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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친구도 없고 할일도 없는데...대체 뭘...

...... 조회수 : 6,972
작성일 : 2020-06-04 15:53:20

초등아들하나 키우고있는데

그냥 대충키워요...뭐 제가 열심히 가르쳐보고 하려고했는데...더 싫어하는거같아서..

지팔자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죠.....


전 친구도 없고...전업이라 할일도 없어요

돈은 남편이 현재는 벌어오지만 언제까지 벌어올수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시간만 보내는거..그만해야할텐데...

매일 누워서 잠이나 자고..티비나 보면서 시간보내요

친구도 없으니 만날사람도 없고...자매도 없고...그냥 친정엄마랑만 일주일에 두세번 통화하고 그래요

책도 읽긴하는데..뭐..그냥 그것도 그렇고...

나는 뭐때문에 사는가싶기도 하고 그래요...살림을 잘하는것도 아니거든요...

열심히는 하는데...머리가 나뻐서그런지 요리도 매번 실패하고...남편이 그냥 사먹자고 해요...실패해서 버리는게 더 많다고..

남편도 저한테 바라는게 없어서 그런지, 원래성격이 그런지 신혼부터 음식이 맛없어도 집안이 좀 너저분해도 애가 좀 덜떨어져도...불만이 없어요.


생각하면 팔자는 좋은데...이렇게 시간만 보내는게 너무 아깝고...뭘하면 좋을지...고민스러워요...






IP : 112.221.xxx.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6.4 3:55 PM (175.127.xxx.153)

    그 와중에 결혼은 했으니 천만다행이네요
    아니면 결혼후 우울감이 생기신건지...

  • 2. ......
    '20.6.4 3:56 PM (211.36.xxx.168)

    편의점 알바라도해서 돈모으세요
    우리동네 정년퇴직하신 할아버지도
    편의점거알바하시는데...헐..

  • 3. ㄹㄹ
    '20.6.4 3:57 PM (106.102.xxx.241)

    고용센타 가셔서 일하고 싶다고 하시고 국비지원교육되는 내일배움카드 발급 받으셔서 사무관련교육이나 요리나 뭐라도 배우셔요 거기서 친구 만들고 능력치 상승하면 일도 하구요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좋구요

  • 4. 그래도
    '20.6.4 3:58 PM (121.155.xxx.30)

    경제적으론 여유가 있나보네요
    안 그럼 나가서 파트타임 알바라도 구하세요

  • 5. 애고
    '20.6.4 4:06 PM (58.225.xxx.20)

    뭔가 무기력하고 그렇다고 뭘하려는 의지도
    없으신거같아요.
    스스로 바꿔보려고 귀찮아도 노력해보세요.
    아직 젊으신데.

  • 6. .....
    '20.6.4 4:08 PM (222.106.xxx.12)

    저라면 뭐라도 배워놓겠네요.
    네일 피부 미용 등등

  • 7. ......
    '20.6.4 4:12 PM (112.221.xxx.67)

    휴....근데...
    제가 자신감도 없고...
    그냥 쭉 실패를 많이해온 인생이라 그런지..뭘 배우는게 무서워요...
    모든게 머리에요..머리가 안좋으니..뭘해도 안되요...심지어 운전조차 잘안되요...

  • 8. 지금은
    '20.6.4 4:14 PM (220.94.xxx.57)

    대부분 친구도 안만나고
    애 학교를 매일 가는게 아니니까
    다들 집에 있잖아요.

    지금말고 좀 안정되면 운동하세요

    헬스나 수영이나 저도 집에만 있다가
    스포츠센터 나가서 오전보내고 애 돌아오기전에
    청소하고 활기 차요

    지금은 모든게 조심해야되고 잘 못나가서
    무기력한거 아닐까요?

  • 9. 네네네
    '20.6.4 4:17 PM (112.221.xxx.67)

    뭐라도 해볼게요
    이러다가 우울증걸려서 병원비가 더 들게생겼어요.ㅠ.ㅠ

  • 10. 아니에요
    '20.6.4 4:19 PM (121.137.xxx.231)

    원글님.
    집에 있다보면 무기력증이 습관이 되기도 해요
    그렇게 의미없게 시간을 보내는게 신경쓰이기 시작하시면
    일단 밖으로 나오세요
    일부러 집근처 산책이라도 하시고요
    그리고 기술 같은 거 배워보세요.

    아...지금은 코로나로 상황이 이러하니 우선은
    산책하거나 집에서 작은 화분 키우기나
    토마토 키우기 같은 거라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 11. 네네
    '20.6.4 4:21 PM (112.221.xxx.67)

    댓글들 정말 다 감사해요

    말씀대로 무기력증이 습관이 된거같아요
    뭘해도 실패하고 잘안되니..그냥 하지말자가 되어버렸어요
    아무것도 안하니 아무일도 안생기는데...그냥 그렇게 내젊은시간이 가는게..너무 맘이 아퍼요...ㅠ.ㅠ

  • 12. ...
    '20.6.4 4:23 PM (121.165.xxx.164)

    일단 독서를 생활화 하겠어요
    그럼 뭐든 길이 열려요, 두뇌회전도 되고요

  • 13. 네네
    '20.6.4 4:24 PM (112.221.xxx.67)

    친구들은 다 맞벌이하고 정신없이 살아서 그런지 제가 먼저 연락하고해도 그닥 반가워하지도 않고..또 보자고 하지도 않고해서...결국 아무하고도 연락안하는지경에 이르럿네요

    카톡목록에..친구들은 많은데...정작 연락하는친구는 한명도 없고...광고나..남편아니면 대화창에 암것도 없네요 ㅎㅎㅎ

  • 14. 윗님
    '20.6.4 4:26 PM (211.193.xxx.134)

    말씀같이
    독서 매일해보세요

  • 15. ..........
    '20.6.4 4:28 PM (112.221.xxx.67)

    요즘 부동산책을 좀 읽었는데..
    어려워지니...막 읽기가 또 싫어지더라고요...

    저 너무 한심하죠ㅠ.ㅠ

  • 16. ...
    '20.6.4 4:39 PM (211.36.xxx.101)

    일도 안구하고
    책도 그닥 안읽고
    쭈욱 지금처럼 그렇게 사실거 같은 예감이네요

  • 17. ,,,
    '20.6.4 4:41 PM (121.167.xxx.120)

    매일 시간 정해 놓고 한시간 정도 산책 다니세요
    코로나 진정 되면 헬쓰 하시고요.
    운동하면 좀 좋아져요.

  • 18. 돈번다
    '20.6.4 4:42 PM (211.210.xxx.137)

    돈벌러다니세요. 아님 취미생활. 운동 .공부 . 보통은 아이 공부시킬거 생각하면서 그쪽 모임자니고 하다가 몇년 보내는데 그게 싫으시니

  • 19. dd
    '20.6.4 4:44 PM (59.9.xxx.197)

    자기를 잘 몰라서 그럴수 있어요. 뭘좋아하는지 뭘 하고싶은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런걸요.
    전 15년 직장생활 그만두었을때 석달열흘 이불 뒤집어쓰고 고민했어요. 소득은 없었지만 처음으로 사주까지 보구요. 생각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날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그게 아니라면 그래도 시도를 여러가지 해보세요. 맞는게 있고 친구도 생겨요.

    요리 못하는건 좋아하는 음식 딱 몇개만 정해서 그것만 만만하게 할수 있게 집중해보세요. 되도록 간단한 걸로요.

    집안일 기본은 해야죠. 음악 크게틀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열심히 기분좋게요. 그게 나를 위하는 길이예요.

  • 20. ..
    '20.6.4 4:53 PM (61.105.xxx.160)

    근처 정신과가서 지금 증상을 이야기하고 약 드세요.

    저도 그랬어요.
    님 잘못이 아니라
    병이 오면 그렇게 아무생각이 안 드는거예요.

    가까운 정신과에 가세요.
    참고로 정신과에서 상담해 주는곳도 있고 간단히 이야기 듣고 약 주는곳이 있는데
    저는 후자를 권합니다.
    마음에 힘없는 상태에서 상담하면 너무 체력적 정신적 타격이 커서 힘이 들어요.
    약을 한달 그 이상 드시고 정신이 차려지고 체력이 올라오면
    또 다른 삶의 시선이 보일꺼예요.

    꼭 병원가서 약 드시길.
    그리고 나중에 좋아져도 약은 중단하지마시고 꼭 의사와 상담해서 끊으시길.

  • 21. 님은
    '20.6.4 4:59 PM (117.111.xxx.66)

    뭘 했다가 시들해지거나 결과물이 안좋으면 바로 포기하는게 무기력의 근원입니다
    뭐든 업다운이있으니 시들해져도 그담에 다시하면 됩니다 재주없고 빠릿빠릿 만하면 끈기라도 있어야겠죠?
    하는과정 자체를 즐겨야돼요 그게 뭔지 찾으세요
    남보기에 시답지않아도 돈버는거 아니어도 됩니다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다 관두는데
    그와중에 남편 인정까지 바라고있어요
    포기 목록만 늘리고있었단 뜻
    본인을 사랑해야 뭘 좋아하는지 관심을 쏟을수있어요
    시들해지면 좀 기간을 띄워서 다시해보고
    요리가 실패했으면 실패한 이유를 찾아서 또 하세요
    한가지만 일단 파는겁니다
    이번달은 제육볶음 미션 도전 이런식으로....

  • 22. ...
    '20.6.4 5:44 PM (58.226.xxx.56)

    원글님~ 원글님이 좋아하는 걸 찾으시면 생활이 많이 바뀔 거예요. 어릴 때부터 이것만은 꼭 해보고 싶었다거나 배워보고 싶다거나 하는 걸 생각해보세요. 집에서 영화나 드리마 많이 보시면 그걸 보고 감상문이라도 써보고 아이디어라도 끄적이면서 나에게 숨겨진 무엇을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원래 절박하지 않으면 무엇을 시작하기 힘들다고 하잖아요. 원글님이 좋아하는 그 무엇을 찾아서 즐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 23. 소나무
    '20.6.4 5:50 PM (115.23.xxx.82)

    https://www.gseek.kr/learn/learn.list?SC_SC1_CODE=5db1d9315a6bd&SC_SC2_CODE=5d...
    오늘 메일이 왔더라구요.
    맘이 가는 강의 하나 선택하셔서 하루에 일정한 시간 수강해 보세요.
    그림이 잘 그리고 싶은 저는 드로잉 해볼까? 하네요. ^^

  • 24.
    '20.6.4 5:53 PM (121.159.xxx.134)

    음 결혼전에 뭐하셨어요? 전공은요?
    그거 살려 하세요
    다시 뭐 새로 배우는건 더힘들것같아요
    아님 몸매관리라도 하세요
    적어도 푹퍼져있어도 날씬하면 나른해보이는데
    뚱뚱하면 디룩디룩으로 보이고
    급하면 몸쓰는일이라도 하게요
    어차피 40다되어가면 학원강사하다가도 그닥 날리지않으면 접더라구요 날리다가도 힘들어못하구
    몸매관리랑 운동이라두하세요
    저도 뭐 지금 계약직일끝나면
    님이랑 비슷할것같긴하네요
    더구할기력이없어서 쉴텐데 쉬어보질않아서....

  • 25.
    '20.6.4 5:55 PM (121.159.xxx.134)

    가까이살면 친구하고싶네요...ㅎ

  • 26. ㄴㄴ
    '20.6.4 6:18 PM (122.35.xxx.109)

    어텋게보면 좋은 팔자 같네요
    아이에게 집착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래도 뭐라도 배우세요
    간호학원 다니시면 친구도 사귀고 좋을것 같네요

  • 27. ㅇㅇ
    '20.6.4 6:18 PM (118.41.xxx.171)

    전 님이 부럽네요.
    우울해 하지 마시고, 되는대로 사세요. 세상에 맘대로 되는게 있나요?
    자신감 가지시고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맞춰사세요.
    고민한다고 달라지는건 없어요. 즐거운 맘 가지고 사세요.

  • 28. 저랑
    '20.6.4 7:09 PM (221.140.xxx.242)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우울, 무기력이 갈수록 심해지고있어요ㅠ
    감사한 좋은댓글들 보고 같이 힘내봐요.

  • 29. 마른여자
    '20.6.5 1:38 AM (124.58.xxx.171)

    몆살이세요?
    ㅎㅎ저랑똑같네요

  • 30. 순콩
    '20.6.5 7:54 AM (49.150.xxx.213)

    저랑 같네요 제가 쓴 글인줄.. 근데,, 전 그냥 그래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뭔가 신나는일 흥미있는일이 가끔은 생기겠지.. 이럼서 진짜로 생기면 즐기고요. 스스로를 우울의 구렁텅이에 밀어넣지 마세요. 그냥 이래도 괜찮아. 남들도 다 이래. 이러고 살아요;;

  • 31. dd
    '20.6.5 2:02 PM (27.35.xxx.114)

    그게 다른말로하면 팔자가 좋은거에요.
    자존감만 조금 키우고 늙어서 고생안하게 나가서 걷기와 운동하세요.
    걸으면서 팟캐스트 교양분야.클래식 음악듣고 .

    아이도 잘크고 남편도 배려심있고
    당신은 팔자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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