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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후반 비혼분들 어떠세요?

.. 조회수 : 9,889
작성일 : 2020-05-31 22:49:10
음 지금도 무난하게 살고 있는데
주변에 같이 놀던 친구들 보면 좀 부러워요.
지지고 볶고 한다고 말들은 해도
삶이 다채롭고 풍요로운 느낌..ㅎㅎ

전 좀 단조로운 느낌이고요.
생일마다 같이 신나게 놀던 친구가
본인생일인데도 아기가 좋아할 캐릭터 케이크 사서
찍은거 보니까 왜이리 부러운지..ㅎㅎㅎ

본인은 살쪘다고 하는데
제 눈에는 삶이 편안해서 얼굴도 편안해진 느낌이고요..ㅎㅎ

아무튼 요즘들어서 좀 단조롭다 싶어서
결혼을 했다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ㅎㅎ
IP : 223.62.xxx.22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31 10:51 PM (203.175.xxx.236)

    코로나로 더 가족들끼리 뭉치니 비혼은 좀 외롭긴 하죠 어디 여행을 맘대로 갈수 있나 모임도 없고

  • 2. ...
    '20.5.31 10:51 PM (203.175.xxx.236)

    여행 맘대로 다니고 놀러 맘대로 다닐수만 있다면 비혼이 훨 삶의 질이 좋죠

  • 3. 13
    '20.5.31 10:53 PM (125.178.xxx.183)

    주변에 나가지도 못하고 세끼 차려대느라 식모냐며 우는 분들도 있어요... 좋은 면만 내보여서 그런거죠

  • 4. ..
    '20.5.31 10:55 PM (118.235.xxx.244)

    여행도 젊을때. 혹시 모를 로맨스를 내심 기대하는면이
    있어야 재밌지 40넘으면 혼자 여행 가는것도
    재미 없고 고생만 스러워요.ㅎ

  • 5. ...
    '20.5.31 10:58 PM (211.36.xxx.212) - 삭제된댓글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이죠

  • 6. ㅎㅎ
    '20.5.31 10:59 P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결혼해 살아도 제시간 많고 아이랑 세식구 여행 잘다녀요.
    경제안정되고. 무던한 시가 만나 그런가ㅎㅎ
    근데 단조롭긴 비슷
    친구 없는편에 혼자보단 같이노는게 좋은성격이라 지금이 좋아요.
    자기성향에 맞게 사는거죠.

  • 7. 궁금
    '20.5.31 10:59 PM (118.220.xxx.153)

    원글질문대로 30후반비혼들만 솔직한 마음을 써주면 좋겠네요
    해당안되는 사람들의 추측성글 말고요

  • 8. ..
    '20.5.31 11:06 PM (112.160.xxx.21)

    별볼일 없는 남편
    수준이하 시가
    만날빠엔 혼자가 낫죠 ㅎ

  • 9. ㅎㅎ
    '20.5.31 11:10 PM (223.33.xxx.226)

    어떤날은 심심해 죽을 거 같고 외롭기도 하고
    앞 날 생각하면 한숨도 나오고
    그래도 나는 최소 한 번? 은 연애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쓱 웃음도 나고 ㅎㅎ
    이제 진짜 혼자 살 각오를 해야되나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는 비혼은 아니고.. 어쩌다보니 미혼인 케이스라..

  • 10. .....
    '20.5.31 11:12 PM (221.139.xxx.46)

    능력있는 40대초반 미혼인데요
    아직 결혼을 포기한건 아니에요
    그런데 이젠 이나이먹고 사람보는 눈이 생겨
    저남자랑 엮이면 내인생이 지금 사는것만 못하겠다 싶은 마음이 들면 두번 안봐요
    쓸만한 미혼남자는 40대까지 안남아있기에 포기한부분도 많구요
    그냥 부동산투자하며 노후준비 하도 취미생활 즐기며 열심히 살고 있어요
    솔직히 그저그런 월급쟁이 남편만나 아둥바둥 사는 여자들 안부러워요 일부 결혼부심있는 여자들은 나를 안타까워 하겠지만 저역시 그들이 안타까워요 싱글로 지내시려면 취미가 많아야 해요 같은 취미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는 재미도 큽니다 요즘은 비혼도 많고 돌싱도 많아 어딜 가든 싱글도 꽤 있어요

  • 11. dddddd
    '20.5.31 11:15 PM (175.125.xxx.251)

    아기 있고 시모 있고 남편 있는 것보다 삶이 버라이어티하진 않아요, 확실히
    내 일상에 충돌할 변수가 없으니 내가 나 자신만 컨트롤 하면 사건사고가 없죠.
    집에 있는 개도 나 없으면 뭐를 하는지 모르는데
    제 발 가진 사람들이 자유의지로 밖에서 뭐를 할지 모르는 상태에
    책임을 나눠 가져야 하는 삶을 살고 싶진 않았어요.
    내가 나만 책임지는 삶이 제일 편하지 않나....싶은데 ㅎㅎ

  • 12. 헬로키티
    '20.5.31 11:28 PM (39.7.xxx.129)

    30대 후반은 아니고 40대 초반 미혼인데요.

    어려서부터 결혼은 인생에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공부하고 커리어 쌓으면서 자아성취하는 과정에서
    오로지 나한테안 집중하고 싶어서 비혼 선택했고요.

    지금은 남 부럽지 않을 정도로 벌고
    제 분야에서 인정받고
    여행이든 쇼핑이든 취미생활이든
    저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사는 지금이 좋아요.

    저랑 비슷하게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 안하는
    오랜 친구랑 연애중이어서
    외롭거나 심심하지도 않고요.

  • 13. ..
    '20.5.31 11:30 PM (203.175.xxx.236)

    코로나 전에는 비혼 만족도 95프로 코로나 후에는 만족도 30프로 나갈일도 없고 하니 요즘 들어 아이는 낳지 말고 맘에 맞는 짝꿍이나 생겼음 하네여 이런식으로 전염병 돌면 비혼 고독사 엄청 늘어날거라 생각해요 점점 비대면에 단절되가니깐요

  • 14. ...
    '20.5.31 11:30 PM (58.143.xxx.223)

    당사자로서 괜찮구요
    심지어 제게 비혼은 행운이라고 봅니다.

  • 15. ..
    '20.5.31 11:31 PM (203.175.xxx.236)

    비혼도 남들하고 교류가 되야 행복하지 이건 코로나로 집앞 마트도 맘대로 못가니 모임도 없어지고 재미가 없어요 집안에서 혼자 노는것도 하루이틀이고 빨리 코로나가 끝나기만 바랄뿐

  • 16. ....
    '20.5.31 11:33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요새 비혼이라 햄볶아요.ㅋㅋ

  • 17. 삼천원
    '20.5.31 11:5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연애는 쉬지말아요.

  • 18. ㅇㅇ
    '20.5.31 11:57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

    나이드니 여행가는 것도 귀찮고
    내 집이 좋고
    집에 오래 있다보니 같이 놀 친구가 집에 있으면 좋겠어요

    시댁에 헌신해라와 밥내놓아라 소리 안 하는 친구요
    애 낳자는 소리 안 하는 친구요
    돈이야 서로 소소하게 벌면 되구~
    그런 남자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어쩔 수 없이 비혼~

  • 19. ㅇㅇ
    '20.6.1 12:00 AM (39.7.xxx.213) - 삭제된댓글

    결혼한 친구들은 삶이 버라이어티한데
    비혼들은 삶이 늘 거기서 거기지요 변화도 없구
    슬슬 지겨워질 쯔음! 남자 만나려고 돌아보면 만나고 싶지 않은 남자들만 즐비할테니

    결혼 생각있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연애 많이 하세요 ^^

  • 20. ㅇㅇ
    '20.6.1 12:06 AM (101.235.xxx.148)

    정신승리한다고 해도 좋은데 남편이며 자식이며 지지고 볶고 사는거 저한텐 안맞아서...

    밖에 비와서 빗소리도 좋고... 조용한 클래식 음악들으며 커피마시며 컴퓨터 하고있어요.

    정녕 지지고 볶고 남편 자식들 뒷치닥거리하는게 더 행복한가요?? ㅡ.ㅡ;;

    저는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좋아요..... 사람만나는것도 피곤해하는 스타일이라.

    그리고 회사 안다니고 제가 1인사업체 운영중이라 내일 늦게 일어나도 된답니다. 사실 이게 젤 좋네요 ㅋ

  • 21. 돈열심히법시다
    '20.6.1 12:16 AM (218.154.xxx.140)

    노후준비 잘되어있다면 뭔 걱정.. 보통부부도 노후준비 안되면 꽝.

  • 22. 40초반비혼
    '20.6.1 12:17 AM (106.101.xxx.220)

    좋아요.
    삶이 단조롭다고 느낀적이 없어요.
    여행은 원래 안좋아해서 집순이구요.
    시민단체랑 취미동호회하다보니 주말도바빠요.

  • 23. ㅇㅇ
    '20.6.1 12:23 AM (101.235.xxx.148)

    왜 삶이 단조롭다고 생각하죠?? 혼자이기때문에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기때문에 오히려 풍성하다고 볼수도 있어요...단, 돈이 좀 있어야 ㅋ

  • 24. 음님
    '20.6.1 12:27 AM (45.64.xxx.125)

    하...저 이번주 코피2번났어요
    유아 육아중이구요.....
    눈물 좀 닦고올게요...

  • 25. 연애는
    '20.6.1 12:39 AM (110.12.xxx.4)

    쉬지 마세요222
    다채롭짆아요
    아기만 없고 시댁살이 안해도 되고

  • 26. 홈런볼
    '20.6.1 12:52 AM (119.67.xxx.57)

    가지않은 길은 늘 호기심과 후회가 남잖아요
    유부 친구들도 님 보면 같은 생각할 겁니다

  • 27. 근데
    '20.6.1 3:53 AM (182.219.xxx.37)

    결혼하면 지지고 볶을 거라는 것도 편견...저 이제 7살인 아들 하나 두고 있는데 이쯤되니 여유롭고 혼자 있을 시간도 많고 운동도 남편과 번갈아서 하고 좋아요. 프리로 일해서 육아와 제 삶의 발란스가 잘 맞고 저 미혼때 여행 진짜 많이 다녔는데 가족끼리 가는 여행만의 편안함과 즐거움이 있고 코로나땜에 무산되긴 했어도 이번 추석 긴 연휴에 친구들과 2주 유럽여행도 할 계획이었구요. 모든 미혼의 삶이 같지 않듯 모든 기혼자의 삶도 똑같으리라 단정하지 마시길...

  • 28. 근데
    '20.6.1 3:56 AM (182.219.xxx.37)

    주중에 아무래도 제가 아이 케어를 많이 하게 되니 주말에 하루는 같이 놀고 하루는 남편이 아이 데려나가 둘만 놀다와요. 그럼 주말 하루는 온전히 제 것이라서 운동하거나 혼자 차 마시며 멍때리거나 카페 가서 책 읽다와요. 아님 친구 모임. 각자 삶에서 적절한 발란스를 찾아내는게 중요하지 미혼 기혼은 중요한 게 아닌거 같아요.

  • 29. 보세요.
    '20.6.1 5:34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오지랖 호르몬 늘어난 유부들 비혼분들 어떠세요? 라는데 리플 엄청 달았잖아요.
    비혼들보다 심심하고 남일에 관심 많아요.
    생각만큼 유부들이 본인들 시달린다고 하는 거만큼 육아와 살림이 힘들지 않고 무료해요.
    본인들 젊고 화려하게 놀거나 캐리어 쌓을때 남의고민에 관심 한톨도 없었던 때를 생각해봐요.
    비혼이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고(고소득 직업 말하는게 아니고 오늘 일 짤려도 노후까지 불안하지 않고 하고싶은거 다 할 정도의 자유를 말함) 건강하면 할거 많아요.
    장기 여행가도되고 하고싶던 공부 해도되고 돈뿌리면서 취미생활 블로그만 빵빵하게 운영해도 그 세계 세레브로 살아요.

    케잌은 싸구려 캐릭 그려진거 말고 정말 맛있는거에 와인 먹어봐요. 캐릭터 케키는 나중에 친구만날때 친구손에 들려주시고요.

  • 30. ㅈㄱㅈ
    '20.6.1 6:23 AM (112.214.xxx.36)

    결혼해도 잘 사는사람 많다지만
    제가 본 직장 내 싸이코들은 다 기혼임
    특이한 행동 이면에는 생활의 찌듦이 있었어요

    주거 해결되고도 남편이 나의 세배는 벌어온다
    남편으로 인해 내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다
    이 정도면 결혼할 만하죠

  • 31. ..
    '20.6.1 8:37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부부간에 사이가 좋다면 빈부 상관없이 결혼하는 게 비교할 수 없을만큼 더 행복해요.
    근데 부부간 사이가 좋기는 로또보다 어렵다네요.

  • 32. ㅇㅇ
    '20.6.1 8:45 AM (182.221.xxx.74)

    비혼 댓글 달으라는데
    유부들이 더 많이 달았어 ㅋㅋㅋ

  • 33. ——
    '20.6.1 9:06 AM (175.223.xxx.38) - 삭제된댓글

    저는
    대학교수고, 일도 바쁘고 재미있는데 계속 사람들 많이 만나고 사회적관계가 많은 일이라 외롭고 그런건 크게 없는것 같아요. 친구들도 많은 편이긴 한데 결혼해서 애 한창 키우고 일 안하는친구들은 자주 안보지만 같은 업계에 있고 애 없거나 결혼 안한 친구나 언니글이 꽤 있어서 같이 모임들도 많고 여행도 자주 가고 그래요. 돈 여유가 없음 모르는데 애들 없고 직업이나 집안들도 비슷비슷해서 편하네요. 결혼 하고도 이별하거나 사별하거나 별별 일들이 주변에 많아서... 그냥 별 일이 없는거 다행이라 생각해욬 남자 소개는 주변에서 계속 해주는데 ㅎㅎ 제가 귀찮네요. 일이 한창 많고 바쁠땐데 누구 비유 맞춰 살기가 귀찮고 힘드네요... 저는 이렇게 사는게 성격에 잘 맞는것 같아요 애들이나 시끄러운거 방해받는걸 못견뎌서 딱히 애 있는 친구들이 부러울건 없고요. 연애도 여러번 해봤고 목메는 남자들 있어도 제가 인간에게 큰 기대가 없고 빨리 질려해서 가까운 몇 명만 주변에 있고 나 이목에 절절매고 남들이랑 같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스타일 아니라면 뭐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 34. ——
    '20.6.1 9:12 AM (175.223.xxx.38) - 삭제된댓글

    사실 직업 안정이 안되고 미래가 안그려질땐 결혼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것 같은데 직업이 안정화되고 내가 하고싶은것과 미래가 그려지니까 뭔가 다른 사람들로 자유가 제약되는 그림이 안그려지고 싫은게 큰 것 같아요. 내 자유나 목표나 하고싶은 것들이나 내가 편하고 휴식하거나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과 일거리나 의무들로 매일이 가려지고 반복되며 시간이 가는게 싫어요.

  • 35. ——
    '20.6.1 9:25 AM (175.223.xxx.38) - 삭제된댓글

    사실 직업 안정이 안되고 미래가 안그려질땐 결혼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것 같은데 직업이 안정화되고 내가 하고싶은것과 미래가 그려지니까 뭔가 다른 사람들로 자유가 제약되는 그림이 안그려지고 싫은게 큰 것 같아요. 내 자유나 목표나 하고싶은 것들이나 내가 편하고 휴식하거나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과 일거리나 의무들로 매일이 가려지고 반복되며 시간이 가는게 싫어요. 자기가 원하던 꿈꾸던 삶이 가족과 아이, 남편 그런거고 그게 원하던건데 이루지 못했다면 불행할것 같은데 저는 점보러 가거나 상담같은걸 할때 한번도 연애상담이나 그런걸 한 적이 없고 항상 커리어에 대해 상담했어요. 그게 제 제일 큰 관심사였고 남자는 그냥 항상 옆에 있었고 아쉽지 않았던것 같아요. 멜로영화 싫어하고요. 지금도 비슷해서 아쉬움이 없는데, 아버지가 어릴때 집 나가시고 평범한 가정과 사랑과 가정에 대해 꿈이 컸던 친구는 제가 엄청 외로울거라 생각하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집이 되게 화목하고 엄마아빠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모자른거 없이 살았던 편이라, 더 나은 관계나 가정생활에 대해 갈망이 없는것 같아요.

  • 36. ——
    '20.6.1 9:35 AM (175.223.xxx.38) - 삭제된댓글

    사실 직업 안정이 안되고 미래가 안그려질땐 결혼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것 같은데 직업이 안정화되고 내가 하고싶은것과 미래가 그려지니까 뭔가 다른 사람들로 자유가 제약되는 그림이 안그려지고 싫은게 큰 것 같아요. 내 자유나 목표나 하고싶은 것들이나 내가 편하고 휴식하거나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과 일거리나 의무들로 매일이 가려지고 반복되며 시간이 가는게 싫어요. 자기가 원하던 꿈꾸던 삶이 가족과 아이, 남편 그런거고 그게 원하던건데 이루지 못했다면 불행할것 같은데 저는 점보러 가거나 상담같은걸 할때 한번도 연애상담이나 그런걸 한 적이 없고 항상 커리어에 대해 상담했어요. 그게 제 제일 큰 관심사였고 남자는 그냥 항상 옆에 있었고 아쉽지 않았던것 같아요. 멜로영화 싫어하고요. 지금도 비슷해서 아쉬움이 없는데, 아버지가 어릴때 집 나가시고 평범한 가정과 사랑과 가정에 대해 꿈이 컸던 친구는 제가 엄청 외로울거라 생각하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집이 되게 화목하고 엄마아빠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모자른거 없이 살았던 편이라, 더 나은 관계나 가정생활에 대해 갈망이 없는것 같아요. 갈망보다는 지금 생활에 감사한게 커요. 제가 꿈꾸던 삶이고 남에게 치이거나 외적 조건으로 원하던것과 다른 삶을 살거나 다른것에 메인게 아니라 딱 제가 생각하는 제 모습 그대로라서요

  • 37. ——
    '20.6.1 9:42 AM (175.223.xxx.38) - 삭제된댓글

    사실 직업 안정이 안되고 미래가 안그려질땐 결혼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것 같은데 직업이 안정화되고 내가 하고싶은것과 미래가 그려지니까 뭔가 다른 사람들로 자유가 제약되는 그림이 안그려지고 싫은게 큰 것 같아요. 내 자유나 목표나 하고싶은 것들이나 내가 편하고 휴식하거나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과 일거리나 의무들로 매일이 가려지고 반복되며 시간이 가는게 싫어요. 자기가 원하던 꿈꾸던 삶이 가족과 아이, 남편 그런거고 그게 원하던건데 이루지 못했다면 불행할것 같은데 저는 점보러 가거나 상담같은걸 할때 한번도 연애상담이나 그런걸 한 적이 없고 항상 커리어에 대해 상담했어요. 그게 제 제일 큰 관심사였고 남자는 그냥 항상 옆에 있었고 아쉽지 않았던것 같아요. 멜로영화 싫어하고요. 지금도 비슷해서 아쉬움이 없는데, 아버지가 어릴때 집 나가시고 평범한 가정과 사랑과 가정에 대해 꿈이 컸던 친구는 제가 엄청 외로울거라 생각하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집이 되게 화목하고 엄마아빠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모자른거 없이 살았던 편이라, 더 나은 관계나 가정생활에 대해 갈망이 없는것 같아요. 갈망보다는 지금 생활에 감사한게 커요. 제가 꿈꾸던 삶이고 남에게 치이거나 외적 조건으로 원하던것과 다른 삶을 살거나 다른것에 메인게 아니라 딱 제가 생각하는 제 모습 그대로라서요. 사람 성격이나 이상은 다 달라서, 관계와 안정이 중요하다면 결혼과 관계에 힘을 쏟을거고 자아실현이 중요하다면 거기에 힘을 쏟을거고 누구는 에너지 분배를 효율적으로 잘 해서 다 잘하고요. 전 다 잘할 자신은 없고 결혼했으면 지금 하는 일 포기했을것 같고 그랬으면 후회가 컸을것 같아요. 결혼하고 잘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전 체력이나 정신력이 그정도는 안되서요... 저 혼자 돌보기도 벅차네요 ㅠ

  • 38. 지금이라도
    '20.6.1 10:30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반려자를 찾으세요.
    전 제가 젤 잘한게 결혼같아요.
    결혼하니 정서가 안정되고 편하더라구요.
    제 자식들이 결혼 안하면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맘 아플거 같아요.
    세상에 좋은 남자도 많으니 잘 골라보세요.
    물론 그래도 노력은 하고 살아야 함.

  • 39. ㄷㄴㅇ
    '20.6.1 2:10 PM (110.8.xxx.254)

    주변에 비혼은 아니고 미혼들이 많은데 재밌게 잘 살아요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고 어울려서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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