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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일반 식료품 장으로 100만원 넘게 쓰는 아저씨를 봤어요.

코슷코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20-06-17 09:47:20
저는 유럽에 살고 있고요.
남편이랑 단 둘이 살아서 한 번 갈 때 한국 돈으로 20만원을 넘기는 일이 거의 없어요.
주로 과일, 보통 슈퍼에 안 파는 특별한 채소(미니오이, 버섯 같은)나 고기류, 냉동식품을 자주 사고, 가끔 프로모션으로 세제나 청소도구 싸게 팔면 사요.
근데, 계산대에서 저희 앞에 있는 아저씨 카트가 좀 많이 찼더라고요...
파티용으로 많이 산다거나 그런 눈치는 아니고, 와인 3-4병, 소시지랑 연어 등 그냥 가정에서 먹을거리를 샀는데,
그래도 카트가 꽤 차 보여서 남편이랑 둘이 가격 맞추기 내기했는데, 저는 한화로 70만원, 남편은 55만원을 불렀는데 
맨 마지막에 캐셔가 부르는 금액을 들으니 한화로 105만원 정도 하더라고요.ㅎㅎㅎ
그 아저씨는 자주 있는 일인 듯 카드 2개로 나눠서 계산해 달라고 하고서는 다시 카트에 장 본 것을 싣고 유유히 떠났어요.
제가 사는 곳은 한국보다 식료품 등 마트 물가가 많이 저렴해서 마트에서 고급품을 사도 아주 비싼 와인을 사지 않는 한은 그 정도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못 봤거든요...
저희 동네가 부촌인데(저희는 서민이지만;;;), 일반 마트에서 조금씩 장 보는 아저씨 아줌마들 카트 40-50만원 정도는 흔히 봤지만(이 경우 와인 한 두 병은 꼭 껴 있어요.) 코슷코에서 본 이 아저씨는 좀 인상에 남네요.
그나저나 이번 주에 USDA PRIME급 고기가 들어온다는데, 예전에 미국에서 코스트코 프라임 뉴욕스트립 먹고 고소하고 맛있어서 좋았는데, 사러 갈까 말까 고민이에요~
IP : 82.66.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17 10:01 AM (223.62.xxx.100)

    한국도 아주 예전 USDA PRIME급 고기가 들어올때는
    맛있었어요.

  • 2. dd
    '20.6.17 10:07 AM (110.70.xxx.254) - 삭제된댓글

    요새는 코스트코 말고 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게 되더라구요.

  • 3. ㅎㅎ
    '20.6.17 10:08 AM (166.104.xxx.33) - 삭제된댓글

    뭐 그 아저씨 혼자서 다 먹겠어요? 집에 아이들도 많고 식구가 좀 되나보죠.
    저는 3인 가정인데 한국이고 코스코 한번 가면 6-70만원어치 정도 사요.
    자주 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가급적 한번에 다 사서 쟁여두자는 생각.
    와인 몇병하고 스테이크용 소고기 좀 사고 이것 저것 몇개 사면 100만원도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많이 자제하는 편이거든요. 코스코에서 식품 사서 못먹고 버린 적이 없어서 낭비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별 생각없이 외식해서 고기 구워먹으면 1-20만원 우습게 깨지는데 그거보다 낫지 않나요?
    한달에 2회 정도.
    그런데 한국은 식료품비가 좀 비싼 편이니까 원글님 사는 동네에서 싼값에 그정도면 많은것 같기는 하네요.

  • 4. ㅎㅎ
    '20.6.17 10:10 AM (166.104.xxx.33) - 삭제된댓글

    한국 코스코는 진짜 너무 쇼핑하기 힘들어요.
    주차하기도 힘들고, 들어가서 사람들의 파도에 밀려다니기도 힘들고,
    쇼핑카트에 치어 다치지 않으려면 눈치도 항상 봐야 하고,
    계산하기 위해 줄도 길게 서야하고, 게다가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힘들어요.
    진짜 양재동이든 상봉점이든 제발 면적도 좀 넓혀주고 외국처럼 편하게 쇼핑 좀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이래서 점점 구입액수가 늘어나는 것 같기도 해요.

  • 5. .....
    '20.6.17 10:21 AM (182.229.xxx.26)

    유럽 코슷코면 식료품은 훨씬 싸더라도 저가와인만 파는 것도 아닐텐데, 와인 4병만으로 4,50만원 채우면 가능할 듯.

  • 6. 예전에
    '20.6.17 10:30 AM (106.102.xxx.246)

    양재 코스트코에서 부부 둘이서 각자 하나씩 카트 2개 끌고 와서
    178만원 찍은거 보고 기함한 적 있어요
    제 바로 앞이라, 카트에 물건 산더미 같이 쌓인건 봤지만요
    그 정도 액수까지 나올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비싼 옷, 그릇, 가전, 와인은 전혀 없었고요
    그야말로 식료품, 생필품 이었거든요
    저 분들은 집에 애 셋에 부모님 까지 모시고 사는 대가족인가?
    아님 무슨 사회복지 시설 같은거 운영하나?
    별별 상상이 다 되더라구요

  • 7. 00
    '20.6.17 10:37 AM (1.235.xxx.96)

    와 그정도로 사면 집에서 안나가도 안굶어 죽을듯;;;
    대가족인가보네요 뭐 말만한 애들 셋넷이면 장 많이 볼만히죠
    저는 50만원 넘은적이 없는데; 코슷코가 항상( 양이 많아서...) 과한 ?포만감을 주긴 해요

  • 8. ㅎㅎ
    '20.6.17 11:19 AM (166.104.xxx.33) - 삭제된댓글

    코스코 쇼핑 불편성에 질려서 저도 트레이더스 몇번 가보았는데요.
    너무 편하고 깨끗하고 진짜 쇼핑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런데 코스코에 어느 정도 중독된 상황이라서 거기서 꼭 사야하는게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스로 완전히 옮기지를 못하고 있어요. 그냥 한두달에 한번 가능 정도. ㅠㅠ

    아무튼 아직 코스코 중독된 상태가 아니신 분들은 코스코에 관심갖지 마시고 트레이더스 이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꽤 잘해 놓은 편이에요. 매장 환경에 비해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없는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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