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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문직 40대 중반 아이하나 이혼

고민 조회수 : 10,414
작성일 : 2020-06-04 11:40:25
40대중반이고 전문직입니다 잘나가는 편은 아닌 의사요 사업가적 마인드가 있거나 하진않고 봉직중입니다 초등 3학년 남자아이 한명이구요 재테크실패등으로 아직 전세살고 재산이 많지 않아요 도박 폭력 등이 아닌 이유로 남편과의 이혼을 고민중입니다 자존감이 낮은편인데 그때 만나 남편은 마이너스 일억넘가져오고 그거 갚느라 3-4년간 생활비주지않았어요 물론 패물따위 받지도 못했고살면서도 선물같은거 받아보지 못했어요 왜 이런 결혼을 했나 싶지만 했네요 지금도 월급다주지않고 일부만 줍니다 달라고했지만 주지않았어요 남편은 고위법조공무원입니다 저는 참 소같이 일하고 아이키웠는데요 지금은 너무 억울합니다 남편은 모든게 남탓이며 남을 조종하려합니다 자격지심도 많고요 뻔뻔하기 까지합니다 저를 지켜줄 울타리를 바랐지만 이용만 당했다고 생각이듭니다 가장인 척 하지만 실제 가장은 저입니다 매번 저더러 돈돈 한다고 그럽니다 이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없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이들어 이혼이 하고 싶습니다 두렵기도 하지만요 잘해나갈수 있을까요. 조언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IP : 211.197.xxx.58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4 11:43 AM (110.70.xxx.124)

    10년 이내 재혼 안하실것이라면, 아이와 아빠가 유대관계가 없다면 하세요.

  • 2. 노력
    '20.6.4 11:45 AM (61.98.xxx.235)

    에고..40대 중반..그간의 세월이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부부상담 등 노력해 보시다가 별거 좀 해 보시다가 이혼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거 같기는 해요.
    아이가 어려서 맘에 걸리네요 ㅠㅠ

    소같이 일하며 속 끓이는 고학력 여성들 주변에 많은데(그런 집은 하나같이 남편들이 이기적이고요ㅠㅠ) 정도는 다르지만 남편이 이기적이면 다들 참 이모저모 속썩죠 ㅠㅠ

  • 3. 의사?
    '20.6.4 11:46 AM (121.200.xxx.31) - 삭제된댓글

    진짜 의사 맞아요? 글 읽어보면 전혀 아닌 것 같아서요.
    전업이 이혼 고민하면서 쓴 느낌.

  • 4. . . .
    '20.6.4 11:48 AM (121.132.xxx.12)

    보통은 저 상황에서 남편이 아이에게는 끔찍하게 잘한다..
    면 고민을 많이 하죠..

    그렇지 않다면 더 늦기전에 이혼하세요.
    엄마 혹은 아빠 없이 자라도 애들 잘커요.

  • 5. 원글님이
    '20.6.4 11:50 AM (211.245.xxx.178)

    의사인거지요?
    돈있으면 살수있어요.
    너무 힘들고 지치신거같아요.
    이혼이 당장 어려우면 멀리로 이직하면서 별거라도 해보세요. ㅠㅠ
    설마 남편 빚갚아준건 아니지요?
    별거의 끝은 이혼이기는 합니다만 어차피 생활비도 못 받는다니 별의미있나싶네요.
    아이 교육비라도 꼭 받으시구요.
    당장은 아이가 어리니 별거라도 해보고 나중에 아이크면 다시 생각해보는건 어떨지. . .

  • 6. nana
    '20.6.4 11:51 AM (220.79.xxx.164)

    선생님 고생 많으셨어요.

    돈 버는 전문직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보다 더 잘 버는 남자를 만나야 하는 것 같애요. 저는 자기 분야에서 이름 있는 남성적인 남자를 만났는데, 실제로 만나다보니

    1.자격지심: 제가 돈을 비교도 안 되게 잘버니까 남자가 기가 눌림. 쇼핑하다 피곤하면 멤버쉽 있는 호텔 라운지 가서 쉬다 올 수도 있는데 술먹고 자기는 그런 데 가기 어려울 것 같다 어쩌구저쩌구.
    2. 주변 환경 차이: 제가 가는 곳, 만나는 사람과 프리랜서 작가가 만나는 사람, 밥먹는 곳, 여행가는 곳이 너무나 다름. 설령 자연을 보는 게 좋아도 저는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간다면 이 남자는 강원도도 지 돈 내고는 가기 어려움. 제 주변은 다 명문고 명문대 나온 전문직들로 강남 사는 애들인데 남자네 한 번 가보고 아직 서울에 이런 동네가.
    3. 경제적 지원 은근히 바람: 자긴 한 달에 얼마만 더 있어도 참 사는 게 여유로운텐데, 이런 말 은근히 흘리고 제가 얼마 버는지 궁금해 함. 헐.
    4. 여자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감: 본인이 우월하다는 정신승리 못 하면 못난 남자로 스스로 인정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여자의 못난 점을 눈에 불켜고 찾음. 여자가 누리는 거 사치한다는 식으로 비난하거나 세상 물정 모르고 공주같다는 식으로 비난하기도. 이건 질투하는 여사친들도 많이 그럼 ㅋㅋㅋ

    하여튼, 나보다 나은 남자, 나와 환경이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야 속이 편해요.

  • 7. .....
    '20.6.4 11:53 AM (58.121.xxx.136)

    고위직 공무원이니 양육비는 따박 주갰지요. 전문직이면 고민 안해도 될거 같아요. 경제력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는 사람도 있는걸요. 윗님 말씀처럼... 아이가 좋은 아빠라면 고민하겠는데
    그런게 아니라면 못할 이유도 없어요

  • 8. .......
    '20.6.4 11:54 AM (220.79.xxx.164)

    다음에는 꼭 좋은 분 만나세요.

    판사 남편들 보니까 이해심 많고 너그러운 사람이 드물더군요. 의사가 받는 스트레스 이해해주는 건 언감생심이구요. 여자 멘탈이 엄청 강하지 않으면 끌려가기 쉽구요, 제 친구 둘은 본인 커리어는 그냥 적당히 양보하고 남편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요.

    걍 혼자 벌어 즐겁게 사세요. 저는 개원하고 돈 버니까 세상이 달리 보이네요 ㅋㅋㅋ

  • 9. 음...
    '20.6.4 12:00 PM (125.179.xxx.89)

    별거하면서 남편의 빈자리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내감정과..아이의 감정에 변화가 없는지..사전테스트 필요할거같아요.
    만약을 대비해 경제적인부분도 따로 쟁여두구요.

    저또한 남편이 결혼할때 빚엄청 가져오고
    결혼5년차인데 일억조금 남았습니다.
    상황은 엿같지만 사랑하는 아들은 아빠가 필요해서
    좋게좋게 맞추고 삽니다.
    저더러 돈돈 한다고해서 찬밥취급하면 꼬리내립니다.

  • 10. 원글
    '20.6.4 12:00 PM (211.197.xxx.58)

    이혼이야기를 꺼내면서 나가달라고 했는데 사람취급 못당해서 쌓인게 많다는둥 하면서도 나가지도 않네요 내년에 남편이 지방으로 가는데 그걸 기접으로 별거해야할지 전세를 당장이라도 빼면서 약션을 취해야할지 갈팡질팡 중입니다 아이가 불안할까봐 학교와 주거지는 유지하고 싶었거든요 아이에게 계속 부정적으로 말하고 아이에게도 조종하려는 언사가 심해 아이에게 좋을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11. 원글
    '20.6.4 12:01 PM (211.197.xxx.58)

    흥분된 상태에서 자판을 치니 오타가 있네요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12. 음...
    '20.6.4 12:01 PM (125.179.xxx.89)

    부부의세계보면 가장 피해자는 자식이더라고요.
    경제적능력되시니 많은부분 생각해 보세요

  • 13. 원글
    '20.6.4 12:05 PM (211.197.xxx.58)

    부부의 세계를 보진않았지만 동생이 부부의 세계를 이야기하면서 결국 피해자는 아이였다고 해서 겁도 납니다 지금 마음은 혼자라도 아이에게 잘 해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별거를 하고싶으나 나가지않을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그간은 재산 공개한다고 모든 재산이 노출되어있지요 지금도 한푼 두푼 아껴보려고 아둥바둥 하는 제자신이 한심하네요

  • 14.
    '20.6.4 12:05 PM (125.132.xxx.156)

    남편이 아직도 돈을 뜯어가나요? 괴롭히고 정신적으로 학대하나요?
    그런거 아니면 유지도 생각해보세요 아이아빠잖아요

  • 15. ##
    '20.6.4 12:14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이혼 못할 이유는 뭔가요?
    지금도 경제적으로 독립한 상태신데...
    아이가 아빠를 많이 좋아하면 그냥 유지하시고
    아이에게도 나쁜 아빠면 고~
    근데 첨부터 그런 남자랑 결혼하신건데 이제와서 굳이 이혼할 필요가 있는지요?
    모든 가치를 돈에 두시면 불행해지십니다.
    두분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시고 그담에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서운한거 얘기해보세요.

  • 16. ㅡㅡ
    '20.6.4 12:15 PM (118.235.xxx.196)

    원글님. 한푼두푼 아끼는게 중요해보이지 않아요.
    지쳐보이는데 일단 본일을 좀 위하면서 마음의 힘을 키우고
    이혼은 장기전으로 준비하셔야할거 같아요.
    재산. 아파트 이런거에 집중하기보다.. 본인을 위하면서 힘을 키우세요.. 법조계 사람과 이혼은 그과정이 더 어렵잖아요..
    천천히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지내세요. .
    비교하거나 한푼두푼은 그만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7. ㄴㄴㄴㄴㄴ
    '20.6.4 12:15 PM (161.142.xxx.186)

    전 부부의세계를 안 봤지만 이혼으로 아이가 잘못된다면 그건 부모가 미성숙하기 때문이에요
    부부사이 나빠서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니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주고 또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미성숙하다보니 그 울타리안에서 가장 약자인 아이만 상처받는거죠.
    아이에게 자기 심사 뒤틀린다고 부정적 영향주고 있는 아빠라니 저라면 뒤도 안 돌아볼거여요.
    같이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에요. 물론 같이 사는 것으로 단점을 커버하기가 쉬워서 이혼을 안 할수는 있어요. 이혼하면 단점 커버하려면 더 큰 노력을 해야 할 테니까요. 어떤 관계는 가끔 만나서 좋은관계 유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원글이가 이혼 원해도 남편분이 이혼 안 해줄 가능성이 많아 보여요.
    남편분은 원글이가 의사라서 결혼한것 같거든요.
    남편분에게 기대를 접고 지방발령나면 자연스레 주말부부 되는거니까 지켜보시는것도 방법..
    경제적인 부분은 독립하셔요. 양육비다 생각하고 월 얼마 받으시고요.
    본인이 원하는걸 명확히 해보세요. 원하는대로 안 된다고 이혼생각하지 마시구요.
    이건 딴 놈 만나도 똑같아요. 저는 경제적 분리하고 평화를 얻었어요(경제적인 면 때문에라도 이혼하고 싶었거든요, 기대를 접으니 괜찮더라구요. 애한테는 괜찮은 아빠였거든요)

  • 18. 남편이
    '20.6.4 12:18 PM (211.245.xxx.178)

    지방으로 간다니 자연스러운 별거요.
    이혼과 직장으로 인한 별거는 달라요. ㅎㅎ
    아이도 지금은 어리지만 크면 부모에 대한 판단을 합니다.
    좋은 아빠 이미지를 만들어줄것도 없고 나쁘게 말할 필요도 없어요.
    애들도 크면 부모가 한 대로 판단합니다.
    직업도 튼튼하고 남편 지방으로 갈거고. .
    당분간은 순리대로 하셔도 될거같아요.
    그리고 아이들 강합니다.
    아이 핑계로 어른들이 더 겁을 내는걸수도 있습니다.

  • 19. ...
    '20.6.4 12:19 PM (125.179.xxx.89)

    전세만기면 다른액션 취하고 많이 남았으면
    내년 기점으로 주말부부하시면서 월급을 따로 비축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글고 부부의세계는 듣는거랑 보는거랑 달라요. 아이세계를 다시 생각하게되요.아님 님이 성숙하신분이면 아이케어 잘하실수도 있구요

  • 20. 지방
    '20.6.4 12:24 PM (183.106.xxx.229)

    남편이 판,검사에 본인은 의사--외적으로 남들 시선에는 좋아보여요. 남편의 성품은 겪어본 님만 아는거고, 내년에 지방발령이니 그때 차분히 생각 해 보세요.
    아들에게는 아빠의 존재가 커갈수록 있는게 나아요.
    원글님이 아들 장가갈때까지 재혼 안 하실수 있어요? 아들 앞에 약속 하실 수 있으세요? 재혼하면 아들 입장은 ㅠㅠ
    아들은 계부보다 친아빠가 좋죠.
    아들의 인생과 원글님의 인생을 두고 결정하셔야 해요.

  • 21. 원글
    '20.6.4 12:29 PM (211.197.xxx.58)

    재혼은 절대 생각하지않아요 저란 사람은 혼자 사는게 맞거든요 누구를 만나도 비슷한 일이 반복 될것 같습니다 재산 신고가 다되니 따로 챙겨두려면 현금보유 밖에 없더라구요 몇달전부터 실행중입니다

  • 22. 에구
    '20.6.4 12:30 PM (211.210.xxx.41)

    모든판검사가 그런건 아니지만
    힘든사람이 있더라고요. 본이 잘났지 나가면 떠받들지
    집에서도 그런대우 받길 원하는 머리좋은 바보가 있지요
    같이 살기 힘드시죠?
    제친구는 이혼했어요. 애는 왔다갔다하면서 잘 지내요
    부모가 같이살때보다 행복해지니 아이도 눈치 덜보고요.
    물론 아이가 가지는 상실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한 가정안에서 매일 살아가는 것도 아이에게 매우 나빠요.
    불행을 느끼시면 벗어나길 권해드립니다.
    세상에 행복한일은 넘치고 넘쳐요.
    그걸 찾으셨음 좋겠어요

  • 23. 결정의 시간
    '20.6.4 12:31 PM (175.209.xxx.61)

    할까 말까할때는 하시는게 긴 인생으로 볼때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어는 결정이든 후회는 따릅니다.
    저는 40대 중반에 결정하고 5년이 지난 지금의 생활에 안정되면서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행복합니다.
    왜 더 빠른 결정을 하지 못했는지 지나간 시간이 아깝기도 합니다만,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오늘 하루에 가치를 두셨으면 합니다. 자신이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합니다. 먼 미래까지 앞서서
    염려하지 마셔요. 아이에겐 당당하게 바로 서시면 이혼후 남편도 아빠역할 바로 합니다. 저도 님과 같은 전문직이라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어 글 남깁니다. 자기자신을 우선순위로 두셔야 자식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자라면서 배워갑니다.

  • 24. 에구
    '20.6.4 12:32 PM (211.210.xxx.41)

    그리고요. 아이가 크니까 그러더래요
    엄마가 아빠의 어떤점때문에 힘들었는지 알것같다고요.
    이혼해도 아빠와 왕래는 자주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 25. ㅇㅇ
    '20.6.4 12:37 PM (97.70.xxx.21)

    아빠가 좋은 영향을 주지않는다면 님한테도 별로인 남편이고 이혼하지않을 이유가 없네요.
    내년에 지방가기전에 경제적으로도 분리 서서히 하시고 그걸 기점으로 서류도 정리하세요.남편이 있어 좋은점이 하나라도 있나요?

  • 26. 새옹
    '20.6.4 12:37 PM (112.152.xxx.71)

    아 부럽다
    제가 님이라면 이혼할텐데
    사랑받고 살 시간도 얼마 안 남았거드요

  • 27. ..
    '20.6.4 12:47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칼같이 이혼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심각하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잘 모르겠을 때는 그냥 묻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현금을 빼돌리고 있는 건 잘하는 일입니다.
    근데 이게 들키지 않기 어려운 거라 저라면 돈을 보전하기 위해 이혼할 거 같네요.

  • 28. 휴식
    '20.6.4 12:49 PM (223.62.xxx.85)

    빨리 결정 할려고 하지말고 남편의 내년 지방근무를 핑계로 자연적인 별거를 하면서 천천히 결정하세요
    재혼 생각이 전혀 없다면 더더욱 이혼을 서둘지마세요
    떨어져있음으로써 남편의 마음도 조금 달라 질수도 있구요
    지금은 너무 지친것 같으니 몸도 마음도 휴식을 취하세요
    돈 아끼지말고 집안일은 도우미 도움 받고요
    주말엔 근교 호텔예약해서 아들과 함께
    하루 푹 쉬기도 하고요

  • 29. 원글
    '20.6.4 12:53 PM (211.197.xxx.58)

    돈을 어떻게 하면 잘 챙겨놓을수 있을까요 인출 하고 가지고 있어도 나중에 생활비로 썼다면 된다고하던데 더좋은 방법있을까요 연금보험이나 저축은 어떨까요 변호사 상담도 갈 예정인데 거기서 물어봐야겠죠

  • 30. ㅡㅡ
    '20.6.4 12:55 PM (14.0.xxx.216) - 삭제된댓글

    저도 판사랑 연애해봤는데
    주변에서 하도 떠받드니 월급쥐꼬린데 콧대는 하늘을 찔러서 자길 존경하는 사람이 돈까지 갖다받쳐야 유지되겠더라구요
    다른 직업 은근 무시하고 일반 사람들 위에 있다는 사고가 웃겨요. 어차피 글씨 암기해서 시험붙은게 다면서...
    다른 인생의 경험이나 인간에 대한 경험도 턱없이 부족하고..
    여자 의사는 그래서 의사 만나야 돼요.
    아마 이혼 얘기하면 그 좁은 세계에서 평판에 금가니까 움찔하지만 여자를 어떻게 사랑해주는지도 모르니 스스로 해결도 못하고 의지도 없을듯 하네요.
    더이상 님 영혼 망가뜨리지말고 이혼하세요.
    판사란 직업이 님에게 주는 도움이 있긴 한가요? 없잖아요..이 결혼 혹시 부모님이 푸쉬했었나요?
    자본주의사회에서 쥐뿔 쓸데도없는데 떠받듦과 희생만 요구하는 이상한 직업이에요
    제가 만난사람은 성품이 좋은 사람이었음에도 다른 남자들과 비교했을때 위으ㅏ 모든 특징들이 보이더라구요.

  • 31. 휴식
    '20.6.4 1:03 PM (223.62.xxx.17)

    본인 월급중에서 생활비 정도의 액수만 남기고 장기 적금을들고 아들명의로도 적금 들어주고 하면 되지않을까요?
    모든 생활비 본인 카드로 사용해서 생활비를 나의월급으로 했다는 증거 남기고요
    친정부모님께 용돈많이 보내서 저금 들어달라고 하고요

  • 32. 문제는
    '20.6.4 1:13 PM (1.229.xxx.169)

    협의이혼이 안되면소송해서 재판이혼 받으셔야되는데 남편분이 유책 배우자로 볼 만한 껀덕지가 안 보입니다.판검사와 결혼시 패물못받았다 그런 경우 많구요. 집도 차도 사가는 경우 널려서. 거기다 생활비 안줬다하는데 일부는 줬고 원글님이 페닥으로 일했고 아이가 하나에 어리니 월급 다 주지않을 이유 되고, 바람,폭력없었고 정신적 조종 이거는 어느 집이든 갖다붙이기 나름이고 님이 돈돈돈 금전 운운한 거는 되려 공격의 틈만 줄 뿐이구요. 양육권을 받아오는 것도 쉽지않아 보여요. 본인 스스로 자존감이 낮고 예민하시다니 재판까지 가게되면 남편분이 쓸수있는 카드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쉽게 풀 릴 거 같지않아요.

  • 33. 이혼 못해
    '20.6.4 1:19 PM (112.167.xxx.92)

    그남편이 이혼해준데요 지 평판때문 이혼 안할텐데 같이 살자는 내연녀라도 있담몰라도
    남편이 생활비를 안준것도 아니고 뭘 근거로 님이 이혼소장을 낼수가 있냐말임 이혼의 사유가 확실히 있어야 소장도 날리는거지 묻지마 날리기식으로 해봤자 돈만 축내는거

  • 34. 어려울듯...
    '20.6.4 1:25 PM (110.5.xxx.221)

    남편분은 이혼할 생각자체가 없어요.
    아마도 남편분 성격은 남들 눈을 많이 의식하고,열등감이 많아서 밖에 보여주는 모습에 많이 집착하고 계실겁니다.성장 환경자체가 부유하지않고 좀 어려웠을것같아요.
    남편분이 버는돈의 대부분이 아마도 남편분 품위 유지비로 쓰이고 있지 않나요?
    밖에 보여주는 모습에서 우월감을 느끼고 의사 아내 본인의 사회적인 지위와 넉넉한 씀씀이를 보이면서
    남들앞에 보여주기하면서 집에와서 아내와 아이한테 가스라이팅을 시전하고 가부장적인 가장의 지위만을 누릴려고 하는듯해 보여요.
    이런분들은 절대 이혼 안해요.
    이혼하면 그동안 본인이 누려왔던 그 우월적인 지위를 다 잃어버리는데 할리가 있겠어요.
    합의 이혼은 말해봐도 아마도 안될것같습니다.
    남편분이 법쪽이 관계자시라면 더욱이 법적으로 잘 아실테니 정말로 유책사유가 입증이 되지 않는한 힘드실것같아요.
    더욱이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 양육권을 물고 늘어질겁니다.
    이혼시 아이양육권을 갖고 오기조차도 어렵고, 님이 기어코 양육권 갖고 싶다면 아이가 이혼재판시 증인으로 출석시키게 만들더라도 님께 양육권 안넘길것같은 성격같아요.

  • 35. ...
    '20.6.4 1:30 PM (218.52.xxx.191)

    전문직이면 얼마든지 혼자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지요.
    다시 시작하세요.

  • 36. .........
    '20.6.4 1:42 PM (112.221.xxx.67)

    평생 그꼬라지 보면서 어케살아요

    전문직이시면 충분히 혼자살아도 잘살수있는데..오히려 쓰는남편이 없어서 돈이 남고남을겁니다
    저라면 뒤도 안보고 걍 이혼할래요
    요즘 이혼한집 많아서..아이가 상처받긴하겠지만 그렇게 예전처럼 난리나게 상처받지도 않고
    엄마가 잘해주시면 됩니다. 전문직이시라니 얼마나 부러운지..대부분은 능력없어서 이혼못하는게 태반이에요

  • 37. ...
    '20.6.4 1:50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의사라는 좋은 직업 가지신 분이 왜 이혼을 두려워 해요.

    당장 이혼하시고 좀 행복하게 사세요.

    그런 남자는 영혼을 갉아먹습니다.

  • 38. ,,,
    '20.6.4 1:59 P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

    재테크 실패라.. 혹시 남편분이 선물 션 같은걸 건드리시나요? 이건 도박병보다 더하거나 그에 준하는건데

  • 39. ,,,
    '20.6.4 2:00 P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

    재테크 실패라.. 혹시 남편분이 선물 옵션 같은걸 건드리시나요? 이건 도박병만큼 같은 레벨인데

  • 40. ,,,
    '20.6.4 2:01 PM (182.213.xxx.146)

    재테크 실패라.. 혹시 도박병에 준하는 재테크 아닌가요? 신혼초부터 마이너스 1억 갚아주고 생활했다면

  • 41. ,,,
    '20.6.4 2:08 PM (121.167.xxx.120)

    변호사 상담 받으세요.
    변호사들도 상대 배우자가 법조인이면 수임을 잘 안하려 한다고 해요.
    한사람 건너 건너 다 아는 사람이고 상대 배우자도 법을 잘 알기에
    이혼 하기도 힘들고요.
    그래도 변호사에게 조언 받으세요.

  • 42. ....
    '20.6.4 2:09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님이 일하시고, 아이 곧 사춘기이고, 남편은 더구나 지방전출예정이면 자연스레 별거하세요. 돈만 따로 챙기시고요. 이혼해서 더 생기는 게 없는 형국인데요. 아이 사춘기되면서 중고등시절 지나는 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사춘기증후가 심해서가 아니고, 남자아이 정체감 형성하는 시기인지라 어머니도, 아버지도 중요해요.
    아버지가 심정적으로 조정하려하는 거 뭔 말인지 알죠. 일정한 선을 만드세요. 아들에게 어디까지 이상은 하지 마라는 식으로요. 남편도 아이가 잘 크길 바랄 테니까요. 근데 그거 님이 조정하려면 남편과 일정한 수준의 관계는 유지하셔야 해요. 그래야 님 말을 남편이 들을 테니까요.

  • 43. 참...
    '20.6.4 2:46 PM (121.167.xxx.4)

    겉보기엔 남부러울거 없는 가정 환경처럼 보이는데도 사람사는게 쉽지 않은가 봐요...

    힘드시겠지만 이혼을 하셔도 잘 해나가실거에요.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니 더 좋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이혼을 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아시겠지만 고위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혼을 큰 흠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본인이 어떻게 하겠다는걸 확실히 하고 계속 살던지 이혼을 하던지를 해야 할 거 같아요.

  • 44. 생활비
    '20.6.4 3:25 PM (125.182.xxx.65)

    안주는것도 이혼사유 되지 않나요?
    부양의무 위반인데.
    거기다가 원글님 남편 캐면 바람이라든지 뭐 하나 나올것 같은데요.
    일단 이혼전문 변호사 찾으세요.요새 이혼전문도 아니면서 수임료만 받아먹고 재판 신경도 안쓰는 변호사도 많으니 조심하시구요.
    변호사 있어도 증거를 원글님이 모으셔야 하는데 일기 녹취등.
    재산은 예금도 거의 반반 나누게 되어요.
    비트코인이나 금사서 은행금고에 넣어두는게 제일 숨기기는 좋죠

  • 45. ..
    '20.6.5 2:0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은행 금고 사용 조건이 거액 예치라서 배우자가 알고자 하면 쉽게 알아내요.
    생활비 안 주는 게 이혼사유도 아니고요.
    가정경제는 쌍방 책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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