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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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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슬프다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20-06-22 17:25:05

어머님이 한고비 넘기시고 나서 몸이 많이 안좋으시고 거동도 잘 못하세요.

주말에 다녀왔는데..

저는 잘 모르겠는데 자식들은 약간 치매증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가끔 다른 말씀을 하시긴하더라구요.

변을 못보셔서 방안에 플라스틱으로 된 변기와 휴지통을  갖다 놓았어요.

신호가 오면 바로 볼수있도록..

그래서 방안에서도 냄새는 좀 나구요.

근데 그런것 보다  마음이 참 그렇더라구요.

늙는다는게 뭔지 서글프기도 하구요.

용변 보실때 자식이나 며느리 보단 남편이 더 편한지 아버님을 찾으시고..

제가 도와드릴려니 싫다고 하시네요.

아버님도 연세가 있으신데 새벽에도 어머님 용변처리 다 하시고..

나도 나중에 늙으면 저리될까 싶은 마음도 들면서  늙으면 부부가 서로 의지한다는

말이 맞는것도 같고..

남편이 아버님 처럼 날 지극정성 돌봐줄까 생각도 들고.

집에 오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게 되더군요.

어머님은 빨리 죽어야한다고 눈물 보이시고.

나도 눈물나고..

나도 나이가 드니 몸이 한해한해 다른데.

정말 아프지 말고 그나마 건강히 살다 죽어야할텐데..

늙는다는게 무서워 지기도 하고 슬픈 일같아요.


IP : 211.211.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0.6.22 5:48 PM (121.155.xxx.30)

    나이50 되고나니 양가부모님들 연로해지시고
    병원 드나드는거 보니 남일로 안 보여요...
    난 뭐 별수 있을까 하는생각에 잠깐 우울해 지기도
    하구요 ㅜ

  • 2. 나이들어
    '20.6.22 6:09 PM (218.152.xxx.122) - 삭제된댓글

    치매걸린 강아지보니 사람도 그런거같아 서글프대요.
    근데 어찌 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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