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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이지 성공한거 같아요^^v~

성공 조회수 : 4,015
작성일 : 2020-05-31 00:52:33
오이지 너무 좋아해요

아이낳으러 병원가기전에 남들은 힘내야해서 고기 먹고 그런다는데

전 물말아서 오이지 막 먹고갔어요ㅋ

당분간 못먹을거같아서요.

엄마한테만 받아먹다가 요즘은 제가 여기저기 뒤져서 해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한번 해봤죠

요즘은 물없이 담는 오이지를 많이 하던데

거기는 식초가 들어가서 피클맛이 날것같아 싫고

그냥 예전에 먹던 전통 오이지 하고 싶어서

해봤는데 성공한듯요~~

그냥 자랑질해봅니다. ㅎㅎ

약 2주간 맘졸이며 아침저녁으로 들춰보다가

오늘 하나 꺼내서 무쳐봤더니 엄마가 해주신 맛이 나면서

새삼 기분도 좋고 오이지무침에 맥주 한잔하니 기분이 조하요오~~~ㅋㅋ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신가요???

슬슬 풀어봅니다.

단!!! 제 나름 검색 후 이것저것 짬뽕이라

이게 맞다!!!는 아닙니다만

괜찮게 됐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ㅎㅎ

오늘 낮까지도 82에서 골마지 검색한 사람입니다ㅋㅋ





오이지용 오이 50개를 샀습니다(처음 하면서 통도 크죠ㅋ)

물 1리터에 소금100g 기준으로 해서

한 800리터 끓였는데 좀 많았어요

600리터도 괜찮을듯

팔팔끓여서 살살 닦아 물기없앤 오이에 확 부어주고

그늘진 뒷베란다로 고고~~

무거운 접시랑 물통얹어서 뜨지않게 잘 눌러두고

3일뒤에 그 물을 다시 끓여 식힌 후에 부어주기

중간에 한번 위아래 바꿔줬어요 애들 잘 쪼그라들게ㅋ

중간에 튼실한 돌멩이 생겨서 꽉 눌러줬어요

일주일 후 냉장보관이랬는데

골마지가 생겼네요ㅜㅜ

괜찮다는 검색에 이틀 두었는데 아무래도 싫어서

오늘 다 꺼내서 물기빼고 김치통 씻어서

다시 차곡차곡 넣었어요

하나 꺼내서 먹어보니 좀 짜서

썰어서 담궜다가 꼭 짜서 양념해서 무쳐먹으니

내 인생 성공했나 싶고ㅋㅋ

막 자랑하고 싶고

여기저기 나눠주고싶고 그래요

근데...어젠 무말랭이 차고

오늘은 오이지 짜서 팔이 아파요ㅜㅜ



하지만 오이지하나로 햄볶아요ㅋㅋ

어젠 무말랭이무침도 잘돼서 행복했거든요

코로나가 절 저장음식아줌마로 만듭니다.

내일은 내멋대로 오이소박이 예정이라 두근두근하네요

82분들 모두 맛있는 음식으로

코로나,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오이지무침은 면보에 죽어라 짜서

다진마늘,고춧가루, 다진파, 올리고당, 챔기름,깨소금.이렇게 넣고

무쳤어요.

짤순이 사고싶네요^^;;




IP : 58.123.xxx.1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20.5.31 12:54 AM (121.165.xxx.46)

    야채 짤순이 얼마안해요. 그거 있으면 좋아요
    저도 오이지 좋아하는데 우리 식구들이 잘 안먹어서 한 2~3년차로 담그네요.
    물없는 오이지도 좋고, 다 좋아요.

  • 2. ㅇㅇ
    '20.5.31 12:56 AM (119.70.xxx.90)

    축하해요 오십개나!!
    저도 늘 전통오이지로 해요
    전 12개!!!!해놨어요 소금물이 좀 뿌얘졌던데
    내일쯤 다시 끓여 식혀 부어야겠네요
    오이도 작아서 더 사다 해얄듯요ㅋㅋ

  • 3. ㅇㅇㅇ
    '20.5.31 12:57 AM (119.192.xxx.1)

    내일 한번 도전해볼까 싶네요

  • 4. ???
    '20.5.31 1:03 AM (223.62.xxx.103)

    800리터요?
    8리터가 아니고 800리터요???
    800 리터면 거기서 수영해도 되겠는데요...!

  • 5. 성공
    '20.5.31 1:07 AM (58.123.xxx.135)

    아주 좋은 지적이십니다ㅋㅋ
    8리터네요ㅋ
    수학못해요!!!

  • 6. ㅎㅎㅎ
    '20.5.31 1:08 AM (211.245.xxx.178)

    윗님. . 전 도대체 오이지 먹자고 소금을 얼마를 써야하는거여. . 하고 계산하고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800은 너무너무 많네요. . ㅎㅎ

  • 7. 성공
    '20.5.31 1:09 AM (58.123.xxx.135)

    악!! 죄송요!!! 소금은 천일염 쓰셔야돼요
    김장때 남은 천일염쓰세요~~

  • 8. 네 감사해요
    '20.5.31 1:15 AM (220.80.xxx.72)

    그럼 물8리터에 소금이800그램인건가요?
    저는 25개만 하려는데
    오늘 유트브 보니까 물양에 소금이 반 정도
    이던데 소금이 작은게 아닐까요?
    물 4리터에 소금 2키로 정도 할까 고민인데

    저도 오늘 물없는 레시피 보고는 아 식초는
    싫어 했답니다.
    골마지도 고민해봐야 하겠네요.

  • 9. 성공
    '20.5.31 1:17 AM (58.123.xxx.135)

    물:소금
    10:1비율로 했어요

  • 10.
    '20.5.31 1:22 AM (119.70.xxx.90)

    오이 몇개 적은양으로 할때도 있어서
    1리터에 소금100그람이나 2리터에 200그램 끓여넣고
    모자르면 더해넣고 그래요ㅎㅎ

  • 11. .. .
    '20.5.31 1:24 AM (118.176.xxx.140)

    야밤에 침 고이네요....ㅋ

    축하합니당~

  • 12. 행복
    '20.5.31 4:15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오이지무침은 얼마나 꼭 짜는가에 달려있어요
    더 꼬들꼬들하게 무치려면
    썰어서 간맞게 울궈서 대충짜고
    흰물엿 좀 넣어 버무리면 물기가 더 잘 짜져요
    흰물엿이 삼투압 작용을 한다던가..
    그렇게해서 짜면 더 잘 짜지고 달지않고
    꼬들거려요
    오이지무침은 사랑입니다~^^
    버무렸다가

  • 13. 행복
    '20.5.31 4:17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버무렸다가..

    댓글 올리고 보니
    요게 왜 끝에 붙어 있을까요? ㅠ

  • 14. ..
    '20.5.31 4:42 AM (125.187.xxx.54)

    올해 오이지 아직인데 빨리 담가 먹고 싶네요.

  • 15. 오호
    '20.5.31 5:13 AM (124.49.xxx.9) - 삭제된댓글

    참 잘했어요!

    오이지 짜는 팁.
    오이지를 면보에 쏟아서 잘 여민 뒤,
    중간에 생겼다는 큰 돌멩이를 올려 눌러놓으세요.
    큼직한 소쿠리에 오이지 주머니 담고 돌멩이 올려두고 한참 두면 물기가 잘 짜져 있어요.
    돌멩이 들어내고 남은 물기 쫙 짜면 완죤 꼬들꼬들.
    근데 너무 오래 눌러두어서 물기가 너무 빠져버려도 오이지무침이 맛 없답니다.
    적당히 꼬들꼬들할 때를 익히시기를ㅡ

  • 16. 요알못
    '20.5.31 8:31 AM (211.243.xxx.32)

    냉장보관할 때 오이지 물은 버리고 오이만 보관하나요?

  • 17.
    '20.5.31 11:07 AM (39.7.xxx.136)

    오이지 잘 모르는데 알아둘게요.

  • 18. 둥굴레
    '20.5.31 3:33 PM (49.174.xxx.79)

    1:10 전통적인 오이지 비율이신것같은데요
    조금 짜긴해도 안상하고 맛난 비율 같아요
    식초설탕 들어가는건 저는 피클같아서
    옛날 전통 오이지파라 ㅎㅎ
    저는 이번에 10개 1:12비율로했는데
    좀빨리 익긴 하네요
    저는 잘익은후에 절임물 버리고
    물엿 부어놓아요
    그럼 손목아프게 꽉 안짜도 되고 넘좋아요
    절대 안달아요 작년에 이렇게 반접넘게 담가 잘먹었요
    며칠전에 스님이 올려주신 오이지
    한번해보고 간이 딱마다고 안짜다고해서 다시해보고 이게좋다면 왕창해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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