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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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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발가락 수술을 하고 집에 왔는데요..

조회수 : 4,580
작성일 : 2020-06-19 01:03:27

며칠 안 됐는데..

솔직히 너무 귀찮아요.....

아이가 4살인데 혼자 온전히 육아하는 것도 힘들거니와

내색 안하고 뒤치닥거리 잘해주고 싶었는데

삼일 만에 성격 나오네요..........

하...

그나마 아픈 사람은 주변에서 위로라도 해주지

괜히 억울해져요....

나도 힘든데..

공차러 나갔다 (놀다가) 다친거라 미안해 하는 남편이 짠하기도 한데

내가 죽겠어요 ㅋㅋㅋㅋㅋ

이 와중에 어머님이 전화와서 주변에 이 때 조심 안해서 절뚝거릴 수도 있다 어쩌구 겁주시니까

짜증이 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달만에 세일하는 캔맥주 사와서 마시는 중이에요 ㅎㅎ

휴.........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에서는 정말 멋지고 쿨하게 이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견뎌내고

아주 늦게 생색을 요만큼 내는 제 모습이 있었는데 말이죠.

벌써 엄청 구려짐.

많이 치졸해지고 바닥 보이려고 함.

.......

이제 결혼 5년차인데 언니들은 어떻게들 멋지게 버텨내며 사시는 걸까요........

IP : 182.215.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6.19 1:05 AM (70.106.xxx.240)

    제남편은 농구하다가 아킬레스건 찢어져서 반년동안 그랬어요
    놀다가 다친거니 뭐
    애들 어린데 저러니 열받지 뭐 지극정성 간병 그딴거 안했어요

  • 2.
    '20.6.19 1:09 AM (182.215.xxx.48)

    헉ㅋㅋㅋㅋ반 년이라니.....그 열 어떻게 식히셨어요ㅠㅠㅠ
    전 일단 한 달 목발 예정이래서 그마저도 오늘 숨이 턱 막혔는데 시어머니 전화받고 술사옴 ㅋㅋㅋㅋ

  • 3. ㅡㅡㅡ
    '20.6.19 1:12 AM (70.106.xxx.240)

    농구하다 자기 혼자 주저읹아서 그러고는 반년동안 다리깁스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첨 며칠은 불쌍하다가 애들 어리고 죽겠는데 내가 차라리 환자하고 싶더라구요
    시어머니도 짜증나게 굴고. 차라리 나을동안 시집에 가서 요양하라고 해도 말안듣고.
    다시는 농구할 생각 하지말라고 했어요

  • 4. 크리스티나7
    '20.6.19 1:13 AM (121.165.xxx.46)

    그러니 결혼이 길어지면 서로 남보듯 살아요
    이해합니다.

    서로 좀 거리두고 살아야해요.

  • 5.
    '20.6.19 1:17 AM (182.215.xxx.48)

    후 진짜 저는 그나마 하나지 애들이면 둘 이상이잖아요. 난 지금도 내가 아프고 쉬고 싶은데...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ㅠㅠㅠㅠㅠㅠㅠㅠ

  • 6.
    '20.6.19 1:20 AM (182.215.xxx.48)

    크리스티나님
    그런가 봐요.. 이렇게 배워 갑니다....
    예전에는 왜 그래~ 왜 저래~ 했던 것들이 죄송합니다.... 제 깟게 몰랐습니다... 하고 이해되는 요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ditto
    '20.6.19 3:28 AM (220.81.xxx.38)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은 애 돌 되기 전에 축구하다 팔 부러져서ㅜ 병원에 입원을 2주 했나? 그런데... 저도 처음엔 걱정되다가 나중엔 좀... 나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그러더라구요 병원 입원해서 뜨신 밥 받아 먹으면서 나보고 매일 병원 면회 와달라고... 내가 애 업고 택시 타고 병원 왔다 갔다 하는데 좀 기가 차더라구요 돌도 안된 애 아기띠 하고 내가 간다면 사람이 오지 말라고 말려야지 ㅋㅋㅋ 지나간 일이니 웃고 맙니다 아니다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애 분유며 기저귀며 바리바리 챙겨서 아기띠하고 병원 문병 다니니(메르스 전이라 무한정 병원 문병 가능 ㅠ) 간호사 샘이 아기 데리고 병원 오는 거 안 좋은데~ 하고 말 해 주는데 울컥했던 거며...에라이 ㅎㅎ

  • 8. mm
    '20.6.19 4:2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병이라도 걸리면 이혼할 각이네요.
    목발 몇주 짚는걸로 그정도면.

    부모 아프면 간병 며칠도 못할 타입같네요.
    여기서 또 요양원이니 그런말 하지맙시다
    그럼 남편도 요양원 보내라하면 되고오ㅡ.
    글읽는데 정떨어지네
    남편불쌍.

    참고로 이십년 부몬 간병 직접항.
    속이 썩어문드러졋죠.
    그건 내가 혼자해서 그런거고 형제들 무슨날만 왓음.
    남편은 다르죠. 그거 다 기억합니다.

  • 9. 진짜
    '20.6.19 4:22 AM (124.53.xxx.190)

    짜증나겠어요.
    이해하지용~
    그래도 그 리얼한 속 마음 여기다만 풀어놓은거죠?
    그렇다라는 마음인거죠?
    안 그런척 위하는척 하며 잘 지내세요~
    안그럼 자칫 삐끗해져서 서로 골이 깊어질 수도 있거든요~
    고생많네요~
    파이팅

  • 10. 입원시키세요
    '20.6.19 7:26 AM (39.120.xxx.107)

    집근처에한방병원이나 입원실있는의원알아보세요
    제가 간조실습중인데
    거동가능한 골절 수술환자들 한방병원에 입원많이들하세요.
    갈비뼈 부러진분들도 오셔서3주 푹쉬다가시더라구요.
    집에가면 신경쓰인다고 병원에서 다들 세끼잘드시고 많이좋아져서 퇴원하시네요.
    보험있으시면 입원시켜요 가정의평화를위해

  • 11. 가을
    '20.6.19 8:18 AM (122.36.xxx.75)

    흐미 아들놈 맨날 축구하다 농구하다 자건거 타다 넘어져 깁스하고 해서
    징글징글한데 결혼해서도 그러나 보네요,,
    아이구야 진짜 ,,,ㅜㅜ

  • 12. ㅡㅡㅡㅡㅡㅡ
    '20.6.19 8:39 AM (58.87.xxx.252) - 삭제된댓글

    힘드실만하네요.
    놀다 다쳤으니 얄밉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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