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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가 끝나면 성찰의 시간 올 것..영면하시길"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 엄숙히 치러

.... 조회수 : 1,922
작성일 : 2020-07-13 10:16:28
https://news.v.daum.net/v/20200713092214184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조용히 치러졌다.

공동장례위원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갑작스레 떠나시니 비통함을 넘어 솔직히 어이가 없다”며 “사는 동안 뜻밖의 일을 많이 겪었지만 내가 당신의 장례위원장 노릇을 할 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추모의 말을 시작했다.

백 교수는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라며 “애도가 성찰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성찰은 무엇보다 자기성찰로 시작한다. 박원순이라는 사람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공인으로서의 행적에 대한 평가는 애도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며, 마땅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진상규명의 공간을 열어준 것도 당신이었고, 이 나라의 역사를 근본부터 바꾼 촛불항쟁은 서울시장으로서 그 인프라를 마련해줬기 때문에 평화항쟁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당신은 우리에게 새로운 일감과 공부거리를 주고 떠났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당신의 죽음 자체가 많은 성찰을 낳고 있다”면서 “애도에 수반되는 성찰과 자기비판은 당신이 사는 동안 당신이 이뤄낸 엄청난 변화와 진전이기에 이를 망각하게 만든다면 이는 당신을 애도하는 바른 길이 아니며, 당신도 섭섭해하실 일일 것”이라고 했다.

IP : 124.50.xxx.1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20.7.13 10:19 AM (1.225.xxx.38)

    옳은 말씀이십니다..... 애도합니다..

  • 2. ...
    '20.7.13 10:20 AM (124.50.xxx.16)

    공감합니다.

  • 3. phua
    '20.7.13 10:23 AM (1.230.xxx.96)

    우리가 크게 한 걸음 더 나아가겠네요.
    울 박원순 서울시장님 덕분에..

  • 4. 데쟈뷰
    '20.7.13 10:24 AM (112.151.xxx.122)

    소설
    논두렁 시계

  • 5. ㅎㅇ
    '20.7.13 10:25 AM (125.186.xxx.195)

    온라인 영결식 보면서 너무 울어서 ....
    덤덤하면서도 간결하면서도 울림이 큰 백교수님
    추모사 들으며
    혼란스런 마음이 정리되고
    고인에게 마지막인사를 할수 있었네요.

    온라인 영결식에서 조차 조롱과 악담을 퍼붓는 악귀들을
    보니 정말 진저리가 쳐지더라고요.
    정말 우리에게 앞으로 많은 숙제를 주고 떠나셨네요.

  • 6. 아줌마
    '20.7.13 10:27 AM (1.225.xxx.38)

    민주주의의 성숙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애도하며,
    슬퍼하며
    또 이를 갈며.
    그렇게 우리는 또 큰 걸음을 내딛겠지요.

    야만의 시대 이후 노벨평화상, 봉하에서 일어난 후 촛불항쟁, 그리고 문대통령, 사법개혁과의 싸움 등. 시장님께서 스스로를 던지셔서 민주주의의 귀한 거름이 되어주신다면 우리는 또 성찰하고 성장할 것입니다.

  • 7. ...
    '20.7.13 10:46 AM (223.32.xxx.223)

    맞는 말씀

  • 8. ....
    '20.7.13 10:49 AM (117.111.xxx.193)

    맞는 말씀이십니다. ㅠ 영면하세요 시장님.

  • 9. ..
    '20.7.13 10:49 AM (175.223.xxx.107) - 삭제된댓글

    성찰이 아니고
    조사의 시간이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
    진실은 감출수 없죠

    감출수 없는 진실을 감추려
    가진 권력을 동원한 엄청난 압력을
    행사하겠지만

    눈뜨고 지켜볼겁니다.

  • 10. ㄱㄱ
    '20.7.13 10:50 AM (49.168.xxx.105)

    이제 박원순 시장님 없는 서울이군요
    새로운 사람이 온다해도 당신이 잊혀질거같지 않습니다.

    그동안 당신이 한 엄청난 업적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제라도 걱정말고 평안히 쉬세요

    나머지는 남은 사람들이 할것입니다

  • 11. 박시장님
    '20.7.13 10:51 AM (106.102.xxx.19)

    영면하소서!!!

  • 12. ㄴㄷ
    '20.7.13 10:53 AM (223.33.xxx.122) - 삭제된댓글

    슬픕니다 ...

  • 13. 빗물이 눈물
    '20.7.13 10:53 AM (124.56.xxx.138)

    애도하며 시장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요... 저에겐 서울시장 하면 앞으로도 박원순 시장님이 제일먼저 떠오를 겁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어요...

  • 14. 175.223
    '20.7.13 10:58 AM (180.68.xxx.100)

    그럼,
    눈 감지 말고 계속 뜨고 계시기를...

    박시장님 영면하소서.
    서울 시민으로서 함께 해서 행복했었습니다.

  • 15. 일관성
    '20.7.13 11:02 AM (219.248.xxx.53)

    시장이기 이전부터 정말 많은 일을 한 분입니다.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변화를 많이 이끌어냈나 싶을 정도로.

    세월이 지나면서 이 분의 공과 과가 잘 갈무리 되길——.

  • 16. ...
    '20.7.13 11:02 AM (1.234.xxx.96)

    박시장님 고맙고 존경합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만 하셨어요. 이제 편히 쉬세요...

  • 17. 진실은 하나
    '20.7.13 11:02 AM (220.78.xxx.47)

    성찰이 아니고
    조사의 시간이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
    진실은 감출수 없죠

    감출수 없는 진실을 감추려
    가진 권력을 동원한 엄청난 압력을
    행사하겠지만

    눈뜨고 지켜볼겁니다22222222222

  • 18. 한사람더추가
    '20.7.13 11:32 AM (68.173.xxx.4)

    성찰이 아니고
    조사의 시간이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
    진실은 감출수 없죠

    감출수 없는 진실을 감추려
    가진 권력을 동원한 엄청난 압력을
    행사하겠지만


    똑바로 부릅뜨고 지켜볼겁니다3333333

    진실을 밝히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뿐
    결국은 나오게 되어있지요!

  • 19. ...
    '20.7.13 11:40 AM (218.233.xxx.193) - 삭제된댓글

    지금은 애도의 시간..
    우리에겐 언제나 서울특별시장님을 기억하겠습니다

  • 20. ...
    '20.7.13 11:41 AM (218.233.xxx.193)

    지금은 애도의 시간
    당신은 언제까지나 우리의 서울시장님
    기억하겠습니다

  • 21. ...
    '20.7.13 11:59 AM (203.234.xxx.109) - 삭제된댓글

    애도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박원순 시장님, 잊지 않겠습니다.

  • 22. 175.223
    '20.7.13 12:22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여기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가 왜 나옵니까? ㅉ.

  • 23. 175.223
    '20.7.13 12:24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여기서 왜 닭의 목을 비틀어도

    가 나옵니까?
    감출수 없는 진실을 감추려 권력을 동원한 엄천난 압박을
    누가 한다는 거죠?
    저도 님이 진실을 왜곡 하는지 두 눈 뜨고
    지켜보죠.

  • 24. ..
    '20.7.13 12:26 PM (211.246.xxx.87)

    마음을 깎아내는 듯한 슬픔 속에서 건져올린 가슴에 새길만한 애도사네요. 너무 슬퍼요.

  • 25. 175.223.107
    '20.7.13 12:27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여기서 왜 닭의 목을 비틀어도

    가 나옵니까?
    감출수 없는 진실을 감추려 권력을 동원한 엄청난 압박을
    누가 한다는 거죠?
    저도 님이 진실을 왜곡 하는지 두 눈 뜨고
    지켜보죠.

  • 26. 175.223.107
    '20.7.13 12:35 PM (124.50.xxx.16)

    여기서 왜 닭의 목을 비틀어도

    가 나옵니까?
    감출수 없는 진실을 감추려 권력을 동원한 엄청난 압박을
    누가 한다는 거죠?

    위에 님 말은 언젠가 누군가가 또 권력을 동원한 엄청난 압박으로
    진실을 감춘적이 있다는 전제하에 왜곡이므로
    저도 님이 진실을 왜곡 하는지 두 눈 뜨고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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