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팔순 모임을 하고 싶어하시는데..

ㅇㅇ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20-05-25 21:19:56
칠순 때도 가족끼리만 하자.. 하셨어요
가족의 개념이 저희와 달라서 문제였지만요
아버지에게 가족은 아버지의 형제들, 조카들, 어머니의 형제들, 조카들
또 가깝게 지내는 아버지 5촌까지 다 포함이었어요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어디 어디선까지만 초대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서운해하시는 거예요.
애들이 고등학생인 집들까지만 초대하고
유치원생 아래인 집은 나중에 코로나로 연락 안했다,
양해바란다.. 이렇게 얘기하려구 하는데..
참고로 칠순 때도 그렇고 팔순 때도 그렇고 돈은 안 받아요
(칠순 때는 미국 다녀오셔서 식사비 반을 우리에게 주시더라구요)
아버지는 우리가 돈 때문에 이러나.. 하는 생각도 하시는 거 같고
(아버지 부자이심)
평소 민폐 끼치는 거 너무 싫어하고 가족, 친척, 이웃에게
잘 베프시는 아버지이긴 한데요
가족 행사에서는 가치관 차이를 느끼네요
우리는 귀찮다고 생각하는 걸 대접, 배려, 신경써줌이라고
생각하고..
코로나를 넘 가벼이 생각하는 거 같고..
IP : 175.207.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5 9:37 P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제발 고등학생 있는 집도 초대하지 마세요.

  • 2. ㅇㅇ
    '20.5.25 9:40 PM (106.102.xxx.183)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모임 크게 했다가 확진자 나오면.
    집안 전체가 완전 패가망신 당한다고 강조해서 말씀 드려야지요
    부천 돌잔치가 그랬잖아요
    특급호텔 직원들도 확진자 있었구요
    압구정 안다즈 호텔이요
    호텔들도 뷔페에서 확진자 나와서 영업 정지한 적도 있었어요
    르메르디앙, 리버사이드 호텔이요

  • 3. 다하세요
    '20.5.25 9:42 PM (122.34.xxx.114)

    그냥, 제생각에 초대는 다 하셨으면 좋겠는데요. 아버님이 서운해하신다니.
    그리고 오시고 안오시고는 손님측에 맡기시는건 어떨까요?
    다른 생신도 아니고 팔순이시라니, 아마 그렇게 식구보실 일이 이제는 잘 없으실거같아요.

  • 4. ..
    '20.5.25 10:20 PM (125.177.xxx.43)

    서운해도ㅜ할수없어요
    모임은 내년에 하자고 하세요
    초대 받고 안가기도 힘들어요

  • 5. 동네아낙
    '20.5.25 10:46 PM (180.224.xxx.240)

    저희도 며칠 전 아버지 팔순 생신모임 취소했어요. 자식도 다 모으지 않으시고 가까이 사는 막내 가족만 다녀갔어요. 이태원발 감염 소식 이후 당신께서 직접 결정하셨고 저희도 옳다구나 따랐죠. 이제 조심하셔야 하니까.

  • 6. ㅡㅡ
    '20.5.25 11:20 PM (111.118.xxx.150)

    직계도 갈듯말듯인데
    친인척 부르면 욕먹어요.
    노인네 앞뒤 분간 못한다고

  • 7. 그런 행사
    '20.5.26 12:14 AM (218.155.xxx.36)

    자주 있는 곳에서 일하는데요
    예약되어 있는 돌잔치, 칠순 팔순 다 취소되고 있습니다...

  • 8. 정말
    '20.5.26 12:16 AM (118.44.xxx.68)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돌잔치에서 확진자 여럿 나온거 알면서도 그러시는지.
    우리 모두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다르다는거
    뼈저리게 알아야 해요.
    지근 코로나 사태에 팔순잔치 자체가 민폐이죠.

  • 9. ㅇㅇ
    '20.5.26 3:48 AM (175.207.xxx.116)

    근데 저희가 알아보고 있는 곳이 필경재, 비채나 등
    한정식이 메뉴예요
    예약 문의하는데 몇몇 곳은 벌써 자리가 차기도 했어요
    뷔페가 아닌 곳도 많이 위험할까요ㅠㅜ
    많이라는 단어도 웃기고
    이 상황에서 괜찮다는 말을 누가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말에 책임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95 [속보] 트럼프, 8월 1일부터 캐나다 관세율 '25%→35%'.. 4 ㅅㅅ 08:20:17 386
1741994 광교 갤러리아 식당가 동원 08:18:49 73
1741993 딩크로 살려면 결혼할 필요가 있나요? 13 ㅇㅇ 08:06:51 758
1741992 저 커피 마시고 3 건강 07:59:05 601
1741991 헤어라인 시술하신 분 중 만족하시는 분들... 2 음냐... 07:58:25 226
1741990 크레아틴 분말 먹어도 되나요? 부작용 몸에 좋다고.. 07:58:04 82
1741989 자자! 드디어 오늘이 1일이에요! 4 다이어트 07:53:56 1,048
1741988 아이가 징징거리면 엄마로써 해결해줘야될것 같은 2 .. 07:50:36 342
1741987 위,대장 내시경 동시에 할수있나요? 15 잘될꺼 07:48:48 693
1741986 양산 대신 우산 써도 되죠? 18 ... 07:48:27 1,150
1741985 살빼시고 싶은분들 9 단기간에 07:39:28 1,206
1741984 90년대로 돌아가면 뭐 하고 싶어요? 8 90 07:33:04 590
1741983 꿰맨 실밥을 안뽑으면? 6 ㅁㅁ 07:29:48 616
1741982 지귀연 휴가 갔답니다. 9 ... 07:24:27 1,464
1741981 서양화과 나오면 취업은 어디로 하나요 12 순수미술 07:20:40 1,197
1741980 금 목걸이가 끊어지는 꿈 .. 07:13:53 266
1741979 미국 씨티그룹 보고서 한국 관세 협상 평가 17 o o 07:08:02 2,084
1741978 조국혁신당, 이해민, 관세협상 타결, 고생했습니다. 지금부터가 .. ../.. 07:06:44 410
1741977 노란 봉투법 설명 부탁드려요 7 .... 07:03:38 713
1741976 혹시 이디야 아메리카노 카페인높나요 6 땅하늘 06:56:04 652
1741975 아이 데리고 해수욕장 갈때 점심은 7 점심 06:43:46 874
1741974 계단 오르기 하다가 무릎 안좋아지신 분 있나요 9 ㅇㅇ 06:37:15 1,926
1741973 50대초 싱글 재산 150억 있으면 뭘하시겟어요? 30 그냥 06:30:39 3,646
1741972 얼마 전 마당 한켠에 고등어 냥이가 새끼들을 낳았는데요 2 냥이 06:27:11 719
1741971 보톡스 내성을 극복하신분은 정녕 없으신가요 ㅠ 5 숙이 06:11:15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