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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라면 치가떨려요

00가족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20-07-09 08:16:04
저에게 가족은 남보다 못한존재에요
저 힘들때 한번도 도움받은 적이 없어요
저 은행권취직했을때 사람보증이라고 서는게 있었는데 가족중 자격되는사람 별로 없었고 자격되는 가족도 아무도 서주지 않아서 저를 잘아는 남편 선배가 한번에 오케이 해주서 너무 고마웠죠
제가 맞벌이하다 광명쪽재건축 아파트를 샀는데
제가 큰병에 걸려 직장갑자기 그만두게 되고 역전세난에 천만원이 필요했는데 그돈을 남편후배가 선뜻빌려주었어요 결국 박봉남편월급으로 매달 십만원도 안되는 이자를 갚지못해 재건축아파트를 헐값에 팔게 되었어요 막오르려는 시점이었는데 지금 그아파트십억이 넘네요ㅠ
두아이 연년생 키우고 맞벌이 할때 얼마나 급한일이 많아요?
엄마가 단 한번도 저희애들 봐준적 없어요
큰언니 아들도 키워주고 작은언니 아이둘 중학교까지 봐주다가 지금은 언니가 엄마를 내쫒았죠
그래서 엄마랑 언니는 서로 안보고 살아요
엄마가 이혼하고 받은재산 남동생에게 올인해서 다 망하고 저에게 자주 전화해서 딸들 다필요없다 하소연하는데 정신병걸릴것같아요
꿈에서 저는 가족만 나오면 소리지르고 울고 싸워요 미친여자처럼요
가족중에 정상이 없어요 맨날 치고박고 싸우는 가정에서 자라 그런지 한명은 알콜중독 한명은 교회에 미쳐 한명은 허언증 사회부적응자 ㅠ 다 이혼하고 저만 평범하게 사네요
엄마가 암선고 받고 여생이 얼마 없지만 전화오는것도 싫어요
가족생각만 하면 끔찍해서요
발동동구르며 살아오면서 다 제힘으로 간혹 주변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좋은게 자립심하나 배웠네요 살려고 발버둥치다보니 저절로 키워졌어요 지금 저를 있게한 삶의 원동력이에요
저는 세상에 제일 부러운 사람이 부모사랑 받아본적 있는 사람이에요
전 그게 뭔지몰라서
아무리 상담센터를 다니고 육아서를 읽어도 너무 어려웠거든요
열심히 아이둘키우고 돈벌어 지금 잘사니 그저 쉽게 얻은것 같지? 뼈를 깍는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제발 연락좀 하지마 나좀 살게 내버려둬






IP : 116.33.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9 8:29 AM (211.36.xxx.73)

    자기복 자기가 차는 인간들이니 너무 억울해 마세요
    스스로 무덤을 파는꼴

  • 2. 음..
    '20.7.9 8:32 AM (223.39.xxx.102)

    엄마가 언니애봐줘음 내쫒기전에 초등고학년이면 스스로 나와야죠
    친정엄마가 애봐주면 그게 문제죠. 시모처럼 남편볶아 내보낼수도 없고 뭐하러 애 중학교갈때까지 그집에 있었데요? 합가하자고 한것도 아니고 돈도 드렸을텐데...그리고 보증이랑 돈빌려주는건 어쩔수 없지 그걸 왜 원망하는지?

  • 3. ..
    '20.7.9 8:40 A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받은만큼 돌려주면되지 왜 연락을 하면서 괴롭다 하시는지;;;

  • 4. ..
    '20.7.9 9:46 A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힘내세요
    저도 스트레스 받으면 가족꿈을 꿉니다.
    82에 어버이날 길거리 카네이션만 봐도 화가난다고 했더니
    어느분이 가족이랑 거리를 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거의2-3년 연락을 끊다시피 했어요
    일년에 전화 한통 할까말까였고.. 모든 부탁은 무조건 거절.
    명절에도 일 핑계로 안갔구요..
    지금은 마음이 많이 편합니다.
    내 마음이 편하니 가족도 조금은 편하게 대해지더라고요
    요즘은 꿈에 가족들이 가끔 웃어줍니다. 정말 가끔이긴 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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