보내고, 10시 반이나 11시쯤 자네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바쁘구요.


재미도 없고요. 남편도 마찬가지일거에요. 불쌍한 사람...

첫째는 저에게 짜증도 내는 걸 보니 사춘기 초입인지...딸아이가 그럴때는 정말 슬프구요.


인생 선배님들... 특히 애 둘 키우시는 워킹 선배님들 애들 손 점점 덜 가면 좀 편해지나요? 우문이지만 여쭤 봅니다.  

IP : 193.18.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치
    '20.7.13 3:49 PM (116.125.xxx.199)

    방치한애가 더 똑똑할수 있어요
    저희 둘째가 방치하니
    오로지 혼자서 기저기 떼고 한글 떼고
    수학책 갔다 풀고
    지금 중3인데 첫째보다 잘하고
    뭣보다 알아서 척척일어나 씻고 학교가고 학원가고
    혼자서 잘합니다

  • 2. 원글
    '20.7.13 3:51 PM (193.18.xxx.162)

    둘째라 그런가 저희 아이도 혼자 아침에 일어나서 기저기 벗고 팬티 스스로 입고, 밥 먹으면 빈 그릇 싱크대에 갖다 놓네요. 기특한데, 그냥 애 둘 키우기 힘들어요. 첫째가 숙제 스스로 안하고 시키고 무섭게 말해야 겨우 하니 미치겠어요. 여자아인데도요..ㅠㅠ

  • 3. ㅇㅇ
    '20.7.13 3:51 PM (49.142.xxx.116)

    당연히 애들이 대학가고 나면 훨씬 나아지죠. 근데 그때가면 내몸이 조금씩 고장나기 시작하는게 안타까운거죠..
    현실적으로 워킹맘이 감당할수 있는 아이수준은 딱 외동이라고 생각해요.
    전 스물다섯 외동딸 맘이고 그 사이 아예 쉰적은 아이 5살 정도까지였어요.
    아이 낳기 직전까지 직장다니고,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부터 다시 복직...
    그래도 아이 하나라 지금껏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는듯요.

  • 4. 휴대폰 관리
    '20.7.13 3:51 PM (210.207.xxx.50)

    휴대폰 사용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제한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약속을 어기면, 하루 사용 금지 등등요...
    요즘 SNS 때문에 , 아이들 마음이 다치는 경우도 많으니, 단체 카톡은 하지 않도록 권하시구요...
    시력에도 안좋고,아이에게 휴대폰은 나의 필요에의해 사용하는 도구다 라는 것을 인지시키시면 좋겠어요..

  • 5.
    '20.7.13 3:54 PM (121.136.xxx.37)

    힘드실때네요
    그냥 인정하세요..
    지금 힘들때야 내가 이러는게 정상이야..남편도 마찬가지야
    슬슬 권태기 오고..애들은..자기 목소리를 내죠..
    그래도아직 애들이 엄마손길이 필요하고..
    아이들 중학생만 되도..세세하게 챙겨줄건 없어요
    그대신 심리적으로도 멀어져요..
    때되면..이 바쁨도 사라져요..
    그러니..빠져나올수 없음..앞으로 5년만..더 고생하자..7ㅁ년만 더 고생하자라
    생각하세요..대신에 님에게는..아이들 더 이상 손길 필요치 않을때도 내일이 있고..
    누릴것도 더 많아질거에요

  • 6. 아뇨
    '20.7.13 3:54 PM (175.223.xxx.51)

    숙제는 알아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혼자하게하고 퇴근 후엔 무조건 온가족이 놀아요
    학원도 숙제없는 곳으로 보내요
    7살 13살입니다

  • 7. 원글
    '20.7.13 4:03 PM (193.18.xxx.162)

    감사합니다.. 요즘 문득 거울을 보면 노화 느껴지고 지친 얼굴 보기가 싫어집니다. 맨날 맨날 바쁜 이 삶의 루틴이 참 지겨울 때가 있습니다. 한편 매달 나오는 급여에 감사하지만요. 근데 그렇다고 저를 위해 돈 쓰는 것도 아니구요..

    남편도 최선을 다하는데 일이 많아 늦게 오는 날이 많으니 퇴근후에 참 피곤해요. 그냥 누워만 있고 싶은데 애들 있으니 그렇게도 못하고..휴...

  • 8. 힘내요
    '20.7.13 4:39 PM (49.196.xxx.161)

    5살이면 다 컸어요
    너무 피곤해서 잠이 안오니 멜라토닌 챙겨먹고 억지로 라도 애들 잘때 같이 자니 덜 힘들어요
    아 저는 작년부터 전업해요, 무료하네요.. ㅠ.ㅜ
    힘들어도 웃으시란 말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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