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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이사건 아세요?

사건 조회수 : 5,530
작성일 : 2020-05-20 13:23:07
오래된 사건인데요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소형아파트단지
대부분이 아이들 없고 신혼부부만 사는 집들인데
어느날 한남자가 술에 취해 새벽시간에 집에 들어갔는데 집을 잘못들어갔어요 첫번째 들어갔던집도 다른집인데 번호키 비밀번호 잘못눌러 윗층으로 올라갔어요
본인집과 다른동 같은 호수집에 갔다 비밀번호가 안맞았던거구요
윗층으로 올라갔는데 이게 참 봉변을 당하려니 그리된건지
비번이 생인날짜인데 그집과 우연으로 맞았대요
술이 너무 취해 인사불성이 된 남자는 방에서 자고 있는 부인옆에가 관계를 맺었고 아침일찍 잠에서 먼저 깬 남자는 상황파악 하고는 도망쳐 나왔구요
그집 남자는 아침에 귀가하는 자영업자여서 부인은 진짜 몰랐나봐요
잠결이기도 하고 체격도 비슷 나이도 비슷 생일도 같고 외모도 비슷해서요
정말 모르게 넘어가려던 이일이 밝혀진건 죄지은 남자는 죄책감에 가슴 졸이며 살고 있었고 바로 앞동이고 어느집였는지도 다 알기에 항상 예의주시 하고 이사계획을 세웠으나 돈없는 신혼이라 그것도 여의치 않고..암튼 그남자는 그집을 늘 주시했나봐요
아무일도 없이 넘어갔는데 ㅡ혹은여자가 뒤늦게 알았으나 신혼인데 남편에게 사실을 알리기가 두려웠을수도 있고
지금처럼 성범죄가 크게 보도되고 처벌되기 쉽지 않고 쉬쉬하던 시대라 더더욱 숨겼는지도 모르죠

그여자가 임신을 한겁니다
근데 남편과 너무 안닮고 혈액형도 나올수 없어서 유전자검사를 했는데 친부가 아닌걸로 나왔어요

여자는 그때서야 그게 그날 어떤 남자가 남편인줄 알았던 그밤에 생긴 아이고 뒤늦게 알았을때 아니길 바랐던거죠
결국 범인인 남자는 잡지 못했고 여자는 남편과이혼
그 죄지은 남자도 죄책감에 부인과 이혼

여기까지도 뜨악할 내용인데
그여자랑 아기아빠랑 둘이 나중에 결혼을 합니다
여자도 눈치로 동네서 본인에게 자꾸 서성거리고 예의주시 하는 그남자 존재를 알았나봐요
암튼 둘은 그전부부들보다 훨씬더 잘맞는 궁합으로 이쁜아기까지 생겨 잘먹고 잘살았대요

이게 어떤 지역신문에 나왔던 내용인데 떠도는 헛소문인지
어린나이에 이기사보고 너무 놀라 말도 안된다고 몇번이나 소리쳤던게 생각나요

그여자는 당시 그날밤 전혀 몰랐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몰랐으나 몇분뒤에는 알았을것 같아요
단지 잘못된 그상황에 당황스럽고 어쩌면 목숨이 위태로울수 있을수도 있어 그냥 넘긴건 아닐까? 그런 생각은 들었어요
신혼이라 진짜 남편아이라 생각했던거고 그러길 바랬던거구..

IP : 112.154.xxx.3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이네요
    '20.5.20 1:26 PM (49.1.xxx.168)

    실화인가요? -_-;;;;;;

  • 2.
    '20.5.20 1:26 PM (117.111.xxx.25) - 삭제된댓글

    사실이라면 바람핀거겠죠
    변명한거구요

  • 3. ...
    '20.5.20 1:29 PM (59.15.xxx.61)

    70년대 선데이서울에나 나올 법한 소설이네요.

  • 4. 어휴
    '20.5.20 1:30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침에 귀가하면 밤에 온 남자는 당연히 남편이
    아닌거 알테고
    임신해도 남편아이가 아닌것도 알텐데...
    변명에다 바람핀거네요...

  • 5. ..
    '20.5.20 1:30 PM (119.69.xxx.115)

    이걸 믿으세요? 이웃남자랑 바람피우고 그남자 아이가지고 숨기다가 뽀록나서 이혼한 이야기를 잘도 포장하는군요

  • 6. 하루아침
    '20.5.20 1:31 PM (110.70.xxx.182)

    바람난 사람들이 만든 핑계같네요

  • 7. 말도 안되요
    '20.5.20 1:32 PM (118.38.xxx.80)

    남편인줄 몰랐다는게 말이되나요 여잔 혼수상태도 아닌데 그걸 믿는지

  • 8. 마른여자
    '20.5.20 1:32 PM (124.58.xxx.171)

    에이누가봐도바람핀거고 거짓말한거네요
    ㅋㅋ변명이말도안되잖아
    소설을써도 그럴듯하게쓰던가

  • 9. 만약
    '20.5.20 1:33 PM (112.154.xxx.39)

    진짜 모르는 상황에서 저런일을 당했어요
    바람이 아니고 진짜로..남편에게 말할수 있을까요?
    임신을 했는데 남편아이가 아니고 그때 잘못된 관계로 임신한걸수도 있다..낳기전까진 유전자 검사를 못하니 일단 낳아서 검사해보자 말할수가 있을까요?
    바람이 아니고 진짜 당한일이라면요?

  • 10. ㅇㅇ
    '20.5.20 1:34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모르고 당한 일이었으면 저라면 그 애 안낳아요.

  • 11. ..
    '20.5.20 1:40 PM (61.253.xxx.240)

    아무리 남편이랑 체형이 닮고 얼굴이 비슷하고 밤이래도

    여자는 남편인지 아닌지 체취만으로도 알아요.

    쌩소설이던지 바람이던지 그렇겠죠.

  • 12. .......
    '20.5.20 1:44 PM (211.250.xxx.45)

    이게 말이 되나요?
    아무리 그래도 부부관계하면서 내남편인지 아닌지 모른다고요???

  • 13. 그때
    '20.5.20 1:44 PM (221.159.xxx.16)

    번호키가 어딨어요

  • 14. ㅋㅋㅋ
    '20.5.20 1:45 PM (125.132.xxx.156)

    썬데이서울 종류의 자작기사같아요ㅋㅋ

  • 15. ㅇㄹ
    '20.5.20 1:45 PM (211.184.xxx.199)

    이게 확률적으로 말이 되나요?
    현관비밀번호 생일 4자리 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을텐데
    같은 아파트에 같은 생일 비번이라니..
    바람같아요~

  • 16.
    '20.5.20 1:46 PM (175.127.xxx.153)

    여자도 술이 떡이된 상태가 아니라면 불가능하죠

  • 17. 중간
    '20.5.20 1:47 PM (112.154.xxx.39)

    둘이 바람피고 있다 걸리니 저런 변명했거나
    여자는 중간에 알았는데 강도일까봐 모른척했거나

  • 18. 00
    '20.5.20 1:49 PM (112.170.xxx.12) - 삭제된댓글

    크~~ 남편이 아닌줄 몰랐을수도 있다고 봄.
    어두운 밤에 피곤에 지쳐 쓰러져 자니까 진짜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농반진반으로 옛~ 날에는 못된놈들이 그믐날 밤에
    그짓거리 했어도 모르고 지나고 애를 낳아도 그냥 남편 애인지 알고 키우겠다고~ㅠㅠ

  • 19. 선데이서울
    '20.5.20 1:49 PM (125.130.xxx.182)

    에 딱 맞는 이야기
    말도 안되요
    비번일치부터 우연이 너무 겹침

  • 20. ...
    '20.5.20 1:50 P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왜 그렇게 피의 쉴드를...

  • 21. gma
    '20.5.20 1:51 PM (218.236.xxx.69)

    여자가 뭘 강도일까봐 모른척했겠어요. 그럼 나중에라도 그 남자 마주치면 경찰에 신고했겠지.
    둘이 바람 핀거지 무슨..

  • 22. 구라
    '20.5.20 2:25 PM (121.135.xxx.105)

    그 시절에는 다 열쇠로 열었어요.

  • 23. 강도인줄
    '20.5.20 2:40 PM (118.38.xxx.80)

    알고 강간당했음 유산 시켰죠. 여자가

  • 24. ㅎㅎㅎ
    '20.5.20 2:42 PM (112.151.xxx.122)

    소설도 완전 3류소설
    일단 이게 성립되려면
    여자가 죽어있었거나 약에 취해 있어야 말이되죠
    아무리 깜깜해도 남편 스타일과 체취를 모를수가 있어요?
    정말 남편인줄 알았었다면
    모든게 일치해야죠 체취와 스타일까지요

  • 25. 50년전
    '20.5.20 3:07 PM (1.241.xxx.7)

    할머니들에게서나 먹힐 얘기네요ㆍ ㅋㅋ
    둘이 바람난거지 말이 되나요?

  • 26. ......
    '20.5.20 4:59 PM (112.221.xxx.67)

    아고 순진하셔라..저얘기가 믿어지나요??
    그냥 바람핀걸 저렇게 핑계댄거죠

    비번이 그리맞기도 힘들고 남편이란걸 모르고 관계를 한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아무리불꺼도 모르나요???
    한번했는데 하필 임신이되고 그런데..그남자를 찾아내고..또 결혼하고....
    우연이 대체 몇번인가요?? 이정도면 거짓말이죠

  • 27. ......
    '20.5.20 5:01 PM (112.221.xxx.67)

    근데 남편이 술먹고와서 들이대면 다들 그냥 하시나봐요???

  • 28. 말도 안되죠
    '20.5.20 6:29 PM (121.178.xxx.200)

    비번이 어떻게 똑같을 수 있는지
    우연 치고는...
    그리고 술 먹고 와서 씻지도 않고 관계를?
    대부분 여성들 밀어 냅니다.
    아파트는 밤이라도 완전 깜깜하지도 않는데
    내 남편 실루엣도 모르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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