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하는 도중에 나가버리는 남편
그냥 나가버려요.
예를 들어 애들 치과 문제나 그런 대화요.
말도 없이요 화장실을 가던지 다른방으로 가버려요.
내말 안들려? 어디가?? 그러면 대꾸도 안해요. 그러다 한참후에 와요.
저 습관이 대체뭐죠?
대체 왜 사람이 말하는데 그냥 가냐고 하면 다 들었대요 ㅎㅎㅎ
그러다가 자기가 성욕이 동하거나 저를 만지고 싶으면 또 와서 알랑거리고
옆에서 귀찮게해요. 평소에 말이나 잘해야지 무슨 짐승인가요?
그럼 전 또 버럭하게 되죠.
십년넘게 사는데 알수가 없는 동물이네요 진짜
1. ᆢ
'20.7.3 10:37 PM (61.254.xxx.151)성격 참 이상하네요...대화중 어떻게 그럴수있지?
2. ...
'20.7.3 10:38 PM (118.176.xxx.40)혹시 adhd아닌가요.
전 남편이 약간 의심되는데 그래요.
다 듣지 않고 다른일생각나서 하러 가버리고.3. ..
'20.7.3 10:38 PM (175.205.xxx.85)울 남편은 대답을 잘 안해요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걍 그런 사람이려니
하세요4. ...
'20.7.3 10:39 PM (118.176.xxx.40)근데 그거만그러면 걍 귀찮아서일듯요.
5. 원글
'20.7.3 10:40 PM (70.106.xxx.240)맞아요 본인은 모르는데 adhd 비슷해요
지금도 애들 치과 정하느라 대화하다가 갑자기 개 산책시킨다고 나가요 ㅋㅋㅋㅋ 아 열받네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녜요 내가 지금 말하고 있잖아?? 어디가?? 안들려? 그러면 아 잠깐만 이러고 나가요.
이러니 대화를 십분이상 해본적이 없고 감정이 쌓이구요
감정이 쌓이니 남편한테 차갑게 굴게되고 만지는것도 짜증나서 버럭 하게 되구요6. 헐
'20.7.3 10:41 PM (182.208.xxx.58)사람이 기본이 있지
회사에서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말이 되나7. ...
'20.7.3 10:44 PM (118.176.xxx.40)비슷하다 느끼면 맞을 수도 있어요.
저도 그냥. 본인도 어찌 안되는거겠지해요.8. ...
'20.7.3 10:45 PM (118.176.xxx.40)얘기좀 해보려고 하면 너무 산만해요.
뭐 갑자기 생각나서 하러가거나
뭐얘기할때 포인트를 못듣고 곁다리 얘기 궁금해서 핸폰으로 검색하고. 사람이 흥미없는 대화면 그럴 수도 있는데 항상 그래요9. 님도
'20.7.3 10:48 PM (120.142.xxx.209)똑같이 해 주세요
10. ...
'20.7.3 11:01 PM (118.176.xxx.40)암튼 똑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반갑네요 뭔가.
우리남편도 개는 얼마나 챙기는지.11. 원글
'20.7.3 11:05 PM (70.106.xxx.240)저는 대화중이면 그거에 집중하게 되거든요 ;;;
똑같이 해줘본적도 많은데요 그래도 안고쳐져요.
윗님 반갑네요 ㅎㅎ 맞아요 그와중에 개는 또 얼마나 잘챙기는데요
네가 낳은 애들이나 좀 챙기라고 맨날 욕해요
제남편하고 똑같은 사람이 또있다니
둘이 친구시키면 가관이겠어요12. 그게
'20.7.3 11:09 PM (175.223.xxx.233)그자리를 피하고싶은심라네요
여자들처럼 말을 확 내뱉고싶은데도
막상단어가 떠오르지않는것13. ....
'20.7.3 11:12 PM (175.223.xxx.129)참 뻘쭘하고 민망하겠네요
존중이라는 개념이 없나봐요
말하는 중에 뭐하는 거래요
무례해요
가족끼리도 예의랑 존중은 필요한 건데14. ...
'20.7.3 11:14 PM (118.176.xxx.40)저도 생각해보니 말하는데 개산책 나가버린적 있긴 있네요 ㅋㅋ
님.. 무지하게 제게 위로가 되네요 ㅜㅜ15. 원글
'20.7.3 11:14 PM (70.106.xxx.240)힘든얘기나 복잡한 대화는 걸지도 않아요
그냥 단순대화나 애들 이야기 이런거 가벼운거도 저래요
갑자기 사라져서는 혼자 영화다운로드 받으러 가거나
종잡을수가 없어요.
하나에 집중을 못한다 보면 되겠네요. 근데 멀쩡히 좋은대학 나오고
일 잘 다니거든요16. 시누언니가
'20.7.3 11:19 PM (1.230.xxx.106)답이 없는 얘기를 계속 할때 제가 쓰는 방법이네요
속으로는 아 어쩌라고 그러면서 배아파서 화장실 좀.. 이러면서 일단 자리를 뜨는거죠
답이 없는 얘기란... 하나뿐인 아들며느리가 엄마 아빠 모시고 살아야 한다의 반복인데
시부모님 두분은 오래산 서울동쪽 동네 떠날 생각없고
우리는 아이들 학교때문에 서쪽동네 못 떠나고 그런상황 아 어쩌라고 일단 피하자17. 저번에
'20.7.3 11:31 PM (125.180.xxx.243)혹시 글 올리지 않으셨나요?
아니라면 똑같은 분 또 있으니 위로가 되시길요..
저희 남편은 제가 하는 얘기 중간에 툭 딴얘기..
아~무 상관 없는 얘기요.
절망스럽죠 ㅎㅎ 진짜 그러고 딴거 교감은 어찌하나요 ㅠ18. ....
'20.7.4 12:42 AM (223.38.xxx.216) - 삭제된댓글성인 adhd 2222
19. 알아서하라는
'20.7.4 12:50 A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뜻 같은데요. 원글님이 그정도는 할 수 있다는
20. 어이상실
'20.7.4 12:56 AM (222.112.xxx.127)그런 행동을 허용하는 주변이 문제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네요
근데 그걸 방치함
허용함
계속 함
쥐패서라도 가르쳐야 할 걸
엄마가 할머니가 아내가 내비둔 거예요
그런 상대에 대한 기본 존중도 없는 걸...21. 할말은하자
'20.7.4 3:23 AM (80.130.xxx.24)원래 남편들은 부인 말이 귀에 안들어온대요...그냥 한귀로 흘린대요..부인말이 잔소리처럼 들리나봐요.
님남편은 대놓고 그러는거고..ㅋㅋ 아마 듣기싫은데 듣고있다가 도망가는 중일겁니다..ㅎㅎ22. 유후
'20.7.4 8:00 AM (219.249.xxx.86)혹시 원글님이 말이 장황하거나 말이 많은 스타일 아니신가요?
말이 불필요하게 많으면 듣기 힘들어요23. ㅁㅁㅁㅁ
'20.7.4 9:26 AM (119.70.xxx.213)제 남편하고 똑같네요
대화에 불성실하고 밤되면 찝적대고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어요24. .....
'20.7.4 11:04 AM (175.123.xxx.77)원글님이 핵심없이 너무 오래 이야기하시는 것 아니에요?
저도 상대방이 너무 주저리주저리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게 오래 얘기하면 도망가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