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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있으면 유독 피곤하고 기 빨리는 사람이요

ㅇㅇ 조회수 : 9,627
작성일 : 2020-06-05 12:23:12

제가 원래 낯가리고 남과 있으면 맞추느라 기 빨리는 타입이긴 한데..
일종의 비즈니스적인 필요에 의해서 만나는 지인이 있거든요.


근데 이 사람은 유독 너무 일방적이고, 사람을 휘두르려고 해서
같이 있으면 즐겁기는 커녕 피곤한데다
일일이 말 받아주느라 유독 기 빨리고 진이 빠져요...


이게 주관적이긴 한데, 제가 게으른 평화주의자라 그런지
성격이 드세고 강약 약강인 사람이 싫은데..
이 사람은 상대의 트집이나 단점을 나열하는 등 열등감 많은게 티나고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피해를 끼칠거 같기도 하구요.


이 사람의 장점은 자기 인생을 열심히 살아와서 배울점이 많다는거...
저는 지금 일도 쉰지가 오래되었고, 인간관계도 희박한 편이어서 많이 외롭거든요. 주위에 사람도 없고요.

그래서 이분이 연륜이 있으니까 일에 관련한 조언도 들을겸해서
만나는데,
강요가 심한거 깉구요,(그게 아무리 옳은 방식이고,
저를 위한거라도 아무런 납득이나 설명없이 몰아부침)
사람이 콤플렉스가 많아서 그렇지, 만나보면 저한테 꼭 필요한것들을 줄수 있는 사람이예요.
그렇지않으면 저는 무기력증에 늘 쳐져있을테구요

그런데 지금 제 처지가 상대에게 약점이 많고,
만만한 사람으로 보일수 있는..그런 불리한 상황이라 감당이 좀 안돼요.

저더라 집에서 쉰다고 농담삼아 백수라 그래요. 자꾸 성격이나
단점 꼬투리잡아내는거 같고요ㅡㅡ

저에대한 근본적인 애정이 있는거 같진 않고, 지금 처지를 공감하며
안쓰러워 해주긴 하는데..
같이 있으며ㆍ 훈계, 지적이 심해서 유독 기빨리고 진빠지는데 ...


만난 다음날까지 몸이 천근만근이 될 정도인이런 사람은 저와는 근본적으로 안 맞는건지...
그야말로 필요악인 상대와는 만나지 말아야할까요?

제가 이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려면.. 조언이 절실해요ㅜ
IP : 39.7.xxx.179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
    '20.6.5 12:26 PM (210.178.xxx.192)

    어릴땐 그냥 참았는데 마흔 딱 넘어가니 안맞는 사람은 거르게 되더군요. 이 나이 먹어서 왜 내가 피곤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고 평균수명대비 절반 남은 인생 내 자신 위주로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 2. 당연하죠
    '20.6.5 12:26 PM (118.235.xxx.92)

    그런사람이면 안만나고 싶어지잖아요..

  • 3. ㅇㅇ
    '20.6.5 12:28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즐겁고 웃을수 있는사람, 믿음기는 사람만 만나고 싶은데...제가 사람을 가리고 따질 상황이 아니라서요.
    만나기 싫은 마음만큼이나 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긴 해요.

  • 4.
    '20.6.5 12:31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저보고 인터넷을 많이 하면서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조언을 받는다면서 현실적이지 못하고 동떨어져 있대요.

    그얘기들으니 겁이 덜컥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싶어서요.
    주변에서도 평생 못난사람 취급받아왔고, 분별력이 떨어진다고 하다서 바보가 된 기분인데....
    외톨이 될까봐 이도저도 못하겠고 정말 답답하네요.

  • 5. ㅇㅇ
    '20.6.5 12:32 PM (39.7.xxx.179)

    저도 사람이라서 당연히 즐겁고 같이 웃을수 있는 사람,
    믿음기는 사람만 만나고 싶은데...제가 사람을 가리고 따질 만한 상황이 아니라서요.
    그리고 만나기 싫은 마음만큼이나 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긴 해요.

  • 6. ㅇㅇ
    '20.6.5 12:34 PM (39.7.xxx.179)

    제가 인터넷을 자주하고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조언을 받는게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너무 고지식하대요.

    그 얘기 들으니 내가 모자라는구나 싶어서 겁이 덜컥 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싶어서요.

    저는 주변에서도 평생 못난사람 취급받아왔고, 분별력
    떨어지는 바보가 된 기분인데....
    외톨이 될까봐 이도저도 못하겠고 정말 답답하네요.

  • 7. 토닥토닥
    '20.6.5 12:40 PM (58.226.xxx.56)

    저도 기 센 사람하고 있으면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일적으로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이라면 일단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가가겠다는 마음으로 대하세요. 물롬 피곤하고 힘들텐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 스타일이 파악돼서 조금 나아질 거예요. 원글님에게 강요하는 경우엔 처음에는 거부감 들지만 익숙해지면 또 시작이구나 하고 넘어갈 정도도 될 거예요. 저는 그렇게 넘겼어요. 나이가 드니까 그게 가능해지더라고요. 일에 도움을 받는 거니까 개인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일에 관계된 내용으로 대화하시고요. 그리고 사람들 만나다보면 처음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이해되는 관계도 생겨요. 아주 드물지만요. 싫다고 한번 내뱉으면 더 싫어지더라고요. 만나기 전에 “이 사람은 나에게 도움이 된다, 그러니 오늘 잘 만나고 오자” 이렇게 마음먹고 만나세요. 내게 꼭 맞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고요... 힘내시고요~

  • 8. ..
    '20.6.5 12:43 PM (106.102.xxx.158)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도움이 되긴 하는 사람이에요?

  • 9. ㅇㅇ
    '20.6.5 12:44 PM (39.7.xxx.179)

    좋은사람을 만나고 싶고, 그런 사람을 만나고 오면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이 편해지는데요..
    그런사람이 인생에서 고작 3~4명 정도였고,
    스쳐지나간 뒤에 남은 사람은 저를 힘들게 해서 억지로
    버티고 견뎌내야하는 사람 뿐이예요.
    인생이 넘 피곤하네요.
    그런 쎈사람을 견디기엔 살아가는게 온통 괴로움 뿐이라서요.

  • 10. ㅇㅇ
    '20.6.5 12:45 PM (39.7.xxx.179)

    제가 그쪽에서 많은걸 얻은만큼, 거기에다 많은걸 또 뺏기는..
    극단적인 일장일단이 있어서..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11. ㅇㅇ
    '20.6.5 12:48 PM (39.7.xxx.179)

    저는 이상주의에 물정을 잘 모르는데
    이 사람은 저보다 연배가 있어서 현실감각도 있고
    생활력,독립성, 연륜면에서 도움이 돼요.
    근데 츤데레처럼 도와주면서도 사랑받고 살지못한
    사람이라 인성이 뒤틀린거 같아보이기도 해요.
    상대적으로 젊은 저를 질투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옷을 이쁘게 안꾸미고 다닌다거나, 말투가 어때서 남들한테 얕보인다거나~

  • 12. ㅇㅇ
    '20.6.5 12:50 PM (39.7.xxx.179)

    뼈아프지만 저는 소고집에 시야가 좁고, 편협한 편인데
    이 분 얘기가 도움이 되고 나아갈 방향의 갈피를 잡게해주는
    면은 분명히 있어요.

    근데 사람자체가 악하다기보다는 상처가 많은사람인데..
    살아온 삶이 힘들어선지 독하고 여유가 없어요.
    하자는대로 하면 이득은 얻는데 제가 진이 빠지고 소모되고
    그야말로 필요악의 상대예요.

  • 13. ㅇㅇ
    '20.6.5 12:54 PM (39.7.xxx.179)

    평생을 제 주위에는 가족포함 힘든 사람만 있었고
    싫은 사람들만 만나고 살았더니 지쳐요.
    저역시도 상처가 많고..마음에 웃음이나 여유가 없어요.
    그 사람이 저보고 마음의 병이 깊다고 해요. 불안 우울이
    심하니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거 같다고요.
    (저는 잘 판단이 안되는 상태구요)

    화가많고 웃음기가 하나도 없어서..웃을일만 만들고 싶은데
    인생이 원하는대로 풀리지를 않아요.
    꾸역꾸역 살아가기가 힘들어요ㅜ 어떡하나요 저는..

  • 14. Gg
    '20.6.5 1:06 PM (182.216.xxx.29)

    제가 똑같은 사람만났적이 있거든요.
    아니에요. 만나지마세요.
    드라큘라같은 사람이에요.
    원글님 에너지 뺏어먹고있는거에요.
    원글님은 아 힘들다하지만 그 사람은 역시 나는 혜안이있었어! 하면서 자신감얻어가고 힘이날거에요.
    그사람은 원글님같은 사람 지적질하면서 힘을 얻고있어요.
    그리곤 필요없어지거나 혹은 그사람 이득과 원글님 이득이 엮여있다면 뒷통수칠사람이에요.
    공감능력보다 본인 지적질에 기쁨은 느끼는거에요.
    만나지마세요.
    법적으로 나쁜짓한다고 나쁜사람이아니라
    날 힘들게하면 나쁜사람이에요.
    그사람 지금 원글님 자존감훔쳐다가 본인ㅇㅣ 채우는거에요.

  • 15. ㅇㅇ
    '20.6.5 1:11 PM (39.7.xxx.179)

    남 지적질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맞는거 같아요.
    제 에너지랑 자존감 훔쳐다가 쓰는것도 맞는거 같구요.

    근데 제가 부적응자 비슷한 상황이고 심리불안정인데..
    다른 자존감도둑 으로부터 너는 외톨이 이니냐라는
    소리까지 들어서 힘든상황에 저도 이 사람의 힘이 필요했거든요.
    나쁘게 말하자면 서로 이용할 필요가 있었던거예요ㅜ
    주위에 사람다운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제가 기를 못펴겠네요. 전신에 힘도 없구요.

  • 16. ㅇㅇ
    '20.6.5 1:13 PM (39.7.xxx.179)

    제가 아무리 불리해도 안 만나는게 맞는걸까요..?
    확신이 잘 안 섭니다.
    성장하면서부터 부모, 친구, 친척뿐만 아니라, 주위에 꼭 자존감도둑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후려치기 당하고만 살다보니 너무 무기력해서
    지금도 누워만 지냅니다..ㅠ 정말 죄다 끊어도 될지요..

  • 17. ..
    '20.6.5 1:16 PM (124.50.xxx.42)

    상대방 기가 센것도 센건데 한편으론 원글님이 상대방의 지적을 받아들일만 한 상태가 아닌가 싶기도해요
    도움은 받고 싶지만 지적은 상처가 되는게 아닌지 들여다보세요
    하하호호 농담따먹기하며 시간보내는게 좋은 관계는 아니니
    기분나쁘지않게 지적해주는게 최선이지만 그런사람 찾기는 쉽지않더라구요
    지적에 상처받지않을 마음상태가 아니면 관계유지에대해 생각해보시고 자존감도 높일수있는 방법도 찾아보시는게 좋을거같네요

  • 18. ㅇㅇ
    '20.6.5 1:22 PM (39.7.xxx.179)

    너무 쎄지만, 그 사람이 옳은소리 많이 하고 저도 심각한
    문제들이 있어서 반드시 고쳐야만 할텐데...
    제가 장기간의 신경쇠약으로 심신이 지친상태라서 감당하기가 버거운 것도 있어요.

    그리고 그 상대에게서 저를 생각해주면서도 일종의 시샘?
    악의?도 느껴지고 편치는 않아요..
    제가 상처가 많고 정신력이 약하기도 한데..그런 상태나
    입장고려없이 자꾸만 담금질, 채찍질을 가하는 기분이예요.
    (유리멘탈에다가 철이나 쇠처럼 되라고 사정없이 담금질 당하는 느낌..)
    아무리 호소를 해도 징징거린다 하고, 이해가 전혀 없어요.
    그게 지치고 진빠지는 지점입니다..

  • 19. ㅠㅠ
    '20.6.5 1:25 PM (58.226.xxx.56)

    원글님 마음이 편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원글님 마음이 제일 중요한데... 나에게 문제가 뭔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원글님 상황을 잘 모르니 뭐라고 말씀드려야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ㅠㅠ.

  • 20. ㅇㅇ
    '20.6.5 1:25 PM (39.7.xxx.179)

    맞아요. 도움은 받고싶지만 지적은 상처가 돼네요.
    그리고 말투가 원래 그런사람인데..제가 그런것에 적응이 잘 안돼요.

    어떤때는 정당한 비판을 하다가 그 수위가 넘쳐서..
    아주 못나고 한심한 나약자 취급을 받는데..그 경계가 참 애매한거죠. 갈수록 더 기분이 나쁘구요.

  • 21. ㅇㅇ
    '20.6.5 1:28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부끄럽지만 저는 최대한 순하고 자극없는 환경에서..
    부둥부둥,우쭈쭈만 받고싶어요..
    내 주위가 사랑받고 마음 편안하고 그래야만 지치고 다친
    심신이 다시 살아날거 같아요.

    그런데 쇠약자로서 다시 사회에 나가서 버티며 먹고살아야
    한다니 울고싶어요ㅜ
    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건 편안한 환경에서의 요양과 힐링인데...여의치가 않아요.

  • 22. ㅇㅇ
    '20.6.5 1:31 PM (39.7.xxx.179)

    부끄럽지만 저는 최대한 순하고 자극없는 환경에서..
    부둥부둥,우쭈쭈만 받고싶어요..
    내 주위가 나에게 사랑주고 마음 편안하고, 그래야만
    그동안에 지치고 다친 심신이 다시 살아날거 같아요.

    그런데 쇠약자로서 다시 사회에 나가서 버티며 먹고살아야 
    한다니 정말 울고싶어요ㅜ
    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건 편안한 환경에서의 요양과 힐링인데...여의치가 않아요.

  • 23. 드라큘라22
    '20.6.5 1:33 PM (36.2.xxx.170)

    안좋은 기를 가진 사람은
    좋은기를 가진사람의 기를 뺏는데요.
    좋은 기를 가진 사람은 지칠수밖에요.
    저런 타입들은 빚쟁이 닥달하듯 상대를 들들볶으며 삽니다.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이죠.
    만나지 마세요. 항상 빚쟁이한테 쫒기는 느낌이 드실거에요.

  • 24. ...
    '20.6.5 1:35 PM (106.102.xxx.145) - 삭제된댓글

    그 사람에게서 받는 조언이 82에서 받은 댓글들과 차이 없어 보이는데요. 실제로 만나고 대화할 수 있고 원글님이 그 사람의 배경을 알기에 더 믿음이 가서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나 보네요.

  • 25. Gg
    '20.6.5 1:36 PM (182.216.xxx.29)

    서로 이용이라지만
    그 사람은 원글님한테언제든 나쁜짓을 할수도있어요.
    원글님 마음상태가 그렇게 의존적인데도
    단지 아 역시 나는 그사람 아니면 안돼! 가 아니라 끊임없이 불편하다 생각하시는거면
    그 사람 정도가 많이 심한거고 원글님은 희망이 있는거에요. 불쾌한 감정을 느낄수있으니깐요.
    만나지마세요. 하대하고 무시하는거에 익숙해지지마세요.
    그사람 그렇게 길들이고있는거에요.
    공부나 동회회나 어디든 다른 사람만나요.
    여자들만 모이는 소모임? 이런것도 있더라구요.
    최대한 많이 만나고 그중에서 골라만나세요.

  • 26. ㅇㅇ
    '20.6.5 1:41 PM (39.7.xxx.179)

    아뿔싸...ㅜㅜ 그게 저의 기를 뺏은거군요.
    어쩐지 만날때 겉외모보다는.. 기운같은 게 좋지 않았어요.
    만난 다음날에는 항상 기분이 언짢고 몸이 가라앉거든요

    그리고 저를 도와주고 위하는 척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들들 볶는 방식을 취한거 맞아요. 저에게 자꾸 나이많다고
    약점삼아서 여러번씩 거론하기도 하구요.

    내게 필요하고 도움도 줄수있는 사람이라 생각돼서
    그동안 판단이 안 섰는데...감사합니다.

    짧은 시간동안 가까워진 상태라서..당장에 끊어내지는
    못하겠는데....거리를 두고 짧게, 그리고 뜸하게 만나야겠어요.
    토닥토닥해주신 분들 포함해서.. 다들 진심어린 조언말씀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ㅠ^^

  • 27. ㅇㅇ
    '20.6.5 1:44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빚쟁이에 쫓기는 느낌 ..맞아요.
    평생 엄마와 주위사람들에게 이런 피드백을 받으면서
    떠밀리듯 살았거든요.

    그사람이 실제로 만나서 대화하며, 제가 원하는걸
    이뤄주기도 했고..
    저보고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고..치료받아보라며 위하는듯 말했거든요.
    사실 친척 중의 한 사람이라서 끊어내기가 쉽지않아요..

  • 28. ㅇㅇ
    '20.6.5 1:46 PM (39.7.xxx.179)

    빚쟁이에 쫓기는 느낌 ..맞아요.
    평생 엄마와 주위사람들에게 이런 피드백을 받으면서 
    떠밀리듯 살아왔거든요.

    얼마전 그 사람이 실제로 만나서 대화하며, 제 얘기를
    들어주고 원하는걸 이뤄주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이 사람이 제 얘기를 듣더니 너는 정신적인 상태가
    너무 심각한거 같다고..전문적아 치료받아보라며 위하는듯 말했어오.. 
    그래서 내가 병적인가 보구나 생각했지요.

    친척 중의 한 사람이다보니..막바로 끊어내기는 쉽지않아요..

  • 29. ㅇㅇㅇ
    '20.6.5 1:54 PM (39.7.xxx.179)

    저런 부류가 언제든 약하고 판단력이 부족한 저에게
    해꼬지를 가할수도 있단거..공감해요.

    둘 사이에 흐르던 불편한 기류와 왠지 쎄~~하던 느낌,
    하대하고 막 대하는 행동이 길들이기였군요.

    그 전에도 같은 진상 부류를 겪어보긴 했어요ㅜ
    그들은 하나같이, 너는 인터넷에 글 올려서 조언 올라온걸
    믿냐고...거기는 루저에 거짓말쟁이 투성이에 불평불만
    분자들이 모인곳이 인터넷인데 의지할데가 그렇게 없냐며..
    저를 위하는듯 말했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단면만 보고 니가 살아온 삶과 상황,
    지금 상태를 이해하겠느냐고도 다그치더라구요.
    마가 꼈는지..항상 이런 나르시스트 부류들만 저에게 다가와요..제가 코디펜던트인가봐요.

    아무튼 댓글주신거 읽고 경각심을 갖고...
    사람 만나는거 조심하고 신중해야겠어요.
    고르고 또 골라서 만날께요. 진짜 감사해요!!

  • 30. ...
    '20.6.5 2:01 PM (106.102.xxx.161) - 삭제된댓글

    음...원글님 또 알아보겠어요. 그분이 꼭 깎아내리면서 자기 자존감 채우려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또 원글님은 82에서도 그러듯 마냥 토닥토닥이 아니면 기분 나빠하고 처내려고 하시네요.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많이 겪었듯 원글님만 운이 대단히 없어서가 아니라 부둥부둥 우쭈쭈만 해주는 사람은 없어요. 중년이 되어가는 성인에게는 더욱요. 실리적인 도움까지 준 친척인데 안타깝네요.

  • 31. ㅋㅋㅋ
    '20.6.5 2:05 PM (42.82.xxx.142)

    살아보니 남에게 지적질 안하면서
    좋은말로도 남에게 도움주는 사람이 있어요
    굳이 저사람 만나지말고 님이 사람보는 혜안을 키워서 좋은 사람을 만나든지
    아니면 이렇게 게시판에 물어보든지 관련책을 보든지 다른 방법도 있어요
    나같으면 자존감 깎아먹으면서 굳이 안봐요

  • 32. ㅇㅇ
    '20.6.5 2:10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음..이런식으로 자꾸 다른 의견이 나오면 저도 헷갈려요.
    쳐내려는건 둘째치고 제 체력과 정신으로 감당이 안돼는거예요.
    제 이상이 높은건 사실인데, 감당하기 힘든 지인임에도 사실이예요. 자꾸 윗사람 처럼 지적하고 명령하고..애 다루듯이
    큰소리를 쳐서 마음이 상하더라구요.

    만에 하나, 이 사람이 꼭 나르시스트까진 아닐수 있지만...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인물은 아니고, 가족들과도 연락을 다 끊은 사람이라..
    위험까지 감수하고 모든걸 다 수용하긴 조심스러워요.
    저보고 마음의 병이 든 상태라는데..사실인지 아닌지는
    애매하지만, 저도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이 필요한건 절대적으로 사실이거든요.
    그러니 오로지 저 하나에게만 모든 다 문제가 있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 33. ㅇㅇ
    '20.6.5 2:14 PM (39.7.xxx.179)

    음..이런식으로 자꾸 다른 의견이 나오면 저도 헷갈려요.
    쳐내려는건 둘째치고, 제 체력과 정신으로 감당이 안돼는거예요.

    제 이상이 높은건 사실인데, 이 사람 역시도 감당하기 힘든 지인인것도 사실이예요.
    자꾸 윗사람처럼 지적하고 명령하려 들고..제가 마흔줄
    성인인데도 순종적이고 만만하게 보였던건지...
    무슨 애기 다루듯이 큰소리를 쳐서 입을 막아버리고
    조용하라며 말을 끊고 혼을 내니 마음이 상하더라구요.

    만에 하나, 이 사람이 꼭 나르시스트까진 아닐수 있지만..
    그래도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인물축에 드는 사람은 아니고,
    가족들과도 연락을 다 끊은 사람이라..
    저의 위험까지 감수하고 이 사람이 도움을 준다고 해서
    제가 모든걸 다 수용하긴 조심스러워요.

    저보고 마음의 병이 든 상태라는데..자기 위주로 과장해서
    말하는건지,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저에게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이 필요한건 절대적으로 사실이거든요.
    그러니 윗댓글님.. 오로지 저 하나에게만 모든 다 문제가
    있다고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아시겠어요?

  • 34. ㅇㅇㅇ
    '20.6.5 2:16 PM (39.7.xxx.179)

    자존감 바닥쳐서 마이너스까지 가긴 했어요..ㅋ
    전에 만난 나르시스트? 도 저보고 자존감 낮다면서
    계속 더 후려치구요.

    지적질안하고 좋은말로도 도움주는 사람이 있군요.
    그런 사람을 찾아보고 선한 사람위주로만나야겠어요.

  • 35. ㅇㅇㅇ
    '20.6.5 2:17 PM (39.7.xxx.179)

    제 판단과 행동이 맞는지,
    어느 댓글이 바른말을 하고 내게 도움되는지 헷갈렸는데...
    최종판단을 할수 있게 댓글주셔 도움이 됐어요^^

  • 36. 000
    '20.6.5 6:19 PM (211.36.xxx.113)

    존재만으로 기빨리는 사람있어요.
    안하무인

  • 37.
    '20.6.5 10:20 PM (106.102.xxx.50)

    다 가질 순 없어요. 님에게 도움도 되면서 친절한 사람은
    귀인이죠. 그게 안되면 스트레스와 도움을 주고받을지 말지
    선택하셔야 해요.
    성격이 돔 강하고 듣기 좋은말 안한다고 나쁜사람은 아니죠.
    말씀하신 사람 인성 부분이 거의 추측성 같아보여 좀 그런데
    언젠가 인성이 안좋은 사람이라 판명되면 무조건 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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