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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최악의 돼지갈비 먹었어여. ㅠㅠ

ㅇㅇ 조회수 : 7,203
작성일 : 2020-05-23 20:30:39
이사 한지 얼마 안되서 주변 식당에
대한 정보가 얼마 없어서 그저 가까운 데로 갔어요.
쇠로 된 네모난 판에 오일페이퍼 깔고 돼지갈비 굽는데였어여
오일페이퍼라니여 ㅠ
들어가서 도망나오지 못해서 일단 3인분 시켰는데
너무 달고 다시다 맛이 나와서 3명이서 3인분 중 2인분 남기고 나왔어요
숯불에 굽는 것보다 훨씬 낫지요 하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대체 돼지갈비에 뭘 넣으면 너무 달아서 먹자도 못하는 고기가 되나요
참고로 저 입맛 저질이라서 한촌 돼지갈비 좋아하고
아무거나 잘 먹고 불평도 없는데
심지어 우리 아들은 10살이라 고기면 그냥 아무거나 다 먹는 애인데
못먹고 나왔어요
2주전에 맞은편 돼지갈비 집 갔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 헐 이랬는데 ㅠ
가게에 손님이라고는 우리 뿐이었어요
사장님이 요새 경기가 안좋아서 우리같은 자영업자들 다 죽는다며
대통령이 정치을 잘못해서 그렇다고....
사장님 진짜 너무 맛이 없었어요 ㅠㅠ 경기가 좋아져도 여긴 안되겠어여 할 뻔
그랬는데 더 최악의 집이 맞은편에 있었어요.
윗집 사시는 분께 맛집 없냐고 물어보니 이동네는 없으니 차 타고 나가라시더라고요..... 그 이야기가 괜히 하는게 아니었어요
내 돈 너무 아까워요
나혼자 골목식당 찍으러 다니는 기분이에요
이제 동네고 뭐고 무조건 나가야겠어요
진짜- 제발 경기 탓 하지 마시고 음식 맛 좀... 신경써주세요
IP : 211.52.xxx.1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23 8:33 PM (125.177.xxx.158)

    경기가 나빠지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너무들 쉽게 식당을 차리다보니
    진짜 어이없는 식당들 많죠.
    일반 신혼집 새댁만도 못한. 아니 자취생만도 못한 실력 가지고 식당 열고
    아무것도 모르는 손님은 들어가서 몇만원씩 쓰고 나오고
    요즘 프랜차이즈들이 상권 장악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작은 가게라도 맛만 있음 주차장없어도 장사 잘되더라고요.
    그나마 프랜차이즈는 최소한 기대한 맛은 보장을 해주니까 가는 거 아닐까요.
    저도 아무 식당에는 절대 안들어가요.
    프랜차이즈아니면 인터넷 검색이라도 해보고 가네요

  • 2. ㅋㅋㅋㅋㅋ
    '20.5.23 8:34 PM (61.253.xxx.184)

    정말....저도 요리가 뛰어난편은 아니고
    이리저리 레시피보고 해서 먹고사는 사람인데...

    저보다 요리못하는 식당들이 왜그리 많은지
    정말 돈내고 먹는게 아니라,

    돈 한 십만원 정도 받고 먹워줘야할 집이 너무 많아서
    먹을집이 없어서, 도시락 싸다녀요.정말.

    유튜버라도 좀 보고 그 메뉴라도 한두개 그대로 따라해서라도 장사하지
    뭔 배짱으로 장사하는지 정말 궁금해요.

    맞아요. 정말 음식이 맛없어서 장사가 안되는데,,,왜 남탓인지

  • 3. ㅇㅇ
    '20.5.23 8:35 PM (211.52.xxx.105)

    돼지갈비를 오일페이퍼에 굽는 것 봤어요???? 전 첨 봤어요 고기가 익지도 않고 수육처럼 되더라고요 ㅠ

  • 4. ㅡㅡㅡ
    '20.5.23 8:37 PM (70.106.xxx.240)

    솔직히 돈만있음 아무나 차리는게 식당이라 그래요

  • 5. ㅋㅋㅋㅋㅋ
    '20.5.23 8:37 PM (61.253.xxx.184)

    양념돼지갈비 좋아하는데
    오일페이퍼는 듣도보도못한 신박한 아이템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수육처럼....그렇게 되는게 고기한테는 최악일텐데

    전 몇년전 서울 어디서..어디더라....길에서 핫도그 먹었는데 덜익었어요
    말하니까

    그아지매
    덜익어도 맛있죠? 이 지랄 ㅋㅋㅋ

  • 6. ㅇㅇㅇ
    '20.5.23 8:39 PM (211.247.xxx.122)

    맛없는 식당 너무 많아요. 기본도 안된..
    여름에 너무 더워서 냉면 시켰더니
    간장물에 국수를 말은 것 같은..

    이건 도무지 말이 안되어서 일행들이
    입모아 한마디 해주었어요.
    차라리 둥지냉면 끓여 먹는 게 나을 듯..

    재난기금 사용하려고 해도 단말기 고장이다
    평소에 세일 자주 하던 것이 싹 없어졌고..
    재난기금 다 쓰고 나면 차타고 나가서라도
    대형마트 간다고 벼르고 있어요..

  • 7. ㅋㅋㅋㅋㅋㅋ
    '20.5.23 8:42 PM (61.253.xxx.184)

    오늘 점심에 국수 사먹었는데.혼자
    으아......내가한것보다 맛없어요

    국수가 퍼져있고(이미 삶아놨던건지)
    참기름도 없고...퍼석하고 짭찌부리하고(깔끔한 느낌도 아님)
    4500원이나 받음..

    계산도 내가 기계로 했는데 ㅋㅋ

    너무하다싶어요
    국수 그거 딱 2분만 삶으면(오뚜기 세면으로) 쫄깃한데...

  • 8. ...
    '20.5.23 8:42 PM (121.160.xxx.2)

    기본도 안된 식당주인들 많죠.
    그러면서 망하면 사회탓, 정부탓.

  • 9. 우리동네도
    '20.5.23 8:45 PM (116.39.xxx.186)

    우리동네 짬뽕집은 시카고피자와 짬뽕을 같이 팔아요
    처음엔 신박하고 맛있어서 몇번 갔는데
    몇달 뒤 가니 손님이 우리만 있어서 좀 불안불안...
    주인은 분점 생겨 거기 가있고 알바들 자기들끼리 수다떠느라 몇번이고 불러도 모르고. 맛도 완전 변해서 '요리 좀 배운 일반 주부'가 해 준 맛이었어요. 손님이 없는 이유가 있었던거죠.
    택지지구라 가게들이 참 많이 없어지고 새로운 가게들이 생겨서 이 동네는 간판가게가 젤 바쁘다는 소리가 있는데, 체인점이라 맛도 똑같겠지 싶어 갔는데 딱봐도 장사가 처음인지 대처도 늦고 음식맛도 서비스도 너무 떨어져서 옆동네 체인점가서 먹게 되는 가게들이 있어요.

  • 10. 맞아요
    '20.5.23 8:52 PM (70.106.xxx.240)

    요샌 주인들이 자리 비우고 알바한테 맡기는게 많으니 더심하죠

  • 11. 김포공항
    '20.5.23 9:21 PM (1.230.xxx.106)

    롯데몰 식당가에서 쫄면을 시켰더니 미지근한 면에 고추장 비벼서..
    먹어보니 찬물에 헹구지를 않아서 면이 끈적끈적...
    직원한번 봤더니 알바같더군요 할말이 없어서 젓가락 놓고 나옴요

  • 12. 서울어딘가
    '20.5.23 9:31 PM (221.149.xxx.219)

    서울 외곽쯤이었는데..지나다 들어간 곳에서 돼지갈비를 시켰는데 오일 페이퍼를 깔더니 그 위에 한번 익힌후 냉장고 들어갔다온 기름기 엉킨 돼지갈비를 올리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자기네는 무조건 초벌구이해서 나온다고.,
    저흰 이런건 못먹어요 초벌구이한 돼지갈비는 또 처음보네요 하고 젓가락 놓고 고대로 나왔어요 다른 반찬 이런것도 손도 안댔거든요 뭐라하면 한마디 할려했는데 궁시렁 거릴뿐 대놓고는 아무말 못하더군요 거기가 오일페이퍼였어요 쇼크였죠
    그길로 돼지갈비 전문점에가서 먹었어요
    그러면서 장사 안된다니 참...

  • 13. 헐!!!!
    '20.5.23 9:41 PM (211.52.xxx.105)

    오일페이퍼 돼지갈비가
    또 있군요- 저흰 돈 계산 다 하고 나왔어요 ㅠㅠ 내돈!!!!!!
    손님이 없는건 정말 경기탓 아니에요 맛이없어서에요!!!!!!

  • 14. 탕수육
    '20.5.23 10:18 PM (223.38.xxx.23)

    시켰는데 x냄새 났어요. 양심불량들이 제일 싫어요.

  • 15. ㅇㅇ
    '20.5.23 10:41 PM (124.49.xxx.158)

    골목식당 찍는 기분 알것 같아요 ㅠㅠ
    정말 맛있는 집은 김치도 맛있어요
    지난주에 코다리찜 먹으러 갔는데...세상에 밑반찬이 만든게 하나도 없고 다 산거더라구요 ㅜㅜ 게다가 정작 요리했을 코다리는 맵기만 하고 아무런 맛이 없었어요..
    흔히 맛없다 맛이 없다...이런게 아닌..정말 아무맛이 안나는 없을 무..맛이요 ㅠㅠ 맵기만 하더이다.
    이런 식당 안되요 정말 ㅠㅠ 고민좀 했으면 좋으련만
    꼭 이런식당 분들은 자부심이 넘치더이다.. 이렇게 잘해주고 맛있는데 왜 장사가 안되냐구 ㅠㅠ

  • 16. ㅇㅇ
    '20.5.23 10:51 PM (211.52.xxx.105)

    맞은편 돼지갈비집은 갈비 양념이 슴슴해요 김치도 슴슴하고 냉면도 된장찌개도, 된장찌개는 아예 베이지색이에요 된장을 안 넣어서ㅠㅠ 사장님이 진짜 말랐어여 그런 분들 특징이 싱겁게 드시는지 식당음식도 싱거워요 ㅠㅠ 돼지갈비가 슴슴하면 어쩝니까 평양냉면도 아니고요 ㅠㅠ 자기음식 맛있는데 장사가 안된다며- 아니에요 사장님 너무 맛없었어요- 된장찌개에 된장맛이 하나도 안났어요

  • 17. 쉼터
    '20.5.23 10:52 PM (106.102.xxx.56)

    저도 종로구 근처에서 팬에 구워나오는 돼지갈비먹고 깜짝 놀랐어요.
    숯불이 아니니 돼지냄새가 더 나더라구요.
    이럴바에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워먹지 생각되더라구요.
    숯불이 아닐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쇼.

  • 18.
    '20.5.23 11:08 PM (49.161.xxx.237)

    정말 골목식당 보면 기본 요리도 할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배짱으로 음식점을 차렸는지 어이없어요
    손님없고 망할수밖에 없는 음식점들이 허다 하더라구요

  • 19. ㅡㅡㅡㅡ
    '20.5.23 11:50 PM (70.106.xxx.240)

    숯불은 그릴 닦기도 힘들고 손많이가니 오일페이퍼를 쓰나봐요 ㅋㅋㅋㅋ 어이없죠

  • 20.
    '20.8.16 2:20 AM (115.23.xxx.156)

    진짜 요리못하는사람들 음식장사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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