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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강한 권력으로 부하직원들 성추행까지 하고 있잖아요. 다 가지고..

진중권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20-07-11 22:42:53
더군다나 운동이 '경력'이 되고 '권력'이 된 지금, 명예 타령하지 마세요. 당신들 강남에 아파트 가졌잖아요. 인맥 활용해 자식 의전원 보냈잖아요. 운동해서 자식들 미국에 유학 보냈잖아요. 청와대, 지자체, 의회에 권력 가졌잖아요. 검찰도 가졌고, 곧 사법부도 가질 거잖아요. 그 막강한 권력으로 부하직원들 성추행까지 하고 있잖아요. 다 가지고, 명예까지 바라십니까?

과거에 무슨 위대한 일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더 이상 보상을 요구하지 마세요. 당신들의 그 빌어먹을 업적, 이 사회는 넘치도록 보상해 드렸습니다. '명예'를 버린 건 당신들 자신입니다. 자신들이 내다버린 명예, 되돌려 달라고 사회에 요구하지 마세요. 나를 포함해 운동권, 그렇게 숭고하고 거룩하지 않습니다. 우리들도 어느새 X놈이 됐습니다. 그걸 인정해야 합니다.
IP : 39.7.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작은..
    '20.7.11 10:43 PM (39.7.xxx.66)

    언젠가 칼럼에서 대통령직의 '윤리적 기능'에 대해서 얘기한 적 있지요? 이미 안희정 모친상 때 예고된 사고입니다. 그때 말끔하게 개념적으로 정리했어야 합니다. 공적 추모와 사적 추모는 구별해야 한다고. 조화를 보내야겠다면 공적 직함이 아니라, 사적으로 보냈어야 한다고. 그렇게 정리를 하고 넘어갔더라면, 이런 일로 다시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지지는 않았겠지요.

    나라가 두 쪽이 났다는 것은 곧 사회에서 누구나 합의하는 윤리의 보편적-객관적 기준이 무너졌다는 얘기입니다. 그걸 무너뜨린 것은 공사구별을 못하는 대통령 이하 현 정권이죠. 그 결과 공무라는 뜻을 가진 '공화국'이 친문, 친여 패밀리의 사무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장례의 형식은 사회의 보편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쪽으로 결정돼야 했습니다. 그렇게 안 하니 나라가 쪼개지는 겁니다.

  • 2. ..
    '20.7.11 10:44 PM (39.7.xxx.66)

    무슨 일만 생기면
    나라가 두 쪽..

  • 3. 웬 개솔이를..
    '20.7.11 10:46 PM (210.113.xxx.206)

    .

  • 4. 웬 개솔이를../
    '20.7.11 10:52 PM (39.7.xxx.66)

    요약해 줄게요.

    운동에 대한 보상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으로 부하직원들 성추행까지 한 고인.
    명예는 스스로 버린 거라구요.

  • 5. ...
    '20.7.11 10:53 PM (110.70.xxx.188) - 삭제된댓글

    빠들도 알고 있어요.

    그냥 괜찮은거예요.

    민주당이니까..ㅋㅋ

  • 6. ...
    '20.7.11 11:00 PM (108.41.xxx.160)

    미친놈
    운동도 못한 새퀴가

  • 7. ..
    '20.7.11 11:01 PM (39.7.xxx.66)

    나라가 두 쪽이 났다는 것은 곧 사회에서 누구나 합의하는 윤리의 보편적-객관적 기준이 무너졌다는 얘기입니다.
    ㅡㅡㅡㅡㅡ
    누구나 합의하는
    윤리의 보편적 객관적 기준이 없어졌어요.

    성추행 고인에 게시판이 시끄러울 일이 뭔가요.
    고인도 모두에게 죄송하다는데
    성추행 비판하면 끝이지...

  • 8. 두 분
    '20.7.11 11:11 PM (39.7.xxx.66)

    개솔 미친놈
    ㅡㅡㅡ
    막말한다고 정신승리 되는 것도
    아닐텐데
    굳이 저런 댓글을 다시나요.

    품위있게
    동의하지 않는 방법도 있어요.

  • 9. 피콜로
    '20.7.11 11:12 PM (1.233.xxx.251) - 삭제된댓글

    성추행 고인 / 자신과 가족을 돌보지 않고 시민을 위한 고인

    -> 우리 서로 비판이나 추모를 강요하지 않고 각자의 몫에 맡겨두면

    어떨까 합니다.

  • 10. 품위있게
    '20.7.11 11:25 PM (222.108.xxx.82)

    동의하지 않을 생각도 있지만 개소리에 웬 품위까지.
    설마 똥보고 교양있게 똥님이라 부르는 얼빠진 자가 어디 있을까. 똥은 똥일뿐.

  • 11. 동의고 뭐고
    '20.7.11 11:35 PM (211.211.xxx.184)

    가장 기본적인 걸 무시하고 있군요.

    무.죄.추.정.의.원.칙.

    고소인은 모두 피해자이고 피고소인은 모두 가해자다.......이건가요?

    이렇게 무식한 말이 어디있나요?

    고인은 고소인에게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어요.

    짐작으로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

    당신 같은 사람이 제일 나쁘고 경멸스러워요.

    종잇장 보다 가벼운 존재들.....

  • 12. 그나마
    '20.7.11 11:50 PM (223.33.xxx.113)

    진중권씨가 권력 근처로 안가서 그런가
    젊은 시절 운동권들이 추구하던 모습에서 제일 덜 변한듯해요.

    권력에 정점에 접근한 운동권들은
    다들 권력이 지닌 속성에 잡아먹혀서,
    자기들의 젊은 시절 영혼은 팔아버리고 그 단맛 유지하는데 급급한 모습으로 바뀌어버렸고요.

  • 13. ㅂㅅㅈㅇ
    '20.7.11 11:59 PM (211.244.xxx.113)

    인맥 활용해 의전원? 어휴..진짜 징글징글하다 백번 말한것 같은데 조민 스펙보다 못한것으로도 부산대 의전원 수시 많이 갔어요 제 옆에서 공부한 애도 텝스 하나 잘봐서 물리공부 아예 안하고 다 찍어서도 전북대 의전원 잘만 갔습니다

    학교마다 전형이 다 달랐다구요!!! 염병들 하네 잘 알지도 못하면서!!

  • 14. ...
    '20.7.11 11:59 PM (218.55.xxx.253)

    박원순 진짜 가식적인 위선자...
    여성인권이니 뭐니 해놓고선 뒤에서는 저런 추태를...

  • 15. ...
    '20.7.12 12:15 AM (125.181.xxx.240)

    뭐지요?
    척척석사 진벌레의 말을 믿나요?
    최성해 총장 쪽에 붙었다가
    사표쓴 거 억울해서
    세상을 향해 총질하고
    어그로 끄느라 애쓰는 거
    그걸 여기 가져오는 건 뭘까요?

  • 16. ???
    '20.7.12 12:45 AM (211.203.xxx.19)

    의혹만으로 많은 일들을 한 분을 추모도 못하게 해야 속시원하신가봅니다.
    그 의혹 하나로 그 분의 업적을 가릴 순 없지요.

  • 17. 진벌레
    '20.7.12 12:51 AM (175.120.xxx.8)

    이야기 우웩..

  • 18. ..
    '20.7.12 9:04 AM (39.7.xxx.58)

    성추행 후 피해자 탓하는 '개'들이 참 많다.
    조국sns

  • 19. 조국이
    '20.7.12 9:10 AM (39.7.xxx.58)

    성에 관한 범죄는 대개의 경우 ‘성’은 가해자가 추구하는 부차적 이익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권력’의 쾌감이다. 피해자가 전전긍긍하며 반항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상위 권력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권력의 쾌감...

  • 20. 지니
    '20.7.12 10:50 AM (222.237.xxx.100)

    어쩜 이리도 맞는말씀만 하시늘지 원글님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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