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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pc열풍, 페미니즘 싫어요

... 조회수 : 4,793
작성일 : 2020-06-11 16:41:17

어머님 세대들까지는 이해해요.

지난한 삶을 살아오셨고 정말 힘들었으니까.

아버님들의 일생도 존중하고요.

책임감으로 점철된 삶을 사신 것도 사실이니까.

그런데 그런 차별적인 고생 뭣도 안해보고 자란 젊은 친구들이

(젊었지만 우리 집은 어땠네, 나는 어땠네 하는 정말 소수의 경험들을 일반화하지 말아주세요)

여성 인권 타령 하면서 역으로 남성 차별, 혐오 조장 하는 문화가 정말 싫어요.

저 나이 안많아요. 젊지도 않지만요.

저희 클때 학교에서 그렇게 차별 받은거 없어요. 동등하게 공부했고요.

자라서 회사가서 경우에 따라 그런 벽을 느낀 사람들은 있었을거에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인종차별적 묘사로 OTT 퇴출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진심으로 충격받았어요 ㅠ

외국에서는 여성 남성이란 단어가 차별적이네 불편하네 어쩐다 해서

여성이란 말을 안쓰고 "외음부가 달린 사람" "달마다 생리하는 사람" 뭐 이딴 운동도 있다고 하던데

-이것도 극히 일부겠죠

나는 내가 여성인게 좋아요. 여성스럽다는 얘기도 좋고 예쁘다는 말도 좋고

내 기분을 위해서 꾸미고 화장하고 이쁜 옷입는게 좋아요

그렇게 단장한 모습으로 남자들한테 칭찬받는 것도, 시선을 끄는 것도 좋고요.

10대/20대 초 여자들이 페미니즘 타령 하는데 걔들이 정말 차별이 뭔지 겪어 봤을까 싶네요

어머님들도 본인의 경험을 비추어 자기 딸분들에게 그러한 응원과 지지 해주시는데

응원과 지지하는 것은 맞는데 10~20대 남자애들의 수준을 

무슨 동물도 아니고 발정난 강아지 처럼 취급하는 고정관념도 어느 정도 걷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여성 인권에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는 남자들을 다 일베해서 그렇다는 대부분의 어머님들의 사고의 한계를 보며

정말 실망했어요.

남자애들 일베 많이 했죠(지금은 망해서 다른 곳으로 많이 퍼졌지만)

하지만 걔들도 생각해서 투표해요.

오히려 특정한 정치 성향이 없는 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현실적으로 군대를 안가는 여자들은 복무 기간 만큼 세금 걷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기꺼이 낼거에요.

경찰관 소방관 뽑을때 여성 체력시험 강화했으면 좋겠구요.

동등하고 싶으면 그런 쪽으로 주장했으면 좋겠어요.

여자가 애낳는데 어쩌고 경력단절 그런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현실적인 한계는 있지만 제도적으로 조금은 보완되어 가고 있고 애는 혼자 만드는 것도 아니고

아이는 그런 정치적 싸움으로 끌어들일 존재가 아니거든요.

사랑해서 낳은 내 아이니까요.

뭐 그냥 뻘소리에요.


IP : 121.65.xxx.29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0.6.11 4:43 PM (119.196.xxx.130)

    진정한 차별에 고통받고 페미니즘을 울부짓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합니다..
    물론 당해야만 페미니즘을 외쳐야 한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냥 시류에 휩쓸려서 표리부동으로 외치는 사람도 많은거 같아요

  • 2. 중학생
    '20.6.11 4:43 PM (223.39.xxx.101)

    여자애들이 세상 살아가며 힘든게 여자라 차별 받아서라잖아요. 얼마전 여론 조사에서

  • 3.
    '20.6.11 4:44 PM (1.209.xxx.21)

    여자가 애낳는데 어쩌고 경력단절 그런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 라뇨.

    엄연히 제도적인 문제가 있고(사기업한테도 많은 부담을 전가하고 있으니까요)
    애 낳고 왔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당하는 현실인데 안들려요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다인가요? ;;;;
    가만히 있으면 누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주나요? 불만을 제기하니까 이만큼이라도 된거에요.

  • 4. ...
    '20.6.11 4:44 PM (220.149.xxx.2)

    여성인거 행복하신 분이라서 솔직히 참, 부럽군요. 어쩌면 너무 본인이 행복해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이 불평등하고 부정의한 세상이 잘 안보이시나봐요...

  • 5. ...
    '20.6.11 4:47 PM (115.66.xxx.245) - 삭제된댓글

    여대도 없어져야 한다고 봐요.
    예전처럼 교육 못 받는 여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여대도 있고 옛날 여전(지금은 전문대라 안 하고 대학)도
    많아요

  • 6.
    '20.6.11 4:47 PM (223.39.xxx.141)

    뻘소리인지 알면 됐어요
    본인이 아니라고해서 남도 아닌줄 아나본데 누가 페니미즘 강요했나요?
    군대안간거 참회하며 사세요

  • 7.
    '20.6.11 4:48 PM (66.27.xxx.96)

    여자라서 받는 차별만 있나요?
    남자라서 받는 차별도 엄연한 현실이죠
    여자만 피해보는 것 처럼 징징대는거 지겨워요
    페미니스트 보다 휴머니스트!!

  • 8.
    '20.6.11 4:50 PM (1.209.xxx.21)

    은행권이든 공기업이든 똑같이 공부해서 시험보고 면접 봐도
    여자라고 안 뽑아주는 게 뭐 수십년 전 일인 줄 알아요? 바로 작년 일입니다.
    공기업이 이런데 사기업은 어떻겠습니까?
    똑같이 노력했는데도 면접 점수 조작해서 여성을 아예 안 뽑는데 무슨 차별을 안 받는다는 거에요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779

    이건 가만히 있으면 누가 해결해주는데요?

  • 9. ...
    '20.6.11 4:51 PM (121.65.xxx.29)

    윗님!!제가 얘기하고 싶은게 그거에요!!
    페미니스트 보다 휴머니스트!!!
    그동안 힘들었다고 다른 성별을 차별하거 적대시하는 현재의 페미니스트 운동은 변질되었다고 생각해요.
    나도 힘들었는데 너도 힘들었구나 이렇게 가야 하지 않겠어요?
    앞으로 자랄 세대들이 최대한 서로 존중하면서 관념적으로 덜 충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요.
    군대 안갔다고 참회를 한다고 누가 알아주길 하나. 나아지길 하나.

  • 10. 근데
    '20.6.11 4:52 PM (211.217.xxx.99)

    20대까진 여성주의 많아도 대게 30대 후반만 넘어가도 자기 여성주의라고 내세우는 사람 별로 없더라구요 주변에. 그냥 정치적 이유라거나 학계에 있다거나 이런게 아니고서야. 보통 여성주의자라고 20대에 목소리 높일때는 직장생활 안해봤을 때 그러고요. 직장생활 시작하면서 깨져보면 돈 번다는게 따박따박 옳은 소리 한다고 주는게 아니라 어떤 시스템에 자기가 맞춰야 하는 대가라는걸 깨닫고.
    그리고 남의 밑에서 돈 버는 일이 쉽지 않다고 배우기 시작하면 그냥 직장 상사 밑에서 싫은 소리 듣느니, 적당히 남자 하나 요리해서 집안 들어서서 살림한다 대장노릇하며 평생 사는게 더 영리하구나 빨리 깨닫더라구요. 결혼해서 애낳고 바짝 힘들고 나면 평생 직장생활하는것보단 전업이 편하고, 그런 안정적 전업자리 보장할수 있는 남자가 얼마 안되니 빨리 잡아야한다 생각하면 영리하게 깨우쳐서 처신 잘하더만요
    결혼하고 나면 시댁이 내 맘대로 안되니 거기에 싫은 소리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전업이 되기 힘들고 그냥 맞벌이나 미혼으로 힘들게 직장생활 하다보면 주변 여자들, 밑의 후배 여자들이 직장 연차 올라갈수록 경쟁자 되니 여성주의 동료애고 나발이고 여자 후배에게 더까칠해지는 여자들 많더라구요. 남자 후배는 그냥 군말없이 앞에선 네네 하는데 여자 후배들은 일일이 심리적으로 예민해서 케어해야하니 피곤하다면서. 그러면서 20대 한때의 좋아했었던 여성주의와는 몇 만 광년 떨어진데까지 오는거지요

    진보가 나이들면 보수화 되는 것과 비슷하듯이요

  • 11. 이래서
    '20.6.11 4:54 PM (223.38.xxx.34)

    남자들만 노나는 세상되는거예요
    마치 백수가 이재용 걱정해주고 흑인이 백인 너도 힘들겠구나 하는 꼴

  • 12. ...
    '20.6.11 4:54 PM (121.65.xxx.29)

    님 저 기사 제대로 읽어봤어요?
    지원 분야가 "철도장비 운전분야" 에요.
    애초부터 체력적인 다름을 인정하고 선별 채용을 했었어야 했는데
    현정부의 여성 운동 기조에 반하기도 하니 기관에서 제대로 처리를 못했네요.
    여자도 물론 철도장비 운전 분야 직종에서 종사할수도 있겠죠.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 13. 그런데
    '20.6.11 4:54 PM (211.215.xxx.107)

    일베 사이트 없어졌어요?

  • 14. ...
    '20.6.11 4:55 PM (121.65.xxx.29)

    기관에서 잘했다는게 아니고요.
    애초에 저렇게 채용 공고를 냈으면 제대로 뽑았어야죠

  • 15.
    '20.6.11 4:57 PM (1.209.xxx.21)

    은행권(신한은행, 국민은행에서도 동일한 일 있었죠), 다른 공기업 사무직종도 저런 일들 비일비재하게 발생해요. 그리고 철도장비 운전분야라고 여자가 못할 건 뭐 있어요? 이퀄리스트 운운하시는 분이... ㅉㅉ

  • 16. 리타
    '20.6.11 4:58 PM (119.196.xxx.130)

    남자 후배는 그냥 군말없이 앞에선 네네 하는데 여자 후배들은 일일이 심리적으로 예민해서 케어해야하니 피곤하다면서. 그러면서 20대 한때의 좋아했었던 여성주의와는 몇 만 광년 떨어진데까지 오는거지요
    ---------------------------------------------------------------------------------------
    2222222222

    82분들중 직장생활 10년 이상 근무 해본 분들 의견궁금합니다.

    저게 딱 제 얘기거든요? 전 공대 나왔고 거기서도 차별이라고 혼자 생각할때마다 여성인권 운운하면서
    목에 핏대 세우며 열변 토했어요.
    그런데 15년차 되어보니...제생각은 위의 글과 똑같네요.
    후배들 받아보고 하니 제가 더 느끼는 바가 많아요.

    진정으로 차별을 받아 부당하다고 주장하는것과
    그냥 단순 자기 불만을 성차별이라는 제목아래 넣어놓고 억지 부리는것은 달라요.
    그런데 요즘 20대들은 전자보다 후자가 많은거 같네요

  • 17. 글쎄요
    '20.6.11 5:02 PM (106.244.xxx.197)

    흑인들이 인종차별 운동 할 때
    백인도 나름 힘들었다
    백인들의 기분도 고려하면서 운동해달라는 말로 들려요
    흑인 인권도 많이 향상됐죠
    이제 흑인이라고 대학 못 가고 취업 안 되는 세상이 아녜요
    흑인 대통령까지 나오죠
    그러나 최근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과잉진압 당해
    죽음에 이르른 사건이 발생했어요
    여성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차별 받지 않는 여자들 많아진 건 팩트예요
    하지만 차별이 아주 없어진 것도 아니죠
    백인 우월자가 버젓히 존재하는 것 처럼
    여전히 남성 우월주의, 가부장 주의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예요
    귀남이 시절 처럼 딸이라고 못 입고 못 먹고 못 배워서
    여성 운동하는게 아니예요
    아이고

  • 18.
    '20.6.11 5:03 PM (124.49.xxx.58)

    저는 올해 서른인데 현재는 공무원이에요. 공부할 거 다 뒷바라지는 해 주셨어요. 결혼자금도 조금 보태주셨어요. 아마 오빠는 저의 3배 정도 해주실 것 같아요. 미리 말씀하셨어요. 유산은 오빠한테 간다고..그래도 불만은 없는데요,

    제 고등학교 친구들만 해도 여자애가 무슨 서울권 대학이냐며 지방대로 부모님이 고정시켜서 보낸 친구들 많아요. 물론 지방이라 더 가난하고 의식도 부족해서 그랬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공부할 거 다 했고 부모님 사랑에 있어서도 차별 받아본적은 없지만 제가 경험하지 못한 사기업이나 이런 곳들에서의 어려움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시어머니가 저를 보는 시각과 친정어머니가 사위 대하는 자세도 아주 다르구요... 결혼하고 남녀의 지위가 같지 않다는 생각을 좀하네요.

    아 저도 페미로 묻어가서 무조건 남성 혐오 조장하고 모든 힘듦을 젠더문제로 돌리는 사람은 싫어합니다.

  • 19. ...
    '20.6.11 5:04 PM (121.65.xxx.29)

    1.209님
    다른 사무직종에서 얼마나 비일비재 하는지 좀 제대로 들어 보고 싶네요.
    오히려 요새 공공 기관에서는 여성 인력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힘 쓰고 당직 설 남자들이 부족하다던데요.
    초등학교도 여선생님만 가득하고 남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남선생님은 드물어서 그 분들이 힘쓰는거 다 하느라 고생한다던데
    그리고 불가능한게 아니라 체력적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상시 외근 및 그로 인한 숙소도 부족하다는데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서 채용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무조건 다 할 수 있다 똑같이 뽑아라 이런 말은 억지 같아요ㅠ
    제가 여자고 남초 회사에서 일하는데 여자들 그런 자리 뽑아 놓으면 십중팔구 다 도망가요 ㅠ

  • 20. ——
    '20.6.11 5:04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착각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성폭행당하고 직장성희롱 당하면 말고 못하던게 지금 5년도 안지났어요. 저 여의도 방송사에서 일했는데 직장 성희롱 말도 못했고 비정규직이라 퇴직금도 안줬어요 줘야하는데.
    그게 10년 전인데요 지금도 거의 안변했다고 하네요. 이런 pc 운동이라도 있어서 지금 사람답게들 사는줄 아세요. 그리고 착각하시는게 저런 것이 일반 회사보다 권력 윗층으로 갈수록 훨씬 심해요 갑질도 심하고. 틀린걸 틀리다고 말도 못하던 시대가 엊그제에요 배부르다고 불평하시네요

  • 21. ..
    '20.6.11 5:07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저는 페미가 일베와 같다고 느껴요.
    열등감에 함몰되어 있으면서 우월한척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일말의 손해도 입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
    어떤 입장이든 어떤 선택이든 손해보는 것도 있고, 누리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속한 집단이나 가정의 특수한 문화가 전근대적이고 차별적 요소가 있었을 수도 있죠.
    그러나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차별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안목을 좀 넓혔으면 좋겠어요.

  • 22. ——
    '20.6.11 5:10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지금 이런 분위기 바로 전까지만 해도 대학원에서 여자 학생들 논문 통과하면 남자교수들이 여자애들에겐 피부과 가고 성형해서 빨리 시집가란 이야기나 하고 남자애들 대구출신들 모아 능력없어도 다 교수시켜줬어요. 여자애들은 안될것같다하고 들록금은 다 쳐먹고 교수시다하고 학력 높으니 꾸역꾸역 시집가서 근근히 살고 남자애들은 다 교수되었고요. 전 반항해서 제가 열심히 하고 교수되었지만 30대인 저만해도 학교 내에서도 얼마나 심한 차별을 겪었는데... 남자들끼리만 뭉치고 여자는 눈요깃거리거나 안되면 쩌리취급 그럴꺼면 돈은 왜 받아쳐먹고.

  • 23. ——
    '20.6.11 5:10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한국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라서 그래요. 더 위로 가보세요.

  • 24. ㅇㅇ
    '20.6.11 5:11 PM (39.7.xxx.246) - 삭제된댓글

    현실적으로 군대를 안가는 여자들은 복무 기간 만큼 세금 걷었으면 좋겠어요.

    이 부분에서 한국 남성들이 희생하고 있죠
    인정해요
    그런데 궁극적으로 모병제가 되어야지
    왜 세금을 걷나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남성 중심 분류 체계에 들어가지 않는
    출산이나 그림자 노동도 다 계산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차별 안 받았다고 차별 없는 게 아니죠

    다만 과도한 정치세력화 지향해서
    특정 여대가 여성운동에서 권력화된 거,
    고쳐져야죠

    또 평소에 남녀 평등 부르짖으면서
    무거운 짐 나를 때 힘 보태지 않고 쏙 빠지는 부류들..
    이런 부류 때문에 젠더 불평등이 안 없어져요

  • 25. 근데
    '20.6.11 5:11 PM (211.217.xxx.99)

    회사에서는 여성 남성 떠나서 본인이 프로로 일할 준비가 돼야하는데. 회사는 결국 이윤추구 집단이라 가족같이 하하호호나 존중이나 다 교과서 같은 이야기이고 살벌한 경쟁의 장이잖아요
    그런데 거기까지 여자 프레임 들고 와서 약자라고 호소하면 그걸 누가 챙겨줘요? 피곤해하지.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어지간히 예쁘면 남자들이 다 비위맞춰주고 이런게 익숙해서. 사회생활에서 감이 안생기는것 같아요. 저 사람이 내 상사니까 복종 보다는 일단 평등한 선상에서 같이 맞먹으려고 하니까. 애초에 회사는 불평등한 조직문화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학생 마인드 끌고 오면서 잘 못버리니까 윗사람 입장에서는 써먹기 힘든 부하가 되는 경우가 많고. 남자들은 뒤에선 여자 상사 욕한다해도 앞에선 일단 군대문화로 네네 하니까 그냥 윗사람 입장에선 다루기가 쉬워지는 거죠. 직장이란 윗사람이 다루기 쉬운 사람들이 올라가는거지 혼자 똑똑하고 일만 열심히 한다고 올라가는게 아니거든요. 혼자 자기 성적만 잘내면 되는 학교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20대 여자들이 그렇게 학생 마인드로 회사생활 임하다가 깨지거나 포기하는 경우 왕왕 봤어요. 그럴수록 여자를 더 안뽑게 되고요.

    여자들도 일이란게 힘들다 보니까 결혼이란 도피처가 있어 그리로 빠지기도 하고. 한 때 여성주의 치열하게 했다는 친구들도 일단 일이란게 더럽고 치사한거라고 깨달으니까 전업 부러워 합디다.
    물론 여자 유리천장도 있지만 여자에게 결혼과 육아라는 도피처가 있다는게 많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한 3,40대 넘어가면 더이상 여성주의 목소리 높이지 않는거죠. 이 사회가 남자에 의한 불평등구조가 공고히가 아니라 본인도 분명 어떤 지점에서는 타협하고 들어가거나 그걸 이용했다는 지점이 있으니까요.

  • 26.
    '20.6.11 5:12 PM (124.49.xxx.58)

    91년생 제 친구, 현역으로 지거국 의대 합격했는데 자기는 여자라서 메이저 과에서 안 받아줄 거라 말한 게 201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제가 그 말을 듣고 이상하다고 생각을 안 했다는
    거예요.

  • 27. —-
    '20.6.11 5:12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한국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라서 그래요. 더 위로 가보세요. 저고 남자들이 여자 동격으로 대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아랫급으로 하대할때 말 들었으면 생계위협에 아무랑이나 결혼하고 불행하지만 꾸역꾸역 모든거 포기하고 살았겠죠 남자들이 이야기하던거처럼 외모가꾸고 능력버리고 남의능력에 싸바싸바하며 아무 자유없이

  • 28. 에고
    '20.6.11 5:13 PM (223.62.xxx.170)

    왜 여성 운동을 하느냐....
    원글님 말에 이미 해답이 다 들어있는데요?
    여자들이 이 만큼의 지위와 권리를 누리는게
    과연 남자들이 만들어 준 걸까요???
    님 앞을 닦아 준 건 무수한 여성들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나의 삶이 할머니, 어머니 세대 보다 행복해졌단 걸 아신다면
    이제 앞으로 태어날 수 많은 딸들을 위해 행동하시길

  • 29. 근데
    '20.6.11 5:15 PM (211.217.xxx.99)

    여자 부하가 더 다루기 힘든건 여성상사나 남성 상사가 마찬가지인데 여자 부하들은 또 남자 상사랑은 일하기 편해하고요. 남자 상사는 기본적으로 어린 여자에 대한 조심스러움이나, 배려가 있다면 있으니까. 사실 일단 어린 여자애니까라고 그게 자기보다 낮다는 것을 무시하면서 배려하는 걸수도 있는데 겉으로 배려는 달콤하니까요
    반면 여자 부하가 여자 상사 대할 때는 되게 감정적인게 있어요. 우린 같은 여자인데 네가 왜 내 위에 서려고 하니? 왜 나를 인정 안해주니? 이런 것들??? 같은 여자들 마인드로 수평으로다가가려 하는데. 직장에는 그런 수평따윈 없잖아요. 이래저래 여성 부하는 윗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잘 선호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게 꼭 여성주의의 문제도 아니고. 여성주의와 현실은 좀 분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
    어차피 직장생활 내 옆의 여자가 동료애로 해줄것 아니고 내 옆의 여자가 내 벌이 보장해줄거 아니고 남자든 여자든 경제활동에선 서로 다 잠재적 경쟁자예요

  • 30. ——
    '20.6.11 5:16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저 회사다닐때 학교다닐때 제가 삼십대인데도 회식하면 무조건 연장자 자리 옆에 나이가장 어린 여자애들 둘러 앉혔어요 ㅋㅋ 그게 남자들이 여자들 보는 시선이고 그리 못해서 빼액 거리는거에요 기득권 무너지니. 과한 혐오 한남충 거리는건 저도 혐오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어요. 여성인권 말고 일반적인 인권이나 시민 의식 자체가 약해서 다들 빽빽 거리는거죠. 자기가 질못 대접받고 차별받아도 그런줄 모르고 태극기 찍는것처럼 그런 사람들 천지라서요 그리고 자기가 당한 갑질 남에게 갑질하며 자기가 갑이라 착각.

  • 31. ...
    '20.6.11 5:16 PM (211.246.xxx.181)

    직장 오랜 다닌 여자분들 중에서
    부서 직원을 내 의견 100% 반영하여 선발할 수 있다면
    동일한 능력을 갖고 있으면 여자보다 남자뽑을 사람 많을꺼예요.

  • 32. ——
    '20.6.11 5:17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여자들 또한 평등의식 없고 편하게 해쳐먹던 일부가 빼액거리는거 이해하고요 외모나 성으로 쉽게 하던것이 짧은 기득권이니 누리고 싶은것도 이해하고요. 근데 우선 모든게 바르게 잡힐 계기나 있어야 천장도 무너지고 서로 존중해주고 하죠. 싸우지 않고 그대로인 상태에서 아무도 기득권 옛다 하고 주지 않아요. 순진한 소리 좀 고만하시고요

  • 33. ...
    '20.6.11 5:18 PM (121.65.xxx.29)

    성폭행이나 직장 성희롱은 범죄잖아요!!!
    당연히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고 가해자는 처벌 받아야 하고요
    여권 신장이 되어 이런 부분에서 사회 고발이 이루어지는 부분은 당연히 긍정적인 부분이고요.
    그런데 저는 그런 범죄적인 성격을 띄는 부분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광범위한 pc운동이나 별 거 아닌 것에 다 같다 붙이는 여성 운동이 싫은 거에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삭제 되고 영화 평론가 누구더라 빨간 안경쓰는 평론가한테 패미니즘 pc를 강요하는 그런 현재의 사회 분위기가 싫은 거에요.

  • 34. ——
    '20.6.11 5:18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반성은 남자 여자 모두 해야하지만 일을 평등하게 하고 동등할 기회도차 안주면 여자도 안바껴요

  • 35. ——
    '20.6.11 5:19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여자 아니죠? 왤케 빽빽뎀? 별...

  • 36. 저...
    '20.6.11 5:22 PM (178.128.xxx.0) - 삭제된댓글

    공지영, 이외수 트위터가 열풍이던 시절(트위터 아주 초창기 시절이죠)
    19살이었고, 바로 트위터 유저된 후 소위 '진신류' 로 활동했던 트위터 유저인데요
    (이 시절부턴 당연히 공, 이에 당연 비판적이 됐죠.).
    당연히 관심사는 진보, 소수자 인권, 페미니즘 이였구요..
    근데 몇년 전부터 그들의 약한 기반, 내로남불에 질려서 몇년전부터 현타 온 사람이에요.
    지금은 중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이번 선거에도 소수당에 표 처음으로 안 줬구요. 조국에 비판적이지만 더불어에 2표 줬어요.

    오늘 트위터에 잠깐 검색할 게 있어서 검색했는데
    전혀 무관하게도

    소추절이라면서 메갈리안 탄생일을 축하한다는 트위터가 걸려 들더라고요.
    자기는 청소년 메갈인데, 당연히 한남들의 면상은 처뻫았지만 우리들은 그럼에도 한남의
    면상말고 그들의 정신을
    공격해야 한다면서 소추 한남들이 여자들을 아무렇지 않게 강간한다 뭐 이런 분노 트윗..

    지금 청소년 학생이 무슨 분노가 그렇게 많은 건지 솔직히 이해 잘 안됐구요..
    선동이 sns를 타고 쉽게 되물림된다는 걸 느꼈어요..
    생산적인 이야기를 통해 동료시민끼리 사회 틀을 바꾸기 위해 도모하는 윈윈이 아니라
    한남, 소추, 개빻은 얼굴, 너넨 강간범, 너넨 쓰레기.
    이런 인식공격으로 어떻게 생산적으로 윈윈하겠다는 건지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 37. 저..
    '20.6.11 5:23 PM (178.128.xxx.0) - 삭제된댓글

    공지영, 이외수 트위터가 열풍이던 시절(트위터 아주 초창기 시절이죠)
    19살이었고, 바로 트위터 유저된 후 소위 '진신류' 로 활동했던 트위터 유저인데요
    (이 시절부턴 당연히 공, 이에 당연 비판적이 됐죠.).
    당연히 관심사는 진보, 소수자 인권, 페미니즘 이였구요..
    근데 몇년 전부터 그들의 그냥 지르고 보기, 내로남불에 질려서 몇년전부터 현타 온 사람이에요.
    지금은 중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이번 선거에도 소수당에 표 처음으로 안 줬구요. 조국에 비판적이지만 더불어에 2표 줬어요.

    오늘 트위터에 잠깐 검색할 게 있어서 검색했는데
    전혀 무관하게도

    소추절이라면서 메갈리안 탄생일을 축하한다는 트위터가 걸려 들더라고요.
    자기는 청소년 메갈인데, 당연히 한남들의 면상은 처뻫았지만 우리들은 그럼에도 한남의
    면상말고 그들의 정신을
    공격해야 한다면서 소추 한남들이 여자들을 아무렇지 않게 강간한다 뭐 이런 분노 트윗..

    지금 청소년 학생이 무슨 분노가 그렇게 많은 건지 솔직히 이해 잘 안됐구요..
    선동이 sns를 타고 쉽게 되물림된다는 걸 느꼈어요..
    생산적인 이야기를 통해 동료시민끼리 사회 틀을 바꾸기 위해 도모하는 윈윈이 아니라
    한남, 소추, 개빻은 얼굴, 너넨 강간범, 너넨 쓰레기.
    이런 인식공격으로 어떻게 생산적으로 윈윈하겠다는 건지

  • 38. ....
    '20.6.11 5:24 PM (168.126.xxx.158)

    진짜 차별은 20대 군대끌려가서 의가사제대 당한 제 남동생이요
    이거보다 강제적이고 폭압적인데도 군말않하고 당하는 차별이 여자한테 있던가요?

  • 39. 원글님
    '20.6.11 5:26 PM (124.49.xxx.58)

    이동진 평론가 사건 말씀하시죠? 저도 그런 멍청하고 이상한 우월의식에 빠진 여자애들 싫어해요.

    그래도 페미니즘 운동 덕에 사람들 사고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82회원들 중에서도 가장 어린 축이고, 부족한 것 없이 자라서 몰랐었는데 이제야 보이는 것들이 많아요. 지금 이정도로 여성 차별적인 언사, 분위기가 사라진 것도 한 5년정도밖에 안 되었답니다. 그 전 드라마만 봐도 여자는 남자 아래에요. 2010년 초반까지의 드라마가 그래요. 좋아했었는데... 답답해서 못 보겠더군요.

    이 운동도 아주 급진적으로 더 발전은 못할 거예요.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 합리적이지 않은 주장도 많아서요.

    하지만 문제의식은 분명 좋았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당

  • 40. 원글님
    '20.6.11 5:26 PM (112.221.xxx.250)

    안 당해봐서 좋으시겠어요
    신념은 경험을 통해서 생깁니다
    쭉 평탄하게 사시길.
    그 딸도 딸의 딸도
    평탄하게 여자라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께요

  • 41. 아무래도
    '20.6.11 5:27 PM (223.38.xxx.116)

    여자들이 징징거리는 게 심해요.
    그래서 사회생활에는 좀 안 맞는 듯.

  • 42. 아직도기대?
    '20.6.11 5:29 PM (77.161.xxx.212) - 삭제된댓글

    아직도 “설마....” 하며 아직도 반신반의 하고 있는사람들이 있다는게 더 놀라움.
    그동안 여러 번 정책과 태도로 그 민낯을 보여줬는데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처우가
    곧 우리에 대한 처우인걸요.
    대체 얼마나 말해줘야는지.

  • 43.
    '20.6.11 5:33 PM (178.128.xxx.0) - 삭제된댓글

    공지영, 이외수 트위터가 열풍이던 시절(트위터 아주 초창기 시절이죠)
    19살이었고, 바로 트위터 유저된 후 소위 '진신류' 로 활동했던 트위터 유저인데요
    (이 시절부턴 당연히 공, 이에 당연 비판적이 됐죠.).
    당연히 관심사는 진보, 소수자 인권, 페미니즘 이였구요..
    근데 몇년 전부터 그들의 그냥 지르고 보기, 내로남불에 질려서 현타 온 사람이에요.
    지금은 중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이번 선거에도 소수당에 표 처음으로 안 줬구요. 조국에 비판적이지만 더불어에 2표 줬어요.
    유일한 정의인양 굴면서 정작 성신여대 트젠 사태때 페미들 지적 못하고, 기호 1번이 류호정인 거 등
    행보 용납 안 됐습니다. 가증스러워서 차라리 더불어 주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트위터에 잠깐 검색할 게 있어서 검색했는데
    전혀 무관하게도

    소추절이라면서 메갈리안 탄생일을 축하한다는 트위터가 걸려 들더라고요.
    자기는 청소년 메갈인데, 당연히 한남들의 면상은 처뻫았지만 우리들은 그럼에도 한남의
    면상말고 그들의 정신을
    공격해야 한다면서 소추 한남들이 여자들을 아무렇지 않게 강간한다 뭐 이런 분노 트윗..

    지금 청소년 학생이 무슨 분노가 그렇게 많은 건지 솔직히 이해 잘 안됐구요..
    선동이 sns를 타고 쉽게 되물림된다는 걸 느꼈어요..
    생산적인 이야기를 통해 동료시민끼리 사회 틀을 바꾸기 위해 도모하는 윈윈이 아니라
    한남, 소추, 개빻은 얼굴, 너넨 강간범, 너넨 쓰레기. 우린 뭘해도 정의로운 피해자,
    이런 인식공격으로 어떻게 생산적인 논의를 이끌어 내고 화합하겠다는 건지,,
    정말 암담하다고 느꼈어요.

    이제는 pc라는 젓대로 그 사람을 전부 판단할 수도 없고,
    또.. 이게 나 혼자 불편해 하며 상대방을 의심하고 드는 걸수도 있다는 걸 알거든요
    (세상엔 변수란 게 있어서요,),
    그리고 현 세상을 꼭 '악' 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단 것도 알게 됐고요..
    깝깝한 요즘이네요.

  • 44. 진짜
    '20.6.11 5:39 PM (61.102.xxx.144) - 삭제된댓글

    페미니스트라면 여성의 인권 못지않게
    남성과 노인과 장애인과....모든 이의 인권을 똑같이 생각해야죠.
    지금까지 여성이 차별받아왔던 것들을 변화시키는 노력으로
    모두가 차별 받지 않도록 해야죠.

    그런데 지금 '페미니즘'은 여성상위를 주창합니다.
    남성을 폄하합니다.
    오직 여성만?

    그거야말로 또 다른 폭력이죠.
    남성들이 저질러온 폭력을 그냥 여성이 똑같이 저지를 뿐.

    큰 틀에서 원글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여성은 여성으로서 아름답고
    남성은 남성으로서 아름다운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 45. ㅇㅇ
    '20.6.11 5:45 PM (223.38.xxx.143)

    요컨데 고생도 모르는 요즘 젊은애들의 페미니즘 타령 우습다 이건데 다른말로 걍 꼰대네요. 젊은 여자들의 페미니즘을 좀 들여다 보고 하는 말인가요? 같은 또래 남자애들의 여성혐오에 대한 반대급부로 일어난 운동이예요. 제도적인 여권보장 이런건 주된 관심사가 아니예요. 자신들이 스트레스를 받은 환경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거고 님은 그걸 편협하게 보는거죠. 직장 환경에서 업무분담 같은것도 다 페미니즘 이슈로 버무리는게 님의 편협한 사고를 드러내는거죠.

  • 46. ...
    '20.6.11 5:47 PM (121.65.xxx.29)

    저가 고생 안해보고 자라서 쉬운 얘기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농촌 출신에 또래 보다는 살짝 더 고생하면서 컸다고 얘기한다면 믿으시려나 ㅎㅎ;;
    그리고 여자들이 기피하는 직종에서 일하다 보니 남자들의 고됨 힘듦을 이해하게 된 측면도 있고요.
    저는 진심으로 여성성, 남성성을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거든요.
    세대갈등 분열이 심해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지만요.
    요새 청소년들 사이에 성별 갈등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차별을 받아 보지 않은 세대의 주입식 여성 운동에 반해
    차별을 해 본적 없고 군대나 여성 우대 정책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새대들의 충돌이 진심으로 우려스러워요.

  • 47. 근데
    '20.6.11 5:49 PM (211.217.xxx.99)

    젊은 20대 페미니스트 아니었던 사람 없고 더 살아보면 그 페미니즘만큼 우스운게 없다는게 요지지요
    20대 여성혐오 남성들만큼 20대 남성혐오 여성들도 둘다 추해요 그 이면엔 서로 정치색으로 포장했지만 선택받지 못했다는 열등의식과 분노가 짙게 깔려있고요. 결국 공주병과 왕자병의 이종진화지요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가왜 받는지를 자기 자신이 라기보단 사회탓 하는 것도 20대나 들어주지 나이들어서 그러고 있으면 누가 들어주지도 않아요

  • 48. ...
    '20.6.11 5:49 PM (27.100.xxx.40)

    사회생활 안 해보셨나봐요
    이런 뻘소리 머리텅텅으로 들려요

  • 49. 솔직히
    '20.6.11 5:50 PM (223.38.xxx.102)

    여기 댓글들만 봐도 회사에서 여자들을 왜 안 뽑으려고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이렇게 피해의식에 쩔은 사람들을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 있어요?

  • 50. ㅎㅎㅎ
    '20.6.11 5:55 PM (112.187.xxx.155)

    애들 세대에는 남녀차별 없는 듯요.
    저희 아들보니 학원에서도 남자새끼가 어쩌고..하지만 여자아이들에겐 차별이니 절대 그런 말 안하죠.
    간식도 여자아이들 먼저 먹이고 남으면 남자아이들 먹는대요. 웃겨요. 그게 여권신장인가요
    여자 아이들이 때려도 절대 방어하면 안되고 그냥 맞아야 하고요. 우리 아이는 중학생인데 진저리치면서
    비혼선언했어요. 좀 웃기긴 한데
    남녀차별 어쩌고 하면서 전업이 꿈인 젊은 여자들도 많아서 참 편리한 잣대구나 싶어요

  • 51. ㅇㅇㅇ
    '20.6.11 6:01 PM (175.223.xxx.153) - 삭제된댓글

    운전 하나만 봐도
    남녀가 다름을 인정 안할수가 없더만
    남자는 누구나 필수로 운전을 하지만
    여자는 무섭다며 못하거나 기껏 한다는게
    어디다 쳐박거나 오늘도 56세 아줌마가
    초딩 한명 깔아 죽였던데
    패미들의 평등 어쩌구 하는거 꼴불견이예요

  • 52.
    '20.6.11 6:06 PM (66.27.xxx.96)

    페미니즘 문제를 흑백문제와 비교하다니
    설득력이라곤 하나도 없는 무논리에
    또 동조하고들 있네요
    그게 비교대상이 됩니까?
    뇌가 없어야 페미니스트인가?

  • 53. ...
    '20.6.11 6:11 PM (112.171.xxx.154)

    저도 아들 가진 엄마가 되다 보니 예전보다는 남성쪽의 의견에도 공감력이 높아졌어요. 무엇보다도 생계에 대한 책임을 죽을 때까지 떠안아야 하는 비율이 남자쪽이 더 많다는 점에서 남자들도 힘든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것은 젊은 남녀들이 서로 너무 극단적으로 혐오하는 문화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아버지도 부정하는 메갈도 그렇고, 남자 사이트에 가보면 페미니즘에 대한 피해의식이 상당해서 그것때문에 문정부에서 돌아서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같아요. 너무 극단적인 것은 보통의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기 쉽습니다. 여성 운동도 좀더 현명하게, 부드럽지만 강인하게.... 지지를 잃지 않으면서 해결해나갔으면 좋겠어요.

  • 54. dddd
    '20.6.11 6:23 PM (175.125.xxx.251)

    그렇죠, 꼭 너 개저씨지? 하는 개x씨 꼭 하나 등장해야죠.
    그런 극단적인 PC니 페미니즘이니 하는 파시즘에 대한 결과가 트럼프 당선이죠.
    남의 나라지만, 힐러리 지지하는 여자들 피켓이
    힐러리 안 찍으면 섹스해주지 않겠다! 였죠 ㅎㅎㅎ

  • 55. ..
    '20.6.11 6:44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30대에 여자들이 무너지는 이유가 출산 육아 경력단절에따른 사회의 외면과 몰이해고 그걸 기회로 성공하는게 남자들인데 그걸 빼놓자니요
    참 편한논리네요

  • 56. ..
    '20.6.11 6:45 PM (117.111.xxx.133)

    좀 아이러니하긴해요
    어머니 세대가 입은 손해로 이득보는 딸들
    아버지 세대가 입힌 가해로 손해보는 아들들
    기득권으로 다 누리고 살던 50.60대 남성들이 pc짓하는거보면 웃음나긴하죠.
    젊고 이쁜 여아나를 옆에 앉혀놓고 남녀 임금차별. 성역할고정을 보도하는 손석희처럼요

  • 57. ..
    '20.6.11 6:50 PM (112.187.xxx.79)

    흑인들이 인종차별 운동 할 때
    백인도 나름 힘들었다
    백인들의 기분도 고려하면서 운동해달라는 말로 들려요
    흑인 인권도 많이 향상됐죠
    이제 흑인이라고 대학 못 가고 취업 안 되는 세상이 아녜요
    흑인 대통령까지 나오죠
    그러나 최근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과잉진압 당해
    죽음에 이르른 사건이 발생했어요
    여성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차별 받지 않는 여자들 많아진 건 팩트예요
    하지만 차별이 아주 없어진 것도 아니죠
    백인 우월자가 버젓히 존재하는 것 처럼
    여전히 남성 우월주의, 가부장 주의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예요
    귀남이 시절 처럼 딸이라고 못 입고 못 먹고 못 배워서
    여성 운동하는게 아니예요
    아이고 22

    변화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죠. 여성이라도 여성주의가 불편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변화는 시작 됐고 그 혜택을 님도 보게 될 거에요. 그 변화를 이끄는 사람, 또는 앞에서 희생하는 사람들이 님이 불편하다고 말하는 이들이겠죠.

  • 58. 저는 원글의견에
    '20.6.11 8:04 PM (1.236.xxx.188)

    동감해요.

  • 59.
    '20.6.11 8:13 PM (211.206.xxx.180)

    여성이라고 다 샤랄라 성향에 그런 모습으로 예쁨받고픈 욕구만 있는 게 아니고, 남성이라고 늘 강인하고 무게감 있게 견뎌내고 다독여줘야만 하는 게 아니죠.
    분명 서로 고정된 틀에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어요.
    고로 다양성을 인정하되 단일한 강요는 지양해야 할 것 같아요.

  • 60. ..
    '20.6.11 8:21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거의 공감합니다.
    진짜..
    잠깐만.. 이게 아닌데? 라면서 질려버린 사람들도 좀 될듯..
    일단 제가 그래요.

  • 61. ...
    '20.6.11 11:26 PM (27.1.xxx.96)

    본인이 차별 안 당했다고 없다는 사람은 뭐 꽃밭에 사는거죠. 백인들이 인종차별 없다고 하는 것 처럼

  • 62. ㅎㅎㅎ
    '20.6.12 2:56 AM (112.152.xxx.33)

    진짜 뻘소리네요
    제일 중요한 경력단절 얘기는 왜 빼요

  • 63. 네네
    '20.6.12 8:21 AM (124.49.xxx.239)

    모든 것이 평등한데, 왜 육아는 엄마전담일까요?
    그로 인한 경단의 손해는 왜 여자만 보나요?

    남자는 존재만으로도 우쭈쭈 인정하면서
    여자는 능력있고 성격도 좋고 예쁘기 까지 해야하는데
    평등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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